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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나는 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까?, 내겐 무엇이 중요한가?, 내겐 왜 그것이 중요할까?, 무엇이 내게 좋은걸까?, 나는 왜 그것이 좋은걸까?... 어렸을 때 읽었던 철학책들은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의문문 덩어리였다. 질문을 하고 답을 해주지만 깊은 사고가 힘든 나에겐 결코 쉬운 답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그저 어려운 과목이구나 하는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 10대 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 까지 '나는 누구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화두는 가장 어렵고 난해한 문제이다.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사람이 사는 이유를 성경을 통해 이야기 해주셨기에 이젠 정답처럼 그 답을 술술 이야기 하지만, 모든것이 의문문으로 가득한 세상속에 살아가는 10대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세상은 내 멋데로 살아갈 수가 없다. 그러기에 사회규범을 통해서 사람은 통제 되어지고, 그 통제로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형성이 된다. 비룡소 청소년 교양서인 즐거운 지식시리즈 21번째 이야기는 이런 사회학의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만들어진 나'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니, 왠지 한번쯤 반항하고 싶기도 하지만, 내 맘데로 살수 없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간은 규범, 규칙, 법률, 도덕, 윤리, 금기를 통해 통제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런 법칙 속에 숨어져 있는 의미를 알려 주고 있다. "왜"라는 단어는 당연하게 여기고 따라 왔던 모든 사회 규범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해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만들어진 나』는 '왜'라는 질문을 지금껏 당연하게 여기고 따라왔던 모든 사회 규범에 던지면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지만, 결코 어렵게 다가가지는 않는다. '왜 우리는 평소 입는 대로만 입을까? 옷차림은 규범 및 사회, 그 밖에 삶을 구성하는 다른 모든것과 어떤 관계가 있나'라는 소 주제에 관한 질문은 '아가씨, 삶은 코스튬플레이가 아니예요."다. 소 주제는 왠지 어렵게 다가오는데, 코스튬플레이는 '어. 이게 뭐지?'하면서 궁금하게 만들어 준다. 장소에 따라서 코스튬플레이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와 사회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옷차람의 규칙, 두건과 헤어스타일, 금기, 여성의 보통 선거권, 또래 집단, 규칙의 내면화, 사회화, 경쟁과 성과 사회, 역할 갈등, 폭력의 독점, 사회 계약, 살인, 무지의 장만, 가난의 규칙, 정치의 영향력, 저작권과 공유 운동, 동성애에 관한 관점 변화, 개인의 자유 의지, 대세 연예인을 결정하는 주체등 20장으로 이루어진 내용들은 흔하게 만나게 되는 온갖 이야기들을 펼쳐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각자의 개인들이 사회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음을 알려주고 있다. '왜?"라는 의문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문들어진 것임에 틀림없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반기를 들게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시발점이 되게 한다. 우리사회가 왜 이런 모습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왜 이런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사회를 제대로 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작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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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도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회화 되는지를 풀어써준 책 만들어진 나. 비룡소의 즐거운 지식 시리즈에서 만난 책이다. 지식이라는게 꼭 시험에 나와서 외워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배경지식으로 알아두면서 다른 지식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을듯!! 초등이 읽기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고 중등부터 어른까지 읽어보기 좋은 책인것 같다.
