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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제임스를 좋아해서 번역 나온 건 닥치는 대로(...) 긁어서 읽다가 걸린 책인데, 오만과 편견 오마주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 오만과 편견 2탄-살인편- 일 줄은 몰랐어요. 기억나는 거라고는 주인공들이랑 자매 이름 정도인데 이 책을 읽다보면 원작(?)을 다시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슬픈 사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이랑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다 다시 등장하는 터라 이게 누구더라 싶은데 설명은 없고 -물론 이미 알고 있겠지?- 라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다 보니 몰입이 안 되서요. 결국 원작 다시 꺼내들고 읽어야 했습니다. 당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