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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개인의 편견을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길
"개인의 편견을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길" 내용보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집단구성원이 다 함께 논의하면 각자가 아는 정보를 종합하고 실수를 만회함으로써 '소수의 최고 인재 자질'을 능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단지성의 힘을 강조한 말이다. 그럼 집단의 결정은 항상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가? 당연히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렇다면 집단이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는 있을까? 그에 대한 대
"개인의 편견을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길" 내용보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집단구성원이 다 함께 논의하면 각자가 아는 정보를 종합하고 실수를 만회함으로써 '소수의 최고 인재 자질'을 능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집단지성의 힘을 강조한 말이다. 그럼 집단의 결정은 항상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는 방향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가? 당연히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렇다면 집단이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는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조직의 집단 의사결정이 개인 결정보다 똑똑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해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주변의 사례를 실펴보자. 직장내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에게 그 뒷처리까지 맡기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다음부터는 아이디어를 내기를 주저할 것이다. 또한 조직의 리더가 자신의 견해를 미리 강하게 제시한 상황에서 회의를 시작한다고 생각해 보자. 비록 부하직원이 더 좋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용감하게 말하기를 꺼려할 것이다. 그의 의견은 침묵으로 이어져 더 좋은 생각이 토론도 하지 못한 채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집단실패가 일어나는 이유를 4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개인의 잘못된 오류를 조직이 바로잡기는커녕 이를 확대시키는 경우이다. 상황이 예측을 벗어났는데에도 이를 바로잡지 못하고 비현실적 낙관주의에 빠져 실패한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저자는 이를 해피토크(happy talk)라고 명명한다. 둘째는 첫번째 나온 의견이 다른 사람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쳐 "이하동문"의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이다. 사장님이 짜장면 시키면 다른 사람도 짬봉을 원해도 짜장면이라고 하는 법이다. 그 외에도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논의하고 자신이 옳다고 더 확신하는 집단극단화 현상, 아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침묵함으로써 생기는 정보제공의 부족 등이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해 더 좋은 결과를 끄집어 낼 수 있을까? 이 책의 메인 테마이다. 저자들은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아주 간단하게는 집단의 리더가 말을 아끼고 다른 구성원이 먼저 이야기하도록 부추기는 방법이다. 또한 구성원 각자에게 특별한 역할을 지정해 주면 집단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 비현실적 긍정주의로 인한 오류를 막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레드팀(red team)’ 운영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까지 ‘무엇이 잘못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을 설정함으로써 위험을 제거할 수도 있다. 최고의 전문가 한 명을 고용하기보다 다수의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지침을 받는 게 더 정확하다는 분석도 제시한다. 집단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빠지기 쉬운 오류를 제시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효율적 방법을 고민하는데 참고가 되는 책이다. 

c******4 2016.02.04. 신고 공감 8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조직이 현명하게 결정하는 법 (와이저, 2015)
"조직이 현명하게 결정하는 법 (와이저, 2015)" 내용보기
이 책은 이미 <넛지>로 유명한 저자 캐스 선스타인이 지은 책이다.   캐스 선스타인은 먼저 주제를 주장하고 이론을 설명하고 사례로 그 이론을 뒷받침하는 작법을 사용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집단이 실패하는 원인, 2부는 집단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선스타인의 작법 스타일대로 먼저 책 전체를 요약해주고 다시
"조직이 현명하게 결정하는 법 (와이저, 2015)" 내용보기

 

 

이 책은 이미 <넛지>로 유명한 저자 캐스 선스타인이 지은 책이다.

 

캐스 선스타인은 먼저 주제를 주장하고 이론을 설명하고 사례로 그 이론을 뒷받침하는 작법을 사용한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집단이 실패하는 원인, 2부는 집단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선스타인의 작법 스타일대로 먼저 책 전체를 요약해주고 다시 부와 각 장으로 가서 자세히 서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두괄식은 강력한 어필과 설득력을 갖고 있으나 설명이 주장보다 흥미롭지 못하거나 더 높은 품질의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독자를 지루하게 할 수 있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폭포효과, 해피토크, 팀 플레이어 등 많은 편향과 조직문화 때문에 똑똑한 사람이 조직에서 침묵하게 되고, "이하동문"의 의견을 내놓거나 리더가 원하는 대답을 말함으로써 조직은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된다.

