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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상담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미경 원장은 《멈출수록 관계가 살아나는 말 심리》 오해가 사라지고 신뢰가 쌓이는 40가지 대화법을 소개한다. 타인과 대화할 때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고 생각해도, 상대는 내 의도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대화는 화자의 의도가 아닌 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결정된다. 언어학자 데보라 테넌(Deborah Tannen)의 연구에 따르면, 같은 대화를 하더라도 각자가 가진 해석의 틀, 즉 프레임이 다르기 때문에 선의의 말이 전혀 예상치 못한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우리는 타인의 맥락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선의의 도움 자체가 종종 위계적 관계를 암시하기도 하면서 '내가 너보다 더 잘 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 있으며,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불안과 욕구를 상대에 투사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게다가 상대방의 동의나 필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내 진심'을 표현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진정한 위로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소중한 관계일수록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저자가 관계를 살리는 방법으로 제시한 '5 : 1 방법'을 일상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 '정서적 은행 계좌(emotional bank account)라는 개념이 와닿았다. 긍정적인 경험은 입금, 갈등이나 비판은 출금이라 가정해, 평소에 충분한 애정과 존중이 쌓여 있다면, 때때로 비판이 있어도 관계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건강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긍정과 부정의 비율이 최소 5:1이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불편한 대화는 감정을 상하게 할 수밖에 없기에 심리적으로 안전한 대화의 환경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이란, 우리가 실수하거나 부족함을 드러내도 쉽게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따라서 라포가 잘 형성된 관계에서 정서적 은행 계좌가 가득 차 있지 않는다면, 괜히 진심을 전하다 관계를 망치기 쉽기 때문에 꼭 해야 할 말이 아니라면 불편한 대화는 가급적 삼가는 편이 유익하다. 상처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나를 지키는 대화법을 숙지하고 싶은 독자라면, 《멈출수록 관계가 살아나는 말 심리》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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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서 저는 '관계와 대화의 본질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타인과 소통하며 살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의도로 시작한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오해를 사거나 마음에 생채기를 남기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자는 우리가 내뱉는 '말'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심리 기제를 짚어주면서 소통의 매듭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방향성을 알려주었어요. 책 속에서 강조하는 핵심은 결국 대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힘에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상대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거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 긴박한 순간에 잠시 멈추어 서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내 감정이 요동칠 때나 상대의 날 선 반응에 당황스러울 때, 한 템포 쉬어가는 침묵이야말로 관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해요. 심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되는 다양한 사례들은 일상에서 겪는 갈등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도와줍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대화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결핍이나 상처가 어떻게 왜곡된 언어로 표출되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무척 유익했습니다. 내 마음의 상태를 먼저 살피고 정돈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비로소 상대에게 닿는 건강한 말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 이 대목은 마음 속에 새겨두고 소통할 때 명심해야 할 부분이었고요. 특히 대화 도중 오해가 생겼을 때 서둘러 변명하기보다는 멈추어 가는 시간이 필요함을 이번 독서를 통해 다시 배웠습니다. 섣부른 말로 상황을 수습하려다 보면 오히려 엉킨 실타래가 더 꼬여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잠시 멈춰 서서 내 의도와 상대의 해석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는 여유를 가질 때에 비로소 관계는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이 책은 인간관계의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은 덜어내줄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어떤 언어 습관을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그 습관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되돌아보게 해요. 세련된 말솜씨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진실한 마음과 그 마음을 담아낼 적절한 그릇임을 강조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소통을 바쁘게만 이어온 게 아닌가 생각도 들기도 했는데요. 멈춤은 단절이 아니라 더 깊은 연결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 껄끄러웠던 관계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현명한 말하기의 기준을 이번 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재정립하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이어질 대화가 조금은 더 단단해지고 더 유연해질 수 있도록 책 속의 사례들을 잘 기억하면서, 내뱉는 말 한마디의 무게들을 체감하며 오늘도 소중한 사람들과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상들을 보내보려 합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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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멈출수록 관계가 살아나는 말 심리』는 말을 더 많이 하라고 재촉하는 책이 아니라,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는 일이 왜 관계를 지키는 힘이 되는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남은 생각은 관계를 망치는 것은 거친 말 한마디보다도, 감정에 떠밀린 채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의 연속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는 말은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판단된다고 강조하며, 그 말이 상대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먼저 돌아보게 합니다.