정신 없어 보이는 글자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웃음을 찾나보다. 중1 큰녀석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얻은 페이지. 이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왜? 왜 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은 한번쯤은 생각을 해보라는 이야기. 초등 고학년 이상에게 왜 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책은 시작된다. 목차를 살펴보면 더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또 쉬운 내용은 아니라는 점. 거기다 사실 관심이 없거나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이 많다는 점. 그래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우리^^ㅎ 이 책은 우리를 사회화하는 규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결국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정해진 규범과 규칙을 따르면서 살고 있고 또 사회에 의해 만들어 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이야기를 아이랑 나눠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꽤나 흥미로웠다. 선거에 대한 챕터. 요즘 아이들은 더 정치에 대해 부정적이다. 아무래도 인터넷의 발달로 더 많은 기사들을 보고 여론을 보고 잘못된 정보도 마주하기 때문. 잘 알지 못해서 설명할 수 없던 부분을 아이와 함께 알아볼 수 있었던 부분^^
옷차림부터 음식 금기, 성적, 또래 집단, 음원 다운로드까지~ 일상생활 속에 존재하는 사회 규범에 대해서 쉽게 알게 해주는 책인듯 하다. 즐거운 지식 시리즈에는 여러가지 분야의 지식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시리즈가 가득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 대화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책들이 많다. 아이에게만 읽으라고 하지 말고 함께 읽고 나눌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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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문에서 한 기사를 보았다. 초등학생 때 높았던 도덕심은 중학생 때 바닥을 친 후 곳등학생 때 다시 어느 정도 회복된다는 기사였다. 때문에 초등학생 때 바르게 도덕성을 쌓아 놓아야만 성인이 되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높은 도덕성을 갖출 수 있다는 요지의 글이었다. 예전엔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에서도 도덕 교육을 많이 받았다. 횡단보도 건너는 교육이나 길에 함부로 휴지를 버리면 안되는 등 아주 기초적인 것들부터 시작했다. 그런 교육은 그렇게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부터 학교에서도 차근차근 몸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이론으로 배운 것은 금방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생이 되어 도덕심이 바닥을 치는 이유는, 사춘기에서 비롯되는 반항심 때문이 아닐까...싶다. 사춘기, 모든 현상과 사건, 사물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기는 때이다. 하지만 그런 의문에 깊이 사유하는 아이들은 그다지 없다. "왜" 해야만 하는지, "왜" 그런지 궁금은 하지만 그냥 넘기는 것이다. <만들어진 나!>는 그런 의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내 행동에 대한 이유에 대하여.
<만들어진 나!>는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 이런 제목은 왠지 딱딱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첫 장을 펼치면 나오는 작가의 머리말 페이지를 보는 순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서체와 다양한 크기, 뭔가 대단한 입담처럼 보이는 작가의 머리말 덕에 딱닥하고 어려울 것처럼 보이는 이 책이 재밌을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본문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그 생각은 사실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작가는 "규칙"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시작한다. 규칙이란 무엇이고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규칙과 규범을 지키는 순간 그 사회에 의해 바로 "내"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작가가 머리말에서 이 책은 청소년 독자를 위해 쓰였지만 성인들이 읽어도 무방하다고 했다. 정말이다. 나 또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나는 한 번도 내가 자유의지가 아닌,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작가는 그렇단다.
"규범의 고유한 삶은 규범이 완전히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규범을 만든 것은 인간이지만 인간은 이미 생겨난 규범을 어쩔 수가 없다. 인간이 만든 규범들은 인간과 무관하게 자기만의 삶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55p
처음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규범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혼자 살아 움직인다니, 정말 놀랍다.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초원에 홀로 떨어져 살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나 사회 체계 안에서 움직인다. 이 체계는 그 사회 안의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다. 동시에 체계가 그 안의 사람들을 형성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이 다른 모든 사람을 형성한다."...125p
이제 보니 이 책은 단순한 사회책이 아니다. 철학책이다.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나 자신을 이해하여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찾는 책이다. 청소년들은 그들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이 책을 조금 어려워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내가 어떻게 형성되고 왜 규칙과 규범들을 지켜야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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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즐거운 지식 시리즈 21로 나온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만들어진 나'를 읽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규범 사회학 내용입니다.
표지부터 딱 느낌이 외국스러운데, 번역서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ㅎㅎ 니콜라우스 뉘첼이라는 독일 작가가 썼습니다.
책 서문에서는 이 책이 어떻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자 활자를 다르게 해서 강조하는 구성이 청소년들의 시선을 더 잘 잡을 수 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사회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규범을 가지게 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국가가 어떻게 권력을 가지게 되는지, 그리고 폭력이 아니라 사회적 약속을 통해서 어떻게 사람들이 살게 되는지 살인을 금지하지만 사회적인 살인인 사형제도는 어떻게 가능한지 등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에서 규범적으로 규제하는 내용들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종교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치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특히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사례들에 대해서 그것이 사회에서 알려준 것들임을 설명해주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남성과 여성에 대한 주제를 설명할 때에는 진화론적인 내용까지 거론하면서 설명을 하였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얻는데에도 좋은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논제도 있었는데요^^;;
사회 규범은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것이다.