 

또한, 집단이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기는 커녕 이를 확대시키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집단은 점점 획일화되고 자체 검열을 강화하는 집단사고의 영향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해피토크는 리더나 조직이 원하는 답을 말해주는 것이다.

항상 잘 되고 있다. 문제는 없다는 내용의 이야기들은 이 사람을 팀 플레이어로 인정해주겠지만 이로 인하여 조직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팀 플레이어란 레드팀이나 카톨릭의 악마의 대변인처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어야 하며, 조직이나 리더는 반대나 자신과 다른 생각을 포용하여 바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팀 플레이어에 대한 올바른 정의가 아마도 우리 조직과 조직문화에 시급히 도입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군사문화의 영향으로 집단주의적 조직문화를 오랜동안 가지고 있었고 팀 플레이어라는 말은 집단이나 리더와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는 소위 조직적응성이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현명한 조직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해야할까.

 

먼저 식별과 선택이라는 두 단계의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또한, 콩도르세의 배심원 이론을 적용해볼 수 있다. 물론, 집단이 마치 통계적 집단처럼 독립적이고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며, 다수의 개인 구성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확률이 더 높아야 한다는 가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저자는 넷플릭스 알고리즘으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토너먼트 방식이 구성원들에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동기부여를 한다는 점에서 이를 제시한다. 넷플릭스 알고리즘이란 사례기반의 유사성 알고리즘을 말한다.

 

 

 

 

설득력 있는 이론에 기반한 방안의 제시..

 

이 책은 쉽지 않다.

아마, 조직행동이나 조직이론에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 구절 한 구절 또박또박 음미하며 읽어야 내용을 이해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역시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조직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이론에 근거하여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내용들도 좋았지만, 독자들이 공감할만한 여러 내용들도 좋았다.

예를 들면, "팀 플레이어"를 집단에 가치있는 정보를 추가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반대의견을 내는 구성원에게 불이익보다는 보상을 제공하는 조직문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명한 집단과 리더들은 소위 "해피토크"를 기대하지 않고 끊임없이 구성원들을 동기부여 해야한다는 점도 내 생각과 같다.

 

똑똑한 구성원이 리더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바람직하며, 성격좋은 사람이 절대로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주장과 논거는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었다.

 

우리의 조직문화를 볼 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현명한 책이었다.

조직에서 일할 때 내가 제일 높은 직위자로 회의에 참석할 때는 가능하면 말을 적게 하거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ice-breaking) 역할만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도 저자가 중시하는 관점이었다. 내가 말을 다 하려면 회의가 필요 없고,  회의는 직원들의 의견이나 새로운 정보를 듣고자 하는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논의를 더 잘 발휘하게 해 준 번역에 대해서도 칭찬해주고 싶다. 예를 들면 폭포효과 같은 것을 설명할 때 '허니버터'를 예로 든다든지 (저자가 허니버터를 알리가 없다) 하는 번뜩이는 번역 표현의 지헤가 있었다.

 

말미에 여러 페이지에 달하는 참고문헌 목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용에 저절로 신뢰를 갖게 하는 점이었다, 연구자로서.

 

 

 

 

 

 

  

 

