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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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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발견은 우리의 고전적 세계관을 무너뜨렸다.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결정론적으로 움직이는 우주라는 개념을 포기해야 했고, 무작위성이 근본적 특성인 확률적 세계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 새로운 현실은 우리의 직관에 너무도 낯설게 다가와,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그 체계의 창시자들마저 그 잠재적 여파에 불안감을 느낄 정도였다.Mac Marnett의 그림책 <Sam & Dave Dig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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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놀라운 발견은 우리의 고전적 세계관을 무너뜨렸다.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결정론적으로 움직이는 우주라는 개념을 포기해야 했고, 무작위성이 근본적 특성인 확률적 세계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 새로운 현실은 우리의 직관에 너무도 낯설게 다가와,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그 체계의 창시자들마저 그 잠재적 여파에 불안감을 느낄 정도였다.




Mac Marnett의 그림책 <Sam & Dave Dig a Hole>에는 두 주인공이 보물을 찾기 위해 땅을 파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열심히 땅을 파내려 가다 잠시 앉아 쉬며 생각을 한다. 혹시, 우리가 한 방향으로만 파는 게 문제는 아닐까? 이래도 괜찮을까? 발전된 사고를 거쳐 이들은 방향 전환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파내려가 이들이 끝내 마주한 것은 다시, 그곳이었다. 같지만 미세하게 달라 보이는 어딘가, 그 주위를 열심히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코스모스를 넘어>를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 상상해 봤던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태양계 넘어 우리 은하를 지나 우주의 끝에 닿은 줄 알았는데 그곳이 다시 지구였다면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 지구에서 우리가 겨우 찾아낸 중력과 지구를 돌고 돌아 봤더니 다시 제자리로 돌 수 있었다는 사실, 그래서 다시 보니 우리는 둥글었다. 운 좋게 저 하늘 위로 날아갈 수 있어 그곳에서 우리가 사는 곳을 바라보니 가설은 맞았고 파랗고 하얗고 참 예뻤다는. 그래서 '마침내 우리는 우주과학의 시작을 정의하게 되었다'하면 너무나 아름답고 속 시원한 결말 아닐까.


우주의 끝에 대한 짧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7분여 정도였는데 그냥 우리는 계속해서 어두운 하늘 위를 지나간다. 그 마지막은 네모난 스크린에 펼쳐진 반짝이는 별들과 까만 우주가 다였다. 어젯밤 내가 올려다 본 하늘 모습 그대로이다. 우주의 모양도 그저 네모난 스크린 안에 갇혔다. 우리의 시작을 담고 있는 우주는 너무도 거대하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우주 이야기를 한다. 첫 번째 장은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해 600년 가까이 이어 온 하늘에 대한 기록, 그리고 그리스를 거쳐 이후 이슬람과 유럽에서 해 온 굵직한 역사의 꼭지와 유명한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장은 '우주를 탐구하며 알게 된 것'이라는 주제 하에 시공간의 개념과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잠정 정의한 여러 우주 관련 탐구 기록이 묶여 있다. 세 번째 장은 누구나 관심 있게 읽을 만한 우주의 생명체에 대한 기록,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우리가 나아갈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태양이 만들어지고 이후 우리가 사는 행성이 생겼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를 증명하기 위한 발걸음도 우리는 떼지 못한다. 고작 인간이 발 닿아 본 곳은 지구 밖에 달이 유일하다. 그곳에서 원시 지구의 흔적을 가늠하고 다른 행성의 모습을 추측할 뿐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인간의 열망이 참으로 대단하다. 이를 광기로 보지 않는다. 실험과 관찰로 가능한 그 어떤 과학의 영역보다 과학적 사고가 필요한 분야다. 





과거를 공부하는 이유는 앞으로를 예측하기 위함이라고 우리는 이야기한다. 우주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46억 년 전을 동그라미 여덟 개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덕에, 앞으로의 46억 년 뒤가 궁금해지게 된다. 당장 둘리가 살았던 1억 년 전도 우리에게는 원시 세계인데 그 긴 시간 식물을 품고 동물을 키워내준 고마운 지구에 대한 사랑도 담겨 있다. 우리가 그만큼을 살아갈 수는 없기에 지금 이 우주의 역사 이 빛나는 순간, 내가 왔다간 곳을 기억하고 싶은 마지막 바람이지 않을까.