책의 시선이 좋았던 이유는, 관계의 문제를 단순히 화법의 부족으로만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은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말하며 오해를 풀고 싶어 하지만,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의도와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를 설득하기 전에 내 말이 왜 그렇게 전달되었는지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읽으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더 말하는 것’보다 ‘덜 해치게 말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관점이었습니다. 화가 났을 때 즉시 반응하는 대신 잠깐 멈추고, 상대의 공간을 비워 두며, 감정이 가라앉은 뒤 말을 고르는 태도는 생각보다 어려우면서도 강력합니다. 저자는 이런 멈춤이 관계를 식게 만드는 침묵이 아니라, 오해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 여백이라고 말합니다. 그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대화의 기술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는 절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특히 감정이 앞설수록 말이 더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위로한다고 건넨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하고, 솔직하다고 믿었던 말이 사실은 독설이 되기도 합니다. 그 경계는 아주 얇아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진심만 믿고 상대의 마음은 놓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순간마다 “정말 필요한 말인가, 지금 해야 하는 말인가, 이렇게 말해야만 하는가”를 스스로 묻게 만듭니다. 그 질문들이 쌓일수록 관계는 조금 더 신중하고 단단해집니다. 책의 장점은 상담 현장에서 길어 올린 실제적인 통찰이 많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받는 이유가 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말버릇과 감정 패턴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짚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를 탓하기보다 나의 말투, 나의 반응 속도, 나의 방어 습관을 먼저 돌아보게 됩니다. 관계를 바꾸는 출발점이 결국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저는 이 책이 말의 온도를 조절하는 법을 알려 준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가까이 들이밀지 않고, 너무 차갑게 밀어내지 않으며, 상대가 숨 쉴 수 있는 거리를 남겨 두는 말은 관계를 오래가게 합니다. 비난 대신 책임을 택하고, 반박보다 이해를 먼저 두며, 즉각적인 승리보다 긴 신뢰를 선택하는 태도가 바로 어른의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말은 무기가 아니라 다리를 놓는 일이 됩니다. 총평하자면, 『멈출수록 관계가 살아나는 말 심리』는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멈출 줄 아는 사람이 관계를 더 잘 지킨다는 사실을 배우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읽고 나면 당장 말을 줄여야겠다는 결심보다, 어떤 순간에 잠깐 멈춰야 하는지를 더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그 짧은 멈춤이 오해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현실적이면서도 오래 남는 조언을 건네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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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우리는 관계가 어려워질수록 더 많이 설명하고, 더 솔직해지려 한다. 하지만 말이 많아질수록 관계는 오히려 더 어긋난다. 위로는 간섭이 되고, 조언은 비난이 되며, 솔직함은 독설처럼 들리기도 한다. 누군가를 이해시키기 위해 꺼낸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되고, 가까워지기 위해 건넨 말이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순간도 적지 않다. 『멈출수록 관계가 살아나는 말 심리』는 바로 그 어긋남의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25년간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상담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미경 원장은 사람들이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받는 이유가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의도와 결과 사이의 간극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같은 말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는 이유는 말의 의미가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아니라 듣는 사람의 마음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은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판단된다”, “위로에도 예의와 거리가 필요하다”, “솔직함을 가장한 독설”, “화가 날수록 아껴야 할 말” 등 일상 속 대화 장면을 통해 관계를 망치는 말의 패턴을 짚어낸다. 그리고 감정이 격해질수록 잠시 멈추고,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나를 지키면서도 관계를 해치지 않는 대화법을 제안한다. 우리는 흔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관계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관계를 오래 이어가는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말과 멈춰야 할 말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오해를 줄이며,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말의 태도’를 알려준다. 결국 관계를 바꾸는 것은 거창한 한마디가 아니라, 내 말 앞에서 잠시 머무르는 작은 멈춤이다. *