b*****k 2015.06.30.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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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바보같은 결정을 내리는 이유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바보같은 결정을 내리는 이유" 내용보기
처음 가보는 수험장이나 행사장 가는 길을 찾을 때 굳이 다른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지 않아도 눈치껏 대열에 합류해서 따라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누군가 한 명이라도 대열의 이동방향을 거슬러 온다면 살짝 의심해 볼 만도 하지만 대개는 제대로 찾아가게 된다.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는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중간은 가는 것이다. 하지만 무리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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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수험장이나 행사장 가는 길을 찾을 때 굳이 다른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지 않아도 눈치껏 대열에 합류해서 따라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누군가 한 명이라도 대열의 이동방향을 거슬러 온다면 살짝 의심해 볼 만도 하지만 대개는 제대로 찾아가게 된다.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는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중간은 가는 것이다. 하지만 무리를 따라가는 행동이 언제나 좋은 결과를 보장하진 않는다. 건물에 화재가 났을 때 남들 따라 엘리베이터로 몰려간다면 바닷가 절벽으로 돌진하는 레밍 쥐떼와 다를 바 없다. 집단은 개개인이 가진 서로 다른 정보를 통합할 수 있으므로 당연히 개인보다 현명해야 하고, 개인의 실수를 바로잡아 전체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어처구니없게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사회적 압박으로 인한 사고의 획일화가 집단지성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와이저>는 집단의 실패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명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의 사고체계에는 빠르지만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시스템과 느리지만 신중하게 생각하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 중에서 머릿속에 쉽고 빠르게 떠오르는 쪽의 영향을 더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심리적 지름길인 휴리스틱이다. 지난 날의 실패에 민감하게 반응해 신규 사업에 투자를 꺼리고, 최근의 재난 경험에 따라 보험 가입률이 달라지고, 친숙함에 영향을 받아 CEO와 닮았다거나 대통령답게 생겼다는 이유로 능력을 과대평가하기도 한다.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되는 프레이밍 효과, 비현실적 낙관주의, 매몰비용 등이 오류를 확대시킨다.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초기 다운로드 횟수가 많은 노래가 계속 상위권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 남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뇌 때문에 첫 번째 제시되는 의견에 힘이 실려 폭포효과를 일으키고 전체의견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선택을 미리 알려주면 그에 영향을 받아 다양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리더가 먼저 특정한 행동방침에 대한 선호도를 공지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람들은 흔히 집단 구성원들끼리 단합이 잘 되고 서로 존중하면 바람직한 조직 형태라고 생각하지만 상대의 의견에 토를 달지 않고 서로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은 조직에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상대의 의견에 진실로 동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침묵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의 서열이 자신보다 높거나 권위 있는 전문가일 경우 입을 다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생사여탈권을 가진 상관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기가 꺼려져서 일이 잘 진행되고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해피토크'가 이어진다면 조직은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은 눈으로 대충 봐도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에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기 위해 자신의 시각적 근거를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른 구성원들의 확신을 근거로 삼기 때문이다. 다른 구성원이 확신을 가지고 입장을 표명하는데 내게 딱히 반론을 제기할 확신이 없다면 전체 의견이 그쪽으로 수렴될 수밖에 없다. 이런 눈치보기로 인해 논의를 할수록 극단화가 심해지고, 소속감이 강한 집단일수록 극단적인 결론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옳았더라도 혼자 반대편에 서서 특이한 불평분자라고 낙인 찍히면 조직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남들이 모르는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정보를 공개하기 전에 개인적인 손익계산을 먼저 하게 된다. 그리고 집단의 반감을 사느니 입을 닫는 편이 이득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쉽다. 결국 내부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정확한 정보가 자기 검열에 의해 숨겨질 수밖에 없다.

 

조직이 똑똑해지려면 자신만만한 자기만족형 리더보다는 걱정 많은 노심초사형 리더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확고한 자기 입장을 밝히기 전에 아랫사람의 의견을 먼저 경청하는 호기심 많고 과묵한 리더여야 한다. 그리고 의견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반대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집단의 성공에 따른 보상이 일부에게만 돌아가지 않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개선하면 숨겨진 정확한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의사결정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도록 발언 권한을 부여하고, 가상의 역할로 관점을 변경해보는 것도 좋다. 반대편 입장을 대변하는 '악마의 변호인'을 지정하거나, '레드 팀'을 구성해 자체 계획을 무산시키는 임무를 맡길 수도 있다. 각자 내린 결정을 숨기지 않도록 익명으로 수집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물고기 떼나 메뚜기 떼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다수결적이면서 평균적인 다중지성 덕분이다. 동물들의 집단행동은 아주 간단한 몇 가지 규칙들에 의존하지만 개체 간 상호작용을 통해 오차를 줄여나간다. 집단지성은 복잡한 문제를 풀 때 유용한데, 특히 병 속에 든 젤리 갯수를 추측하는 것과 같은 상태 추정 문제에서 산술 평균을 사용하면 정답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답이 많을수록 오차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측이 어디까지나 독립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매우 기술적인 사안을 다룰 때는 구성원이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야 하고, 전문가 역시 한 사람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럿의 의견을 구하는 게 낫다.

