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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세상, 의외로 흥미진진하다~
"아줌마 세상, 의외로 흥미진진하다~" 내용보기
이숙경 씨는 예전부터 여기저기서 간간이 본 적은 있었다. 처음엔 솔직히 이숙경 씨게 대해 별다른 기대감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방송하는 모 방송국의 비인기 프로그램의 메인MC로 활동하는 모습, 대화하는 모습을 최근 접하게 되면서 이 '아줌마'가 궁금해졌다.(아쉽게도 이 프로그램은 얼마 전 종영했다) 페미니스트라면 으레 연상이 되는 전투적이
"아줌마 세상, 의외로 흥미진진하다~" 내용보기
이숙경 씨는 예전부터 여기저기서 간간이 본 적은 있었다. 처음엔 솔직히 이숙경 씨게 대해 별다른 기대감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방송하는 모 방송국의 비인기 프로그램의 메인MC로 활동하는 모습, 대화하는 모습을 최근 접하게 되면서 이 '아줌마'가 궁금해졌다.(아쉽게도 이 프로그램은 얼마 전 종영했다) 페미니스트라면 으레 연상이 되는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의외로 얼굴에 화색이 도는 좋은 인상을 하고 있었으며, 말투도 부드럽고 분위기도 꽤 따뜻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겉모습이 전부가 아니지만 말하는 것 자체가 인간적인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인 듯 했다. 그 와중에 Yes24서점 독자리뷰들을 우연히 떠돌다가 이 사람이 쓴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제목이 상당히 독특한 '담배 피우는 아줌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최근 접한 이숙경의 좋은 이미지를 생각하면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평소의 페미니스트적 기질을 갖고 있고 사회활동을 좀 하는, 그래서 좀 유식하고 사회에서 나름대로 발붙이고 성공한 아줌마의 '나 잘난'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도 안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책사재기가 취미인 내겐 의외의 월척이라고나 할까. 솔직히 나는 책 사재기도 취미이지만 가끔씩 글을 쓰는 것도 취미다. 글쓰는 것은 내게 굉장히 엄숙한 행위이며 어찌보면 정신적이고 종교적인 차원의 자기정화의 의미도 부여하고 싶을 만큼 소중한 취미다. 단어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불필요한 수사도 갖다붙여서 유려하고 화려한 문체를 뽐내고 싶어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내 평소 글쓰기 지론을 와장창 깨버린다. <솔직담백> 그 자체라고나 할까. 글을 잘쓰려고 머리쓴 흔적이 별로 안보인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그리고 자기가 실제로 경험한 것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 외에는 특별한 수식 따위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까. 문학적이라거나 역작은 아니지만서도 책 [담배 피우는 아줌마] 속에는 분명 뭔가가 있다. 우선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담배 피우는 아줌마]라... 아줌마가 결혼하고 애기 낳을 거면 담배는 얼어죽을. 발칙함과 전복의 위협이 느껴지는 제목 아닌가. 말그대로 이숙경은 담배 피우는 여자다. 그러나 동시에 담배를 피우며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자신의 응당 누려야할 행복을 추구하며 불필요한 희생은 치르지 않겠다는 당당하고도 굳센 여편네이다. 언뜻 보면 펜 가는 대로 가볍게 쓴 듯한 서른 일곱의 에피소드들은 그러나 개성이 넘치고 기지와 위트가 살아 있으며, 기존의 것을 슬쩍 비트는 재미가 담겨 있다. 또한 진부하고 식상한 얘기들로 채워질 우려가 있는 에세이장르의 장애을 무리없이 뛰어넘은 뒤 오히려 그것만의 장점을 두배 세배로 올려놓고 있는 듯하다. 내가 이 책에 대해 느끼는 또 다른 특별함은 작가의 대책없는 긍정성과 대안의식이다. 화내고 불만스러워하며 토해내야할 얘기를 웃으면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나 하면 될 것이다. 그는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세상 도는 이치에 대해 찡그리며 불만을 질질 흘리지 않는다. 웃으면서 깔끔하게 한 방 던지는 수법을 구사함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을 주지는 않되, 일상 생활 속에서 고민할 여지는 철저히 남겨서 쓴웃음을 짓게도 만드는 것이다. '우리 아줌마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한 사회의 부정적 요소를 한데 모아 어느 특정 집단에 오명을 씌움으로써 나머지 구성원들 간의 동질감을 확보하려는 [집단적 왕따]전략'이라든가 '아줌마는 제 1의 성을 회복한 사람들이다.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되찾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든가의 말을 듣고 무릎을 치며 감탄사를 뱉지 않을 수가 없잖은가. 비록 그가 원하는 세상이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 빨리 성사되지 않는다고 할지언정 작은 일에서부터 솔선하고 실천하고 있는 그녀가 여자로서 참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떤 일에서든지 먼저 길닦고 가는 소수는 외로운 법인데 좋은 이들고 함께 자매애를 형성하고 행복해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내 삶의 전범이기도 하다. 책장은 술술 넘겼지만 그가 시사하고 있었던, 혹은 으레 해왔던 관습에 의존하고자 했던 내 양심을 콕콕 찌르는 여러 얘기들이 내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 아니 기대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내 몸이 내 생각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행동에 옮김으로써 작은'영향'이 되는 거니까 말이다. 문득 자기 정체성은 상실한 지 오랜 채로, 남편과 아이들을 주인 삼아온 우리 주변의 수많은 아줌마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고단한 그들의 삶이 그들 세대에게서 멈추도록 나 역시 협조할 것임을 알려주고 싶어졌다. 누군가 [행복은 내 자신]이라고 말했다. 세상의 아줌마들이 진정한 [행복]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원하게 되길, 이숙경의 부디 아줌마운동이 계속되길, 그리고 장차 아줌마가 될 내 자신도 당당하고 행복한 아줌마로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d******4 2005.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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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때로는." 내용보기
