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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그라운드완투에서불펜까지 #탁석산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야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통계적으로도 그렇다는 기사를 접하고 있고, 실제 제 주변에도 경기 소식을 받아보거나 직접 관람하러 가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저는 야구장에 가 본 적은 있지만, 사실 경기를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5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야구를 관전해 온 작가님의 시선과 통찰이 굉장히 궁금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책에 나온 '사바나 가설'이 우선 흥미롭습니다. 저도 야구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낭만에 공감이 가요. 탁 트인 초원 같은 풍경은 상상만 해 보아도 일상생활의 빠듯함으로부터 해방감을 주는 것 같지요. 말 그대로 정말 '낭만의 그라운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공간적인 부분 외에도 여러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과거보다 관중이 늘어나고 야구장 환경이나 문화가 즐거운 축제처럼 변화했다는 사실은 저도 체감하고 있었지만 좀 더 사회적인 관점으로도 말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1인 가구가 소속감을 얻을 수 있는 외부 활동으로 야구 관람을 채택하기도 한다는 것,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의 약화로 인한 개인의 정체성 고민이 야구팬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점 등이 그러했습니다.
여러 지표의 등장과 발달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로 느껴졌는데, 최신 통계와 비교해 보았을 때 과거의 통찰과 경험도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점이 낭만적이기도 하더라고요. 통계를 도입해 경기력을 수치화할 수 있고, 성적을 예측할 수는 있으나 100%는 단언할 수 없다는 것도 참 인생과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렇겠죠?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들 또한 좋았습니다. 자신을 증명하고 도전하는 플레이를 한 김재박 선수와 최동원 선수의 투지, 히로시마 팀에 구로다 선수가 보여준 신의 등 선수들의 사례를 통해서도 감동이 있었고요.
야구장 내야는 정사각형 형태지만 관중에게 광각으로 보이기에 다이아몬드라고 표현되는데, 이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과학과 철학에서는 현상과 실재를 구분해야 마땅하나, 일상에서는 현상 그대로를 즐기되 실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만 있으면 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낭만이란 효율을 우선시하는 게 아닌, 굳이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런 맥락과 비슷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바깥쪽 약점 보완 부분에서 해 주신 이야기도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해결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포기하되,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 저는 예전엔 약점이 불러일으킬 실패가 걱정돼서 시도도 못할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실패 또한 하나의 결과이자 사실로써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노력은 성공의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이지만, 그러한 노력은 우리를 배신하기도 하잖아요. 그럼 노력을 하지 않는 게 손해를 덜어내는 일일까요? 저는 어릴 땐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노력해야 할 땐 꼼수 없이 정직하게 임하고, 좀 피해도 되는 일은 적당히 피해 갑니다. ㅎㅎ 전심전력으로 살면 좋겠지만 탈진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열심히 한 일이 좋은 결과를 내지 않더라도, 노력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속상함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것에 다시 집중합니다.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점수판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점수판의 점수를 사람이 직접 바꿨다고 해요. 글자와 숫자가 휙휙 바뀌고 화려한 전광판만 익숙했던 저로서는 상상해 보니 신기하고 귀여운 모습일 것 같더라고요.
책 전반적으로 정말 풍부한 내용이 들어 있어서 작가님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야구광 철학자'라는 수식어가 체감되는, 인생 얘기들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지표나 경기 흐름, 역사적 사건에 대한 부분도 다양히 말씀해 주시는데, 야구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생생하고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좀 더 야구를 잘 알게 된 다음 재독해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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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아 책은 야구광을 위한 책이다. 야구광이 아닐지라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보통이상이다 싶으면 된다.
저자 탁석산은 철학책만 쓰는 줄 알았는데 야구를 주제로 책을 써서 펴냈다. 야구 관련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갑다. 의외라서 반가운 것이다. 철학자가 보는 야구는 어떤 것일까?
이 책의 내용은
그렇다, 철학자가 보는 야구는 역시 달랐다. 철학자의 보는 눈은 다른가보다. 이것 하나 적어둔다. 철학자가 어떻게 야구를 보는지.
인생에 구원 투수가 어디 있습니까. 어느 정도만 버티면 다음 사람이 기다렸다 도와주려 나타나고, 그 사람이 자기 역할을 다하면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나타나나요. 그런 일은 없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혼자 끌고 가야 합니다. 대타나 구원투수나 마무리 투수는 없습니다. 비바람과 폭설을 혼자 견뎌 내야 합니다. 저는 완투하는 투수를 보고 배웁니다. (47쪽)
인생이란, 그래서 마운드에 올라선 투수와 같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고독과 싸우면서 홀로 견뎌내야 한다. 그러한 진리를 저자인 철학자는 야구에서 건져내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을 건져낸다.
