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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던 노래들과 그 때의 생생한 이야기들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던 노래들과 그 때의 생생한 이야기들" 내용보기
국내에도 많은 애독자들이 있는 리 차일드의 인기 스릴러 소설인 잭 리처 시리즈의 주인공인 거구의 퇴역 군인 잭 리처는 올드 재즈의 무대나 배경으로 등장하는 마을들을 순회하면서 미국 각지를 유유자적하게 떠도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  문화가 일정 수준 이상 질적이나 양적으로 풍부해지면 거기에서 파생된 연관 취미나 새로운 문화 사조가 이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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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많은 애독자들이 있는 리 차일드의 인기 스릴러 소설인 잭 리처 시리즈의 주인공인 거구의 퇴역 군인 잭 리처는 올드 재즈의 무대나 배경으로 등장하는 마을들을 순회하면서 미국 각지를 유유자적하게 떠도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문화가 일정 수준 이상 질적이나 양적으로 풍부해지면 거기에서 파생된 연관 취미나 새로운 문화 사조가 이어서 나타나는데, 근대화 이후 100, 해방 이후 7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각 세대와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심금을 울렸던 대중가요의 무대나 노래 속에서 언급되었던 추억의 장소들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적인 이정표이자 상징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서양 클래식 음악의 역사보다는 다소 짧지만, 그래도 두어 세대가 지나는 동안 우리 대중 가요의 무대와 흔적들도 이제는 순례와 탐방의 목적지가 된 것입니다. 마치 클래식 매니아들이 베토벤이나 바흐, 모짜르트의 남겨진 흔적들을 쫓아 유럽 각지를 여행하듯이 말입니다.

 

 

언론인이자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 김동률YTN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은 사람의 진행자로 일반인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입니다.

 

저자는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우리 대중가요들 중에서 20을 가려 뽑아 각 노래들이 처음 만들어져 발표될 당시의 사연과 곡이 탄생한 장소, 작곡가와 작사자에 대한 이야기, 곡이 그리고 있는 특정 장소들을 사진작가인 권태균, 석재현과 함께 일일이 직접 찾아가 답사의 결과물들을 글과 사진으로 엮어 월간 신동아에 연재해 왔는데, 잡지에 연재된 원고를 다듬고 축약되었던 부분들을 되살려 단행본으로 엮어낸 것이 바로 이 책 인생, 한 곡입니다.

 

 

장년층 이상을 대상으로 한 보수신문사의 월간지에 연재되었던 것인 만큼 처음에는 예상했던 대로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박태준의 오빠생각>,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처럼 무난한 곡들에 대한 회고조의 소개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정지용의 향수와 안치환의 부용산을 소개하면서 월북 문인들의 작품에 대한 숨겨졌던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한 저자는 송창식의 고래사냥과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이야기하면서 그 배경이 되었던 유신 시대 젊은이들의 암울했던 현실을 끄집어내어 이야기하며, 그 시절 암울했던 현실에 눈감고 낭만적인 작품들만을 발표했던 최인호의 작품들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직접 겪었던 그 시절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앞의 글들 중간중간에서 쪽방에 기거하며 맨손으로 산업을 일으켰던 여공들과 억압된 현실 속에서 떨쳐 일어났던 젊은 대학생들의 이야기들을 간간히 내보였던 저자는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으로 386 세대였던 자신이 직접 겪었던 군부독재 시대의 억압적이었던 우리 사회의 암울했던 모습들과 그에 정면으로 맞서 분연하게 일어섰던 7`80년대의 청년 문화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김종률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이야기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털어 놓습니다.

 

저자 스스로도 겪었던 암울했던 현실에 때로는 혈기로, 때로는 풍자로 정면으로 맞섰던 청년문화 시대의 상징으로써 7~80년대의 대중가요들을 정의하면서, 그 노래들 속에 그리고 그 뒤에 담겨져 있던 노동자와 학생들의 참혹했던 희생과 격렬했던 투쟁의 기억들을 열기 띤 목소리로 이야기해 나갑니다.

 