#코스모스를넘어 #세라알람말릭 #흐름출판 #미자모 #미자모서평단



c********5 2026.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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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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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바라보며 저마다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어떤 이는 달을 보며 그리운 어머니를, 어떤 이는 연인과 별을 헤아리며, 또 누군가는 저 별빛이 언제부터 출발한 것인지 궁금해한다.이렇듯 우리는 늘 하늘을 본다. 특히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밤하늘을 더 자주 보는 것 같다.지금 우리가 밤하늘을 보듯 인류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밤하늘을 바라보았을 것이다.그때와 지금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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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바라보며 저마다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어떤 이는 달을 보며 그리운 어머니를, 어떤 이는 연인과 별을 헤아리며, 또 누군가는 저 별빛이 언제부터 출발한 것인지 궁금해한다.

이렇듯 우리는 늘 하늘을 본다. 특히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밤하늘을 더 자주 보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밤하늘을 보듯 인류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밤하늘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다른 마음으로 올려다보았을까?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들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바로 세라 알람 말릭의 《코스모스를 넘어》이다.

저자에 대한 소개를 살펴보면 이 책은 정말 우주와 물리 전문가에 의해 집필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주의 암흑물질 연구자이자 입자물리학자인 세라 알람 말릭은 우주의 구성 요소를 형성하는 아원자 입자에 대한 연구로 물리학 연구소 고에너지 물리학 그룹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양자 컴퓨터, 머신러닝, 암흑물질, 정밀 물리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뉘어 우주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 역사를 짚어주고, 우주를 탐구하면서 더 알게 된 과학적 연구를 최근 내용까지 소개하며, 우주 생명체와 먼 훗날 인류의 미래에 우주에서 마주할 것들에 대해 말해준다.


책은 첫 장부터 술술(?) 읽어진다.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으로 시작하는 고대의 우주 연구는 점성술과 정치를 위해 꼭 필요한 탐구 분야였다. 이때 하늘을 관측할 때 활용하여 점토판에 기록된 바빌로니아의 60진법이 오늘날에도 시간과 각도를 정의할 때 쓰인다고 하니 실로 그 지혜가 놀랍다. 실제로 그 시기 월식이 일어나는 주기도 정확히 예측할 정도였다고 하니 그때의 인류도 별과 행성의 움직임 패턴까지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의 천문학적 지식을 토대로 그리스·로마와 이슬람 제국을 거쳐 현대의 서양에 이르기까지 연결되어 발전한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탐구의 역사는 인류 과학의 발전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

장구한 과학의 역사에 대해 읽다 보면, 인간은 비록 나약한 신체 조건을 가졌지만 어느 존재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의 열정이 뛰어나 자연의 질서와 법칙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 몇 세기 동안 진리라 믿어왔던 기존의 자연과 우주에 관한 법칙이 하루아침에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는 고난도 감수해야 했다.

지금도 어마어마한 정보와 더욱 정밀해진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지식과 세계관은 끊임없이 갱신되고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품어온 고전적 세계관 속의 우주는 더 이상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있었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이라는 두 거대한 혁명은 수세기에 걸쳐 쌓인 지혜를 해체시켰고, 그 결과 그 시점까지 세워졌던 물리학의 전체 구조는 이제 고전물리학이라 불리게 됐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의 등장은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새로운 시대를 연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 -71~72쪽


그리고 2장에서는 우주와 물리학에 대한 최신 연구를 이야기하고 있다.

양자역학, 반물질, 아원자 세계, 암흑 물질, 암흑 에너지 등 그 이론은 이전에 과학을 공부했던 세대의 고전 물리학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에 여러 번 반복하여 읽어야 했다. 하지만 물질을 쪼개고 쪼개어 원자보다 더 작은 아원자 세계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입자가속기의 발명과 반물질 개념은 정말 흥미로웠다.


그 수많은 입자들의 관측될 확률을 위해 오늘도 정밀한 기술을 개발해내는 끈질긴 인간의 노력도 마주보았다. 또한 물질과 반대 성질을 가진 반물질에 대해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이미 일상 기술에 녹아 들어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물질과 반물질이 동일한 수준이 아닌 약간의 오차로 인해 이 멋진 물질의 세계, 즉 우주가 존재하며 필자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경이로웠다. 그리고 그 물질의 일부인 인간이 CERN과 같은 곳에서 입자를 충돌시켜 반물질을 연구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인간의 지성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책 소개를 보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의 흡인력과 설명력을 뛰어넘는 필치로 그려낸 ‘우주의 가장 최신의 바이블’이라 평했는데, 정말이다.

책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만을 담지 않는다.

어쩌면 우주를 넘어 세상 전반에 관한 인간의 탐구 여정이 이 책의 핵심 주제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제라도 이 책을 알게 되어 저자와 더불어 알기 쉽게 풀어낸 역자에게도 감사함을 느꼈다.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진실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뒤집히고, 그 세계관이 무너지고, 다시 무지함을 깨닫기를 반복하기에 실로 무모하다 싶을 만큼 지난하다.

