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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단작가의 첫 소설집이라고 하는데 8년의 시간을 공들였다고 하며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청나일에서만 나는 푸른 원두를 비롯해 게, 연인의 눈을 닮은 돌, 칼미아꽃, 지인이 남기고 간 시계 등 다양한 사물이 등장한다. 작가는 상처와 그 상처를 보듬고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 어쩌면 모르고 그냥 지나쳐 왔을 지도 모를 사랑에 대해 덤덤하게 들려준다.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청나일 쪽으로>와 <언니의꽃>이다. 청나일은 이집트 나일강의 발원지중 하나로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푸른빛을 띠 는 푸른 원두를 마시기 위해 청나일을 가는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녀를 남겨두고 피라미드를 보고 스핑크스를 보는 사이 그녀가 고 죽어가면서도 다른 사람의 생을 응원하고,,, 언니의 꽃은 가부장적 결혼생활의 피해자인 언니의 삶과 사랑이 칼미아꽃을 통해 보여지고 있으나 내용과 결부되어 최근 천국으로 간 절친한 친구가 많이 생각났다.
배경도 마이애미, LA, 스페인, 이집트, 요르단 등 각기 다른 공간의 일상을 풀어내는 소설로 이국적인 장소와 그 장소에서 기인하는 매력에 빠져들길 원하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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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쓸쓸함에 관한 여덟가지 사물과 장소 그리고 이야기
이단희 작가의 단편집 '청나일 쪽으로'를 읽으며 떠오른 인상은 왠지 '시적'이라는 것이었다. 단편집에 수록된 여덟 편의 작품에는 각 주제와 밀접하게 상관성을 가진 사물들이 나타난다. 청나일, 꽃, 돌, 나무, 반지, 게 등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사물로써의 역할을 넘어서 이야기 전체를 호응하며 화자와 하나 되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듯하다. 그리고 이 단편집의 또 다른 매력은 작품 마다 이색적이고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시적인 사물과 이국적인 장소, 그것이 가지고 오는 설렘은 매 작품마다 분위기를 환기해 주어 더욱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반면 화자가 담담하게 풀어내는 사랑과 아픔의 기억들은 오히려 현실적이며 일상을 일깨우는 느낌이다. 낯설고 생경한 단어들 속에서 만나는 어딘가 익숙한 감정들은 화자와 독자가 공유하는 어딘가 익숙한 일상성에 있는 게 아닐까? 책을 읽고 나니 마치 세계 곳곳을 여행하던 추억을 어렴풋하게 떠올려 보는 그런 기분이 든다.
작가의 첫 소설집이라고 하는데, 왠지 문장에서 연륜이 느껴졌다.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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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사랑법 이희단, <청나일쪽으로>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무턱대고 노래말이 흘러나왔다.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
<청나일 쪽으로> 에 실린 일곱 작품은 모두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 사랑이 하도 쓸쓸해서 아마도 나는 양희은의 노래를 흥얼거렸을 것이다. 화자들은 대부분 잊지 못할 사람과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결혼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한다. 문제는 남편과의 관계가 행복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같은 기차에 타고 있지만 다른 칸에 있는 것처럼 거리감이 있다. 그러니 더 쓸쓸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다. 어찌보면 그 외로움은 숙명처럼 보인다.
