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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
"그냥 :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 내용보기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라~~~는 책소개 문구를 보고 동심화,,동심화???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리고 책속의 몇몇의 동심화를 보게 되면서 ,,,오~~ 하는 감탄사와 함께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동심화’란 한글을 원형으로 만들어진 ‘읽는 그림’이며 저자의 모든 작품들이 시종일관 지향하는 주제의식이 ' 동심 '
"그냥 :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 내용보기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지는 한글꽃 동심화.....라~~~는 책소개 문구를 보고 동심화,,동심화???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리고 책속의 몇몇의 동심화를 보게 되면서 ,,,오~~ 하는 감탄사와 함께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동심화’란 한글을 원형으로 만들어진 ‘읽는 그림’이며 저자의 모든 작품들이 시종일관 지향하는 주제의식이 ' 동심 ' 이기때문에 동심화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읽는 그림' 인만큼 그림일까? 글씨일까? 고민하지 말고 그냥 느껴지는 대로 받아 들이면 된다고 합니다..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우선은 그림으로 다가오는데 한편한편 자세하게 그림을 보고 옆에 저자가 풀어 놓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소박한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네요..

저자는 40년 동안 교직생활을 했는데 살아오면서 느낀 감상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고스란히 이 책속에 글과 그림으로 녹아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겐 몇몇 작품들은 어떻게 그 글자의 숨은뜻이 저렇게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을 잘 할수 있는지 놀랐고, 또 그 옆에 저자가 풀어놓은 글들 또한 서정성이 가득하게 느껴지면서 가슴으로 잔잔하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네요

그럼 몇 편만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합니다,

 

행복....정갈한 마음으로 조용히 머물면 한마음 가득 주을 수 있는 그것,,,,,행복 ....... 이라는 문구가 특히 와닿았어요

행복이라는 글자도 저렇게 표현을 하니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기는 것 같아요..

 

마음

 

어머니의 기도


기도는 정갈하다.

언제나 그 모습으로

정한수 한 사발에

온 마음을 담는다.


고요에 흠뻑 빠진 새벽 아침

불 지피는 아궁이가 따뜻하다


부처님, 산신님, 신령님

내 새께 잘 되게 해주시오


어머니의 기도는

돌부처처럼

한결같다


특히나 나에게 감동으로 와닿았던 동심화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어머니의 사랑이 더 크게 와닿는

그런 글과 그림이라서 한참을 보고 또 보았네요

 

비워야 꽉 찬다는 이 쉬운 진리를  사람들은 왜 외면할까? 하는 글이 깊이 와닿네요..


한편한편 읽다보니 왜 처음에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진다는 ​소개글이 있었는지 알것 같네요

이 책은 한번에 다 읽으려 하지 말고 한편씩 느리게 감상하면 더 좋은 것 같아요

동심화라는 새로운 장르가 켈리그라피와는 조금 다르면서 더 깊게 와닿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자의 삶이 녹아 있고 동심이 스며있는 소박한 글들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한글’을 소재로 한 동심화가 있는 이책은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부터가 요즘 너무 자극적인 글들을 좋아하게 되었는것 같은데 이렇게 서정적이고 감상적이고 감동적인 글과 동심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느리게 감사하는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s*******7 2015.07.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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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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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꽃의 그림을 통해 감상을 하고 시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책... 그냥...그냥...^^; 제목에서 뚜렷한 뜻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듯 하지만 책을 쭈 ~~욱 ~ 읽어보면 정치적이며 종교적인 성향도 있고 사회에 전반적인 모습이 담겨 있음에 사뭇 놀랍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비판한다기 보다는 안타까운 현실에는 그저 씁쓸함을 표현하고 사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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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꽃의 그림을 통해 감상을 하고

시적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책...

그냥...그냥...^^;


제목에서 뚜렷한 뜻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듯 하지만

책을 쭈 ~~욱 ~ 읽어보면

정치적이며 종교적인 성향도 있고

사회에 전반적인 모습이 담겨 있음에 사뭇 놀랍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비판한다기 보다는

안타까운 현실에는 그저 씁쓸함을 표현하고

사랑에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그 밖의 소중한 많은 것들을 하나씩 절묘하게 그려나간다.