하지만 이 드넓은 우주라는 공간의 한 점에 불과한 인간이 발휘하는 사유의 힘이 이처럼 지속되어 왔다는 사실과 찬란한 결과를 살피면 그 무모함이 위대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과거 진흙판에 새겨진 수메르인들의 천문학 지식부터 최첨단 망원경과 우주로 끊임없이 탐사선을 쏘아 올리는 지금의 기술들은 모두 닮아있다. 그것은 바로 우주를 향한 무한한 인류의 지성이 아닐는지.

이러한 인간만이 가진, 알고자 하는 열망과 발견에 대한 환희를 나도 누리고 있는지. 아니라면, 이 책을 통해서라도 환희에 다가가 보자. 우주에 대해 관심 있는 독자라면 정말 흥미롭게 읽을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b****g 2026.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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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코스모스를 넘어서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코스모스를 넘어서" 내용보기
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55p인생 책으로 꼽는 책 중 단연 손꼽는 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다. 평소 과학서 읽기를 즐겨 하는데 이번 <코스모스를 넘어서>는 최근 읽은 과학 책 중에서도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특히 과학을 좋아하는 중, 고등학생들에게 꼭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출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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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


55p


인생 책으로 꼽는 책 중 단연 손꼽는 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다. 

평소 과학서 읽기를 즐겨 하는데 이번 <코스모스를 넘어서>는 최근 읽은 과학 책 중에서도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특히 과학을 좋아하는 중, 고등학생들에게 꼭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믿고 읽을 수 있는 출판사들 중 흐름 출판사 책을 꼽는데 이번 책도 어떻게 이 작가 책을 출간하셨는지 편집자님의 타고난 눈썰미에  박수를 보낸다. 

놀라운 게 이 책이 저자인 세라 알람 말릭의 첫 책이라는 것이다. 입자 물리학자로 암흑물질 전문가라고 하는데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될 자질이 충분한 것 같다. 아름답고 어렵지 않게 쓰인 글이어서 감탄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특히 이 책의 부제로도 쓴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라는 글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천체 물리학에서 봤던 내용도 있지만 암흑 물질, 양성자, 양자, 유기물의 특징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또 좋았던 점이 우주 천체와 관련한 인사이트 넘치는 문장들이 중간중간 들어있어 다시 한번 사색을 할 수 있는 점이다.

"우리가 별을 바라보는 이유는 그곳에 우리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던 칼 세이건의 이야기처럼 우리는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며 꿈을 꾸고,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제는 별을 바라보기만 하는 시대가 아니고 별로 나아가는 시대다. 정말 그곳에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인류의 다음 챕터가 너무 궁금해진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의 선입견이나 직관을 깨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지구 중심설, 뉴턴의 이론을 넘어 양자역학으로 넘어왔다. 양자역학은 자연이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무작위적이라고 말한다.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결국 모든 것은 확률이며 측정으로 특정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독립된 관찰자라는 개념도 무너진다. 또 양자의 얽힘 현상으로 이제 우리는 우리가 인식하는 모든 것들이 얽혀있다는 것도 이해해가고 있다. 

이를 하이젠베르크는 <자연에 대한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우리가 말하는 자연의 모습은 자연과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의 모습이며, 이제 과학은 객관적 관찰자의 시선으로 자연을 마주하지 않으며,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 속에서 스스로를 하나의 행위자로 바라본다."라고 서술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우주의 일부를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세계의 진실에는 도달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언제까지 양자역학이 자연을 이해하는 해석의 툴로 남아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 양자의 세계에 발을 조금 디디려는 현시점,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



양전자(반물질)의 존재가 1930년 대 밝혀지고, 쿼크, 뮤온은 1960년 대에 이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양성자를 깨면 업, 다운, 참, 스트레인지, 톱, 바텀의 6가지 쿼크가 나오고 쉼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가상 입자와 반입자들의 바다도 보인다. 이 복잡한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글루온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미시 세계인가? 

우리는 인간 중심적 사고로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차원의 아름다움만이 존재하다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우리가 아직 밝히지 못한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뿐 아니라 우주의 작은 구성요소 하나하나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1960년 대 발견된 또 다른 위대한 발견은 '힉스 장'이다. 

힉스장은 우주의 모든 공간에 스며든 장(field)이며 이 장이 입자들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질량을 가지게 되었다고 예상한다. 즉 힉스 장이 없었다면 우리 세계의 구성은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주를 구성하는 약 25% 이상은 정체불명의 암흑물질과 70%는 중력에 맞서는 힘인 '암흑 에너지'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아직 우주의 95%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는 것이다. 우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해변가의 모래알 정도의 지식이 아닐까?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 동안 밝혀질 과학적 진실이 어느 정도 일지 모르지만 우주의 신비를 밝혀가는 과정을 기대하게 된다. 