만일 이 책이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대중적으로 유행했던 노래들의 흔적을 찾아 그것을 낡은 앨범 사진처럼 그대로 담아내기만 했더라면 이 책 역시 또다른 음풍농월의 결과물로 남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그 노래들을 직접 즐겨 불렀던 그 시절, 386 세대였던 저자의 젊은 시절인 70년대와 80년대의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삶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그 노래가 불려졌던 시대의 생생한 모습과 그 당시 그 노래를 부르던 사람들의 진정 뜨거웠던 속내들을 꾸밈이나 감춤없이 솔직하게 표출시킴으로써 유행했던 노래를 통해서 본 시대의 자화상들을 진솔하고 설득력있게 그려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 소개된 노래들이 막 발표되어 한창 유행했던 시절에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던 역시 격동의 386 세대였던 본인 또한 이 책에 언급된 노래들과 저자가 그려낸 당시의 풍경들을 되돌이켜 보면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노래들 속에 당시에 우리가 겪었던 분노와 좌절, 결의와 용기, 우정과 정의가 올올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유유자적하고 가치중립적인 음풍농월이 아닌, 시대와 사람들의 삶과 그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던 노래들 만큼이나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진중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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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 2015.07.26.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노래 속에 내 청춘이, 내 사랑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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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를 듣고서 가슴에 남는 경우는 언제일까? 어떤 노래는 들으면 마음이 울적해지고, 또 어떤 노래는 흥이 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외롭거나 슬플 때 위안이 되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은 가사도 알아듣기가 힘든지라 내가 대중가요를 찾아서 듣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밑에 직원들과 노래방이라도 가게 되면 구닥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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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를 듣고서 가슴에 남는 경우는 언제일까? 어떤 노래는 들으면 마음이 울적해지고, 또 어떤 노래는 흥이 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외롭거나 슬플 때 위안이 되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은 가사도 알아듣기가 힘든지라 내가 대중가요를 찾아서 듣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밑에 직원들과 노래방이라도 가게 되면 구닥다리란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나도 그들만 했을 때는 당시의 대중가요를 퍽이나 좋아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어느 노래보다도 그 당시의 노래들이 더 좋기만 하다.

 

사람들은 대중가요를 클래식과 차별한다. 그것을 두고 저자는 대중가요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이중적이라고 꼬집는다. 음악에는 계급이 없건만 미적 야만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중가요도 탐색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기에 그는 순례길에 나선 것이 아닌가 싶다. 수년간 저자가 [신동아]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묶었다는 이 책은,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가수들이 부르고, 또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려져 온 대중가요 중에서, 아직도 우리 가슴 속에 남아있는 노래 20곡을 선별하여 각각의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음악여행 에세이이다. 보통사람에게 오랫동안 감동을 주는 늙은 노래가 많이 불리는 사회야말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이 선별한 노래 한 곡, 한 곡이 우리 인생에게 건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 당대 최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라 불리는 권태균 교수가 찍은 사진은 저자가 소개하는 노래를 더욱 그 노래답게 만든다.

 

저자가 소개하는 노래들은 한때 금지곡이었던 노래들이 제법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금지시켰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그 노래에 애착을 가졌던 것 같다. 송창식의고래사냥은 악을 쓰고 눈물 흘리며 부를 때, 그 노래가 주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가 있다. 1970년대 젊은이들의 좌절과 불안한 삶 등 상실감과 비애를 풍자적으로 묘사했지만, 그래서 금지곡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김민기가 작곡하고 양희은이 부른아침이슬은 저항노래이면서도 단순히 운동가요가 아니라 온 국민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마 모임이나 집회 등에서 애국가 다음으로 많이 불렀지 싶다. 저자도 책에서 말하고 있지만 이들 노래는, 중국집 골방에서 짬뽕국물을 안주 삼아 값싼 고량주에 취해 젓가락을 두드리며 고래고래 불렀던 노래들이다. 그 시절, 왜 술에 취하면 고래사냥을 떠나고, 맨 정신이면아침이슬을 찾았는지, 아마 그냥 있기에는 가슴이 너무도 뜨거웠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가 하면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한 노래들도 있다. 정태춘이 핍박 받으며 살아가는 도시인의 슬픔을 노래한북한강에서, 장시간,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했던 이 땅의 누나, 여동생들이 흘린 눈물을 노래한 노찾사의사계>,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거의 애국가처럼 되다시피 한 김종률의님을 위한 행진곡들이 그것이다. 정태춘이 불렀던 다른 노래시인의 마을이나촛불이 우리의 감성을 잔잔하게 일깨우는 것이었다면, <북한강에서는 한없이 가라앉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픈지도 모른다. 노찾사의 노래들은 우선 비장감이 엄습한다. <광야에서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를 때면 나도 모르게 엄숙해진다. 꼭 그래야만 될 것 같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다사계를 들으면 미싱 앞에 앉아있을 그녀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진다. 김종률의님을 위한 행진곡은 내가 부르지 않고 듣기만해도 눈가가 촉촉해진다. 그래서 '산 자여 따르라'고 말 할 때는 살아남았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도 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노래들을 찾아서 조용히 들어본다. 아니나다를까. 지금도 가슴이 뛰고, 그 노래들을 불렀을 당시의 기억들이 선명해진다. 대중가요 속에 우리들의 청춘이, 인생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생각이 이 책의 제목과 딱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이문세의광화문연가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것은 10대 후반부터 시작하여 근 20여년을 광화문에서 생활한 까닭도 있겠지만, 그 노래를 들으면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던 10대후반 아침저녁으로 지나다녔던 덕수궁 돌담길이나, 눈 덮인 조그만 예배당이 눈앞에 나타나듯 떠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나간 젊음이, 그리고 사랑이 다시금 가슴 시리게 만들고 그리움에 젖게 만든다. 이 밖에도 저자는 김광석의서른 즈음에>, 최백호의낭만에 대하여와 같이 노랫말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노래들과, 나훈아의물레방아 도는데>, 주병선의칠갑산>, 조용필의돌아와요 부산항에같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가 불렀던 노래들도 소개하고 있다. 노래 한 곡, 한 곡이 모두 그리움이 되고, 우리들의 인생을 말하고 있다.

