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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일찌기 나는> p.9 첫 시를 읽으며 감탄했다. 나의 언어 감각의 바램을 찾은 기분이다. 바로 이 헤르츠였다고. 치지직 거리며 찾아가던 전파가 드디어 말을 찾아낸 듯 하다. 시의 전체 내용이 무덤가의 곁에 산책을 하는 것 같다. 무덤가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꺼내 보고 싶은 시집이다. 이 시대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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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너는 다정했었다 눈의 흰 손이 우리의 잠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따뜻한 땅속을 떠돌 동안엔 봄이 오고 너는 갔다 라일락 꽃이 귀신처럼 피어나고 먼 곳에서도 너는 웃지 않았다 . .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그래, 나는 소리 없이 오래 찔렸다 개인적으로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이 시 넘 좋아요 겨울 동안 너는 다정했었다 눈의 흰 손이 우리의 잠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따뜻한 땅속을 떠돌 동안엔 봄이 오고 너는 갔다 라일락 꽃이 귀신처럼 피어나고 먼 곳에서도 너는 웃지 않았다 . .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그래, 나는 소리 없이 오래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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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시인의 외로움과 척박한 삶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아 최승자 시인의 시를 읽을 때면 늘 가슴 한쪽이 뻐근하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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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비가 와서 그런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시를 읽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인친분이 올린 #황지우의 옛시집에 울컥해서 최승자님의 시집을 잡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시의 강력한 힘. 어떤 구체적인 설명없이 시가 그대로 마음에 박힌다. 한 시절을 관통하는 처절한 정서와 시린 마음이 여과없이 들어와 나의 깊은 어디를 건드렸다. 시를 읽고 먹먹함을 느낄때가 많지만 이렇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휘둘리다니...............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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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집을 접한 후 처음 구매한 책이다. 2년 정도가 지난 후에야 다시 들여보게 된 이 시집. 하나도 빠짐없이, 초콜릿을 꺼내먹듯 묵묵히 이미 녹았지만 여전히 단 그것을 하나하나 넘겨보며 최승자 시인의 슬픔과 내 슬픔을 교차하며 읽었다. 지금은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녀라는 단어를 일부러 피하는 것을 알아두길.) 어디에선가, 그가 병원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가 살아있다는 것. 루머가 아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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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시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최승자 시인의 초기작들이 주로 있는데, 시인 특유의 거칠고 강렬한 느낌을 좋아해서 초기작들의 덜 다듬어진 느낌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표제작인 <이 시대의 사랑>은 언제 읽어도 정말 정말 좋아요. 처음에 읽었을 때 정말 충격받았는데 지금은 그만큼의 충격을 주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강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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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인 님의 이 시대의 사랑 리뷰입니다.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제가 사춘기때 읽었으면 아마 울었지 싶습니다. 좀 퇴폐적이고 허무한? 단어들의 조합이 있는데 그 감성을 유치하지 않게 잘 풀어내어 완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상큼청명한 시도 좋아하지만 이런 시도 좋아요. 작가님 전 시집을 다 사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써주세요. 그 시절의 감성이 아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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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는 잘 안 읽어봤지만.. 그래도 시만의 감수성을 느껴보고 싶어서 시집을 구매했다. 문학과 지성사 시선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 같은 몇 시집을 골라봤다. 그중에서 최승자 님의 시집은 <이 시대의 사랑>뿐만 아니라 <즐거운 일기>나 <쓸쓸해서 머나먼> 등도 인기가 많아보였지만 우선 하나만 구매했다. 설레는 봄에 이 시집을 읽으며 순수하게 가슴이 뛰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 받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아껴 읽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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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쓰고 문학과 지성사에서 1999년 6월 출간하다
여러 시집이 있지만 사랑이라는 글자 때문에 이 시집을 제일 먼저 구매하게 되었다 요즘 시대, 지금 나오는 시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시집을 거의 읽지 않는 나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시대의 시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최승자 시인은 직설적으로 그것을 심장으로 가져다 놓는다 그런 시인의 글을 읽다보면 그것은 단어 하나하나가 마치 한마리의 물고기처럼 펄떡펄떡 뛰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런 시인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오늘 나는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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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시인과 시집. '이 개같은 가을'은 아마 이 시집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시가 별로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사랑을 해보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사랑을 제대로 해보고 나서 이 시집을 본다면 좀 다를까. 나한텐 밍숭맹숭한 반찬을 입에 욱여넣는 느낌이었다. 다시 한 번 천천히 음미해보면 다르려나. 시집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