슈뢰딩거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에서 "생명은 닫힌 계의 엔트로피, 즉 무질서도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필연적으로 증가한다"라는 점에 대해 논했다 한다. 즉 생명체는 끊임없이 주변 환경으로부터 '질서'를 끌어오는 대신 그 대가로 열이나 노폐물처럼 질서도가 낮은 부산물을 주변 환경으로 방출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유기체= 무질서 생성 기계라는 논리다. 


우리 같은 생명체가 우주에서 없기란 확률적으로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외계 종족을 만나지 못한 것은 왜일까? 

책에서는 '거대 여과기' 가설로 설명하는데 어떤 임계점, 결정적 장벽을 넘어야 우주 전역으로 문명을 확장할 수 있는데 이 장벽을 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여러 실험들로 인해 조건만 맞는다면 생명체가 우주에서 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걸 우리도 알고 있지만 대부분 신생 문명은 이 장벽에 가로막혀 사라진다는 것이 이 가설의 핵심인 것이다. 


고대의 우주에서부터 최신 이론들, 그리고 새로운 생명체를 찾아 나선 인류의 여정들까지 스토리텔링으로 조곤조곤하게 설명하고 있어 머릿속에 정리가 차곡차곡 잘 되었다. 

'코스모스 이후 세대의 우주 교양서'라는 추천사가 붙을만하다. 

코스모스를 읽히고 싶은데 너무 부담돼서 아이들에게 읽히기 어렵다면 생기부 독서로 읽으면 좋을 책이다.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생물 전반에 걸친 지적 욕구를 다양하게 채워줄 수 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코스모스를넘어서 #흐름출판사 #우주책 #과학책추천 #생기부독서책추천 #고등학교생기부과학책추천 

YES마니아 : 로얄 m*****e 2026.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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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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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번역 흐름출판 2026년 4월 20일 320쪽 23,000원 분류 - 천문학 / 지구과학  표지를 보면 누군가의 지문을 찍어 놓은 것인지, 우주의 어딘가를 사진으로 남겨놓은 것인지 신비롭기 짝이 없다. 우주가 마치 거인의 지문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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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번역

흐름출판

2026년 4월 20일

320쪽

23,000원

분류 - 천문학 / 지구과학


 

표지를 보면 누군가의 지문을 찍어 놓은 것인지, 우주의 어딘가를 사진으로 남겨놓은 것인지 신비롭기 짝이 없다. 우주가 마치 거인의 지문으로 그려진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에 가장 끌렸던 이유는 바로 제목 때문이다. 아직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 책을 능가한다는 제목에 출판사와 작가님의 자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띠지에 있는 이명현 책방지기 님과 지웅배(우주먼지)님의 강력 추천에도 눈길이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와 대화하기 위해 유튜브 ˝보다˝라는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데, 거기서 종종 뵈었던 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우주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2장 우주를 탐구하며 알게 된 것들

3장 우주 생명체를 찾아서

4장 우주에서 마주할 인류의 미래



작가의 전공인 암흑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주 흥미로웠다. 암흑물질이란 빛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우주에 양이 많기 때문에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중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지의 물질을 말한다.

 

고대의 천문학부터 현대의 천문학까지의 흐름도 인상적이었지만, 추상적인 개념이었던 블랙홀이 실제화 되는 과정과 오늘 날의 과학자들이 은하의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고 보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블랙홀을 가운데 두고서, 빨려 들어가는 나선형의 형태를 띄면서도 서로 끌어당기고 충돌하는 모습들이 상상되기도 했다. 마치 서로 다치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관계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반물질이라는 개념도 인상깊었다. 암흑물질이 보이지 않는 중력의 뼈대라고 한다면 반물질이라는 것은 물질의 거울이미지라고도 표현된다. 


반물질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과 질량은 같으면서도 전하가 정반대인 입자로 구성된 물질이라는 것. 실제로 존재는 하지만 우리가 볼 수는 없는 존재, 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는 특별한 물질이다. 


같은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 서로 부딪히며 소멸해버린다는 부분도 충격적으로 다가 왔다. 낯선 개념들과 상상할 수 없었던 물질의 존재들이 우리의 주변에 항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들이 놀라웠다. 일반인이 알수도 없고 상상할 수 없는 부분들을 천문학자들은 매일 연구하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코스모스를 넘어>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탄탄한 구성력이다. 우주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이 책 한 권으로 전체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우주의 역사에서부터, 우주 관측의 역사,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우주에 관한 정보들과 더불어 흥미로워할만한 외계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를 담아두었다. 



