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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재미있게 읽었던 옛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해님달님>이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이 책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릴때는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감회가 색다른 느낌이예요.
모두가 다 아는 스토리로, 일하러 간 어머니가 날이 저물어 집으로 돌아오다가 첫번째 고개를 막 넘으려는데, "어흥! 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호랑이가 나타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그 이야기지요. 지금은 호랑이를 동물원에서나 만날 수 있지만, 그 옛날 사람들은 정말 호랑이가 무척 두려운 동물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호랑이를 소재로 한 옛이야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타난 호랑이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오누이의 재치에 당하는 어눌한 부분이 있는 호랑이로 다루어지고 있지요. 하지만, 호랑이가 말을 하고, 어머니 흉내를 낸다는 점과 우물에 비친 아이들을 보고는 "요놈들을 무얼 갖고 건져낼까? 바가지로 건질까, 조리로 건질까?" 하는 부분에서는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내 어릴적에는 이 책이 해피엔딩으로 아슬아슬하게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에 안도의 숨을 내쉬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본 이 이야기는 참으로 슬픈 이야기같지만요. 호랑이에게 결국 잡아먹히고 만 어머니와 부모없이 홀로 세상에 남겨질 위기에 처한 오누이. 내가 이 책의 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마음도 들고 엉뚱한 상상을 하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오누이는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되었다고 하여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요. 우리 아이에게는 그 부분에 대한 느낌이 더욱 와 닿는가봅니다. 요즘 새로 출간된 같은 제목의 책 보다는 조금 글밥이 많은 편이지만, 내 어릴때 읽었던 스토리와 구성이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아련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무엇보다 그림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
|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하는 이야기는 어릴 적 할머니께 듣던 이야기지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오누이만 남겨두고 일하러간 엄마는 나쁜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엄마 옷을 입고 엄마 흉내를 내는 호랑이에게 속아서 오누이도 위기에 처합니다. 나무에 올라간 오누이를 뒤 쫓아 오는 호랑이 ... " 저희를 살리시려면 새 동아줄을 내려 주시고, 저희를 죽이시려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결국 호랑이는 땅에 떨어져 죽게 되고, 하늘로 간 오빠는 해, 동생은 달이 된다는 좀 슬픈 이야기 입니다.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라서 엄마는 별로 재미가 없는데,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고 이렇게 했어요 역활극을 했어요. 호랑이 가면을 하나 준비하고, 앞치마는 엄마가 하고 진짜 떡을 준비하는 재치가 있으면 더 좋겠죠. 우리 아들은 오늘 하루 종일 " 떡 하나 주면 않잡아 먹지 "를 하고 다녔답니다. |
| 그 많고 많은 전래동화 중에서 아이들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받고있는 동화가 있다면 당연히 "해와달이된 오누이"일것이다. "어흥!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하며 달려들면 까무러칠듯 놀라다가도 깔깔거리며 좋아라하는걸 보면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슬픔이나 무서움보단 호랑이를 피해 달아나는 오누이의 재치와 익살이 아이들의 마음을 영원히 붙잡아두는게 아닐까?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다룬 이 이야기책을 많이 접해 보았지만 <보림>의 이 책만큼 마음에 드는 책이 없었다면 과언일까?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했어", "~하게 됐단다", "....하는 거야"라는 이야기체도 멋스럽지만 출판미술대상전에서 몇차례의 특별상을 받았다는 심미아님의 톱밥을 이용해서 그린 투박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특히나 마음이 간다. 떡 광주리의 떡을 야금야금 빼앗아 먹고 엄마까지 잡아먹은 호랑이가 오누이를 잡아먹기위해 오누이를 쫓는데서는 아이들의 가슴을 졸이는 무섭고도 얄밉은 호랑이였지만 끊어진 동아줄을 붙잡은채 "으아악~."떨어지는 모습에선 아이들의 연민을 얻기도 하는것을 보면 잘된 그림에서 얻을수있는 그림동화의 또 다른 맛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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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엄마로 변장한 호랑이를 물리치고 하늘나라로 올라간 오누이가 해와달이되었다는 내용.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 아직도 이 이야기를 아이한테 써먹는데, 이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한국정서가 얼마나 담겨있는지 알수있는 그런책이다 |
| 같은 글자에 흥미가 많은 요즘 40개월된 성빈이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오누이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면 끄덕끄덕하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란 책제목을 또바또박 읽으면 꼭 따라하는 말입니다. 이 책을 사게 된 동기는 삼성어린이박물관에 이 전래동화로 꾸며놓은 곳이 있어 매번 갈때마다 아이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에 놀러가자고 해서 책을 사서 보여주면 더 재밌어 하겠구나!싶어 박물관에서 전시한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을 볼땐 박물관에서 있던 생각을 하고 박물관에서는 책에서 본 내용을 연상하며 아이가 동화를 거의 다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에 동화코너에 다른 테마의 전시를 하고 있지만 아이는 아직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찾아 다닙니다. 책속에 이야기도 엄마가 아이에게 얘기해주는 어투라 책읽는 느낌도 안 나고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를 실감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