선발 투수 : 상태가 좋지 않지만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을까요. 몸 상태가 좋은 날이라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겠지요. 그래도 선발투수는 끌고 갑니다. (43쪽)
이게 바로 선발투수, 보통 인생의 모습이다. 어디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그렇지 않으니 인생이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서는 투수를 보면서, 인생을 배운다, 다짐한다. 이건 내 인생이야. 결코 구원 투수는 없으니, 어떻든 해보는 거야!
다양한 선구 평가 지표
요즘 야구 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자막으로 현란한 지표들이 많이 보인다.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도 그런 지표들은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몇 개 없었던 것 같고, 또한 그런 지표들은 대개 한글로 표기된 것들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한글로 된 게 드물다.
야구 관련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역(逆)도루는 허용되지 않는다. (71쪽) 이런 게 한때 있었다니 신기한 일이다.
주자가 2, 3 루에 있다고 가정하자. 2루에 있던 주자가 1루로 도루하면, 그 사이에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고, 다시 그 틈을 타 다시 2루로 도루한다.
어, 이런 방법도 있었네, 할 정도로 대단한 꾀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주자가 움직이면 상대방이 긴장하게 되고, 잡기 위해 볼을 던지든지 할테니까. 그런데 이런 일을 자주한 선수가 타이 콥인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역도루는 아웃이라는 조항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웃이라고 하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타당하다, 왜냐하면 그것을 허용하면 수비하는 선수들의 피로도가 몇 배 증가할 것이니, 서로 서로 그런 역도루까지는 하지 말자는 차원이 아닐까?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스타는 탄생하지 않는다. 팬과 미디어가 만들어낸다. (161쪽)
이 말은 현대의 매스컴이 얼마나 역기능이 많은지 말해준다. 그런 역기능 때문에 속빈 영웅들이 가끔 탄생하기도 하니까.
타자가 타석에서 덤비는지 아니면 기다리는지 등을 구별하여 투구하는 법 (177쪽)
일본에서 온 장명부 선수가 팀의 다른 투수에게 가르쳐준 것 중 하나다. 이 말을 읽고, 야구 경기 중게를 보니, 타자 중에서 마구 치려고 서두르는지. 아니면 차분히 기다리는지 그게 어렴풋이나마 보인다. 티브이를 통해서도 그게 보이는데. 타자 관찰이 제일목표인 투수 눈에도 그것은 보일 것이다.
이런 유머가 반갑다.
왜 야구라고 할까? 저자의 기억에 의하면 <고인돌>이라는 만화에서 이런 게 나왔다 한다. 고릴라들이 두팀으로 나눠 경기를 했는데, 이긴 팀은 <야>를 외쳤고, 진팀은 고개를 떨구고 <구>하고 울었다고. 그래서 야구? (63쪽)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야 죽자사자 하는 결기로 뛰겠지만, 야구를 관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유머도 가끔씩 나누며 관전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다시, 이 책은
읽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저자의 기억력이 무척 좋다는 것, 어떻게 몇 십년 전의 사건들을 그렇게 책을 쓸 정도로 기억할 수 있을까. 게다가 야구는 저자의 전공분야가 아니지않는가. 그런데도 이처럼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 하기야 그러니 책도 펴내는 저자의 대열에 들어선 것 아닐까.