 

캐스 선스타인의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다면 내용이 상당이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전체의 내용을 너무 자세하게 요약해서 미리 보여준다는 점도 변함이 없다. 선행학습이 돼버려 정작 본문에서는 흥미가 떨어지는 데다가 중복되는 내용이 자칫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리고 중반에 대안을 일찍 제시해버리니 후반은 지루하고 맥이 빠져버린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그런 구성이 마음에 들 수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래도 캐스 선스타인의 책을 읽고 나면 조직이 사회적 압박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더라도 자기 소신을 펼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d******k 2015.06.2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와이저
"와이저" 내용보기
과연 개인보다 집단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집단이성'을 옹호했다. 다수가 모이면 개인, 나아가 소수의 걸출한 인재보다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집단에서는 그러한 주장에 반대대는 현상들이 빈번하게 보이곤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간과한 것 두 가지는, 정보의 압력과 사회적 압력이다. 이 두 가지 압력으로 인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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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개인보다 집단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집단이성'을 옹호했다. 다수가 모이면 개인, 나아가 소수의 걸출한 인재보다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집단에서는 그러한 주장에 반대대는 현상들이 빈번하게 보이곤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간과한 것 두 가지는, 정보의 압력과 사회적 압력이다.

 

이 두 가지 압력으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정보를 집단에서 공유하지 못하고 혼자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개인의 잘못된 의견이 집단에 의해 더욱 증폭되고 극단화 되는 경향이 발생되기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간과한 두 가지 정보의 압력과 사회적 압력에서 집단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이 두 가지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리더의 호기심과 과묵함, 비판적 사고 '점화', 집단의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 역할 지정, 관점 변경, 악마의 변호인, 레드팀 구성, 델파이 기법과 같은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정보의 압력과 사회적 압력에서 집단이 자유로워져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예측시장, 토너먼트 기법, 의견 수렴, C인자 등 집단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약 230여편의 참고문헌이 포함된 방대한 정보를 알기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또한 어려운 전문용어들을 쉽게 표현함으로써 읽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이 책이 주는 시사점을 당장 우리가 속해있는 조직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다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집단이성'으로 돌아와보자.

 

보편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옹호했던 '집단이성'이 발휘되지 않지만, 와이저들은 '집단이성'으로 나아가 개인의 편견과 오류를 넘은 뛰어난 천재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뛰어난 천재는 아무도 없다.

 

와이저를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k********2 2017.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대한민국의 실정에 딱 맞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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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 선스타인의 <넛지>를 읽으며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 의해 조종 당한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와이저>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 기분이 들었다. 캐스 선스타인은 당연하게 느껴왔던 것들을 '왜?'라는 질문으로 되묻게 만든다. 매일 무료하게 진행되는 회의, 얘기를 거듭해도 나아질 것 없는 결과만 도출되는 회의.. '회의적 회의'라는 말
"지금 대한민국의 실정에 딱 맞는 책!" 내용보기

캐스 선스타인의 <넛지>를 읽으며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 의해 조종 당한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와이저>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 기분이 들었다.

캐스 선스타인은 당연하게 느껴왔던 것들을 '왜?'라는 질문으로 되묻게 만든다.

매일 무료하게 진행되는 회의, 얘기를 거듭해도 나아질 것 없는 결과만 도출되는 회의..

'회의적 회의'라는 말이 있을 만큼 '회의' 자체가 순기능을 다하며 조직의 발전을 돕는 조직은 이제 거의 없을 듯 보인다.

그래서 더 당연시여겼던 그 회의를 선스타인이 뒤집고 있다.

그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의 논문과 같은 책이 아니라,

실제로 그가 미국 정부에서 일하며 습득한 지식들이 담겨 책 속 내용과 언행합일을 이루고 있다.

매일 거듭되는 회의, 그리고 회의를 거쳐야 하는 수많은 조직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어쩌면 가장 답답해 보이는 거대한 조직, 대한민국의 정부에도 '와이저'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점점 더 현명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w****0 201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경제 서평] 와이저 - 개인의 편견과 오류를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법은?
"[경제 서평] 와이저 - 개인의 편견과 오류를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법은?" 내용보기
[경제 서평] 와이저 - 개인의 편견과 오류를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법은? 바야흐로 SNS의 시대가 되면서 집단지성이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집단의 개인들이 침묵에 잠기면서 편향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개인의 실수가 집단으로 증폭되면서 더큰 집단오류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역사상의 많은 집단광기는 이러한
"[경제 서평] 와이저 - 개인의 편견과 오류를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법은?" 내용보기

[경제 서평] 와이저 - 개인의 편견과 오류를 넘어 완벽한 집단지성으로 나아가는 법은?