한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한쪽 페이지에는 시적 음감이 담긴 글들이 적혀있다.


글을 먼저 읽기보다는 그림을 1분 정도 감상하고

글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비슷한 그림들로 인해

뭐지?  하는 생각도 가끔 들지만

자꾸 보다보면 뜻이 담긴 그림의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인가?

아니......

그 무언가의 애절함을 살포시 느낄 수 있는

많은 얼굴 표정들의 그림들이 많음이 느껴진다.


한 낱의 독백으로 끝날 그림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해주어

너무나 고마운 책...


그냥...


저자의 블로그를 들어가 살펴보니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 할 정도로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픈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정말 맛깔나게 멋진 그림들을 어쩜 이렇게도 잘 표현해냈을까?

그림 자체에 의미를 두고 이것은 이거다 !!

라고 뚜렷한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모든걸 보는 이에게 맞게 생각하라고 놔두는 것...


그것이 그냥...

어제 보고 오늘 봐도 다르게 보이는 그림들...


그것이 저자가 의도 했던것은 아닐까?

s********p 2015.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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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고 찬란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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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고 찬란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다 옛그림을 보면 문자도라는 것이 있다. 한글글꼴용어사전에 의하면 문자도는“‘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여덟 자를 여러 가지로 도식화하여 변형시킨 우리 민화의 한 종류. 효제도(孝弟圖)라고도 한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의 의가 좋고, 나라에 충성하며, 신의를 잊지 않고, 예의 바르게, 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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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고 찬란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다

옛그림을 보면 문자도라는 것이 있다. 한글글꼴용어사전에 의하면 문자도는“‘(), (), (), (), (), (), (), ()’ 여덟 자를 여러 가지로 도식화하여 변형시킨 우리 민화의 한 종류. 효제도(孝弟圖)라고도 한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의 의가 좋고, 나라에 충성하며, 신의를 잊지 않고, 예의 바르게, 의로움을 지키고 청렴한 마음을 가지며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문자도는 궁중의 장식문양뿐만 아니라 불교나 도교의 장식문양과 일반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사용하던 문양들을 회화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려 당대 회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이런 문자도가 생겨난 이유가 뭘까? 짐작컨대 글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글자가 담고 있는 유교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싶다.

 

현대에도 이 문자도와 형식적으로 유사한 것이 있다. 요사이 유행하는 것이며 주로 서예를 공부하신 분들이 전문적으로 하는 것 같다. 바로 캘리그래피가 그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자에 형식적인 문자에 회화성을 부여하고 그로부터 의미를 확장하여 읽으려는 것이 이 문자도의 출발로 보인다.

 

크게 보면 김문태의 그냥에 수록된 한글 글그림도 이 문자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한글을 이용해 "그림일까, 글씨일까?"라는 의구심이 일지만 그림일 수도 있고 글씨로도 볼 수 있는 독특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과 글씨 사이에서 김문태가 주목한 것은 동심(童心) 즉 어린아이 마음이라고 한다. 한글이라는 글자를 가지고 그림처럼 그리되 그 그림 속에 담고자 하는 것은 어린아이들 마음처럼 순수한 인간의 본심이라고 이해된다. 한글을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그 속에는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과 자연을 벗하며 담은 삶의 노래를 담고자 했다. 이를 일러 글과 그림을 직접 쓰고 그림 김문태 스스로 이름 붙인 것이 동심화(童心畵)이다.

 

이 작업의 주인공인 멍석 김문태는 서예를 공부하며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글과 동양화를 결합한 동심화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는 작가다.

 

그가 동심화의 소재로 삼는 글자는 고요, 숨결, 배려, 소통, , 아가, 아리랑, 사랑, , 그릇, , 오늘 등이다. 얼핏 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글자지만 글자들 속내를 소통하고 있는 공통분모가 바로 동심에 있다.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고담함의 이유가어저면 잃어버린 동심이라고 한다면 동심화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래적인 마음자리가 아닐까?