이 책 한 권으로 우주에 대한 흐름과 더불어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낯설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천문학과 관련된 많은 개념들을 덕분에 알 수 있다.

 

두꺼운 코스모스를 읽어보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고 천문학의 지혜와 지식을 넓히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모스를 넘어>는 벽돌책이라는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우주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천문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우주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나는 너무 어려워서 읽는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했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관심있어하는 일반인이나 우주에 입문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너무도 좋은 도서인 것 같다. 강력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p*********0 2026.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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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한 발자국씩 더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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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라는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최근에 읽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다. <코스모스>가 물론 엄청난 대작이지만 이제 출간된지 20여년이 지났으니, 그 이후에 인간이 또 이뤄낸 우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이 책에 담겨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네개 파트로 구성됐는데, 먼저 첫 장에서 우주에 대한 인간 생각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짚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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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라는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최근에 읽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다. <코스모스>가 물론 엄청난 대작이지만 이제 출간된지 20여년이 지났으니, 그 이후에 인간이 또 이뤄낸 우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이 책에 담겨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네개 파트로 구성됐는데, 먼저 첫 장에서 우주에 대한 인간 생각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짚어준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자유롭게 탐구했던 우주에 대해서부터 중세 암흑기 이후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거치며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뒤바뀌던 시대, 그리고 그 이후에 태양계를 넘어 우리 은하와 또 그 너머의 끝없는 우주에 대해 알아가기까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요약정리본을 읽는 기분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두번째 파트가 아마 저자가 가장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아무래도 입자 물리학자이자 암흑물질 전문가라고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이후 우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분야 역시 결국은 이 장에 등장하는 시공간, 중력, 물질, 양자역할, 암흑우주일 것이다.


하지만 이 파트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지 싶다. 4차원의 시공간 연결 개념도, 뉴턴의 법칙으로 합리적 설명이 가능한 지구에 살면서 새로운 중력 개념에 대해 이해해야 하는 것도 말이다. 지나치게 작은 아원자 세계에 대한 생각도, 지나치게 거대한 우주의 암흑물질에 대한 생각도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이 아니다. 하지만 늘 과학적 발견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곳에서 일어났다. 


세번째 장에서는 생명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우리는 지구 외에 우주 생명체를 찾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생명'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이라는 것 자체도 너무 지구적인 개념으로서의 생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1977년 발사된 보이저호가 여전히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는 점, 그 신호가 2030년대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너무 경이로웠다. 


마지막 장에서는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전망했다. 소행성 충돌 등 우주 외부에서 오는 충격, 초화산 분출 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미생물이나 지구온난화 역시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 영화 <인터스텔라>의 지구 모습이 떠올랐는데, 어떤 행성을 찾는 것보다 우리 지구를 좀 더 아껴서 인간이 살 수 있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목의 <코스모스를 넘어>는 무슨 의미일까 생각이 들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후를 다뤄 그 책의 너머를 말하는 것인지, 우리가 그간 파악한 우주인 코스모스를 너머 또 무엇인가가 있다는 의미인지. 하지만 책을 통해 명화학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현재의 개념으로는 코스모스 너머가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책 <코스모스> 너머로는 물론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암흑물질에 대한 이해도가 더 깊어지긴 했지만 아직 뭔가 코페르니쿠스의 혁명처럼 무언가 기존의 생각을 뒤엎을만한 이론이 등장한 것 같지 않다. 사실 그러기에 20여년이란 시간이 짧기는 하다. 


그럼에도 우주에 대한 인간의 이해 과정을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가며 짚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했다고 본다. <코스모스>를 읽고 읽는다면 <코스모스>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간명하게 정리되면서 현재 시점에서 업데이트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코스모스>를 읽지 않았더라도 이 책으로만으로도 인간의 우주 탐구에 대한 여정을 쭉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y******5 2026.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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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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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2탄이에요?" 올해 초 거의 두 달동안 벽돌책인 <코스모스>를 끼고 살았었다. 그러는 동안 온 가족이 <마션>, <프로젝트 헤일메리> 같은 영화와 책도 봤다. 당연히 우주에 대한 관심이 싹텄고 점점 커졌다. 우주는 어떻게 생겼는지, 외계 생명체는 진짜 있는지, 과연 인간은 정말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지. 아이들과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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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거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2탄이에요?"