 

새삼스레 대중가요가 가지고 있는 힘을 맛본다. 어떤 노래가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내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게 만들고, 그리고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을까? 말 그대로 노래 한 곡이 바로 내 인생인 셈이다. 인터넷에서 찾아 듣는 노래가 마음을 헤집는다.

k*****1 2015.08.20. 신고 공감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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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찾아 떠나는 음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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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 그 노래를 듣는 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유난히도 힘든 세월을 살아 왔던 중년 이상의 세대들. 그들에게 널리 불리워지던 노래들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김동률, 여기서 잠깐 젊은 세대들에게는 김동률이라고 하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른 김동률을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도 가수 '김동률'를 생각했지만 그와는 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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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 그 노래를 듣는 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유난히도 힘든 세월을 살아 왔던 중년 이상의 세대들.

그들에게 널리 불리워지던 노래들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김동률, 여기서 잠깐 젊은 세대들에게는 김동률이라고 하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른 김동률을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도 가수 '김동률'를 생각했지만 그와는 동명이인인 서강대 교수이자 시사프로그램 앵커를 하기도 하고 주요 신문에 칼럼을 쓰기도 하는 '김동률'이다.

아마도 이 책이 음악 여행을 떠나는 그런 컨셉이기  때문에 뮤지션 '김동률'을 이 책의 저자로 생각한 독자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김동률'의 문장력이 뛰어나서 이 책에 나오는 20곡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풀어나가는 글들에 많은 독자들이 흠뻑 빠져들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실린 노래들을 흥얼거리면서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세상을 한참 많이 살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 보다 훨씬 적게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 그때 그 노래엔

우리의 인생이 있었다." ( 책띠의 글 중에서)

추억 속의 노래를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 음악여행에 함께 떠난 사진작가인 '권태균'은 이 책이 출간되는 것도 보지 못하고 무엇이 그리도 급했던지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나갔지만 그가 남긴 사진들은 책 속의 소개되는 노래들과 함께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책의 서문의 제목은 '늙은 노래를 위한 찬가"이다.

'늙은 노래'?

노래 그리고 그 노래와 관련된 장소를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은 이제 추억 속에 겹겹이 쌓여진 퇴색한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

나는 이 책 속에 나온 20곡의 노래에 얽힌 사연들을 읽으면서 그 곡들을 한 곡씩 들어본다.

그 중에는 너무도 잘 알려진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들은 기억이 별로 없는 곡들도 몇 곡이 된다.

첫 이야기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광화문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그리고 노래 속에 나오는 '눈 덮힌 교회당'

학창시절에 이 곳은 그리도 많이 걸었기에 이 노래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

" 잠자고 있던 옛 기억을 일깨워주는 노래. 듣든 동안 과거를 주유케 하는 노래가 있다. <광화문 연가>는 바로 그런 곡이다. 과거가 아름다운 건 꽃다웠던 그 시절이 다 가버렸기 때문 아니던가. 노래는 이제 중년이 된 이들에게 열병처럼 지나온 젊은 날의 기억을 되돌려준다. 세월따라 떠난 그 시절 청춘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 (p. 16)

간결한 노래말, 의성어의 나열로 부르기 쉽기는 하지만 구슬프게 다가오는 <오빠생각>

"뜸뿍 뜸뿍 뜸뿍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이 노래가 인연이 되어 아동 문학가인 '이원수'와 최순애의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노래 속에는 이렇게 그 노래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그로 인한 숱한 사연들이 담겨 있는 것이다.

무엇이 그리도 힘들었기에 외롭고 지친 이들에게 슬픈 사연들을 되새기게 하는 노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그리고 1970년대의 젊은이들에게 널리 불리워지던 <고래사냥>, <아침이슬>...

" 김민기 그리고 <아침이슬>은 1970~1980년대 우리 시대의 아픔을 대표하는 무한한 의미를 지닌 이름이고 노래다. " (p. 119)

대중들의 애환, 저항적 이데올로기가 담긴 노랫말은 지배 세력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기에 한때는 금지곡이 되기도 했었다.  

얼마 전에 상영된 영화 <국제시장>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 영화인데, 의외로 젊은 층들도 이 영화를 많이 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부모들의 세대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된 듯하다.

이 영화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노래는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이다. 이 노래는 한국전쟁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당시 부산의 가파른 야산을 중심으로 피난민들의 천막집이 있었던 그곳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부산의 명소가 되기도 했으니....

한 곡의 노래 속에는 그 시대의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으니 이 당시에 즐겨 불리우던 노래들은 한국 현대사의 한 부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상징하는 노래들은 많으나 그 중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는 곡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이 노래는 '제 2의 애국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이 노래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5.18 만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었는데, 이 노래의 탄생 뒷이야기는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가장 유력한 설은 광주 항쟁에서 숨진 이의 영혼결혼식에서 진혼곡으로 불리워졌다고 한다.

386세대인 '김동률' 교수는 그와 같은 세대 그리고 그 보다 더 나이가 많은 세대에게 지치고 힘들었던 때에 가장 많이 불리우던 노래 20곡을 엄선하여 그 노래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 떠난다.