이런 논제로 토론을 해보면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_^
토론을 기대해보며.... 다음에는 토론자료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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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260쪽쯤 넘기다 보면, 이 책은 끝난다.그동안 한 단어가 되풀이하며 계속 등장할 것이다. 바로 "왜?"다. (중략) 질문하고 답을 찾으면, 책 한 권이 끝난다. (머리말 中)
비룡소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교양의 길잡이 <즐거운 지식 시리즈> 21번째 이야기는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 <<만들어진 나!>>로 논픽션 교양서입니다. 책 제목만으로도 굉장히 딱딱하고 지루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머리말을 읽다보니 의외로 재미있는 책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요. 수다를 떨듯 담아낸 머리말을 읽다보면 본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머리말 뿐만 아니라 목차도 정말 재미있네요. 그들이 너를 엿 먹인다, 네 엄마와 아빠가. / 늑대들과 함께 살기? / 살인하지 말라!가끔은 괜찮지만. / 곰 젤리와 레이디 가가는 어떤 관계일까? / 등 호기심이 생기는 목차가 눈길을 끄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모든 일의 기준이 되는 규범, 규칙, 법률, 도덕, 윤리, 금기가 어떻게 우리를 통제하는지, 거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알려 주고 있는데, 최신 이슈에서부터 전통 깊은 역사까지 아울러 문화, 사회, 정치적 주제들을 전방위로 살펴가며 '규범'에 의문을 제기하는 흥미로운 책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회 규범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빌트'는 이 책에 대해 우리 사회가 왜 이런 모습인지 흥미진진하게 알려 주는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했답니다.
어떤 규범 또는 규칙이란 그것을 함께 지키는 사람들이 있을 때만 성립된다. (본문 19p)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이와 연관된 한 가지 물음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나를 사회화시키는 것은 누구인가? 라는 물음이다. (본문 85p)
어떤 사람들은 역할이나 규칙 혹은 체계가 그물망처럼 짜인 세계에서 아주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체계를 정신 병원의 구속복처럼 느낀다. 어쩌면 이런 물음을 던져 볼 수도 있겠다. 규칙과 역할들로부터 해방될 수는 없을까? 내가 속한 체계들에서 벗어날 길은 없을까? 왜 나는 이 나라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왜 나는 다른 무엇의 일부가 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없을까? 결국 나는 규칙과 법을 가진 국가의 일부로 머무를 수밖에 없는 걸까? (본문 125p)
<<만들어진 나!>>에서는 놀이의 규칙, 옷차림의 규칙, 여성의 머리에 관한 남성들의 규칙, 두건, 또래 집단, 역할의 충돌, 다양성, 국가의 살인, 가난의 규칙, 정치, 동성애, 광기, 폭력 등에 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삽화와 사례들로 규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책의 주제와 달리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왜?"라는 끊없는 질문을 통해 우리를 사회화하는 규범의 비밀을 파헤쳐 볼 수 있는 이 책은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만들어진 나!]는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여기고 따라 왔던 모든 사회 규범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파격적인 주제를 던지고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 책이다. 독자가 비판적인 사고를 하도록 이끄는 데 이 책의 특징이 있다. (출판사 서평 中)
(이미지출처: '만들어진 나!' 본문, 표지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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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즐거운 지식 21 - 만들어진 나!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
니콜라우스 뉘첼 글 라텔 슈네크 그림 비룡소 펴냄
비룡소의 '즐거운 지식' 시리즈는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읽을만한 재미있는 지식정보 책이다. 지식정보 책이지만, <수학 귀신>, <만화광 스텔라, 게임 회사를 차리다>,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등등의 제목만 보고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데 충분히 동의할만한 책들이다! 지식을 깊이, 묵직하게 다루지 않는 다는 점. 호기심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첫 장을 들춰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시리즈 중에서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에 이어 두번 째 읽는 책 .