 올해 초 거의 두 달동안 벽돌책인 <코스모스>를 끼고 살았었다. 그러는 동안 온 가족이 <마션>, <프로젝트 헤일메리> 같은 영화와 책도 봤다. 당연히 우주에 대한 관심이 싹텄고 점점 커졌다. 우주는 어떻게 생겼는지, 외계 생명체는 진짜 있는지, 과연 인간은 정말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지. 아이들과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언제나 놀랍고 신기하다로 마무리되곤 했다. 대체 우주란 무엇일까. 







오늘날에도, 우리가 시속 약 1,600킬로미터로 자전하면서 태양 주위를 시속 거의 11만 킬로미터로 공전하는 행성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한 느낌이 든다. 지금도 우리의 직관은 우리가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땅 위에 서 있다고 말한다. 이는 외부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지구가 끊임없이 이어가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이 우리에게 감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코스모스를 넘어, 38쪽



 '지구가 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분명 난 가만히 땅을 딛고 서 있는데 사실은 빙글빙글 돌고 있다니. 나 뿐만 아니라 북극에서 남극까지 지구가 통째로 돌아가고 있다니. 거기다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니 갑자기 어질어질해지는 기분이었다. 


 독일의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내가 느꼈던 기분을 작가답게 나타냈다.

 "모든 발견과 사상 중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만큼 인간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없을 것이다. 세상이 둥글고 그 자체로 완전한 세계로 인식되려는 바로 그 순간, 인류는 우주의 중심이라는 거대한 특권을 포기해야 했다."

 인류는 오랫동안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인간은 왕좌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는 인간이 특별하다는 믿음을 뒤흔드는 일이었다. 


 태양 중심설과 지동설은 각각 성경의 해석이라는 종교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관측 증거라는 과학을 대변했다. 천문학의 패러다임이 극적으로 전환된 데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공이 크다. 갈릴레이 위성이라 불리는 목성의 가장 큰 네 개의 위성, 즉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의 발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 주위를 도는 천체가 직접 관찰된 최초의 사례였기 때문이다.

 이후 갈릴레오는 달의 표면과 태양의 흑점을 발견했다. 그에게 태양과 달은 오랫동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에서처럼 완전무결한 천체가 아니었다. 이처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증거들이 쌓여갈수록 격렬한 비판과 논쟁이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수많은 천체 중 하나에 불과하고, 성경의 해석과는 달리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하늘이 지구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듯 보이는 현상은 단지 시각적 착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교회는 1616년 태양 중심 우주론이 성경과 모순되는 '이단적인' 이론이라고 공식 선언하기에 이른다. 


 패색이 짙었다. 갈릴레오는 태양 중심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해야 했고, 이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다 1642년 생을 마쳤다.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청 과학원의 장기간 조사를 바탕으로, 교회가 갈릴레오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2004년에 이르러서야 폴란드 프롬보로크 대성당의 이름 없는 무덤가에서 갈릴레오의 유해가 발굴됐다. 2010년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67년 만에 그의 유해는 정식으로 장례 절차를 걸쳐 새 무덤에 안치됐다. 그의 검은 화강암 묘비에는 금빛 태양과 그 둘레를 도는 행성들이 새겨졌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계 모형이었다. 







우리가 별들로 향해 다른 천체에 전초기지를 세운다면, 진화가 우리에게 설정한 적응 범위를 벗어나는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생물학적 구조를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코스모스를 넘어, 304쪽




 누군가를 만나 이야깃거리가 떨어져 갈 즈음 묻는 것이 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반반쯤 되는 것 같다. 누군가는 쉽지 않을 거라 말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의 발자취를 증거 삼아 화성의 테라포밍에 성공할 거라 확신했다. 


 좋다. 화성의 지구화가 성공했다고 가정해 보자.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생존 가능성 여부다. 사람 뿐 아니라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과 동물, 미생물의 생체 시계는 지구의 자전 주기와 동기화돼 있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지구의 24시간 주기에 조율된 우리의 일주기 리듬은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율한다. 그 결과 우리 몸은 해가 뜨면 활력이 생기고, 해가 지면 이완된다. 


 우리의 뼈와 근육도 오랜 시간에 걸쳐 지구에 살기 안성맞춤이 되었다. 우리의 신체 구조, 즉 골격과 근육의 배열은 지구 중력이 부과하는 제약 속에서 움직이고 기능하도록 적응해왔다. 따라서 지구 중력이 사라진 우주 공간의 미세중력 환경에서는 우리의 근육과 골격이 지닌 견고성이 위협받게 된다. 또 지구 자기장과 대기권이라는 보호막이 없는 우주에는 사람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이같은 이유로 인간을 대신한 기계들이 우주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탄생시킨 새로운 존재들은 우주를 이해하고 그 속으로 뻗어나가는 일에서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지도 모른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저자는 묻는다. 별빛을 바라보며 우리가 느끼는 환희를 그 기계들이 똑같이 느낄 수 있을까? 우주의 광대함이 기계들의 내면에서도 우리 내면에서처럼 강렬하게 감정을 흔들어 놓을까? 하늘과 우리를 갈라놓은 그 아득한 경계를 향해 오르고자 하는 갈망이 그 기계들 안에서도 피어날까? 존재의 근간이 될 만큼 광대하고 정교하면서도 아직 우리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 우주를 이해하게 되는 그 숭고한 황홀감을 그 기계들이 경험할 수 있을까?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는 끝없는 탐구의 장이다.

