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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귀신' 이야기니까 좀 무서운 내용이 있겠지...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이 책은 진수경 작가님의 <귀신님! 날 보러와요!>의 2탄이더군요!! 같은 귀신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전작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이 책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저는 진수경 작가님이 쓰신 책들 중에 <뭔가 특별한 아저씨>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몇몇 책들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바라보는 어떤 인간다움, 다정한 시선 같은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도 단순히 귀신 이야기로 읽히지는 않더라고요! ***** <귀신 세탁소>에 등장하는 할아버지는 어느날 좀비를 도와줍니다. 얼룩지고 냄새나는 옷도 빨아주고, 새 옷까지 입혀주었죠. 그래서 이 귀신이 이후에 승천을 하는 건가... 했는데 아니에요. 여기 나오는 귀신들은 그저 이렇게 떠돌고 있어요. 국적도 다양한 귀신들이 한국 세탁소를 들락날락 하면서요. ㅎㅎ 도대체 왜?? 단순히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처음 읽었을 때는 귀신에만 집중했는데... 다시 읽으면서 만약 귀신이 귀신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좀비처럼 더러운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누군가를 위해서 나는 새 옷을 입혀주고 세탁을 해줄 수 있을까? 사람도 어려운데 귀신들까지 챙기시다니... 진짜 이 할아버지 대단하신데? 싶었어요. 좀비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벌써 겁부터 나고, 거부감이 들잖아요. 일단 귀신이라는 걸 제쳐두고라도 이런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평범한 대화를 꺼내는 게 꺼려질 수도 있고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인간도 아니고 심지어 귀신인데...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필요한 것들을 해주다니...
마지막 장면이 참 좋았어요. 할아버지가 꼬옥 안고 있다는 기분... 저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그런 상상했거든요. 할머니가 나를 찾아오셨으면 좋겠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 (진짜 꿈에 나타나셔서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물론 이걸 실제라고 생각하면 좀 무섭긴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 각지에 유명하다는 귀신들이 내 방에 가득해.... 게다가 다 나를 쳐다보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저승사자도! 저승사자는 또 왜 이렇게 무섭게 쳐다보는지... ㅋ) ****** 개인적으로 귀신 이야기니까... 좀 더 무서웠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귀신도 각자 어려움과 고민이 있다는 점에서 인간다운 느낌이었고, 할아버지의 대범함과 따뜻함이 참 좋았던 책이었어요.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도 나고요... 나이가 들수록 지금보다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주변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무섭지 않은 귀신책 ★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떠오르는 책 ★ 어떻게 나이들어야 할까 고민하게 되는 책 ★ 따뜻한 마음에 미소짓게 되는 책 이었습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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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마음에 품고 있는 문장이 있어요.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 영화로도 유명한 소설 <원더>에 나오는 말인데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친절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일깨워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새기며 생활하려고 하고 있어요. 친절을 베풀 때는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것이 맞지만, 때로는 그 작은 친절과 배려가 더 큰 마음으로 돌아올 때도 있다는 걸 경험으로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읽은 '귀신 세탁소'도 그 지점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주완이 할아버지는 아직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 특별한 손님들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바로 귀신들이죠. 사실상 귀신 손님들은 사람들처럼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니 무료 봉사에 가까운 일이겠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해서 찾아오는 귀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이 가진 재주로, 작지만 누군가를 돕는 마음이 바로 친절이고 배려죠. 할아버지는 옷을 수선해주거나 세탁해주는 동시에 외로운 귀신들의 마음까지도 돌봐줍니다. 아이를 키워보니 저도 알 것 같아요. 누군가의 더러워진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고, 그 사람이 입을 옷을 보기 좋게 매만지는 것이 얼마나 애정어린 행위인지 말이에요. 무심한 할아버지의 말투에서도 귀신들이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겠지요.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 나를 찾아오는 귀신 손님들을 위해 수선과 세탁을 해주는 것, 모두가 꺼려하는 대상을 기꺼이 자신에 공간에 들여주는 것, 무심한 듯 해도 상대방을 염려해주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잠깐 미루고라도 다른 이의 불편을 먼저 해결해주는 것. 할아버지가 귀신들에게 보여주었던 이 친절과 배려가 모였을 때 기적처럼 더 멋진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저승사자를 소환해서 죽음을 맞이한 할아버지에게 주완이 옷을 완성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친절을 베풀었던 할아버지의 배려가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마법이 되어 돌아온 거죠. 갈수록 세상은 각박해진다고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따뜻한 친절과 작은 배려들이 모여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왜 친절을 베풀어야 하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이들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고요. '귀신 세탁소'는 단순히 귀신들이 나오는 이야기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는 멋진 책이었어요. 할아버지의 친절과 그 마음을 돌려줄 줄 아는 귀신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나의 귀찮음을 조금 감수하고서라도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마음이 가진 힘을 보여주었다는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리도 매 순간 친절할 것인가, 아닐 것인가 선택하며 살 수 있지요. 오늘은 조금 더 나은 선택을 더 많이 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진심을 담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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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님,날 보러와요!> 진수경 작가님의 신작 <귀신세탁소> 입니다! 귀신님,날 보러와요 책 마지막 장에 할아버지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한 주완이 이야기예요~ 귀신님, 날보러와요를 너무 좋아했던 이담이는 책 보자마자 방방 뛰고, 그 주완이 이야기가 나왔다며 너무 반가워 했어요~
주완이네 세탁소 할아버지는 낮에는 사람의 옷을, 밤에는 귀신들의 옷을 세탁하고 고쳐줘요.