그 여행은 그 노래를 즐겨 부르던 사람들과 함께 떠난 음악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노래 속에는 사람들 마다 마다의 추억이 깃들여 있다.

이 책은 읽는 동안 멀어가고 있는 추억 속의 순간 순간들을 찾아 떠나는 감성 여행이기에 읽으면서 마음이 시리도록 그리운 날들이 되살아 난다.

그리고 흥얼흥얼 20곡의 노래를 불러보게 된다.

 

 

이달의 사락 n******5 2015.07.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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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과의 연결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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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접한 노래가 엄마의 자장가였을까, 아니면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온 대중가요 혹은 동요였을까. 기억이 가물가물한 지금은 누군가가 나서 어느 하나를 가리키며 그것이 정답이라 우기면 왠지 믿을 것만 같다. 사실 여부를 떠나 노래 그리고 음악을 우리의 삶으로부터 떼어내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음악적인 재능을 전혀 부여받지 못한 나는 관련 수업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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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접한 노래가 엄마의 자장가였을까, 아니면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온 대중가요 혹은 동요였을까. 기억이 가물가물한 지금은 누군가가 나서 어느 하나를 가리키며 그것이 정답이라 우기면 왠지 믿을 것만 같다. 사실 여부를 떠나 노래 그리고 음악을 우리의 삶으로부터 떼어내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음악적인 재능을 전혀 부여받지 못한 나는 관련 수업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긴장으로 온몸이 움츠러들곤 했었다. 반 아이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창시험이라도 있는 날이면 가뜩이나 없는 솜씨가 더 사라져 망치기 일쑤였다. 그 시절 교과서에 수록된 많은 노래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곳저곳에서 어렵잖게 접할 수 있다. 애초에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들을 선정했던 것일 수도 있겠고, 제도권 교육의 힘이라는 게 그런 데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같은 노래를 기억하고 부른다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일종의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알게 모르게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 꼭 교육이 아닐지라도 아마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모종의 동질감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노래를 통해 시대와 사회를 읽는 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음악과 함께 하는 여행. 지금이야 wifi, 3G, 4G LTE 등 망을 통해 즉석에서 원하는 노래를 받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얼마 전 별도의 MP3 플레이어를 사용하던 때만 하여도 많은 곡들 중 일부를 미리 선택해 저장해놓아야만 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곡들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구닥다리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70~80년대 20~30대를 보낸 장년층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노래 하나하나마다 왠지 기구한 사연을 토로할 것만 같다. 시대는 가난했고 헐벗었으며 힘겨웠다. 농촌 출신들은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마따나 서울로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서울이라 하여 답이 있는 건 아니었다. 넘쳐나는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긴 했지만 조건은 열악했다. 꾸벅꾸벅, 세상의 어둠이 짙어갈수록 고개를 떨구는 이들이 늘어났지만 기계는 멈추지 않았다. 마치 찰리 채플린이 출현한 흑백 영화에서 보았듯 사람들은 기계의 속도에 작업 속도를 맞추어야만 했다. 충분한 수면 대신 그들은 각성제를 먹었다. 그래도 억지로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어 손가락마다 재봉틀 바늘로부터 비롯된 상처가 새겨졌다. 희생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다. 그들의 젊음은 햇빛을 보지 못해 하얗게 질려갔지만 아무도 그들에게 보상을 약속하지 않았다. 국가 안에서 살아가는 국민이라면 감내해야 하는 것이라는 애매한 말과 함께 군사독재정권은 겉으로만 사람들을 칭송해댔다. 어찌하여 그 시절이 그리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억을 더듬을 때마다 이 책에 수록된 노래들도 함께 떠오르는 것만은 사실이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젊은이들에게는 아직 크게 와 닿지 않는 감정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떠나온 공간에 대한 애착은 커진다. 서울을 차마 고향이라 언급 못하는 나는 현대판 디아스포라에 가깝다. 하지만 정지용의 ‘향수’에 깔리는 보편적인 그리움의 감성까지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오빠가 없다 하여 박태준의 ‘오빠 생각’ 가사를 이해 못할 리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치열했던 시절이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노래도 있다. 김민기보다 양희은 버전이 더 유명한 ‘아침이슬’은 비장함을 벗은 지 오래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라는 노랫말이 염세적이고, 심지어 여기서의 ‘붉은 태양’이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을 뜻한다는 식의 해석이 있었음은 오늘날 술안주거리에 불과하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버젓이 유통되고 사람들을 억압하는 기제로 작용했던 시절. 너무도 젊었기에 무모하게 그와 같은 부당함에 저항할 수 있었던 이들을 떠올려본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는 가사 이상의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노래 ‘부용산’에 얽힌 이야기는 더욱 기가 막힌다. 노래는 분명 하나였으나 부르는 사람마다 달랐다. 작곡가가 월북했다는 이유로, 빨치산이 즐겨 불렀기 때문에 악보도 없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 노래는 부르는 족족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전한다. 그런 노래가 어디 한둘 이었겠는가! 생각하면 할수록 과거는 암울했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했다. 솔직히 나보다는 좀 더 나이가 지긋한 이들이 쉬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단지 노래를 접하면서 성장치 않았기 때문은 아니다.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곱씹을 만큼 인생을 충분히 안다고 하기엔 아직 어린 탓이다. 하지만 어리다는 말을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진 알 길 없다. 세상을 떠나는 일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다. 이 책을 위한 작업에 매진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권태균 사진작가의 명복을 빈다.