조르다노 브루노

 누구도 저자의 의문에 대한 정답을 알지 못한다. 아직은. 어쩌면 영원히. 

 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비록 별이 위대한 신들의 전령이 아니고, 왕의 죽음이나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운명을 예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더라도 우주와 가까워지려는 모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내기 위한 여행을 계속할 것이다. 

 코스모스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가 알고 싶고 찾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좋은 책을 읽으면 질문이 많아진다. 










s****2 202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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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출판] 『코스모스를 넘어』 세라 알람 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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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별을 읽는 순간, 우리는 더 넓어진다우리는 매일 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그 하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얼마 전 관람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외계 생명체와 협력해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가 펼쳐지죠.처음엔 그저 놀라운 상상처럼 느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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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 별을 읽는 순간, 우리는 더 넓어진다



우리는 매일 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그 하늘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얼마 전 관람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외계 생명체와 협력해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가 펼쳐지죠.

처음엔 그저 놀라운 상상처럼 느껴졌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전국 곳곳에서 

목격된 별똥별처럼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치던 밤하늘이

그 순간만큼은 모두의 관심을 끌어당깁니다.


이처럼

우주는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순간 

비로소 ‘질문’이 시작됩니다.




📘 ‘코스모스 이후’의 우주 교양서




『코스모스를 넘어』는

세라 알람 말릭이 집필한 우주 교양서로,

코스모스 이후 세대의 책이라 불릴 만큼

현대 우주론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매력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닙니다.


고대인의 우주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관측

아이작 뉴턴의 법칙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전환


이 모든 흐름이

‘인간이 우주를 이해해온 과정’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읽다 보면 마치 한 편의 서사를 

따라가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 

“우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외계 생명체 탐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찾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여기 있다는 신호를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사실.


전파 신호를 우주로 송신하고

지구의 소리와 음악, 

인사말을 담은 메시지를 실어 보낸다는 것



이 대목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이

‘로제타석’처럼

언젠가 누군가 우리의 언어를 

해독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상상이었습니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외계 생명체와의 소통 장면이 

왜 그렇게 흥미로웠는지,

이 책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사유의 용기’가 만든 우주의 역사



얼마 전 읽었던

 『클래식 클라우드 038 아인슈타인』

이 떠올랐습니다.


그 책에서 말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의심하는 사유의 용기다.”


『코스모스를 넘어』 역시 

같은 맥락을 보여줍니다.

지구가 중심이라는 믿음을 깨고

절대적이라 여겼던 법칙이 뒤집히고

다시 새로운 이론으로 확장되는 과정


결국 과학은 ‘정답’이 아니라

끊임없이 수정되는 

사고의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물리학을 몰라도 읽히는 이유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물리학 전공서처럼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 ‘이야기 중심’

✔ 개념을 역사와 연결해 설명

✔ 철학적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


그래서

물리학을 잘 몰라도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읽히는 책입니다.


저 역시 물리학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물리학을 좋아하는 남편의 영향으로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배움의 재미’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단순히 우주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 앞으로 어디로 가게 될지


를 묻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에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코스모스를넘어 #우주교양서 

#과학책추천 #천문학 #독서 

#사유하는힘 #우주 #코스모스

#우주이야기 



YES마니아 : 로얄 m****7 202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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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천체우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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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우주를 연구하고 탐구해왔던 인류의 역사와 지금까지 밝혀낸 우주 물질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우주 속에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서적이다.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서, 우주에 대한 인류 탐구의 역사, 우주 물질 연구 내용, 우주 생명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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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우주를 연구하고 탐구해왔던 인류의 역사와 지금까지 밝혀낸 우주 물질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우주 속에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서, 우주에 대한 인류 탐구의 역사, 우주 물질 연구 내용, 우주 생명체 이야기, 우주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입자물리학자이자 암흑물질 전문가 세라 알람 말릭 박사이다.