때론 망연하게 교차로에 서서 길잃은 기분일때. 옆을 돌아보면 함께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친구는 정지 신호중에 대기중이고 어떤 친구는 시난게 직진 신호를 받아 달리고 있다. 여자로 태어나 사람이으로 사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실은 내가 길을 잃은게 아니라 다만 길을 찾고 있음을 문득 깨닫곤 한다.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은 과정이지 끝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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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망연하게 교차로에 서서 길잃은 기분일때. 옆을 돌아보면 함께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친구는 정지 신호중에 대기중이고 어떤 친구는 시난게 직진 신호를 받아 달리고 있다. 여자로 태어나 사람이으로 사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실은 내가 길을 잃은게 아니라 다만 길을 찾고 있음을 문득 깨닫곤 한다.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은 과정이지 끝이 아님을 길들은 무수히 많은 가림길로 쪼개지고 나누어 지면서 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걸 여유있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되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이는 내 삶과 거의 흡사한 삶은 사는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m******4 2005.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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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굿! 엑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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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에서 함인희와 이숙경의 대담 중 이숙경이 '담배 피우는 아줌마'에 대한 얘기를 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평소 여성의 삶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여자로서 여자의 삶에 관심이 없는게 이상한 거겠지만) 다른 책을 뒤적여보아도 영 시원치 않았었다. 함인희의 '여자에게 고함'도 읽어 보았지만 알찬 내용도 많았지만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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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에서 함인희와 이숙경의 대담 중 이숙경이 '담배 피우는 아줌마'에 대한 얘기를 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평소 여성의 삶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여자로서 여자의 삶에 관심이 없는게 이상한 거겠지만) 다른 책을 뒤적여보아도 영 시원치 않았었다. 함인희의 '여자에게 고함'도 읽어 보았지만 알찬 내용도 많았지만 대학교수라 그런지 이론적인 내용이 많아 딱딱하고 시원하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고 단비를 만난 기분이다. 독자서평이 수두룩하게 있을 줄 알았는데 3개 밖에 없어서 놀랬다. 좀더 홍보를 해야할 것 같다. 물론 이 책에도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결혼에 대해 그토록 부정적인 저자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자녀를 낳아 키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얘기가 빠져있다. 난 그게 제일 궁금하다. 치부라고도 할 수 있는 장애인 아버지와 글자를 잘 못 읽는 어머니에 대한 고백에 비해 뻔한 내용일 수 있지만 말이다. 그녀의 말이 구구절절 옳다. 특히나 공동육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야식 메뉴판이라든지, 아줌마 권리장전이라든지 너무 감동적이다.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에 화가 날 정도다. 이렇게 멋진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 통탄스러울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첫째, 결혼은 외로움을 줄여 주지 않는다. 외로움의 조건이 달라질 뿐. 결혼하기 전이라면......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할 때, 몸이 안 좋을 때에 외로워질 테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다른 식구들 하하호호 웃을 때 혼자 설거지하면서,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갓난아이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어야 할 때, 연애할 때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몇 시간이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던 '그'가 말만 시작하면 깜박깜박 졸고 있을 때, 심지어 화를 내면서 나가 버릴 때, 혼자 시집 행사에 갔을 때, 그리고......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할 때, 몸이 안 좋을 때......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좋은 결혼도 외로움을 줄여 주지는 못한다. 보통의 경우, 결혼은 외로움을 '증폭'시킨다.