 

이달의 사락 q*****2 2015.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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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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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곡..RHK코리아부모님이 생각나는  책 그리고 글로 만나는 그때 그시간의  노래들...​  음악여행에세이...생소하게 들리는  글이지만  음악과 여행에세이가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서문 늙은 노래를 위한 찬가​서문에서 작가는  태어나서 처음 배운  노래 <꽃밭에서>최초로 들은 대중가요는 <목포의 눈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꽃밭에서>라는  동요는  어릴때 부르던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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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곡..RHK코리아

부모님이 생각나는  책 그리고 글로 만나는 그때 그시간의  노래들...

 

 

음악여행에세이...생소하게 들리는  글이지만  음악과 여행에세이가

참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서문 늙은 노래를 위한 찬가

서문에서 작가는  태어나서 처음 배운  노래 <꽃밭에서>

최초로 들은 대중가요는 <목포의 눈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꽃밭에서>라는  동요는  어릴때 부르던 동요라서  반가웠고

작가분이 들은  최초의  대중가요<목포의 눈믈>은 언젠가 가분좋게

술을 드시고 들어온 아빠가 피아노를  치시며  불렀던 노래라

어릴적 그때 그 시간이 눈  앞에 펼쳐지기도  했다


책의  작가분과  이책을  읽는  나는  아주 많은  시간을

거리를  두고  있는데  이렇게  음악으로  공통된  생각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책의  시작 #01.노스텔지어, 그리움의  노래

광화문 연가...그리움이  사무친  그곳  광화문과  덕수궁(경운궁)돌담길에

새겨있는  그 때 그 시간들의  역사를 작가는  광화문 연가라는  노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젊은 날의 그리움과  슬픔 이

지나가버렸기에 그리움으로 남아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광화문 연가>를 들으며 과거를 추억하는  것 자체가

슬픔인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무겁게  와닿았다


이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요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오빠생각>이라는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오빠를  기다리는  외로운 소녀가 생각나던  그 노래가

오빠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

조국의  광복을  기다리는 겨레의   마음 으로 해석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동요를  국민가요로 자리잡게한 박태준 님과  촤순애님에  대한

이야기도  잘 모르고 있던  이야기였다


이책은  1990년대 초 민주화위 열병을  앓던  그시간속 김광석님의  노래에

담긴 아픔과 불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노래를 통해 그 때 그 시간의  이야기와 한국 전쟁 6.25전쟁 과  그이후 의 <국제시장>과

⁠6.25전쟁중 만들어진  노래<굳세어라 금순아>에  녹아있는 한국현대사의 시대적아픔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가왕 조용필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대한  이야기에서

1970년대  부터  2015년 지금까지 국민 가요로서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마무리한다


⁠이책 <인생한곡>은

우리에게 그때 그 시간들을  대표하는  음악들로

때로는  짠하게 때로는 동심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책은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이 음악들이  있어  우리가 얼마나 위로를 받고 있는지를....


k*********0 2015.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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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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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 이름은 인생 한곡이라는 책이었다. 책 이름부터가 색다르게 느껴지면서 인생과 음악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이 책은 지나간 노래들에 대한 음악여행기라 할 수 있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노래 20곡은 모두 대한민국을 수 놓았고 지금도 많이 불리고 있는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 노래들을 통해 저자는 각각의 노래가 탄생한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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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 이름은 인생 한곡이라는 책이었다. 책 이름부터가 색다르게 느껴지면서 인생과 음악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이 책은 지나간 노래들에 대한 음악여행기라 할 수 있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노래 20곡은 모두 대한민국을 수 놓았고 지금도 많이 불리고 있는 가요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 노래들을 통해 저자는 각각의 노래가 탄생한 장소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들이 녹아있는 음악 여행 에세이 형식으로 꾸미고 있었다. 마치 그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보다 자세히 읽어 나갔다.

 

책에 나오는 20곡의 노래들 중에는 지난 날의 그리움이 녹아 있는 곡들이 많은 듯 하다. 원래 노래를 좋아했지만 책에 나오는 노래는 더 감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 노래 속으로 빠져들게 한 것이 사실이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송창식의 고래사냥,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등 예전 그리움과 삶을 동경하는 노래가 많다. 그리고 이런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그때를 동경하고 그리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대중가요의 힘이라 느껴진다. 저자는 이런 대중 가요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음악에는 계급이 없다고 하고 있다. 어떤 노래든 그 노래 속에서 그 노래만의 특유의 개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노래가 계속 불리고 인기를 끄는 것 같다. 그리고 가슴 속에서 게속 남아있는 것도 또 노래가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책에 나오는 노래 중 가장 인상 깊은 노래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였다. 이미 응원가로도 유명하고 노래자랑 등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며 애창곡 순위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노래로 꼽히고 있다. 가수와 노래가 절묘하게 맞는 찰떡 궁합같은 음악이라 느껴진다. 불러도 질리지 않는 노래는 정말 마법같은 무언가를 갖추고 있는 듯 하다.