 

그림글자이기에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림에서 다 얻을 수 없는 공감은 글에 있다고 보인다. 글자 그림 하나에 글 하나가 짝을 이뤄서 만들어 내는 자리가 바로 마음 따스해지는 미소의 자리다. 그림 같고 시 같은 화폭 속으로 들어가 지금은 가슴 가장 깊은 곳으로 숨어버린 내 어린 시절의 무엇을 만날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다.

m*****8 2015.06.30. 신고 공감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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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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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시회나 프리마켓에 참가해보면 켈리그라피 작업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들은 글 하나만으로도 참으로 많은 표현을 하는 구나라고 알았죠. 그래서 켈리그라피에 참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쓰기 연습해본다고 몇 권의 책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았죠. 뭘 해야 할지 뭘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사실은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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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시회나 프리마켓에 참가해보면 켈리그라피 작업하는 사람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들은 글 하나만으로도 참으로 많은 표현을 하는 구나라고 알았죠.

그래서 켈리그라피에 참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쓰기 연습해본다고 몇 권의 책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았죠. 뭘 해야 할지 뭘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사실은 막막함을 느끼는 거죠.

혼자 이것저것 써보고 표현이라는 걸 해보지만 알수록 어려워지니 말입니다.

그러다 알게 된 그냥이라는 책입니다.

한글과 동양화를 결합한 동심화(童心畵)라는 새로운 장르로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글 하나만으로도 참으로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음의 표현을 글로 표현하는듯하지만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는듯합니다.

단어하나를 따라 연습해보면 감수성이 품부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또한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예전 지인이 이야기 한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뭐냐고요?

무작정 손으로 잡히는 곳을 책장을 넘겨보는 겁니다.

그럼 왠지 오늘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죠. 한번해보니 오늘 나의 느낌이라고 비슷하다고 할까 오늘은 이런 일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기쁨, 이별, 행복, 멋진 날, 인연 등등 나에게 왠지 오늘은 있을 것만 같은 날이어서 일까요?

오늘은 전 뚜벅뚜벅 이였습니다.

그리고 읽어볼 때 나의 모습이기도 한건 뭘까요?

시간이 있다 없나를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옆에서 그냥 그때 그대로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그냥 시간이 날 놔두듯 그냥 무심한 듯 그냥 관심을 가지듯 느낌으로 살짝 감성이 젖어 볼 땐 어떠한 느낌이 될까 생각해보며 그냥 무심한 듯 한 번씩 읽어 나간다면 힐링되는 느낌을 가질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뭔가를 본다던지 뭔가를 느낀다던지 뭔가를 느끼고 싶다면 그냥을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정말 책 한권을 그냥 읽기만 하면 정말 30분도 안 되는 순간 읽어 내려갈 간단한 것 같지만 단어 하나 또 하나를 음미하면서 한 장을 읽어 내려갈 때 왠지 감성에 젖어 들어감을 느낍니다.

또한 많은 생각에 빠지지만 그래도 왠지 좋은 일 가득할듯합니다. 그리고 책이 실린 작품도 100개가 넘기 때문에 하나하나를 의미하면서 본다면 행복한 느낌이랄까?

그냥을 읽어가면서 힐링, 행복, 여운, 감성적 등등 정말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해지는데 보고나면 왠지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듯합니다.

시간 날 때 정말 하나하나 따라 써 보렵니다.

바쁜척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그냥 막연하게 그럼 어떨까 생각 하게되니깐 요.

오늘도 이렇게 감성에 젖어 행복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l******d 2015.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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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눈]그냥;한글과 동양화가 만나 캘리그라피
"[라의눈]그냥;한글과 동양화가 만나 캘리그라피" 내용보기
라의눈 2015.07.11   그냥 멍석 김문태 글 그림     읽는 그림 한글 꽃 동심화 한글과 동양화를 결합시킨 독특한 한글 캘리그라피이다. 서양의 캘리그라피가 문자 외양을 중심으로 강하게 표현하였다면 김문태님의 한글 그림은 글과 먹선으로 표현한 글그림 사이에 40여 년의 압축된 작가의 삶을 은은하게 담아낸다. 표제엔 동심화란 부제가 작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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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눈

2015.07.11

 

그냥

멍석 김문태 글 그림

 

 

읽는 그림 한글 꽃 동심화

한글과 동양화를 결합시킨 독특한 한글 캘리그라피이다.