바야흐로 SNS의 시대가 되면서 집단지성이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집단의 개인들이 침묵에 잠기면서 편향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개인의 실수가 집단으로 증폭되면서 더큰 집단오류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역사상의 많은 집단광기는 이러한 집단오류에서 출발했으며, 이러한 오류를 줄이는 길은 개인과 집단의 의사결정 상호메카니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침묵이 일상화된 집단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오류는 집단에서 증폭된다. 이것을 폭포효과라 말한다. 결국 개인의 실수가 조직적으로 확대되면서 편견과 오류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긍정적은 측면을 증가시키는 반면 부정적인 요소는 약화시키려는 편향때문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숨겨진 정보다. 침묵의 일상화가 정보공유의 단절을 가져오고 이것이 결정적인 편향을 만드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집단의 극단화가 일어나는 문제는 숨겨진 정보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숨겨진 정보를 해소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오류를 줄이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8가지 방법으로 정리한다.

1. 리더의 호기심과 과묵함을 즐겨라 ; 대부분 리더의 생각이 그대로 집단의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리더는 다양한 정보에 대한 관심을 가지되, 자신은 수렴자의 입장에서 논의의 진행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가 말하면 그대로 조직의 방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비판적 사고를 점화하라 ;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듦으로서 편향으로 벋어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3. 집단 성공의 보상책을 만들어라 ; 집단의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서 조직적 결정에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4. 숨겨진 정보 찾기 역할자를 설정하라 ; 조직의 정보소통의 끊어짐을 파악할 수 있는 담당자를 설정하라.

5. 단순하고 확실한 관점으로 변경하라 ; 복잡한 방향성을 간략화시켜라.

6. 자발적 침묵 파괴자를 설정하라 ; 반대파의 입장에서 변호하는 '악마의 변호인'을 설정해줆으로서 다양성을 집단에게 각인시켜라.

7.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상황으로 만드는 레드팀을 구성하라.

8. 익명을 활용하여 편향을 깨는 델파이기법을 도입하라 ; 이미 많은 기업의 소통문화를 개선한 바 있는 델파이기업을 활용하여 편향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라.

이러한 기법을 활용한 조직의 운영을 통해 정보소통의 원활함을 가진다면 현명한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조직의 실행방안으로 식별과 선택을 분별하여 단계적인 입장 수립하기, 토너멘트 설계법을 활용하여 정확한 모델링 만들기, 다양한 정보를 수용하여 만드는 예측시장의 활용을 통해 정확한 목표점 찾기 등을 활용한다면 저자가 말한대로 똑똑한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새로운 조직의 움직임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재미있는 책이 될 수 있겠다. 특히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광기로 변질될 수 있는 SNS의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을 생각할 수도 있는 책이다. 숨겨진 정보의 오류와 집단의식 결정의 편향을 극복하고 정보소통과 올바른 결정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다. 올바른 정보의 공유자로 좋은 설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g*****n 2015.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똑똑한 집단, 와이저
"똑똑한 집단, 와이저" 내용보기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넛지>. 그리고 ‘넛지’의 응용편이라 고할까, 그가 미국연방정부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책적인 차원으로 확장해나가면서 만들어낸 <심플러>. 그리고 이번에는 집단지성이 노출하는 취약점을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설계하한 ‘똑똑한 개인을 넘어서는 똑똑한 집단’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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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넛지>. 그리고 넛지의 응용편이라 고할까, 그가 미국연방정부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책적인 차원으로 확장해나가면서 만들어낸 심플러>. 그리고 이번에는 집단지성이 노출하는 취약점을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설계하한 똑똑한 개인을 넘어서는 똑똑한 집단에 대한 책와이저>. 벌써 캐스 R. 선스타인의 책을 3권째 읽었다. 단언컨대 그의 책은 절대 쉽게 읽을 수는 없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분명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책은 집단지성이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조직이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해준다. 집단 지성이 노출하게 되는 약점 중에 폭포효과라는 것이 있다. 첫 번째 제시되는 의견에 사람들의 쏠리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문득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첫 댓글의 중요성이라는 토픽이 떠올랐다. 이 역시 네티즌이라는 집단이 집단실패로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집단사고가 많이 드러나는 곳이 회의이기 쉽다. 그리고 나는 회의를 하다 보면 부정적인 입장에 설 때가 많다. 그래서 어쩔 때는 나만 악역인 것일까, 나만 빠지면 이 조직은 정말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자괴감을 가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 팀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하는 분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우리 회사가 연착륙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역할이라고 격려를 해주시곤 했다. 그때는 그냥 위로려니 그런 생각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분께서 해주신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다. 책에서 설명한대로, 조직에서 나타나기 해피토크, 즉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로의 편향에 약간의 걸림돌이 되어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집단지성이 가질 수 있는 약점을 노정시키는 것은 도리어 집단지성이 갖고 있는 힘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똑똑한 구성원이 있는 집단이라고 해서 무조건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님을 농구팀을 통해서 잘 설명해준다. 아무리 똑똑한 구성원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의 목표를 가진 조직으로 서지 못하면, 그 역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캐스 R. 선스타인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하나의 색으로 물들어버린 집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획일화되어 버리면 그 집단지성은 힘을 잃게 된다. 정말 수많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로 향해 나아갈 때, 집단 지성은 비로서 와이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a******e 201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행복한 조별과제는 가능할까?
"행복한 조별과제는 가능할까?" 내용보기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그리스에서 집단지성을 논했다. 다수의 사람이 함께 논의하면 개인보다 더 넓은 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집단이 꼭 옳은 길로 길로만 간 것은 아니다. 책에서 말하듯 '집단은 개인의 실수를 증폭한다'. 최악의 예를 들자면 인간이 같은 인간을 학살한 히틀러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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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그리스에서 집단지성을 논했다. 다수의 사람이 함께 논의하면 개인보다 더 넓은 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집단이 꼭 옳은 길로 길로만 간 것은 아니다. 책에서 말하듯 '집단은 개인의 실수를 증폭한다'. 최악의 예를 들자면 인간이 같은 인간을 학살한 히틀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이 아니라 조직을 구성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조별과제를 한 번이라도 해보면,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가. 회의를 빨리 끝내기 위해, 적당히 "예"라고 대답하며, 역할을 대충 나누며, 심지어 자신이 해야할 몫을 제대로 수행하지도 않는다. 사람은 여럿이지만, 최종적인 결과물은 혼자 한 것보다 못할 때도 많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던가. 