'왜 수영복을 입고 슈퍼마켓에 가지 않을까?', '사회와 나는 대체 어떤 관계인가?' 책표지에 쓰여있는 두 가지 질문에 흥미진진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를 슬쩍 스캔하듯 본 딸내미가 바로 들춰본다. 나는 내심 어떤 내용인지 내가 먼저 검증?을 해본 뒤에 주려고 했는데.. 덥썩 집어들기에 재밌어보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 뒤에 바로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읽은 부분까지 표시를 해둔 뒤 살며시 내려 놓고 볼 일을 보더라.^^
지은이를 살펴보니,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청소년을 위한 논픽션을 쓰시는 분이었다. 언어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셨고 청소년을 위한 언어, 역사, 과학 관련 책들을 많이 쓰셨다. 독일의 청소년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생기더라.
특정한 인간으로의 형성, 즉 사회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독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사회화는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만드는 것이다. 정말로 그렇다.(P75)
위의 설명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압축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이 '사회화'라는 개념을, 여러 나라, 여러 사회의 모습을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내가 어떤 사회에 속해있는지, 그럼으로써 어떤 '나'의 모습이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가족이 한 사람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부모인 동시에 자녀이기에, 잠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유전자로 인한 기질과 재능들이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우리 부모님을 만나 나의 기질과 재능은 어떤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해온걸까. 그리고 그분들을 통해 가정 안에서의 '사회화'가 되었던 나는 나의 아이를 또 어떻게 '사회화'를 시키고 있는걸까.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자아'에 대해 눈을 떠가면서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심각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어른인 우리들이 겪었던 것처럼... 이른 시기에 혹은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고민일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가족 안에서 사회화가 끝나는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어떤 모임에서... 그리고 양로원에서 조차 사회화는 진행된다고 애기한다.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
또한 10대들에게 어쩌면 가장 무거운 짐일 수 있는 '경쟁'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언급을 한다. 마치 '제로섬 게임의 규칙처럼, 한사람이 1점을 획득하면 다른 누군가는 1점을 상실하여 총점은 항상 0점이어야하는 현실을 얘기한다. 이는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든 '남보다 나아야한다'는 것은 현대 산업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계율임을 인지시켜준다. 그렇지.. 인간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독일인들, 복지가 잘된 북유럽의 어느 나라인들 예외가 있으리. 비단 10대에게 뿐이겠는가. 이것은 어른들에게도, 나라 간의 관계에서도 여전히, 언제나 존재하는 문제일 것이다.
다음은 정치.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일정한 나이가 되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무관심해도 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짚어준다. 학교 등교 시간을 지키기 위해 자명종을 맞추는 일부터,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라든가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면허증을 딸 수 있는 최소 연령, 아이 라이너의 성분으로 포함되어도 좋은 것 등등... 이 모든 것이 '정치적'인 것임을 깨우쳐준다. 정치가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를. 작가는, 그런 권력자임에도 왜 정치가들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생각해 보자.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현명한 질문은 한 사람은 어른이 채 되지 않은 아이였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규범을 잘 따르는 어른들은 왕의 새 옷이 아주 섬세해서 어리석은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게 엄청난 사기에도 순응했다. 이 멋진 동화에서 말도 안되는 사회적 합의, 규범을 깨뜨리는 사람은 누구였나?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아이였다. (p. 253)
작가는, 규칙이나 규범에 의심을 품을 수 있는 사람, 즉 규칙이나 규범의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찾으며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까지와도 같이 젊은 세대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청소년, 젊은 세대들의 인구수가 줄고 있고, 권력은 기성세대들이 쥐고 있기에 청소년 세대는 궁지에 빠져 있음을 지적한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사회화를 겪게 되지만, 스스로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질문을 한다면 나 스스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끝맺음을 한다.