서양의 캘리그라피가 문자 외양을 중심으로 강하게 표현하였다면 김문태님의 한글 그림은 글과 먹선으로 표현한 글그림 사이에 40여 년의 압축된 작가의 삶을 은은하게 담아낸다.

표제엔 동심화란 부제가 작게 달려있는데 한글그림에 유독 동글동글한 원이 많고 한글도 부드러운 곡선이라 동글한 원모양의 그림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어린이의 마음인 동심의 마음가짐으로 표현한 그림임을 머리말을 통해 알게 된다.

그래서 일까? 저자의 동심화는 아이들 표정처럼 해맑은 미소가 가득하다. 저자의 살아온 날들을 헤아려볼 때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웃을 수 만은 없었을 텐데......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배어 나온 철학과 영혼의 깊이에서 우러나온 사랑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사람이라 믿는다 -작가 머리말 인용

그림만 보면 [동심]의 주제가 일관되게 보여지는 이유 역시 동심으로 사물과 자연을 바라보고 노력한 흔적들이 역력하다.

그러나 그의 시들은 저자가 살아온 삶만큼 노련한 성숙미가 흐르면서 넘치지 않고 절제되어 있어 40대의 독자인 나에겐 사색의 순간을 만끽하게 한다.

책의 목차를 보면

1부 점은 고요하다. 2부 점은 호흡이다. 3부 획은 숨결이다. 4부 획은 삶이다. 5부 사람은 모두 꽃이다.

6부 점과 획에 핀 꽃이다 구성되어있는데 이 목차는 그가 한글 꽃 동심화와 살아온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점과 획의 다양한 변주가 들려주는 그의 삶의 표현인 한글 꽃 동심화엔 그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작가가 일상에서 관찰하고 사색하여 전달하고 있는 삶의 가치에 대한 향연으로 독자들을 초대하며 우리는 기꺼이 동참하여 그가 베푸는 은은하고 담백한 한글꽃의 향기를 맡으며 시인이자 화백이 주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숭고한 삶의 정신을 음미한다.

동양화는 서양화와 달리 보는 것을 그대로 그리지 않고 작가의 정신(소망, 태도와 마음가짐)을 표현하였으며 그림은 다양한 상징을 품고 있고 화제를 통해 그림에 어울릴 만한 글을 덧붙였는데 작가는 화선지와 먹이란 동양화의 재료뿐 아니라 동양화의 속성을 동심화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예쁘고 재미있게 해독하며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어른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삶만큼 동심이 주는 추억과 그리움뿐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먹선으로 퍼지는 구불구불한 한글꽃의 다채로움 속에 피어나는 해맑은 아이 같은 미소를 보며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함께 웃어보자!

 

 

s******9 201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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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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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동양화를 결합해서 탄생시킨 새로운 장르인 멍석 김문태 작가님의 동심화를 만나보게 되었는데 처음 느낌은 캘리그라피를 보는것 같은 느낌에 친근감 마져 들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림 같기도 하고 글씨 같기도 한 작품들이 저 마다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어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김문태 작가님의 모든 작품들이 시종일관 지향하는 주제의식은 동심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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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동양화를 결합해서 탄생시킨 새로운 장르인 멍석 김문태 작가님의 동심화를 만나보게 되었는데 처음 느낌은 캘리그라피를 보는것 같은 느낌에 친근감 마져 들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그림 같기도 하고 글씨 같기도 한 작품들이 저 마다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어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김문태 작가님의 모든 작품들이 시종일관 지향하는 주제의식은 동심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동심화란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네요.