이밖에 광화문 연가라는 노래도 묘한 매력에 빠지게 한다. 덕수궁 돌담길을 생각하며 그만의 추억과 함께 노래를 들으면 더 깊은 노래의 매력 속으로 빠지게 되는 듯 하다. 아무래도 가수와 노래의 조합이 만들어낸 것에 그냥 빠져드는 것 같다.

대중가요의 힘의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오래도록 불려지고 계속해서 불려지고 있는 노래의 힘은 대단하다. 그 음악의 힘을 하나 하나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a***0 2015.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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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떠나는 여행에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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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떠나가는 여행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 음악이 아닐까 한다.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김동률 교수가 글을 쓰고 이 책을 위한 출장을 마지막으로 타계한 고 권태균 교수, 그리고 석재현 교수가 사진으로 함께한 <인생 한 곡>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음악 여행 에세이’라는 설명답게 정지용의 향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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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떠나가는 여행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마 음악이 아닐까 한다.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김동률 교수가 글을 쓰고 이 책을 위한 출장을 마지막으로 타계한 고 권태균 교수, 그리고 석재현 교수가 사진으로 함께한인생 한 곡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음악 여행 에세이라는 설명답게 정지용의 향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양희은의 한계령 등 정말 주옥 같은 음악과 그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나도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 소개되는 노래에 익숙하고, 추억여행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정말이지 책에 소개된 노래들은 나를 금새 지나온 시간 속으로 돌아가게 한다. 마치 타임슬립을 하는 기분이랄까? 거기다 목포의 눈물을 들으면 고향의 어머니가 반사적으로 생각난다는 말에 얼마나 공감이 되던지 말이다. 나에게는 ‘My way’라는 노래가 그러하다. 나는 이 노래를 아빠의 목소리로 제일 먼저 들었고, 지금도 그 노래의 전주만 들려와도 어린 시절 내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시던 아빠의 모습이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거기다 이 책에도 소개된 주병선의 칠갑산을 부르던 엄마의 모습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하다. 그때는 그 구슬픈 가사를 들으며 엄마는 왜 저런 노래를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다. 아니다 정말 철없었던 그 시절의 나는 엄마는 청승맞은 노래를 좋아한다며 팝송을 부르는 아빠가 멋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숙명적인 한의 노래였다는 설명과 함께 지금의 세대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 아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지난 시절의 나와 달리 지금의 나는 엄마의 노래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음악은 아빠와 유사어인 거 같다. 기타와 하모니카를 잘 다루시고 심지어 휘파람도 잘 부르시던 아빠가 나를 위해 처음 연주해주었던 노래는 오빠 생각이다. 이 책에도 그 노래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반가웠다. 이 노래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었는데, 방정환 선생님이 펴낸 잡지에 보내진 동시가 이 노래의 가사였다. 그 시를 보고 연모의 정을 품었던 이원수와의 사랑 이야기도 오빠 생각 노래 가사와 잘 어우러져서 기억에 남는다. 이원수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고향의 봄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영원한 노스텔지어가 되는 노래들 사이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인연이 있었다니 더욱 여운이 오래 남는 거 같다.

 

a******e 2015.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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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곡/김동률/RHK]추억의 대중가요 20곡,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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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곡/김동률/RHK]추억의 대중가요 20곡,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고…     음악 칼럼니스트 김동률의 가요에 얽힌 이야기를 이토록 풀어낸 에세이라니, 이름만 알던 이의 음악칼럼을 접해서 영광이다. 이 책은 지난 수년간 <신동아>에 게재했던 음악 칼럼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추억의 노래 속 장소나 인물을 찾아 사진도 찍고 감상도 남기는 에세이다. 누구에게는 깊은
"[인생 한 곡/김동률/RHK]추억의 대중가요 20곡,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고…" 내용보기

[인생 한 곡/김동률/RHK]추억의 대중가요 20,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고

 

 

음악 칼럼니스트 김동률의 가요에 얽힌 이야기를 이토록 풀어낸 에세이라니, 이름만 알던 이의 음악칼럼을 접해서 영광이다. 이 책은 지난 수년간 신동아에 게재했던 음악 칼럼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추억의 노래 속 장소나 인물을 찾아 사진도 찍고 감상도 남기는 에세이다. 누구에게는 깊은 연민을 불러일으킬 노래, 누군가에겐 역사 곳 한 자락을 만나는 기분이 들 노래다.

 

 

처음에 나오는 이문세가 부른 광화문 연가는 사랑과 그리움이다. <광화문 연가는 광화문 네거리를 중심으로 청춘들이 북적이던 중심지를 걸으며 이젠 세월의 흐름과 함께 약간은 쇠락한 느낌의 옛 중심가 광화문의 노쇠한 흔적을 더듬는 노래다.