j*****8 2002.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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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이여 이렇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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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아줌마라는 단어가 새로 정의되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있으면 가방부터 던지는 사람, 백화점 바겐세일 때 몸을 부딪히면서 가판대 물건을 찾는 사람...이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아줌마의 전부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왜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는지 알 수 없다. 더불어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도 사회는 용납하지 않는다. 남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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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아줌마라는 단어가 새로 정의되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있으면 가방부터 던지는 사람, 백화점 바겐세일 때 몸을 부딪히면서 가판대 물건을 찾는 사람...이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아줌마의 전부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왜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는지 알 수 없다. 더불어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도 사회는 용납하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무엇이길래 사회는 여성에게 더 비하적인 차이를 두는 것일까? 건강상의 이유라는 것 때문에 여성의 담배를 제약하지만, 그것도 어차피 개개인의 자유가 아닌가? 담배피우는 남편이 담배피우는 부인을 나무란다면 터무니 없는 소리인 것이다. 전철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가방던지는 아줌마를 욕한다면, 두 사람 자리를 차지하고서 두 다리 쫙 벌리고 앉는 아저씨는 어째서 그냥 놔두는 것인지..? 이 책은 그건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내가 정말 공감했던 부분도 바로 저 부분이다. 두 다리 쫙 벌리고 앉아서 옆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저 아저씨들...
YES마니아 : 로얄 n****i 200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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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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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가게에 나가시고 텅빈 집에서 오늘도 어머니는 빨래와 청소를 도맡아 하신다. 당신은 그 일이 다 끝나고서야 비로소 가게로 향하시는 것이다. 두분다 가게에서 일을 하시지만, 나는 당신을 ‘가정주부’로만 생각해왔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는 특권을 가졌으니 이 얼마나 편할까 라는 생각까지도 섣불리 하곤 했었다. 적어도 TV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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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가게에 나가시고 텅빈 집에서 오늘도 어머니는 빨래와 청소를 도맡아 하신다. 당신은 그 일이 다 끝나고서야 비로소 가게로 향하시는 것이다. 두분다 가게에서 일을 하시지만, 나는 당신을 ‘가정주부’로만 생각해왔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는 특권을 가졌으니 이 얼마나 편할까 라는 생각까지도 섣불리 하곤 했었다. 적어도 TV에 한 가정주부의 하루생활이 여과없이 고대로 방영되기 전까지는…. 우리 시대 대다수의 여성들은 결혼을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는 그들. 하지만 결혼 이후 그들은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만 존재한다.