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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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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저자 소개 그대로.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찬란』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2005) 등이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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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저자 소개 그대로.

196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좋은 사람들」,「그날엔」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찬란』 등과 여행산문집 『끌림』(2005) 등이 있으며, 제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적어내려가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실수처럼 그 길로 접어들었다. 스무 살, 카메라의 묘한 생김새에 끌려 중고카메라를 샀고 그 후로 간혹 사진적인 삶을 산다. 사람 속에 있는 것, 그 사람의 냄새를 참지 못하여 자주 먼 길을 떠나며 오래지 않아 돌아와 사람 속에 있다. 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실이 존재하므로 달라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하는 사물에 죽도록 약하며 한번 몸속에 들어온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는 체질로 인해 자주 굶으며 또한 폭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는다. 시간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되었으며 정상적이지 못한 기분에 수문을 열어줘야 할 땐 속도, 초콜릿, 이어폰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인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나 간혹 당신에게 일방적이기도 하다
. 저자 소개 끝

 

  모를 일이라고 한 이유는 제가 난초에 물을 주기 시작한 것과 요즘 미스 트롯 방송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 들고 세상을 알아가는 것. 홍어를 먹을 수 있게 된 것과 술의 경우 폭

주를 하다가 끊은지 4년이 넘는 것.

  아이들이 커서 25살과 23살이 된 것 100년 해로는 아직 멀었지만25년 해로는 한 것.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눈에 아름다워 보이고 보일 그녀와 함께 사는 것. 배가 많이 나오기 시작

해서 걱정되는 것을 포함해서, 사는 것은 이런 일 저런 일이 쌓이면서 사는 것이란 생각이 들

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 책은 지인에게 선물을 한 관계로 아직 속을 보지 못했습니다. 왜 그가 이 병률을 골

랐는지 느껴보고 싶은 2019년 4월이어서 한 번 리뷰들을 펼쳐본 김에 단상을 적어보았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9.04.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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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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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에세이를 쓰는 이병률작가의 작품들은 초창기서부터 모조리 다 구매한 것 같다. 글로 인해 마음이 치유되고, 사진으로 인해 눈이 호강하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이 지닌, 정적속에 갇힌 듯한 고요가 마음을 위로하는 느낌이 든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그 무엇이 과연 있는가 하는 나직한 물음이 가슴께에 밀려왔다. 온 마음으로 지키고픈 무엇이,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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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에세이를 쓰는 이병률작가의 작품들은 초창기서부터 모조리 다 구매한 것 같다. 글로 인해 마음이 치유되고, 사진으로 인해 눈이 호강하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이 지닌, 정적속에 갇힌 듯한 고요가 마음을 위로하는 느낌이 든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그 무엇이 과연 있는가 하는 나직한 물음이 가슴께에 밀려왔다. 온 마음으로 지키고픈 무엇이, 몇몇 날을 길바닥에 누워서라도 안 되는 것은 왜 안 되는 것이냐고 울고불고 대들 그 무엇이 가슴 한쪽에 맺혀 있는 것인지, 있다면 그걸 지켜내는 데 까짓 두려울 일이 그 무엇일지 당장 알고만 싶어졌다'

b******1 202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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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5권째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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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을 제가 애지중지하며 읽고 또 읽는중이고, 나머지 네 권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며 가끔은 가슴이 미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 종종 책 한 켠에 나도 모르게 눈물자욱을 남기는 책이기도 하네요. 카페에서도 읽고, 여행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읽고, 혼자 차 안에서 읽기도 합니다. 어느 장소에서 읽든 이 책이 남기는 여운은 대단합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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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을 제가 애지중지하며 읽고 또 읽는중이고, 나머지 네 권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며 가끔은 가슴이 미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 종종 책 한 켠에 나도 모르게 눈물자욱을 남기는 책이기도 하네요. 카페에서도 읽고, 여행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읽고, 혼자 차 안에서 읽기도 합니다. 어느 장소에서 읽든 이 책이 남기는 여운은 대단합니다.
오늘 한 권 더 사려합니다. 엊그제 소중한 사람이 한 명 더 생겨서요.
YES마니아 : 로얄 n*******9 2018.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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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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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살아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내 옆에 있는 사람은 에세이 형식에 인문학을 더한 느낌이었습니다.작가 특유의 세상을 꿰뚤는것 같은 문장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문장문장에 생각을 더하게 했습니다.이병률 작가의 이전 책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고 한번 보다는 좋았던 부분을 접어 놓고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써내려간 글은 제게 쉼을 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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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살아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에세이 형식에 인문학을 더한 느낌이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세상을 꿰뚤는것 같은 문장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문장문장에 생각을 더하게 했습니다.
이병률 작가의 이전 책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고 한번 보다는 좋았던 부분을 접어 놓고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써내려간 글은 제게 쉼을 주었고 맘이 따뜻해지고 누군가에 연락해서 지인을 만나게 하였습니다.
혼자지만 또 같이인 세상 내곁에 있는 사람은 누구죠?
YES마니아 : 로얄 9******8 2018.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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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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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작가님의 세번째 구매책이다. 한권 두권 읽다보니 어느새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제목 그대로 내 옆에 있는 사람 그 어느 누가 되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날 따뜻하게 해준다. 지금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힐링이 되고 리프레쉬 할수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 힘이되고 내 나무그늘이 되어주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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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작가님의 세번째 구매책이다. 한권 두권 읽다보니 어느새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제목 그대로 내 옆에 있는 사람 그 어느 누가 되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날 따뜻하게 해준다. 지금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힐링이 되고 리프레쉬 할수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내 힘이되고 내 나무그늘이 되어주길 바란다.
s******0 2018.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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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무 권의 마음으로 떠났다가 책 열 권의 마음으로 돌아오는 여행... 이병률, 내 옆의 사람
"책 스무 권의 마음으로 떠났다가 책 열 권의 마음으로 돌아오는 여행... 이병률, 내 옆의 사람" 내용보기
장장 십여 일에 걸친 연휴 중이다. 십여 일짜리 온전한 여름휴가를 갖는 것도 언강생심인 이곳에서는 믿기지 않는 일이다. 동생 내외는 딸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일본 여행에서 오늘 돌아오는 중일 것이다. 아내의 회사 직원들은 그 중 절반이 해외로 나간다고 했단다. 대학 후배는 온 가족이 북아메리카를 여행 중인 듯한데, 한 달 일정의 절반 정도를 소화한 듯 하다. 제주도의 선배
"책 스무 권의 마음으로 떠났다가 책 열 권의 마음으로 돌아오는 여행... 이병률, 내 옆의 사람" 내용보기