1부 점은 고요다를 시작으로 2부 점은 호흡이다, 3부 획은 숨결이다, 4부 획은 삶이다, 5부 사람은 모두 꽃이다, 6부 점과 획에 핀꽃 총 6부로 구성되었어요. 짧은 글 속에 담긴 의미들을 천천히 생각하고 볼 수 있어 바쁘게 살아온 시간들을 뒤로하고 살아가는데 조금씩 느리게 여유를 가져봐도 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책을 보면서 공감가고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몇번씩 반복해서 읽어본 고요2 예요.

 

고요 2

거기 있으니 보고

그리 들리니 듣고

있는 그대로

그냥 보고 듣고 즐기는 거다

무얼 먹을까

무얼 입을까

무얼 가질까

걱정하는 마음속에

근심이 또아리 틀다

완전히 비우면

고요가 가득채워진다. (p45)

 

인생이라는 것이 한고비 넘으면 또 다른 고비를 만나게 되고 항상 근심 걱정에 많은 고민과 생각으로 마음을 비울 여유를 가져보지 못했던것 같아요. 아쉬움과 미련으로 붙잡고 있던 것들을 이제는 하나씩 비워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것 같아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하다보면 동심화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빠져들 수 있네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이 책 뒷부분에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아름다운 동심을 느끼게 해주는 향기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l*******7 201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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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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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장르는 많이 생소하다. 과거에도 이런 장르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동심화란 말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때 묻지 않은 작가의 마음이 들여다보인다. 우리가 어려서 접했던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고향의 품처럼 포근하고, 아스라한 향수가 묻어난다. 먹과 붓이 어울어져 점과 선이 만나는 그림이 보는 우리들에게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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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장르는 많이 생소하다. 과거에도 이런 장르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동심화란 말과 아주 잘 어울리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때 묻지 않은 작가의 마음이 들여다보인다. 우리가 어려서 접했던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고향의 품처럼 포근하고, 아스라한 향수가 묻어난다. 먹과 붓이 어울어져 점과 선이 만나는 그림이 보는 우리들에게 여유를 느끼게 한다. 작가의 마음이 가녀리고, 순수하다. 


외국에서 멍석의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들도 작가의 순수성이 살아있는 그림을 보았다면, 작가의 아름다운 심성을 보았으리라.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말, 한글이 새하얀 화선지 위에 아름답게 빛난다. 자음과 모음이 만들어내는 예술성은 한글외에는 없다고 단언한다. 우리말이 과학적이고, 실용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한글을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 멍석의 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하다.


작품 옆에는 작가가 느끼는 삶의 단상, 오랜 세월 교직생활을 하며 느낀 감상, 가족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등이 담긴 소박한 글들이 적혀 있다. 작가의 단아한 그림과 잘 어울린다. 바램이 있다면 세파에 물들지 않고 해맑음과 천진난만함으로 순수성을 잃지 않고 더욱 정진하여 대한민국의 화단에 빛나는 보배가 되기를 기대하며, 더 많은 한글이 멍석의 그림으로 변환되어 우리들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기를 기대한다.

k*****1 2015.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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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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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은 한글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변하는 동심화를 담고 있다. 글자를 변형해서 멋진 그림이 된다는 것이 놀랍고, 이렇게 한글이 아름다운 언어였는지 몰랐다는 것이 놀라웠다. 좋은 시와 멋진 그림이 어울려서 하나의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소망하는 것 하나쯤 포기하기  꽉 채우지 않고 한 칸 비워두기 서두르지 않고 한 템포 늦추기   지금 이 순간이 찰나이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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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은 한글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변하는 동심화를 담고 있다. 글자를 변형해서 멋진 그림이 된다는 것이 놀랍고, 이렇게 한글이 아름다운 언어였는지 몰랐다는 것이 놀라웠다. 좋은 시와 멋진 그림이 어울려서 하나의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소망하는 것 하나쯤 포기하기 

꽉 채우지 않고 한 칸 비워두기

서두르지 않고 한 템포 늦추기

 

지금 이 순간이 찰나이고

당신이 전부라는 것을

깨닫기만 하면 되는

여유로운 삶

 

- 여유 -

작가의 단상을 읽다보면 구도자가 쓴 글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머리를 맴돈다. 자시 읽게 하고, 음미하게 한다. 특히 '여유'는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여운이 계속 남은 글이다. 비우고, 늦추는 것의 미학이 담겨져 있고, 모든 것은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깨달으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늘 조급했던 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거기 있으니 보고

그리 들리니 듣고

있는 그대로

그냥 보고 듣고 즐기는 거다.

