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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제가 "원죄라는 교의학적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단순한 연구"라고 되어 있는데, 내용은 주로 불안에 대한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합니다. 내용이 우리들의 현재 존재 상태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 많아 흥미로운 책인 듯은 하나 실은 내용이 읽기에 녹녹치가 않아 주석이 많이 달린 다른 번역본들에 도움을 받거나 또는 "~읽기" 류의 해설서에 도움이 절실할 듯한데, 딱히 쉬운 해설서가 없는 듯합니다. <불안>이란 책이 이 책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 이 책에서 한 구절을 불러와 봅니다. "불안의 상태는 자기를 폐쇄시키려는 부자유 상태의 자기와 자기를 무한히 확장시키는 가능성의 자유와의 모순적 관계를 함축한다. 불안이 양의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은 그것이 인간 존재에 내재한 모순된 지점의 불투명한 부분과 관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동시에 이것은 인간이 자기 자신 안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정신의 사각지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불투명한 내면의 지점을 파악해 내면의 자기화를 이루도록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관계를 촉구하는 신호가 불안인 것이다." - <불안>,안상혁,성균관대학교출판부(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