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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로 기억이 난다. 입영을 위해 휴학을 한 후 군대 가기 전 운전면허증이라도 취득 하려고 필기시험을 보러 운전면허시험장에 갔었다. 그 때 낯익은 사람이 운전면허시험장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당시 그 사람은 TV 개그 프로에 이제 막 얼굴을 알리던 개그맨이었고, 나를 비롯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있던 어느 누구도 그 개그맨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때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개그맨이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유재석이다.(내가 선견지명이 있었으면 그 당시 사인 한장이라도 받았을텐데...)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교양 만화인 《who?》시리즈의 유재석 편을 구입하게 된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나의 작은 인연(?)도 한 몫을 했다. 작년 연말에는 무한도전 종영 등의 이유로 연예대상을 받지 못했지만 그 동안은 매년 연말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는 것이 연말 연례 행사였던 것 같다.(어릴 적 조용필이 연말 가수대상을 계속 받았던 것처럼...) 이렇게 개그맨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선 유재석의 성장 과정은 어땠을까? 《who? 유재석 편》을 통해 그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재석은 짓궃은 장난꾸러기였지만 공무원인 아버지 때문에 여러 번 전학을 다녀서 친구들과 사귈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끼는 못 속여서 특유의 재치로 반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who?》시리즈는 만화 한장이 끝날 때마다 인물 백과를 통해 유재석 인물 돋보기, 한국 방송의 역사, 코미디란?, 만능 재주꾼 MC, 유재석의 모든 것,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유재석은 우여곡절 끝에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합격을 한 후 자신만만하게 대학 개그제에 도전을 했는데, 예상과 달리 장려상을 받아서 실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수상한 참가자들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방송국에 입성하여 개그맨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개그프로 리허설 때는 잘 하다가 카메라 촬영만 하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고 한다.
한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개그와 잠시 떨어져 방황하던 유재석은 동기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메뚜기 탈을 쓰고 맡게 된 연예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치 있는 말솜씨와 재미있는 춤으로 조금씩 인정을 받게 된다. 결국 2003년 개그맨이 된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상을 받는다.
유재석은 2003년 해피 투게더, 2004년 놀러와를 통해 MC로서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게 되었고, 무한도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개그맨이 되었다.
긴 무명 시간을 거쳐 오늘날 최고의 자리에 선 유재석은 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이 시대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주었다. "내일 뭘 할지. 내가 뭘 할지. 꿈꾸게 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 보기로 했지" 《who? 유재석 편》은 TV에서만 보이는 단편적인 유재석이 아닌, 유년시절부터 최고의 개그맨이 될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만화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개그맨이라는 직업과 유재석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교양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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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재석책 읽고 싶대서 구매했어요
최고의 개그맨이 되기를 꿈꾸던 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