 

무얼 먹을까

무얼 입을까

무얼 가질까

걱정하는 마음속에

근심이 또아리를 튼다.

완전히 비우면

고요가 가득 채워진다.

 

- 고요2 - 

이 글은 이 책을 집약하는 글같다. 작가는 동심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글로 보길 원하면 글로 보고 그림으로 보길 원하면 그림으로 보도록 모든 것을 이 책을 보는 사람에게 맡긴다. 작가의 내공이 느껴진다. 모든 것을 초연한 사람같다. 예전에는 작가와 작품을 보는 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 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작품을 접하는 사람에게 이해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작품은 작가와 보는 이가 아닌 작품과 보는 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게되었다. 작가가 설명하다보면 보는 사람은 작가의 틀에 갖혀버린다. 보는 이가 직접 보고 느끼고 교감을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의도 일까, 무슨 뜻일까 계속 생각하면 제대로 못 본다. 마음을 비우고 나도 다시 책을 봤다. 강렬하게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는 것도 있고, 입가에 미소가 퍼지는 것도 있고, 과거로.. 옛생각에 빠지게 하는 것도 있었다.

 

 

당신이 물이면 물을 담고

당신이 술이면 술을 담고

 

당신이 기쁨이면 기쁨을 담고

당신이 슬픔이면 슬픔을 담고

 

당신이 동그라미면 동그라미를 담고

당신이 세모면 세모를 담고

 

내가 비어 있음으로 해서

당신을 통째로 담을 수 있음을

 

- 빈 잔-

이 시는 볼 수 록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유독 이 시가 아름답게 와 닿았다. 특히 동심화와 어울려서 인상 깊었던 작품이다. 어떠한 말 보다고 달콤하고 든든한 생각이 드는 글이다. 상대방을 위한 마음이 진심을 담아 전달 하는 것 같고,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해서 더 설레이고 특별하게 다가온 글이다.

 

6이 6을 만나면 

0이 되는 삶이 있고

12가 되는 삶이 있고

36이 되는 삶이 있다.

 

뺄셈을 하든

덧셈을 하든

곱셈을 하든

 

인생의 계산법은

내 마음대로

 

- 6·6은 36 -

이 글을 보고 나를 다시 돌아봤다. 나는 누군가에 뺄셈이였는지, 곱셈이였는지... 단순하게 표현한 글인데 이 글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냥'을 처음 읽을때는 단순하게 생각 했는데 음미 하면서 다시 볼 수 록 깊이 놀랐다. 가볍게 쓴 글은 아니고 작가의 긴 세월동안 쌓인 삶에 대한 태도, 지혜, 철학이 녹아져있다.

 

d******2 2015.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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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일 것 같다. "그냥~" 좋을 때는 좋은대로, 안좋을 때는 안좋은대로 그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한 마디. <그냥>이라는 책은 제목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동심화'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글을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라피와 비슷하다. 그림 같은 글씨, 글씨 같은
"그냥" 내용보기

살다보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일 것 같다.

"그냥~"

좋을 때는 좋은대로, 안좋을 때는 안좋은대로 그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한 마디.

<그냥>이라는 책은 제목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동심화'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글을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라피와 비슷하다. 그림 같은 글씨, 글씨 같은 그림이라고 해야 할까. 뭐든 상관없다. 그냥 그 자체로 좋다.

'행복'이라는 글씨가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듯 보인다. 하하하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스치는 바람, 시냇물 소리, 이름 모를 들풀을 바라보는 누군가의 마음이 머무는 그것... 저자는 그것을 행복이라고 적는다. 아니 그린다.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은 다를 것이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다를 것이다.

중요한 건 우리 스스로가 행복에 대해 굳이 배우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언제든지 느낄 수 있는데 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걸까. 그건 어쩌면 행복을 자기 내면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은 아닐런지.

