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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소설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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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을 새롭게 만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이들과도 불가피하게 만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체로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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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을 새롭게 만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는 동안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이들과도 불가피하게 만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체로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리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는 경험이 쌓이다 보면 차츰 새롭게 만나는 이들을 경계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욱이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입은 상처사 하나씩 쌓이게 되면, 다른 이들에 대한 불신과 경계의 마음은 더욱 견고해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모두 7편이 수록된 김혜진의 소설집(달걀의 온기)을 읽으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이들의 면모가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간직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다고 여겨졌다.


어려서 사고로 다리를 다친 딸이 성장하면서 자신들과 서먹한 관계가 된 부부가 등장하는 <관종들>이라는 작품에서는,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인물이 등장한다. 아파트의 같은 층 복도에 쌓아놓은 옆집의 적치물로 인해 다투기도 하고, 아이들이 부모들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는지 의심하며 경찰에 신고를 하는 등 주변의 모든 일들에 이들 부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 말미에 등장하는 누군가 현관문에 붙인 ‘관종들’이라는 쪽지를 통해서, “사는 게 여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렇게 남들 사는 거에 줄기차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라는 언니의 충고가 이들 부부의 삶의 방식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파악된다.


두 번째 작품인 <빈티지 엽서>는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남편과 다르게 헬스장에서 친절하게 운동 방식을 가르치면서 관심을 보이는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되고, 외국여행을 하면서 그 남자가 수집한 낡은 엽서를 해석해주는 여성이 등장한다. 운동이 끝나고 카페에서 남자의 엽서에 오래 전의 누군가 쓴 필기체의 외국어를 해석해주는 시간을 갖게 되지만, 결국 그들의 사이를 오해하는 헬스장 회원들의 시선으로 인해 더 이상의 만남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작품은 종결된다. 이밖에도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나가서 친구도 사귀고, 세상도 배우”라는 아들의 조언에, ‘칠순에 가까운’ 나이로 동네에 있는 교회의 ‘새 신자 성경 수업’을 다니게 되는 <푸른색 루비콘>에 등장하는 남성도 그리 낯설지 않은 형상이라고 하겠다.


다리를 다친 어머니를 대신해 고향에 정착하면서 이불가게를 운영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하루치의 말>이나, 친구의 소개로 시작한 미술가의 전시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메일로 작가에게 전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우연의 직조>라는 작품의 내용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상황으로 이해되었다.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치매가 점점 심해지는 아버지의 집을 매주 방문하는 남성이 등장하는 <우리와 우리 아닌 것>의 작품 내용도 힘겹게 살아가는 소시민의 형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파악된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로부터 소외되었다고 여기면서, 재산 상속을 위해 요양원에 모신 아버지가 살던 집을 차지하려는 마음으로 이사를 한 여성이 등장하는 표제작 <달걀의 온기>도 어그러진 가족 관계의 일단을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수록된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형상은 대체로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거나 세상으로부터 소외를 겪고, 다른 이들에게 경계심을 표출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말미에 첨부된 ‘해설’에서 작품 속 인물들의 형상에 대해, “먹고 사는 일, 즉 지구의 중력만큼이나 버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세상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보이던 인물들은 타인들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혹은 자신에게 관심을 던지는 이들에 의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등 심경의 변화를 보이기도 하는 상황도 제시되고 있다. 그렇기에 “김혜진의 글쓰기는 고단한 삶을 응원하고 지지해야 한다는 작가적 책임감에서 나온디.”라는 해설의 구절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   (   https://cafe.daum.net/Allwithbooks   )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6.07.25. 신고 공감 1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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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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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달걀의 온기』를 따라 읽는 동안 우리는, 한 존재가 홀로 감당해온 영역에 함부로 발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작가를 계속해서 만나게 될 것이다.”  -  정주아 문학평론가  『딸에 대하여』 이후 아주 오랜만에 김혜진 작가의 책을 펼쳤습니다.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인 『달걀의 온기』에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쓰인 일곱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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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달걀의 온기』를 따라 읽는 동안 우리는, 한 존재가 홀로 감당해온 영역에 함부로 발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작가를 계속해서 만나게 될 것이다.” 