작가는 복잡한 심경을 사물이나 물건으로 대체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그 때문에 독자는 때로는 돌이 되기도 하고, 게나, 나무, 꽃이 되어 화자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돌의 기억> 에서는 첫사랑에 대한 설레임과 풋풋함, 아쉬움과 그리움이 돌을 매개로 이어지고, 돌을 호수에 버림으로써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다. <언니의 꽃> 은 가부장적 결혼생활의 피해자인 언니의 삶과 사랑이 칼미아꽃을 통해 보여진다. <오직 하나뿐인> 에서는 반지, <청나일 쪽으로> 는 청나일, <게> 에서는 게, <그 나무> 에서는 나무가 등장한다. <페트라의 돌> 에서도 돌을 매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좋았던 작품은 <청나일 쪽으로> 와 <게> 였다. 청나일은 이집트 나일강의 발원지중 하나인데,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원두가 있다. 푸른빛을 띠는 푸른 원두. 그 커피를 마시기 위해 화자는 청나일을 간다. 하필이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녀를 남겨두고. 피라미드를 보고 스핑크스를 보는 사이 그녀가 죽었다. 한 사람은 죽어가면서도 다른 사람의 생을 응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청나일이라는 장소에서 다른 사람의 영혼을 위무한다.
<게>는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마이애미 키웨스트에서 먹었던 게와 한국의 수산물 시장의 게를 맞물리면서 현재의 삶과 과거의 삶을 조망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특히 '게' 의 다리가 새로 돋아나는 것처럼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화자의 생동감이 좋았다. 어쩌면 일곱 편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현재의 관계망을 끊고 밝은 미래를 암시한 작품이어서 더 좋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한 마리의 게에 불과하지만 언젠간 두 마리의 게가 옆구리를 맞대며 걸을 수 있게 되리라고. 네가 키웨스트에서 꽃게를 찾아가는 길었던 과정이, 나에게도 그런날이 찾아오리라고 믿어. 어쩌면 게를 찾는 시간이 단축될지도 몰라. 여기선 꽃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걸 나는 아니까. 비록 봄철에 한해서지만, 너의 앞날이 항상 봄만 가득한 날들이길, 봄게처럼 알이 꽉 찬 날들이길" - <게> 중 86쪽
이희단 작가의 앞날이 "봄게처럼 알이 꽉 찬 날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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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그림을 보고 있으면 포와르가 등장하는 소설이 연상되지만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인 삶을 다루고 있다. 정확하게는 지극히 현실적인 삶을 사는 사람의 속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대략 중년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박완서 작가외에 50대 이상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바로 생각나지 않는다. 이제는 나 역시 비슷한 또래가 되어선지 반갑게 느껴진다. 다음으로 표제작에서 알 수 있듯이 줄기차게 해외로 나간다. 양평에 있는 로스팅 카페가 아니고 진짜 이집트에서 소래포구가 아니라 마이애미 말로리 광장에서 강원도 어느 동굴이 아니라 요르단 페트라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래서 어쩌면 어딘가에서 봤음직한 불륜과 가족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늦은 신예 소설가에게 기대를 보낸다는 윤후명 작가의 글이 있는데 전혀 신예 작가의 글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수십년 글을 써온 중견 작가의 소설집을 읽은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읽었던 단편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게 됐다. 계속되는 단편들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보니 서술자가 특정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윤후명의 '하얀배'보다 더 직접적이고 친절하다. "청나일의 푸른 원두" "오사카의 시계" "마이애미의 게" "페트라의 돌" "언니의 칼미아" "그 회화나무" "오직 하나뿐인 반지" "군부대에서 가져 온 돌" 제목과 상징적 소재들을 연결 시키면 대략 이렇다. 기호학자들은 기호란 기호 사용자들에게 무엇인가를 대신하여 나타낼 수 있는 어떤 것이고, 또한 인간은 실재를 끝없이 표상하고 해석하여 의미화하는 존재로서, 인간은 그 의미화의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일 뿐 아니라 인간 자신이 바로 그 기호가 된다고 말한다. 이 작품집에서 상징적 소재들은 초점 화자가 충분한 사유의 전개 과정을 거쳐 기호에 의해 마음에 형성되는 효과인 것 같다.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기호의 의미이며, 좁은 의미에서는 화자의 해석이 최종적으로 어떤 행동을 촉발하는 행동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 모리스는 어떤 것이 기호가 되는 이유는 그것이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문학에서 기호가 어떠한 의미와 연결되는지는 독자의 몫이다.