---

지구라는 행성이 우주 안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우주 안에서 존재하는 개체로서의 의미를 객관적이고 통찰력있게 우리에게 알려준 천문학 서적으로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가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주 물질에 관한 주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코스모스]와 비교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굳이 비교한다면, 이 책이 가지는 특징은 몇 가지가 눈에 띈다:

우선,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인류가 사용했던 방법론인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탐구방법론의 절차, 의미, 중요성에 관해 실제 사례들과 함께 다룬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발표 당시에는 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하다가 거의 60여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재조명을 통해 각광을 받게 되었는지는 과학적 연구에는 단순한 아이디어나 가설의 제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관측을 통한 입증을 통해 예측의 정확성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근대과학적 탐구 방법론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비교적 최신의 우주 물질 연구의 성과에 해당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우주를 가속 팽창시키는 역할을 하는 암측에너지의 존재와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우주의 종말에 관한 다양한 가설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명해야할 연구주제이다.

또하나의 흥미로운 주제는 바로 우주 생명체에 관한 것으로 끝없는 논쟁거리이다: 칼 세이건의 말대로 이 광활한 우주 안에서 지구만이 유일한 생명체 행성이고 인간이 유일한 고등지능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과연 우리 인류가 먼저 능동적으로 나서서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교신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외계생명체 탐험은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마지막 단원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우주 탐사의 근거는 인간의 생존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에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느껴진다: 말 그대로 우주의 생명이 다할때까지 살아남아야하는 게 과연 최선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천체 우주론에 관해 실체적인 인류의 과학적 탐험의 역사와 탐구 내용을 알려주는 교양과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m****y 2026.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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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에서 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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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우주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코스모스를 넘어"라는 책 제목은 자연스럽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떠올리게 했다.그래서 태양계나 은하처럼 비교적 익숙하고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섣불리 생각했다. 책 초반, 고대의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그런줄 알았다. 고대부터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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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우주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코스모스를 넘어"라는 책 제목은 자연스럽게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떠올리게 했다.그래서 태양계나 은하처럼 비교적 익숙하고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고 섣불리 생각했다. 


책 초반, 고대의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그런줄 알았다. 

고대부터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찰과 생각으로 우주를 이해하려 했고, 별들을 관측해 그 지도를 그리기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우주의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인간의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우주를 탐구하며 알게 되 것들' 파트에 이르러 이 책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주라는 거대한 미지의 영역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작은 입자를 연구하는, 물리학으로 본 우주 내용들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수학, 물리학이 천문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을 보며 단순한 천문학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뉴턴의 중력, 그리고 양자역학과 우주라니! 이 모든 개념이 우주와 이어진다는 내용은, 연결 가능할지라도, 상상하던 내용이 아니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 세기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었지만,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 존재인지도 드러내주었다. 가장 혼란스러운 발견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의 광대함이었다. 우리가 논리적으로 밝혀냈다고 믿었던 모든 것은 결국 광대한 우주의 진실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음을 우리는 인정해야 했다. 놀랍게도, 우주의 약 95퍼센트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코스모스를 넘어 p158

또한 외계 생명체를 찾는 과정 역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우리는 정말 특별한 존재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천문학, 과학책 같지만 결국은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알지 못하는 영역이 얼마나 방대한지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우주 앞에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떤 시선으로 우주를 바라보고 있을까? 이 책은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코스모스를 넘어"는 우주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질문하는 인간을 설명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우주 속에서의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주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사유를 통해 그 우주를 이해한다. 


코스모스를 넘어 p55




#코스모스를넘어#세라알람말릭#흐름출판#질문하는인간#우주가나에게묻다

YES마니아 : 골드 s***2 2026.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코스모스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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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최근 천문학 관련 유튜브 영상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함에 쉽게 매료되곤 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또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까지 이어서 생각해보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주에 대
"코스모스를 넘어"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최근 천문학 관련 유튜브 영상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는 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함에 쉽게 매료되곤 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또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까지 이어서 생각해보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주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그만큼 궁금한 점도 더 많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코스모스를 넘어》는 이런 지점에서 시작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우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인간과 과학을 같이 묶어서 바라보려는 흐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자도 우주를 하나의 지식으로만 설명하기보다는, 인류의 역사나 사고방식과 함께 풀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우주 이야기인데도 결국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책은 이론을 많이 설명하기보다는, 그런 발견들이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왔는지에 더 집중합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질 때마다 인간의 위치에 대한 해석도 같이 바뀌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과학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을 넓히는 과정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철학이나 역사 이야기도 같이 나오는데, 덕분에 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코스모스를 넘어》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며 쌓아온 시선과 해석의 흐름을 정리하면서 변화해 온 인간이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천문학 교양서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 우주의 연구와 함께 인간의 시선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함께 따라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k*******1 2026.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