하여튼 독자들은 저자의 그런 기억력 덕분에 야구를 낭만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하여 야구에서 찾아낸 철학도 배울 수 있었으니 이야말로 일석이조다. 볼 하나 던져 아웃 카운트 늘리고, 스트라이크 아웃 기록도 올린 투수가 된 기분이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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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이후 국내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곧 한달이되어갑니다. 저는 야구가 제 삶의 일부정도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고, 국내 프로야구 특유의 응원 경쟁문화를 좋아합니다. 최근 일본여행에서는 일본 프로야구관람을 했었는데 야구팬들을 위한 인프라는 국내대비 압도적으로 좋지만, 야구장의 열기나 응원문화에서 나오는 도파민은 국내프로야구가 NPB보다 압도적으로 분출이 많을거라 생각하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한국프로야구를 고를겁니다. 이제 만 45년이 된 한국프로야구는 그 역사만큼이나 많은 에피소드들이 쌓여있습니다. 야구팬이자 철학자인 탁석산님의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부터 불펜까지>는 그 에피소드와 저자의 개인적 소회가 담겨있는 상당히 흥미로운 서적이었습니다. 본서는 하나의 키워드로 그 키워드에 담긴 생각과 기록의 여정을 그려갑니다. 예를 들어 ‘불펜’이라는 키워드가 있다면 불펜의 어원과 왜 불펜투구가 중심이 되었는지 프로야구 초창기만해도 선발투수가 최소 8이닝 이상은 던졌지만 지금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이하)-중간계투-구원투수등의 분업화를 빼놓을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불펜투구를 준비하는 이야기와 투수교체시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등등이 담길것이고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NPB의 불펜과의 비교, 혹은 전설적인 불펜투수와 불펜수의 역량치를 평가하는 데이터등이 담길것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불펜’으로 한정지은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낭만의 그라운드…>에는 사실 이것보다 훨씬 야구에 대해 광범위한 한국의 근현대사, 그리고 야구라는 스포츠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프로야구의 시작은 ‘정치적’목적으로 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지금 기업의 브랜딩 홍보활동과 더불어 일반 대중들의 대표적인 레저문화로 만들어졌고, 야구의 팬덤문화는 지역소비를 바꾸기도 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야구는 대표적인 ‘기록’스포츠입니다. 선수와 팀의 승리기여도를 평가하는 정말 다양한 도구와 측정방법등을 만들어낸 현대 문명의 하나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본서를 통해 누군가는 과거 프로야구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의 기록과 추억을, 야구 데이터를 좋아하는 분들은 데이터 관련 선수의 승리기여도를 한중일 야구의 비교와 국내메이저리그경험의 선수들과 팬덤문화의 기록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본서의 제목이 <낭만의 그라운드…>라는 이유를 저는 읽으면서 알게되었고, 야구 역시 승부조작이 없는 이상 ‘9회말 2아웃’부터 새로운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심장 떨리는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것, 그 낭만은 야구팬들이라면 아실겁니다. 흥미와 재미, 의미를 담아내는 교양에세이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5월 연휴, 저도 야구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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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 서평단
오늘의 책은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입니다 :) 저에게 야구에 대한 첫 기억은 고3때 야자끝나고 집에 가는 길 비가 와서 엄마께 전화했었어요. 엄마가 버스에서 내리던 저를 마중나오셨다가, 2004년 현대유니콘스 한국시리즈 우승의 모습을 놓치셨지요. 두고두고 이야기하시던 모습에 야구가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기억은, 당시 남자친구 따라서 갔었던 대전 한화 구장이었습니다. 류현진 선수 선발이었는데, 점수를 엄청 많이 내어주고 강판당했었던 경기였지요. 첫 직관이었는데 응원하는 분위기가 참 신기했던 기억입니다. 그 후로 전 한화이글스팬이 되었고, 지금은 역시 한화팬이 된 첫째 아이와 열심히 응원중이에요. 이렇게 야구는 그냥 스포츠에 그치지 않고 팬들의 삶에 녹아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자이나 오랜 야구팬인 탁선산 작가님의 야구에 대한 이야기이자, 본인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학생 시절 처음 찾은 동대문 야구장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고교 야구와 실업 야구, 그리고 프로야구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이야기에 더해 그 시대의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어요.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함께 기록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들도 함께 있어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이 봐도 괜찮은 에세이에요. 꼭 그 시절 고교야구를 라디오로 들을정도로 야구를 좋아하셨던 엄마께 야구의 역사와 함께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열린책들>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낭만의그라운드완투에서불펜까지 #탁석산 #열린책들 #야구 #K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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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봄이 되면 야구가 시작됩니다. KBO리그는 보통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 개막전이 열리고 시즌이 시작됩니다. 이후 시즌은 가을까지 이어지고 포스트시즌은 10월 전후에 진행됩니다. 4월이 시작되면서 야구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에세이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는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역사 50년을 담고 있다 보니 지금 인기 있는 선수들보다는 오래전 선수들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야구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로 1905년 무렵이라고 합니다. 