이 책에선 조직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집단지성이 제대로 발휘되었을 때는 놀라운 결과를 불러온다. 그리고 오늘날 대부분의 일은 혼자서 처리해낼만한 규모가 아니다. 대중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아이디어, 기술, 예술적인 면모가 종합적으로 필요하다. 


이 책은 조직이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는 보다 성공적인 토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담없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며, 때로는 '우리' 집단의 한계를 깨기 위한 내부의 비판을 위한 역할도 필요하다. 또, 단체가 되면 개인일때보다 책임이 두루뭉술해지므로 역할의 지정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성공보단 집단 전체의 성공에 대한 보수가 성취욕구를 더 높일 수 있는데, 개인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낮춰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조직의 논의에 필요한 식별과 선택을 구분하는 방법, 전문가의 한계, 완벽한 결정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의 한계에 대해 다룬 부분에선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봤던 모습이므로 더 깊이 와 닿았다. 한 병원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인상깊었던 부분인데, "일의 진행은 그만한 책임과 권한이 있는 사람이 하고, 전문가에게선 필요한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은 알고 있지만, 사람과 기간을 움직일 능력과 시야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인상깊었던 부분은 "집단 구성원의 평균이나 다수 의견이 놀랍도록 정확하다"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문제에 있어 하나의 답이 나오기 보단 다양한 대답의 평균치가 더 정확하다는 말이다. 이는 수학의 이론인 "대수의 법칙"의 특수한 형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관찰대상이 많아질수록 평균이 더 정확해진다는 것이다. 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소규모 집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선 다양한 방법을 말하고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좋은 사람'이기 보다는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 감정이 아닌 이성에 의거해 결론을 내리고 일을 추진하는 모임이 될 때 집단지성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집단 내에서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오히려 집단을 폐쇄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때문에 좋은 의사결정 과정은 이성의 대표주자인 과학과 무관할 수 없다. 


