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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오 선생님의 우리 설화 그림책이다. 환락궁이에 나왔던 살살이꽃도 나온다. (네, 스포입니다. 죄송합니다.) 십 년 넘게 아이 없는 부부 (천상의 칠성, 땅의 여인 부부)가 지성을 드려 일곱 아들을 얻자 남편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 버린다. (옷없어 못키우고 쌀없어 못키우겠다) 그리고 천상으로 가서 새장가를 가는 막장 드라마를 찍으심. 아이들이 커가다 '후레자식' 소리에 아버지의 존재를 듣게 되고 아버지를 찾아 길을 나서는데 (이때, 이미 이별의 순간에 찢어 두었던 아버지의 옷 자락을 증표로 준비함) 아버지 집앞에선 쌀도, 옷도, 돈도 다 거절하고 (거지가 아니니 필요없지) 칠성을 대면하곤 '우리가 아들들이에요' 라고 보이그룹 스케일의 인사를 한다. 당연 새어머니는 분해서 앓아눕고 아버지의 짧은 사랑을 받는가 싶다가 새어머니의 계략으로 죽으려 숲으로 숨어드는 일곱 아이들. 그러나 선함은 이기기에 아이들은 살아남고 새어머니는 분해서 펄펄 뛰다가 개구리, 뱀, 땅으로 벅벅 기는 두더지가 되어버린다. (네~ 천상에서요.) 그리고 이제 아버지와 일곱 아들은 땅으로 와 어머니를 찾는데, 앗, 어머니는 기다리던 아들들의 소식이 끊기자 강에 몸을 던지셨... ㅠ ㅠ 하지만 효성 지극한 아들들의 기도 덕에 천상의 살살이 꽃, 뼈꽃...등등이 내려와 어머니를 살리고 천상의 전남편도 재결합을 원한다. 일곱 아들들은 하늘로 올라가 북두칠성이 되었습....니다. (이거 우리나라 전래동화 맞습니다. 북유럽신화 혹은 별자리 동화, 아니면 그리스 로마 신화 생각이 떠오르는 건 제 착각일겁니다) 천상과 땅, 신분의 차이르 무릅쓰고 한 결혼에 아이가 일곱 태어나자 책임 지는 대신 도망가서 새장가를 드는 남자. 거기에 찾아오는 아이들과 새부인 사이 중재를 하기는 커녕, 책임 지지 않고 변명만 하다가 새부인을 결국 죽게 만드는 남자. (내용상 이 남자의 재산은 새부인의 집안 재산이었을 듯) 그동안 전부인은 몰라라 하다가 나중에야 만나지만 그 부인의 부활(혹은 재활)은 아들들이 맡았고 뒤에 숨어만 있다가 부인과 재결합 하게되자 아이들은 별자리가 되니 책임질 일은 더 없게되었다. 하, 뭐 이런 인간이, 아니 천상남자가....(칠성...) 네, 어린이용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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