 

서울에 살지 않았어도 경복궁과 덕수궁, 경희궁이 있는 광화문 지역은 조선 시대 이래로 나라의 중심지였고 한양의 중심지였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광화문 네거리 주변은 기성세대들의 학창시절엔 명문고가 자리 잡았던 지역이다. 북촌 인근의 경기고, 경희궁터의 서울고, 헌법재판소 자리에 있던 창덕여고, 창성동의 진명여고, 수송동의 숙명여고, 정동의 이화여고, 배재고, 경기여고 등이 광화문 네거리를 둘러싼 모습이었다. 개발바람으로 대부분 이전했지만, 지금도 경복고, 중앙고는 남아 있다고 하니, 추억을 고이 간직한 학교들이다. 명문고 학생들을 위한 학원이나 서점, 고고장, 나이트클럽, 음악감상실, 분식집, 빵집 등이 종로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더구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가면 MBC 사옥을 만날 수 있고, 인기 연예인도 간간이 볼 수 있었던 추억의 장소라고 한다.

 

그 시절, 그 지역의 학교를 다니고 청춘을 보낸 이라면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노래다. 정동교회 맞은편엔 광화문 연가를 지은 이영훈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고 한다. <광화문 연가는 젊은 날을 회상하며 정동길을 걷고, 과거를 추억하며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며 흥얼흥얼 거리야 제 맛이 나는 노래다.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꾸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둘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박태준 곡, 최순애 사 오빠생각전문(44~45)

 

박태준의 오빠 생각12살 소녀 최순애가 일본 형사들에게 쫓기는 오빠를 그리워하며 적은 동시다. 그 동시를 통해 이원수와 결혼을 하게 되고, 대구 계성중학교 문예교사로 있던 박태준에 의해 노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박태준과 최순애는 살아생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지만 어린이 잡지에 실린 동무생각에 매료된 박태준은 하룻밤 사이에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수원 과수원집 소녀의 소식도 없는 오빠를 그리는 동심을 통해 일제강점기 청춘들의 위태로웠던 삶을 알 수 있기에 더욱 구슬픈 동요다.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정지용의 향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송창식의 고래사냥>, 김민기의 아침이슬>,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김현식의 골목길>, 김광식의 세노야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등 모두 20곡의 대중가요에 대한 음악칼럼이다. 세월 따라 사람도 가고 흔적도 일부 사라졌지만 노래는 남고 추억은 남은 이야기다. 기억 속 옛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 역사 같아서 비장미가 흐르는 에세이다.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지만 추억이 있고 흔적이 남아 있다면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슬픈 역사의 중심에서 부르던 노래들이 많아서 요즘 노래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기억 속으로 떠나는 반쪽짜리 시간여행이지만 그때 그 친구들을 그리며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씁쓸한 행복 같다.

 

 

 

a******7 2015.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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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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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이란 노래를 잘하고 풍류를 즐기던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우리들 마음 속의 영원한 가객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가수가 바로 김현식과 김광석이 있다...특히 김광석의 노래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서른 즈음에,이등병의 편지는 힘들거나 지칠때면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그래서 1995년 김광석의 마지막 콘서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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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이란 노래를 잘하고 풍류를 즐기던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우리들 마음 속의 영원한 가객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가수가 바로 김현식과 김광석이 있다...특히 김광석의 노래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서른 즈음에,이등병의 편지는 힘들거나 지칠때면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그래서 1995년 김광석의 마지막 콘서트 동영상을 들으면서 세상을 떠난 김광석을 그리워하게 된다...


이문세의 노래 중에서 자주 듣는 노래는 광화문 연가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있다..광화문 연가...이 노래는 지금은 강남이 서울의 중심이 되었지만 1960년대 서울의 중심은 광화문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 거리였다...광화문 연가를 들으면서 그 당시의 광화문에 대한 추억에 느껴 보게 된다..특히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라는 노래는 이문세의 목소리도 좋지만 장재인이 부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의 노래도 자주 듣게 된다...이문세와 장재인....30년의 세월 차이에도 이문세의 노래는 지금까지 꾸준이 우리곁에서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책 속에 나오는 노래들에는 금지곡이 많았다....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양희은 김민기의 아침이슬이 그 대표적인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그러나 금지곡이 되었기에 노래가 우리곁에 더 가까워질 수가 있었고 생명력을 유지할 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문득하게 된다...


열악한 노동....공돌이,공순이....닭장집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10대 소년 소녀들은 지금은 60이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다..그분들로 인하여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살수가 있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힘든 여건 속에서 탄생할 수 있었던 노래들...그 노래들을 들으면서 가끔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책에 나오는 노래중에서 이 노래를 빼놓으면 섭섭할 것이다...송창식의 <고래사냥>..우리에게는 영화로도 잘 알려진 노래이며 영화 속에서 병태 역을 맡았던 김수철씨,그리고 민우역을 맡았던  국민배우 안성기씨....노래와 함께 영화도 같이 들으면서 그 당시의 모습을 회상하게 된다...