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체, 누구 엄마로 불리울 수 밖에 없는 그들의 현실이 서럽게만 느껴진다. 그게 너무도 당연해서일까.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여만에 책을 다 읽고 난 나는 괜실히 웃음만 짓게 된다. 너무도 당연한 것들인데, 억세다고 해야 될까, 왠지 모르게 저자가 여성답지 못하고 고집만 센 한명의 아줌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녀는 누군가에게 종속되지 아니한 삶을 살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가정주부에게는 힘든 삶을 그녀는 살고 있었다. 그것은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한 반란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용납될 수 없는 눈꼴시린 행위였다. 하지만 그녀가 대단하다고, 부럽다고 생각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하루에 3일만 밥을 하는 여자, 담배를 피울 권리를 지닌 여자, 자신을 위한 밤 외출을 자연스레 할 수 있는 여자. 이런 여자가 얼마나 될까? 날씬하지 않아도 서럽지 않고, 오히려 그런 자신의 몸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스스로를 ‘아줌마’라는 호칭으로 부르면서 기뻐할 수 있는 여자. 그녀는 그런 여자였다. 자신의 권리는 자신이 찾아야만 한다는 말을 절실히 깨닫는다. 남성과 여성이 대립되는 개념일 수는 없지만, 결코 남성이 여성을 위해 행동할 순 없을 듯 싶다. 텔레비전을 보며 저녁식사가 준비되기를 자연스럽게 기다리는 남성, 그는 결코 자신의 저녁식사를 준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옷도 하나 세탁할 줄 모르고… 그저 여성이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그에게 그녀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우리는 어머니이기 이전에, 우리는 며느리이기 이전에, 우리는 아내이기 이전에 인간이라고… 여성들만이 모여 사는 나의 학교, 그 안에 있는 여성들은 자연스레 입에 담배를 문다. 건물 앞 숲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배를 피우는 그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여성도 저렇게 편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구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녀들에게는 그것이 학내에서만 허락된, 제한된 자유였다. 학교 교문을 나서면 절대로 허락될 수 없는…. 언젠간 나도 아줌마가 될 테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남편에게 순종하며, 아이에게 내 평생을 헌신하며 살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지 않기에, 지금부터 작은 반란을 해 보고 싶다. 나이가 들어 한 사람의 아내가 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될지라도 내 이름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말이다… -전수정(quartz2@netian.com)
q*****2 2002.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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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처럼 나도 걸판지게 담배를 피우고 싶어진다.
"제목에서처럼 나도 걸판지게 담배를 피우고 싶어진다." 내용보기
이 세상에서 여자라믄 이름으로 살아가야함에 답답함을 무지하게 많이 느끼고 있는 나로써는,,,, 조금은 시원스런 지은이의 글이 가려운데 긁어준다는 느낌은 든다. 아직 결혼이라는 실생활을 안해본 사람인 나... 단지 여러 책들에서 나오는 선배들의 글만으로 생활에 대한 겁을 집어먹고 수수방관 시간만 보내는 나... 물론 이 책도 그 어떤 대안을 내게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
"제목에서처럼 나도 걸판지게 담배를 피우고 싶어진다." 내용보기
이 세상에서 여자라믄 이름으로 살아가야함에 답답함을 무지하게 많이 느끼고 있는 나로써는,,,, 조금은 시원스런 지은이의 글이 가려운데 긁어준다는 느낌은 든다. 아직 결혼이라는 실생활을 안해본 사람인 나... 단지 여러 책들에서 나오는 선배들의 글만으로 생활에 대한 겁을 집어먹고 수수방관 시간만 보내는 나... 물론 이 책도 그 어떤 대안을 내게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래 그렇게 바보처럼은 안살래.. 내지는 지은이가 후배들에게 충고하거나 한 글들을 참고로 할 수는 있겠지... 조금은 나은 미래를 꿈꿔보며... 미래의 계획과 판이하게 다르지 않은 꿈과 같은 미래의 삶이 보장되어진 그런 결혼생활을 꿈꾼다.