제가 좋아하는 #심리학 #심리도서 서평단이라고 해서 냉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진짜 맞는거 같다라는 생각!!!! 이게 말이라는게 본인이 의도는 좋을 수 있으나 듣는 사람 입장에서 좋지 않을때 전달된 의미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서 뭔가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것 같은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가장 가까운 예시로 부모님이 하시는 조언 같은게 막상 내가 들었을때는 기분이 안 좋아지거나.. 뭔가 나를 공격하는 것 같거나... 나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투게 되는??? 의도는 분명 좋은 이야기였겠으나 막상 듣는 내 입장에서는 그 의도가 좋게는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ㅠㅠ 나의 경우 뭔가 이유를 먼저 앞에 말해주고 그 다음에 본론을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는거같은데 ( 상황상 그게 안되는거 같으면 한꺼번에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괜찮은거 같다. 일단 듣고 난 다음에 내가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 우리 부모님의 경우 본론을 먼저 이야기 하신 다음에내가 뭐라고 한 다음에 이유를 나중에 말하시는 편이여서 대화가 잘 안되는 편?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에피소드가 그와 관련된 이야기 인데, [의도가 좋았으니까] 라는 이유로 사실상 말하는 사람은 편리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는 지는 듣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편리함이 관계를 갉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 이러면 아니됩니다!!!!!!!!!!!!!!! 그치만 또 다시 생각해보면 ? 나라고 해서 뭐 또 그렇게 마냥 훌륭한 대화라던가 듣는 사람들을 많이 배려해서 말하는 그런 말을 하는가? 라고 되돌아보면 또 그렇진 않은거 같단 말이죠.. 가끔 정말 아~~~~~~~~~무 생각없이 툭 내뱉은 말에 '어????' 하고 당황해하는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놀랐던 적이 몇 번 있는데요. 뭐 어찌됐든 그 또한 제가 듣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는 거니까 앞으로도 계속 말하기 전에 [듣는 입장에서 어떻게 들을까] 를 되새기면서 말을 해야겠습니다. 물론 저자분도 의사긴 하지만 자신도 그렇게 환자들에게 막 100점짜리 답안을 매번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모두 다 조금씩 노력하고 배려해서 좋은 말습관을 가져보아요... 사실 이게 진짜 어려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습관을 고친다는 것이 ㅜㅜ 그래도 계속계속 반복과 연습을 하시다보면 언젠가는 저희도 괜찮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리뷰 마쳐요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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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수록관계가살아나는말심리 #전미경 #소통 #21세기북스 #추천도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멈출수록 관계가 살아나는 말심리>는 말이 넘칠수록 관계가 어긋나는 역설을 정면으로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 전미경은 25년간 임상 현장에서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인간관계 갈등의 핵심을 ‘말의 부족’이 아니라 ‘의도와 결과 사이의 간극’에서 찾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화법 기술이 아니라, 말이 생성되고 해석되는 심리 구조를 짚으며 관계의 본질을 다시 보게 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은 “말은 의도가 아니라 결과로 판단된다”는 관점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하지만, 이미 상대의 마음에서 의미가 완성된 뒤입니다. 저는 이 지점이 현대 커뮤니케이션 이론, 특히 수용자 중심 해석 관점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말은 ‘전달’이 아니라 ‘해석’의 영역이며, 관계는 말의 정확성이 아니라 감정의 수용 가능성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도 말 때문에 관계가 틀어진 경험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사업을 하면서는 더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려고 길게 설명할수록 오히려 오해가 커졌고, 솔직함이라고 생각했던 표현이 상대에게는 압박이나 비난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문제는 ‘더 잘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멈추고, 무엇을 덜 말할 것인가’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관계를 살리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말 앞에서의 태도’였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개념 중 ‘대화의 여백’이라는 표현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이는 단순히 말을 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가 해석하고 반응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두라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이는 동양 고전에서 말하는 ‘여백의 미’나, 현대 상담심리에서 강조하는 ‘비지시적 태도’와도 연결됩니다. 즉, 좋은 대화란 채우는 기술이 아니라 비워두는 용기라는 점에서, 이 책은 일종의 역설적 화법 철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받는 분들, 특히 ‘나는 분명히 잘 말했는데 왜 오해받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또한 조직이나 사업 환경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유용합니다.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분이 아니라, 관계를 오래 지키고 싶은 분에게 더 적합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