책을 통해서 20년 넘게 지난 노래 그 노래와 노래가 생겨난 스토리를 함께 하면서 다시금 추억에 잠길 수가 있었으며 잊혀진 노래와 영화도 다시금 새록새록 느낄 수가 있었다...인생이 담겨진 노래...그 노래는 낭만이 있었기에 생명력을 잃지 않고 우리곁에서 꾸준히 머물러 있는 것 같다...김광석의 노래처럼...그리고 책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유재하의 노래처럼...



이달의 사락 k*******2 2015.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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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인생, 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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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18번이라고 하는 자신만의 노래가 있는가. 노래방에라도 갈라치면 어김없이 번호를 누르는 그런 노래 한 곡쯤 없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노래에 관한 책이라 당연히 가수 김동률이 만든 책인줄 알았다. 하긴 내가 음악관련 책에는 관심이 없는편이기도 하니 서강대 교수라는 이 저자의 이름과 헷갈릴법도 하다. 하나 이 교수님 전공은 기술경영이라는데 기자출신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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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18번이라고 하는 자신만의 노래가 있는가. 노래방에라도 갈라치면 어김없이 번호를 누르는

그런 노래 한 곡쯤 없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노래에 관한 책이라 당연히 가수 김동률이 만든 책인줄 알았다. 하긴 내가 음악관련 책에는 관심이

없는편이기도 하니 서강대 교수라는 이 저자의 이름과 헷갈릴법도 하다.

하나 이 교수님 전공은 기술경영이라는데 기자출신에다 방송앵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엔터테이먼트 기질이 다분한 분인듯하다.

 

 

우선 그가 꼽은 노래들이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닮아서 참 좋았다. 한 때 내가 열광하던 가수들과 노래들을 다시 만나니 코끝이 시큰하고 세월의 무상함이 절로 느껴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절박하게 느끼는 때가 바로 눈물이 흔해진것을 깨달았을 때이다.

드라마를 보다가도 노래를 듣다가도 주르르 눈물이 주책없이 흐를 때가 많아졌다.

어느 날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즉석으로 '봄날은 간다'를 부르면서 내가 울고 있는 것을 알았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를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왜 이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이 솟았을까. 연분홍치마를 입었던 엄마도 없었고 여동생도 없었건만 왜 내마음을 후려치는 노래가 되었을까. 지나간 젊은 시절의 아쉬움이, 이미 꺼져버린 청춘의 불꽃이 그리워서가 아니었을까.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 마음은 아직 연분홍 치마가 휘날리는 봄날에 서성거리고 있는데 시간은 어김없이 사람들을 한 해의 끝자락으로 야멸차게 세워두고 있다.'-본문중에서

'삶이란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얼마남지 않게 되면 점점 빨리 돌아가게 된다'는 저자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리고 그 아쉬움의 끝에 나부끼는 연분홍 치마자락이 눈물겹게 서글퍼진다.

 

'낭만에 대하여'를 만들고 부른 최백호가 기차로 통학을 하고 한 여학생을 몰래 짝사랑했다는 사실도 그리고 가난에 지쳐 옛날식 다방을 전전하며 노래를 듣고 불렀다는 청춘시절의 그의 모습도 짠하게 다가온다.

 

 

신촌근처에서 하숙을 했다더니 결국 신촌 하숙생들의 모임 '신촌구락부'를 만들었다는 것까지는 그렇다치고 장례식장에 '신촌구락부'라는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더니 '조직'의 일원인줄 알고 괴롭히던 상사가 고분고부해졌다는 장면에서는 폭소가 터진다. 이름값 제대로 했다.

 

내 젊은 시절을 보냈던 광화문근처의 이야기가 깃든 '광화문연가'에 그 길을 같이 걸었던 그 사람의 안부도 궁금해지고 이제는 방송에서 거의 만나기 힘든 '촛불'의 가수 '정태춘'의 이름도 반가웠다.

 

시대를 풍미하고 사람들의 가슴에 담겼던 명곡에는 역사가 깃들어있다.

어쩌면 백권의 역사서보다 더 숭고하고 치열한 것들이 담겼을지도 모른다.

간혹 따라하기도 힘든 랩송을 보면서 저 노래를 따라부르는 아이들은 내 나이쯤 되어 저랩을 흥얼거리고 추억에 잠길 수 있을까 상상해본다. 글쎄 '아침이슬'이며 '서른 즈음에'같은 노래처럼 평생 가슴에 고이는 노래가 될지 자신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그 랩송에도 시간과 역사는 깃들것이다.

흥얼거리며 따라불러보기도 하면서 읽었던 이 책! 그 때 그 노래에 우리의 인생이 있었다. 가수는 가도 노래는 남았고 우리의 삶이 다할 때까지 노래방에서 술자리에서 줄기차게 그 노래들을 부를 것이다.

딱 한 곡! 들어본 적 없는 '부용산'이란 노래는 저자가 꼭 들어보기를 권했으니 반드시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어쩌면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싶어지는 노래가 아닐까.  책에서 노래가 추억이, 그리고 역사가 흘러나오는 그런 책이었다.

이달의 사락 h********5 2015.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