미국 선교사가 야구를 보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조직적인 경기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이후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됩니다. KBO 리그는 1982년에 6개 구단으로 출범했고 한국 프로스포츠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프로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10개 구단으로 운영됩니다. 저자가 야구장에 처음 가게 된 것은 중학교에 들어간 후 여름날이었습니다. 1969년 8월 한국을 방문한 재일 동포 학생야구단의 시합이었습니다. 그날 시합의 강한 인상으로 야구장을 자주 가게 되고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1970년대 실업야구와 요즘의 프로야구를 보면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구장 규모나 게임 수준은 많이 변했고 실업야구 시절의 야구가 지금의 야구보다 재미없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어렸을 때 경험했던 실업야구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야구 역사에 중요한 선수들 이름도 나옵니다. 1980년대를 대표하던 한국 야구 선수인 최동원과 김재박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은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감독을 맡지 못했고 김재박은 달랐습니다. 은퇴 후 코치를 거쳐 42세에 현대 유니콘스 감독을 맡아 이후 네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합니다. 야구는 다른 야외 스포츠와 달리 비가 와도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면 경기가 미묘하게 달라지기도 하고 홈런이 되지 않을 타구인데 바람의 힘으로 넘어갈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의 야구는 단순히 승패에만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의 장이었습니다. 야간경기에서는 여름밤의 열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시합이 재밌고 좋기도 하고 오랫동안 야구를 보면서 지금과는 많이 달라진 야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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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 작가의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파헤친 아주 독특한 책이다. 과거 선발 투수가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던 낭만야구의 시대에서 철저한 분업화와 데이터로 무장한 현대 야구의 불펜 시스템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 흐름을 아주 흥미롭게 짚어낸다. 단순히 야구의 기술적인 변화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시대상과 인간의 심리까지 꿰뚫어 보는 부분이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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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설의 투수 최동원과 선동렬의 명승부를 기억하시나요? 어렸을 적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했을 때, 학교에서 친구들과 매일 프로야구 이야기를 나누며 열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나는데요. 바야흐로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라지만, 저는 왠지 그때 야구가 훨씬 낭만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탁석산 철학자의 신간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를 읽어보니 저자의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요즘은 선수 보호를 위해 철저히 투구 수를 조절하지만, 과거엔 투수를 혹사시킨다는 비판 속에서도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끝까지 지키려했습니다. 저자는 그 꺾이지 않는 완투의 승부 속에서 한편의 드라마가 탄생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책을 읽다보니 그 때가 그리워지네요. 동대문야구장의 흙먼지 날리던 시절부터 프로야구 원년을 진 철저히 분업화된 현대 야구까지, 한국 야구 50년 역사를 가로지르는 이 책은 단순히 경기의 승퍠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를 둘러싼 그때 문화와 풍경, 그 속에서 형성된 프로야구의 내면을 섬세하게 복원해내고 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고, 그 시절의 낭만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단연코 이 책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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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읽는다는 것
탁석산 저 | 열린책들 저자의 사유가 야구라는 소재를 해석하니 더욱 깊이감이 느껴졌다. 단순한 스포츠 관전기가 아니라, 한 시대를 통과해온 시선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탁석산이라는 이름에서 이미 짐작되듯, 이 책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경기의 승패나 기록보다 더 오래 남는 것들에 대한 소개 예를 들면 선수의 선택, 감독의 판단, 그리고 그 순간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그래서 ‘야구광’이라는 말과 ‘철학자’라는 말이 낯설지 않았다. 제목의 ‘완투에서 불펜까지’라는 의미가 궁금했다. 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던 시대에서, 역할이 세분화된 현재까지. 이 변화는 단순한 야구 전술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변화가 아닐까? 예전에는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다면, 지금은 시스템 속에서 역할을 나누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그 흐름을 야구라는 프레임으로 읽어낸다. 야구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도 그러하다. 우리는 흔히 스포츠를 즐기는 관점에서 이해한다. 이기면 열광하고, 지면 분노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게 말한다. 보는 방식 자체가 하나의 사유가 될 수 있다고. 경기 하나에도 수많은 선택과 우연, 그리고 해석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짚어낸다. 한국 야구 50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사회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산업화, 도시화, 그리고 대중문화의 성장 속에서 야구는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그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그 ‘사라진 감각’을 복원하는 점이다. 저자는 단순히 경기의 결과보다, 그 사이에 스쳐 지나가는 공기와 분위기, 그리고 그때의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서술한다. 야구인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때의 감각과 사뭇 달랐다. 