뭔가를 이뤄내야 하고,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되고,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닌데......

행복을 무엇이라고 규정 짓는 것부터가 행복과 멀어지는 일인 것 같다. 행복은 우리가 치뤄야 할 시험이 아니다. 점수로 매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오래 전에 봤던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오죽했으면, 그런 영화가 나왔을까.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고 떠들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성적에 매달리고, 어른들은 실적에 매달리며 살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행복하기 위해 안달복달 쫓기듯 사는 건 아닌지.

문득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른다.

그냥, 뭐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사는 것에 대해서, 행복에 대해서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리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모든 생각들을 잠시 미뤄두고 그냥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동심화라는 멋진 작품을 마주하니 기분이 절로 즐거워진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는 그림', 童心畵...
"'읽는 그림', 童心畵..." 내용보기
하루종일 이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냥... 좋아서...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왜 좋으냐고?  그냥 좋다. 제목처럼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냥 좋은 건 아니었다. 글인지 그림인지 알 수 없는 그속에 너무나 많은 것이 담겨 있어서 바라보는 순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나 어릴 적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정규수업으로 서예시간이
"'읽는 그림', 童心畵..." 내용보기

하루종일 이 책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냥... 좋아서...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왜 좋으냐고?  그냥 좋다. 제목처럼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냥 좋은 건 아니었다. 글인지 그림인지 알 수 없는 그속에 너무나 많은 것이 담겨 있어서 바라보는 순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나 어릴 적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정규수업으로 서예시간이 있었다. 지금처럼 먹물을 따로 팔지 않았었다. 붓과 습자지를 준비하고 무거운 벼루와 먹을 준비해야 했기에 번거롭기도 했지만 먹물 가득 찍은 붓을 들어 습자지위에 대면 마술처럼 번져나가는 먹물의 번짐이 이상하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은근하게 스며드는 필자의 짧은 글들은 詩일까, 산문일까? 


'童心畵' ,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아이의 마음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일까?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말이 보이긴 하지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러스트를 꽤나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글, 우리 말로 이렇게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는 게 이채로웠다. 일전에 신문을 통해 우리 글의 아름다움에 반해 세계의 디자이너들이 칭찬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한글로 디자인된 옷을 입고 걸어가는 파란눈의 모델들을 보면서 묘한 느낌을 전해받았었다. 지리산 자락에 사는 사람은 모른다.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그냥 앞산이고 뒷산일 뿐이다. 그것처럼 우리도 늘 우리 것이기에 그런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글로 보면 글이고 그림으로 보면 그림이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그런 느낌. 나이들면서 가끔씩 이런 생각을 했었다. 어른이 되어도 아이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지금처럼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만큼은 오지 않았을거라는. 느리게 감상하고 조금씩 행복해진다는 책표지의 말이 너무 좋다. 만들어진 형식과 정해진 틀에 치이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게 뭐지?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몇 분만 들여다 보라. 책속에서도 언급되어진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詩처럼 김문태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도 그렇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오래 보지 않아도 슬쩍 시선속에 들어오는 글자는 바라보는 순간부터 베시시 웃게 만든다. 그래서 오래보게 만든다. 그제사 '읽는 그림'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된다. 


꾸미지 않은 글이 참 좋았다. 누군가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소곤소곤... 이보다 더 곱고 예쁜 꽃이 있을까? (-136) 라고 표현했던 글을 보면서 정말 그렇군! 한다. 꼬끼오~ 하는 소리를 아나로그적 굿모닝 (-162) 이라고 했다. 그것도 정말 그렇군! 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준다는 게 말처럼 쉽진 않다. 평가되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간과할 수 없는 까닭이다. 별 것 없는데 별 것 있는 것처럼 살고 싶어하는 감춰둔 우리네 속내를 외면하지 말라고, 그렇게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하는 그림들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꽉 채우지 않아 여유가 느껴지는 책이다. 살면서 '쉼표'가 필요하다면 곁에 두고 보아도 좋을... /아이비생각


i****9 2015.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