붕대가 자꾸 풀리는 미라에게는 찍찍이를, 물귀신에게는 방수옷을, 흡혈귀에게는 카라깃에 심을 넣어 깃을 세워주고, 보름달에 변신하느라 옷이 다 찢어진 늑대인간 옷도 꼬매주셔요. 귀신들에게 툴툴대는 말투로 잔소리하고 혼내시지만, 따스한 손길로 귀신들을 도와주신답니다.
귀신들의 옷을 고치면서도 틈틈이 나는 대로 손주 주완이의 옷을 만드시느라 바쁘세요. 완성해서 손주한테 줄 생각에 기뻐하시면서요. 그러던 어느 날, 세탁소 불이 꺼져있고, 문이 닫혀있어요. 할아버지는 주완이 옷을 완성하지 못하지 못하신 채, 돌아가시게 되요.
안타까운 귀신들은 저승사자를 불러서 부탁합니다. 이승에서의 시간을 조금만 허락해 달라구요! 할아버지는 주완이에게 옷을 선물할 수 있을까요?
이담이 할머니는 가족들 잠옷을 손수 만드시는 걸 좋아하세요. 사계절 다른 천으로 원피스, 투피스, 바지.. 종류도 다양하게 만들어주셔요. 옷장이 넘쳐나는데, 엄마가 자꾸 만들어주시면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정성껏 만들어 주시는 걸 알아서 닳고 찢어져도 버리기 쉽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흘러, 엄마가 돌아가시면 만들어주신 잠옷을 보면서 엄마를 그리워 할 날이 언젠가 찾아오겠지… 할아버지가 엄마같아서 마음이 찡했습니다. 이 글은 제이포럼에서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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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이자 아빠의 시선으로 『귀신 세탁소』를 읽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십 명 아이의 하루를 보살피고 집에서는 쑥쑥 자라는 두 아들의 일상을 챙기다 보면 누군가의 필요를 채워주는 '돌봄'이 얼마나 숭고하면서도 고된 일인지 새삼 느끼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속 세탁소 할아버지는 저에게 단순한 동화 속 주인공 이상의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사의 눈으로 본 이 책은 '맞춤형 교육'의 현장 같았습니다.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저마다 조금씩 '해진 구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 관계가 엉켜 붕대가 풀린 미라처럼 위태로운 아이도 있고 마음이 젖어 축 늘어진 물귀신처럼 무기력한 아이도 있지요. 할아버지는 무서운 귀신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특성에 맞춰 깃을 세워주고 붕대를 감아주며 툭툭 위로를 건넵니다. 아이의 겉모습 너머에 숨겨진 사연을 들여다보고 그 아이에게 꼭 맞는 처방을 내리는 교육의 본질을 할아버지의 가위질과 바느질에서 발견했습니다. 부모의 시선으로 머문 지점은 이별조차 막지 못한 '내리사랑'의 온기였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손주 주완이의 잠옷 소매를 걱정하며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던 할아버지의 마음은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중학생이 된 큰아이가 품을 떠날 준비를 하고 둘째가 부쩍 커가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 마주할 이별을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하곤 했는데 이 책은 죽음을 공포가 아닌 '형태를 바꾼 사랑'으로 그려내더군요. 할아버지가 남긴 미완성의 옷을 귀신 친구들이 함께 완성해 주완이에게 입혀주는 장면은 우리가 나누었던 사랑이 기억이라는 이름의 옷이 되어 아이의 곁을 영원히 지켜줄 것임을 보여주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저학년의 '이웃' 단원부터 고학년의 '관계와 소통' 수업까지 폭넓게 활용하기 좋은 텍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귀신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덕분에 아이들이 몰입하기 쉽고 할아버지가 베푼 친절이 결국 귀신들의 도움으로 돌아오는 '배려의 선순환'은 아이들과 토론하기에 더없이 좋은 주제입니다. 낡고 해진 마음을 가진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정성껏 수선해주는 선생님으로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포근한 기억의 옷을 입혀주는 부모로 살아가고 싶은 저에게 『귀신 세탁소』는 진정한 돌봄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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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책 『귀신 세탁소』는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귀신’이라는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재에 ‘세탁소’라는 일상적인 공간이 결합되면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이 기묘한 세계로 이끌린다. 그러나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타인을 이해하고 돕는 태도, 그리고 이별 이후에도 이어지는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새벽의 세탁소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첫 손님인 미라는 붕대가 풀려 곤란한 상황을 토로하며 도움을 청한다. 이때 세탁소 할아버지는 바늘과 실로 꿰매는 대신 ‘찍찍이’를 붙여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 장면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가장 편리하고 적절한 방법을 고민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는 ‘도움’이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상대를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잘 드러낸다. 