 -  정주아 문학평론가 


 『딸에 대하여』 이후 아주 오랜만에 김혜진 작가의 책을 펼쳤습니다.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인 『달걀의 온기』에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에 쓰인 일곱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어요. 위 인용문과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알맞은 온기’를 품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채웁니다. 


 각 작품 속 인물들을 바라보며 제가 과거 언젠가 느꼈던 혹은 앞으로 언젠가 반드시 느낄 것만 같은 감정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아주 극적인 감정이나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아니라 소위 평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일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라 더 쉽게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살다 보면 한 번쯤 자기 연민에 빠져 삶을 못마땅하게 여겨본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대부분의 우리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지그시 보내오는 작가의 다정한 시선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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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온기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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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온기 책을 읽고달걀의 온기 장편소설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는데요따뜻하고 다정한 온기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되었다.책 속에 주인공은 과묵하고 내면적인 오해와 상처를 남기기 않으려고쓰여진 글이다.김혜진 작가가 새로 쓴 책 보고 구입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어제부터인가 읽게 된 소설인데감동 있는 글이다.서로가 더 사랑해야 한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사랑과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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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온기 책을 읽고



달걀의 온기 장편소설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는데요

따뜻하고 다정한 온기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되었다.

책 속에 주인공은 과묵하고 내면적인 오해와 상처를 남기기 않으려고

쓰여진 글이다.

김혜진 작가가 새로 쓴 책 보고 

구입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어제부터인가 읽게 된 소설인데

감동 있는 글이다.

서로가 더 사랑해야 한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사랑과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6.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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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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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작가의 소설집은 처음 읽어봤는데참 따뜻했어요.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은 갖되 선은 넘지 않으면서 끝내 외면하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달걀의 온기라는 제목은부모에게 버림 받고 할머니에게 맡겨진 아이의 청란을 사주며 말없이 자립을 돕는 마을 어른들에게서 느낀 온기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지만 쉽게 사라질 수 있는 조심스러운 관심을 잘 표현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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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작가의 소설집은 처음 읽어봤는데

참 따뜻했어요.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은 갖되 선은 넘지 않으면서 끝내 외면하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달걀의 온기라는 제목은

부모에게 버림 받고 할머니에게 맡겨진 아이의 청란을 사주며 말없이 자립을 돕는 마을 어른들에게서 느낀 온기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지만 쉽게 사라질 수 있는 조심스러운 관심을 잘 표현한 제목이기도 한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괜히 나섰다가 문제 생기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주저하게 되는데, 

작품 속 인물들은 완전히 외면하지도, 티내지도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상대의 홀로서기를 돕습니다.

그 모습이 꼭 달걀의 온기처럼 느껴졌습니다.

h******0 2026.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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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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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선의가 완성되는데에는 두가지 조건이 있다는걸 배웠다. 주는 사람과 받는사람 친절과 선의는 있는 그대로 주고 있는 그대로 받을 수 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만 유효했다. 그렇치 않을 경우 오염되고 변질되 공중분해 되면서 자신 혹은 상대 다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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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선의가 완성되는데에는 두가지 조건이 있다는걸 배웠다. 주는 사람과 받는사람 친절과 선의는 있는 그대로 주고 있는 그대로 받을 수 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만 유효했다. 그렇치 않을 경우 오염되고 변질되 공중분해 되면서 자신 혹은 상대 다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했다.

YES마니아 : 로얄 d*******l 2026.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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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희망과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결국 곁에 있는 사람의 **'적정 온도'**에서 시작된다는 것.ㅤ서로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소통,당장 답이 보이지 않아도 묵묵히 품어주는 기다림.ㅤ조심스럽게, 하지만 단단하게.우리 사이의 미세한 공기를 다시 읽어 내려가는 시간 🕊️ㅤ"챕터마다 마무리가 '엥?' 싶다가도,그 여백 덕분에 주변 사람들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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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희망과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결국 곁에 있는 사람의 **'적정 온도'**에서 시작된다는 것.

서로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소통,

당장 답이 보이지 않아도 묵묵히 품어주는 기다림.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단하게.

우리 사이의 미세한 공기를 다시 읽어 내려가는 시간 🕊️

"챕터마다 마무리가 '엥?' 싶다가도,

그 여백 덕분에 주변 사람들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인것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n 2026.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