1****a 200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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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해 여성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여성에 대해 여성이 다시 생각해야 한다..." 내용보기
여권신장, 여성 운동... 남의 이야기 인줄로 알았다. 우리의 어머니들의 삶. 여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얘기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이야기가 익숙한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이 더 큰 충격이었다. 나는 왜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까? 밥짓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 키우는 일들을 나도 모르게 당연히 여성의 일이라고 구분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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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신장, 여성 운동... 남의 이야기 인줄로 알았다. 우리의 어머니들의 삶. 여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얘기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 모든 이야기가 익숙한 우리의 일상이라는 것이 더 큰 충격이었다. 나는 왜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까? 밥짓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애 키우는 일들을 나도 모르게 당연히 여성의 일이라고 구분짓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길거리를 걸으며 담배를 피우는 남자의 모습은 익숙하고 여성이 그렇게 한다면...? 어째서 같은 땅에 태어난 사람인데도 이처럼 처우가 다를까...? 나이가 들면서 차츰 나도 결혼을 하게 될테고.. 해를 거듭할 수록 결혼이 현실로 다가올 수록 내어머니의 삶을 떠울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겁이 난다. 내 어머니의 삶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처럼 살기는 싫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성, 남성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의 지난 삶이었고 살아가는 모습이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일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h******e 200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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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발전하는 아줌마
"늘 발전하는 아줌마" 내용보기
TV드라마 제목에 까지 등장할 만큼 아줌마 전성시대인것 같다. 얼마전 모 싸이트 칼럼에서 제목을 공모하더니 결국 담피아줌마(담배피우는아줌마)로 결정되어 세상에 책이 나왔다. 칼럼을 계속 재밌있게 읽다가 관심을 갖게되어 책까지 사보게 되었다. 요즘은 TV패널로 활약하느라 바빠서일까 책을 내서 일까 칼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책 내용은 연재하던 칼럼과 똑같다.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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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제목에 까지 등장할 만큼 아줌마 전성시대인것 같다. 얼마전 모 싸이트 칼럼에서 제목을 공모하더니 결국 담피아줌마(담배피우는아줌마)로 결정되어 세상에 책이 나왔다. 칼럼을 계속 재밌있게 읽다가 관심을 갖게되어 책까지 사보게 되었다. 요즘은 TV패널로 활약하느라 바빠서일까 책을 내서 일까 칼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책 내용은 연재하던 칼럼과 똑같다. 몇 가지 추가한 개인적인 사생활, 어린시절 얘기.. 제목이 관심을 끌게 한다. 보통아줌마들의 삶에 자극을 주는 이야기가 많아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일주일에 세 번 밥해먹는일도 가능한 일이고, 기혼자면 누구나 느꼈을 결혼식의 허례허식에 대한 얘기도 현명한 대안을 내놓고 있다. 명절얘기, 시누와 올케, 결혼, 공동육아, 아줌마의 성(性) 얘기까지 명쾌하게 쓰고 있다. 부록으로 아줌마 내공 테스트까지 들어있어 재미있다. 엄마처럼 살진 않겠다고 맹세한 아줌마들의 지침서가 될 수도 있겠다. 책크기가 좀 작고 하드커버라 부담스러운걸 빼곤, 신변잡기나 늘어놓는 수필형식의 책 보다는 훨씬 가까이 느껴지는 진짜 아줌마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이갈리아의 아들 "저, 아버지... 여기 선배 집인데요... 요늘 여기서 자고 가려구요." "지금이 몇 신데, 너 지금 제정신이니? 엄마 아시면 불호령 떨어진다.!"
d******l 2001.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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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히 풀어놓은 아줌마의 권리찾기
"속시원히 풀어놓은 아줌마의 권리찾기" 내용보기
실상은 TV에서 익숙해진 이숙경이란 사람에 대한 호의와 궁금증으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와아, 기대했던 대로랄까, 정말 단숨에 읽어나갔다. 거창하게 여성학 운운하지 않으면서도 아줌마들의 현실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멍울을 터트려 주었다. 거의 24시간의 풀타임 가사노동과 결혼후 느끼는 자유의 상실감, 무엇보다도 시댁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너무나 반가운 동질감이었다. 에서
"속시원히 풀어놓은 아줌마의 권리찾기" 내용보기
실상은 TV에서 익숙해진 이숙경이란 사람에 대한 호의와 궁금증으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와아, 기대했던 대로랄까, 정말 단숨에 읽어나갔다. 거창하게 여성학 운운하지 않으면서도 아줌마들의 현실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멍울을 터트려 주었다. 거의 24시간의 풀타임 가사노동과 결혼후 느끼는 자유의 상실감, 무엇보다도 시댁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너무나 반가운 동질감이었다. <아줌마 왕따시키기>에서 게임의 유해성을 언급하는 어머니(아줌마)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청소년 네티즌들이 사회의 희생양으로서 아줌마 부대를 공격했었던 사건(?)의 경과를 자세히 알려 주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떤 분들에겐 너무 급진적으로 느껴질 주장들도 담겨있긴 하지만 모처럼 통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아줌마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은 한 사회의 부정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 어느 특정 집단에게 오명을 부여함으로써 나머지 구성원들간의 '동질감, 공감대'를 확보하려는 '집단적 왕따'전략이다.
c*****2 2001.05.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