이어 등장하는 다양한 귀신들 역시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젖은 옷을 입은 물귀신, 체면을 중시하는 흡혈귀, 보름달마다 옷이 찢어지는 늑대인간 등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각자의 상황과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들의 옷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그들의 삶과 상처를 드러내는 매개체이다. 할아버지는 투덜거리면서도 정성을 다해 옷을 고쳐주는데, 이 과정에서 독자는 ‘진정한 배려’란 상대가 원하는 바를 헤아리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귀신’이라는 존재의 상징성이다. 귀신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 곁에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는 현실 속에서 소외되거나, 마음속 어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이러한 설정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주변의 작은 신호들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조용히 일깨운다. 이야기의 후반부는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늘 불이 켜져 있던 세탁소가 어느 날 문을 닫고, 할아버지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장면은 죽음과 이별을 암시한다. 그러나 작품은 이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거나 감정을 과장하지 않는다. 대신 할아버지가 남긴 옷과 손주와의 연결을 통해, 관계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진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이는 어린 독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이별’이라는 주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귀신 세탁소』는 겉으로는 귀신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인간애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특히 상대를 위한 배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공감, 그리고 기억 속에서 이어지는 관계라는 주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누군가를 도울 때, 과연 얼마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우리 곁에 있지만 쉽게 보이지 않는 마음들을 얼마나 살피고 있는가. 『귀신 세탁소』는 그 질문에 대해 조용하지만 분명한 답을 건넨다.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상대를 향한 작은 이해와 손길이야말로 진정한 위로가 된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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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는 방귀, 똥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보이는 소재가 아닐까 싶다. 진수경 작가님이 쓴 그림책으로 <귀신 님! 날 보러 와요!>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2편이 나와서 무척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진수경 작가김의 그림책으로 <뭔가 특별한 아저씨>, <가위손 사장님>도 있는데 <귀신 세탁소>와 공통점이 있다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직업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종종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마다 인기가 많았다. <귀신 세탁소>의 표지에는 세탁기가 있고 등지고 세탁소 주인으로 보이는 대머리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세탁기 뒤에는 도깨비, 처녀귀신, 흡혈귀, 특대인간, 좀비, 강시, 미라와 같은 귀신들이 숨어서 할아버지의 행동을 훔쳐보고 있다. <귀신 님! 날 보러 와요!>에서도 등장한 귀신들이다. <귀신 님! 날 보러 와요!>가 돌아가신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라면 <귀신 세탁소>는 세탁소 할아버지의 죽음과 손자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 2탄으로 확실히 이어지는 것 같다. 세탁소 할아버지는 말을 좀 퉁명스러울지 몰라도 귀신들의 옷을 살뜰히 챙겨주신다. 어쩐지 모두의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이 책을 읽어줄 때 1학년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 보았는데 다소 글밥이 조금 있는데도 불구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듣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귀신 시리즈를 완성한 것일까? 아님 3편을 기대해봐도 좋을까? 작가님이 쓰신 책들을 보면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꼭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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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작가의 귀신 세탁소는 제목에서 풍기는 서늘한 이미지와는 달리,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한구석에 숭숭 뚫려 있던 구멍들이 따뜻한 온기로 채워지는 마법 같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귀신이라는 존재를 공포의 대상이 아닌, 저마다의 사연과 미련을 가진 '우리 곁의 이웃'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위로를 건넵니다. 작품의 중심에는 세탁소 주인 할아버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단순히 옷의 얼룩을 지우는 기술자를 넘어, 귀신들이 이승에 남겨두고 간 마음의 응어리와 슬픔을 어루만지는 치유자 역할을 합니다. 