인문학자의 깊은 사유, 문장의 밀도, 산뜻한 표지까지 야구 시즌을 맞아 책이 주는 즐거움을 끌어 올린다. 인문학적 사유를 담아서 이 책은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낯설지 않다. 50년이라는 시대의 기록물이다. 우리는 경기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은 야구를 통해 그 해석의 방식을 보여준다. 그런 관점에서 야구는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낭만의그라운드 #탁석산 #야구에세이 #한국야구 #완투에서불펜까지 #스포츠인문학 #야구의기억 #동대문야구장 #야구감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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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는 야구를 단순히 결과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시간과 기억’의 흐름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야구를 지켜본 한 명의 팬으로서, 자신이 경험해 온 한국 야구의 변화를 차근차근 따라갑니다. 동대문야구장의 풍경부터 고교야구, 실업야구, 그리고 프로야구 초창기와 최근의 모습까지 이어지는데, 단순한 기록 정리가 아니라 그 시절의 분위기가 같이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완투의 시대’와 ‘불펜 야구’의 변화였습니다. 예전에는 한 투수가 끝까지 던지면서 경기를 책임지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면, 지금은 역할이 나뉘고 효율이 더 중요해진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특히 투구 수 관리나 부상 방지 같은 요소들이 강조되면서, 선발이 길게 끌고 가기보다는 불펜이 이어받는 흐름이 당연해졌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저자가 느끼는 아쉬움과 동시에 새로 생긴 흐름에 대한 시선도 함께 담겨 있어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라기보다 하나의 ‘문화’로 바라본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 내용뿐 아니라 관중석 분위기나 그 시절 사람들이 야구를 즐기던 방식까지 같이 이야기되다 보니, 특정 경기나 선수보다 그 시대 자체가 더 또렷하게 그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야구 지표 설명이었습니다. WAR, ERA, OPS 같은 용어들을 그냥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쉽게 풀어줘서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설명을 읽다 보니, 옆에서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하나씩 알려주는 느낌이 들어서 부담이 덜했습니다.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는 야구를 기록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의 흐름으로 정리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입니다. 1970년대의 고교야구 시절부터 현대의 1200만 관중의 프로야구시대까지 한국 야구의 역사를 따라오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과 야구 관련 정보들을 재미있게 읽어나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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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야구를 잘 모른다. 야구의 규칙이나 운영방식 등 많은 이들이 미주알 고주알 알고 있는 사항들 역시 모른다. 아니 모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관심이 없다. 과거의 시간을 보내 이후로는... 대한민국의 야구사는 1982년이 원년이며 그 때를 기점으로 참 많은 변화를 이어 왔다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원년 시절의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선수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 선수와의 멋지고도 환상적인 그라운드 대결을 빼곤 재미를 잃어버렸다고 할까, 그렇게 야구는 누구에게는 낭만이 서린 그라운드가 되었고 나에게는 잊혀진 그라운드가 되었다. 하지만 그 때의 감동과 여운은 오래도록 야구에 대한 감정을 지속시켜 주는 동인이 되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잊혀진 계절, 아니 잊혀졌다 생각한 낭만의 그라운드를 다시금 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는 점점 늘어나는 프로야구 관중 100만 시대를 맞아 하나의 스포츠를 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주는지를 십분 고민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저자 탁석산은 매일 공부하는 철학자이자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기억속에 묻혀 있는 한국 야구사에 대한 추억을 돞아내 완투에서 불펜까지 다양한 서사가 존재하는 낭만의 야구, 낭만의 그라운드에 대한 조명을 쏴 올린다. 야구계의 변화도 많았지만 최동원, 선동렬 시절은 선발 투수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완투' 의 시대였기에 어쩌면 나 역시 그런 선수들의 피땀 어린 모습에 매력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물론 완투만이 있는 것이 아닌 한 경기를 통해 위기와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터에 스포츠가 아닌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로 이해할 수도 있다. 요즘은 완투 보다 선발, 중간 계투, 마무리로 이어지는 현실이라니 무리함으로 선수의 생명을 단축 시키기 보다 지속가능성을 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은 변화를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퇴보가 아닌 철저한 분업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진화 된 모습으로 보고 있다. 철학자 답게 선발 투수를 통해 우리 삶의 모습과 태도에 대한 서사를 짚어 내는 일도 꽤나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완투하는 투수의 자세로 우리 삶, 인생도 스스로 마무리 할 수 있는 나,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새로운 경기를 위한 힘찬 울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즐거움만 느끼는 스포츠가 아니라 한 장면에서도 삶의 진한 향수와 철학적 서사를 읽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종목의 스포츠도 매력있다 할 것이다. 허나 야구는 팀당 9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자기들만의 전략과 전술로 승부를 가르는 전쟁과 다름 없지만 그 전쟁은 낭만과 멋이 어우러져 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며 사는 맛에 대한 느낌을 진하게 날려 보내 준다. 잊고자 했으나 잊지 못했다. 그렇다면 다시 확실히 몰입해 빠져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낭만의 스포츠가 기다려 진다. 저자와 같은 야구광은 아니라도 낭만을 즐기는 자세로 그라운드의 전설을 기다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