오늘날 무엇을 하든, 집단에 속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다. 하나가 아닌 다양한 집단에 속하면서 리더가 될 수도 있고, 구성원이나 악마의 변호인이 될 수도 있다. 그 모든 역할이 어떤 것을 수행해야 하며,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고 있다면 실패하지 않는 집단사고를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a***a 201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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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의 취약점, 그리고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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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인식하지는 못했을지 몰라도 예전부터 집단지성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집단지성'이란 말이 우리에게 회자되는 계기는 아마 '위키피디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전에는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던 것이였는데, 위키피디아는 이전까지의 상식을 깨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코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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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인식하지는 못했을지 몰라도 예전부터 집단지성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집단지성'이란 말이 우리에게 회자되는 계기는 아마 '위키피디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전에는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던 것이였는데, 위키피디아는 이전까지의 상식을 깨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코멘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의 위키피디아는 그 어떤 백과사전보다도 많은, 그리고 정확한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집단지성이 모두 정확하고, 옳은 것은 아니다.
저자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하여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집단지성의 취약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넛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스타인이다.
전작에서도 보여준 그의 시원하면서도 명쾌한 전개는 집단지성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집단지성이 대부분은 옳고, 정확하기는 하지만, 잘못 쓰여지면 맹목적이고, 위험한 집단행위로 나타날 수 있다.
1부에서는 앞에서 말한 집단지성의 취약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힘-권력-을 가진 개인이 집단에 미치는 영향, 많은 논의, 폭포효과, 집단 극단화, 미공개 정보 등이 저자가 말하는 집단지성의 취약점이다. 
그렇다면 이런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2부에서 이런 단점을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힘을 가진 사람-리더-는 다양한 의견이 모아지는 초기에는 말을 아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집단에 미치는 영향, 폭포효과의 단점을 회피할 수 있다.
그리고, 모아진 의견에 대해서는 '식별'을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최고의 전문가도 좋지만, 다수의 전문가를 통해 여러가지 답을 취합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인센티브를 통해 숨어있는 정보가 바깥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결론에서 말하듯이 전체를 합친 것보다 똑똑한 천재는 없다.
저자 또한 집단지성이 우리의 의사 결정을 위한 방법으로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좋은 방법도 취약점이 있으니 이런 점을 잘 이겨내서 더 좋은, 그리고 옳은 선택을 하기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최선의, 최고의 선택-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집단은 '늘' 옳다라는 믿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보다 나은 선택 방법을 찾은 좋은 시간이였다.
이달의 사락 l*****0 201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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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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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의사결정은 어떻게 하면 내릴수가 있을까. 스티브 잡스처럼 뛰어난 1명의 현인에게 의사결정을 맏기면 될까. 그렇다면 이런 책이 나올 필요도 없을 것이기도 하거나와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스티브 잡스를 구해 올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자신의 의사결정은 자신이 내려야 한다는 결론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스스로 내리는 의사결정이 항상 옳거나 항상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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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의사결정은 어떻게 하면 내릴수가 있을까. 스티브 잡스처럼 뛰어난 1명의 현인에게 의사결정을 맏기면 될까. 그렇다면 이런 책이 나올 필요도 없을 것이기도 하거나와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스티브 잡스를 구해 올수 있다는 말인가... 결국 자신의 의사결정은 자신이 내려야 한다는 결론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스스로 내리는 의사결정이 항상 옳거나 항상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수가 없기에 집단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결점을 분석하는 방법들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당연히 따르는 의문은 "어떻게?" 라는 물음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현명하고 뛰어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수 있는 '와이즈한'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이 책이 정말로 현명하다는 점이었다. 세상에는 좋은 책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 좋은 내용을 설명하는 방법들 자체마저도 현명한 책들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좋은 내용을 설명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거나, 이미 비슷한 내용들을 여러번은 읽어봤을만한 뻔한 내용의 책들이 대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들이 서점의 책들만큼이나... 그리 많이 있을 수가 없을터이지만...


이 책도 읽고나면 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정말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럴수 있다. 이 책은 비밀스러운 공식을 알려주거나 세상의 누구도 알지 못하던 내용을 이야기 하는 책은 아니므로. 그러나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이 책을 읽기 전과 이 책을 읽은 후에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process) 가 동일하지는 않을것 같다. 좀 더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그 정보를 모으는 방법을 좀 더 체계화하고, 내가 모은 정보들이 편향되어 있지 않은가를 한번 더 생각해보고, 관점을 달리하면 정보들이 도출하는 결론이 달라지지는 않을지 한번도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가족들이나 직원들과 모여 회의를 할때 서두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말들의 흐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에 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이다. 회의... 그 수많고 지긋지긋한 회의에서 내 입이 근질근질한데, 왜 말을 하지 않고 참아야 했던지... 누가 터무니 없는 의견을 제시할때 그 의견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반응을 하는 것이 생산적일런지... 에 관한 '와이즈' 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이기도 하다. 복잡하고 까다롭지 않은 평이한 문장으로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서 더욱 좋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라서 더더욱 좋은 책이기도 하다.

s***g 2015.06.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