무섭게 보일 법한 귀신들도 할아버지의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손길을 거치면, 그들이 품고 있던 억울함이나 사랑하는 이를 향한 미련을 내려놓고 평안을 찾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무조건적인 포용력과 깊은 사랑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어른의 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특히 이 책의 묘미는 무거운 사후 세계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에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귀신들의 에피소드는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유머와 반전은 독자들을 끊임없이 미소 짓게 합니다. 무섭지 않은 귀신들과 할아버지의 따뜻한 시선이 어우러진 이 이야기는, 이별과 상실이라는 슬픈 주제조차 다정한 기억으로 치환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우리가 떠나보낸 이들, 혹은 우리 곁에 남겨진 사랑의 흔적들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할아버지의 다정함이 깃든 다림질 소리처럼, 상처 입은 마음을 부드럽게 펴주는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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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글과 그림 모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귀신 세탁소’는 귀신들의 옷을 수선해 주는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미라, 좀비, 물귀신 등 다양한 귀신들의 옷을 고쳐주며, 겉모습이 아닌 그들의 사연과 마음까지도 다정하게 보듬어 줍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마음과 배려의 의미가 느껴집니다. 할아버지만 일방적으로 귀신을 돌보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귀신들이 저승사자에게 어떤 부탁을 하게 되죠. 할아버지와 귀신들이 서로 도와주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살짝 글썽거렸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귀신을 무서워하거나 배척하지만, 할아버지는 오히려 그들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이러한 모습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아이들에게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읽혀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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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세탁소>는 제목과 표지만 보면 무서운 이야기일 것으로 보이지만, 진수경 작가님 특유의 따스함이 정말 잘 살아 있는 그림책입니다. 귀신이 나오는이야기인데 따뜻한 이야기라니 더 궁금하지 않은신가요? 그러면 아주 아주 특별한 세탁소로 가 보겠습니다. 낮에는 사람을 위한 세탁소이고 밤에는 귀신을 위한 세탁소가 있다면 믿으실까요? 여기 아주 특별한 세탁소가 있습니다. 세탁소 주인인 할아버지는 물귀신과 흡혈귀, 늑대 인간의 필요에 딱 맞는 옷을 만들어 주는데요. 할아버지가 밤에 완성하고 싶은 옷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손자의 옷인데요. 밤마다 다양한 괴물과 귀신의 요청을 다 들어주고 나서 손자의 옷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의 놀라운 솜씨도 멋지지만 다양한 귀신과 괴물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요. 그림책 표지에 나오는 괴물들과 귀신의 사연도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할아버지가 베푸신 그 따뜻한 온정이 다시 돌아오는 그 이야기는 마음을 더 따스하게 감싸더라구요. <귀신 세탁소>를 아이와 읽으면서 할아버지의 사랑과 베푸는 인정이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하지 않은 선행이 결국은 또 다른 모습으로 꽃 피우는 것이 마음 한 켠에 꽃을 피우는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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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세탁소 진수경 글 천개의 바람 귀신이라면 아이들이 무서워할텐데 귀신 세탁소의 귀신은 좀 엉뚱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할아버지 가게에 자정이 되면 어김없이 귀신이 찾아옵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할아버지에게 옷 수선과 세탁을 맡깁니다. 미라는 풀어진 붕대를 다시 조이고 물귀는 방수 옷을 주문합니다. 할아버지는 투덜대고 귀신들을 혼내기도 하지만 귀신들은 그런 할아버지를 좋아합니다. 길을 가던 좀비가 할아버지의 세탁소를 발견하고 물러 가지만 할아버지는 옷에서 냄새가 난다고 세탁을 해주고 좀비는 감동을 받아 귀신들에게 소문을 냅니다. 그때부터 귀신들이 찾는 장소가 됩니다. 할아버지는 손주 주완이의 옷을 만드는데 100세가 넘어 저승으로 가게됩니다. 할아버지를 위해 귀신들이 옷이 완성될 때까지 시간을 주라고 부탁하고 할아버지는 옷을 완성합니다. 주완이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낍니다. 귀신 세탁소에는 정이 느껴집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지만,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할아버지도 귀신이 되어서 다른 귀신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울 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초등 저학년까지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