나일강을 보면서 ㅡ 푸른 원두로 만든 커피를 죽기전에 마셔보기 어렵겠지만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일까?- 적어도 오사카는 가보지 않을까. 소설이 주는 영향 중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가보고 싶게 만드는 게 크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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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일 쪽으로는 이희단 작가의 단편소설집으로 모두 여덟 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각 단편들은 작품마다 중심적인 소재가 존재한다. 때로는 ‘게’이기도 하고 ‘돌’이기도 하며 소설 속에서 상징성을 가지고 반복하여 등장한다. 소설이지만 이러한 상징성 있는 소재들이 읽어가면서 시(時)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는 소설들이었다. 이번 단편집에서의 또 다른 특징은 소설들에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대부분 이름으로 지칭하지 않고 대부분 ‘그’ 또는 ‘그녀’, 혹은 ‘J’같은 이니셜로만 인물을 지칭한다. 그래서인지 소설을 읽으면 주인공인 화자가 떠올리는 추억이 마치 나 자신의 추억인 듯 느껴지기도 한다. 신예작가의 소설집이라는 것을 책 뒤편에 실린 추천사를 읽지 않았으면 미처 알아채지 못했을 만큼 완성도 높고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들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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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사이즈.. 그 속에 빽빽이 들어찬 글들~ㅎㅎ이걸 언제 다 읽나... 하면서 술술~ 읽어갈 수 있는 단편들이 8개~ 연결인가? 했다가 아니구나.. 단편들이구나.. 하하^^;; 책으로 돌아가서.. 모든 단편들에서 각각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슬픈. 외로운. 허무한. 아픈.... 음... 전체적으로 공허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다. 이희단 작가님의 물 흐르는듯한 문체가 더해져서 더 그런듯 하다 제목 때문인건지 "청나일쪽으로"가 가장 인상적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청나일이 뭘까도 궁금했고 뭔지 알고난뒤엔 그 푸른원두는 얼마나 맛이 있을까?도 궁금했다. 신기하게도 각 단편을 읽고 나선 청나일 처럼 하나가 해결되니 또 하나 궁금한게 생기곤 했다. 다 읽고 나니 더 신기한 느낌.. 또! 각 단편들마다의 장소로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다. 아마 작가님의 능력이 아닐까~~♡ 아무튼! 공허함이 궁금함으로 채워지는 듯한 신기한 소설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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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일 쪽으로 여덟편의 작품이 실린 단편집으로 각 단편마다 다른 도시와 사물이 등장한다. 다양한 사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 가장 좋았던 건 표제작 청나일 쪽으로. 각 단편마다 그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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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일 쪽으로 청나일 쪽으로, 오사카의 시계, 게, 페트라의 돌, 언니의 꽃, 그 나무, 오직 하나뿐인, 돌의 기억 각 편마다 등장하는 사물. 각각 다른 도시. 마이애미, LA, 스페인, 이집트, 요르단 등 하나의 단편을 접할때마다 그 도시로 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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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단편 <청나일 쪽으로>는 푸른빛의 원두가 나는 장소로 커피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꼭 가보고 싶었던 장소이다. 죽음을 앞둔 친구를 뒤로 한 채 자기가 원하던 청나일도 아닌 남편이 원하던 여행을 가게 된다. 그리고 여행을 하며 바라보며 친구의 죽음을 듣게 된다. 단편 소설집인 <<청나일 쪽으로>>는 여행을 하며 내면에 담아두었던 슬픔을 깨닿는 과정을 그린다. 아름다운 관광지의 묘사 속에서 행복할 것 같은 예상과는 달리, 모든 주인공은 아픔을 담고 있다. 친구의 죽음, 가정 폭력, 남편의 무관심 등. 현실에 어둠으로 인하여 여행을 즐길 수 없는 팍팍한 개인을 표현하였다. 단편마다 등장하는 다른 여행지에 대한 묘사와, 주인공 심리묘사가 특징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