  장장 십여 일에 걸친 연휴 중이다. 십여 일짜리 온전한 여름휴가를 갖는 것도 언강생심인 이곳에서는 믿기지 않는 일이다. 동생 내외는 딸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일본 여행에서 오늘 돌아오는 중일 것이다. 아내의 회사 직원들은 그 중 절반이 해외로 나간다고 했단다. 대학 후배는 온 가족이 북아메리카를 여행 중인 듯한데, 한 달 일정의 절반 정도를 소화한 듯 하다. 제주도의 선배 부부는 이제 곧 보름 일정의 전국 일주를 시작하리라고 스스로에게 엄포를 놓았다.


  “인생에는 여러 길이 있지만 산의 길은 성실한 길이다. 어떤 산길이라도 가볍거나 호락호락한 길은 없으며, 아무런 느낌을 주지 않는 무색무취의 길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산에서 내려왔는데도 맨송맨송한 상태에 있거나 그 상태로 세상 먼지에 휩쓸려버린다면 그 사람은 산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 딴 데 다녀온 것일 것이다.”


  고양이 용이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나는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연휴 기간 중 스무 권의 책을 읽겠노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물론 혼잣말에 불과했다. 다행스럽게도 아내는 집과 방 매니아에 가까워서 아무리 긴 시간이 주어져도 먼 여행을 선택하지 않는다. 아내는 내가 여행에 크게 목말라 하는 사람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여행 준비를 하는 동안 각자 책 쇼핑을 했다.


  “괴산의 한 작은 동네에 꽤 좋은 술집 하나가 있단다. 이 술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작고 허름한데다 그날그날 되는 것은 되고,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역시나 동네의 그렇고 그런 술집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오가면서도 들르고, 약속을 해서도 들르고, 그러다 누군가는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도 생각이 날라치면 그 늦은 시간 술집을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그런 곳이었단다. 단골은 새 사람을 데려와 단골을 맺어주고 새로운 단골은 오리지널 단골을 단골인지도 모르고 데려와 자기가 먼저 으스대며 다리를 놓기도 하는, 뭐 동네에 하나쯤 있을법한 달달한 술집이었단다.”


  새로 구입한 책들을 책상 가장 가까운 곳에 쌓아 두고도 괜스레 여유로워진 시간을 탓하며 책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쌓인 먼지를 손가락으로 훑기도 하고, 책의 겉면에 쌓인 먼지를 후후 불기도 하였다. 읽다만 두툼한 책들, 포스트 잇으로 표시된 책장을 다시 펼쳐 보기도 하였다. 잠 안 오는 밤 뒤척이듯 여러 책들을 뒤적이다가 이병률의 책을 집어 들었다.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읽지 않은 것 같기도 하였는데, 읽어보니 읽지 않은 것이 맞았다.


  “나와 많이 다른 사람 앞에서는 두렵다. 비슷한 사람하고의 친밀하고도 편한 분위기에 비하면 나와 다른 사람 앞에서는 본능적으로 속을 여미게 된다. 그럴수록 나와 같은 사람을 찾겠다면서 여러 시험지를 들이대고 점수를 매기는 게 사람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기준과 중심들을 꺼내놓고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이해하는지 이해 못하는지를 시험하는 것은 참 그렇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고 각자의 박자를 가지고 살며 혼자만의 시력만큼 살아간다... 우리는 그 모두를 겪겠다고 ‘인간 소믈리에’의 자격으로 태어난 것. 남의 ‘다름’을 한낱 ‘이상함’으로 보겠다는 포즈로 살아가는 한 우리는 세상의 여러 맛이 차려진 특급 식당에 입장할 권리를 잃는다.”


  여행 산문집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병률의 책이 세 권 있는데,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중 세 번째 책이다. 다른 책들처럼 챕터도 페이지도 없고 대신 사진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다. 글이 소박한 것처럼 (소박한 것과 유치한 것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닮지 않은 것 같기도 한데, 이병률의 글들도 그렇게 애매하다. 소박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고 그렇다.) 사진들도 꽤 소박하다.


  “아름다웠던 낮과 밤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사랑하지 않는 사랑이라면 다른 세계로 옮겨가야 한다. 더 이상 감정을 위조할 수 없다면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사람으로부터 새로운 충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사랑을 사려드는 이는 있지만 이별은 값이 엄청나서 감히 살 수도 없다. 그래서 이별은 사랑보다 한 발자국 더 경이에 가깝다.”


  지금까지는 순조롭다. 나는 스무 권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실제로 나는 열 권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의 마음이 책 스무 권의 마음이라면, 여행에서 돌아올 때의 마음이 책 열 권의 마음 정도라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였다고 실망할 일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상념을 크게 내려놓고 돌아와도 괜찮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쨌든 모두에게 여행 같은 추석이면 좋겠다.



이병률 / 내 옆에 있는 사람 / 달 / 312쪽 / 2015 (2015)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7.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