다 읽고 나니, 기성 세대인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규범이나 규칙에 대해 무조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 의심을 품을 필요성을 아주 정성스럽게 역설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굉장히 다양하고 광범위한 요소들을 지루하지 않은 문체로 통통 튀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돌직구를 날려준다. 나 역시 기성 세대임에도 청소년의 편에 서고 싶은 생각은 어찌된건지. 청소년들의 인구수가 줄어 궁지에 빠져있다지만, 그들을 지지해줄 단 한 사람의 지지자가 되어 주고 싶은건 왜인지. 그와 동시에 내 아이의 의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역시 앞선다.--;;
짤막한 에피소드 형태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어서, 한번에 집중해서 다 읽어도 좋겠지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사회화'의 개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확실친 않지만) 교과서를 읽고 이 책을 읽으면 너무 비교되려나??^^ 하지만 반드시 같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독일 작가가 쓴 책이라 처음부터 책 속으로 쑥~ 빠져들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머러스한 은유적인 표현 등이 얼른 와 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느낌을 살려 그대로 번역을 한 것 같다. 한 중간 쯤 읽어 나가면 그 문체에 익숙해 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전에 행복하게 살려면 '자아효능감'이 높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자존감하고도 뜻이 통하는 개념일 것이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런 긍정적인 감정들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나의 의지로 다가오는 인생의 숙제들을 풀어나간다면 작가의 말대로 다른 사람들을 사회화 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생각해낸 근거를 가지고 나의 의견을 말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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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나!』
이 책을 읽기 전에 표지에 나와 있는 <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 >이라는 글귀가 " 내가 알아서 할거야 ~~ ",라는 일관성(*^^*)있는 대답을 하는 딸아이 때문에 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대학 입학을 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별다른 통제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을 많이 했던 딸아이에게 사회에 나가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하여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엄마가 이야기하면 잔소리로 생각하는데 다행스럽게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의 행동이나 규범에 대해 한번쯤은 다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책 속 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 1장 아가씨, 삶은 코스튬플레이가 아니에요. '라는 호기심 가득한 제목을 시작으로 ' 6장 그들이 너를 엿 먹인다, 네 엄마와 아빠가. '를 거쳐 ' 20장 기성세대의 권력에 도전할 사람은 누구? 까지 구성이 되어 사회 규범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에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되면 부모의 눈이 무서워 볼멘소리로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만들어진 나!』이 책을 읽고나면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 ‘왜?’라는 질문을 하면서 세상을 새롭게 맞이 할 준비를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딸아이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이와 연관된 한 가지 물음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나를 사회화시키는 것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이다. (85쪽) 』 이 글귀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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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나는 즐거운 지식 21권으로 청소년을 위한 규범과 사회학에 관한 책이랍니다. 인문학책, 또 아이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접해주고 싶었는데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생각키우기도 한참 성장하겠다 싶었네요. 오랫동안 살아서 마치 예절로, 규범으로만 살고있었다면 그걸 왜?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거든요. 왜 그런 생각을 미처 못했던 걸까? 싶어요. 사회를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참 많지요. 그걸 법으로 정해 범죄를 저질은 사람들은 법으로 벌을 주기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기도 하고,, 그런데 왜 그러지 말아야 하는지... 그것은 우리가 혼자는 살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면,, 과연 사회가 올바르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나라라는 큰 울타리 안에 국민으로 살고, 국민으로 사는 이 사회에서 규범이 있어 지켜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을 할려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부터 출발하여 아빠 혹은 엄마가 출근하는 회사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학교를 가고 유치원을 가고 대학을 가고 이렇게 소소한 출발부터 시작하여 큰 사회 안에 경제가 돌기 시작하기에 이 책은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아이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지만 내용은 꽉찬 느낌의 그런 책이네요.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성장하는 아이들의 궁금증도 풀어줄 수 있어 좋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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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즐거운 지식 21 - 만들어진 나! (청소년을 위한 규범의 사회학)
니콜라우스 뉘첼 글 라텔 슈네크 그림 비룡소 펴냄
비룡소의 '즐거운 지식' 시리즈는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읽을만한 재미있는 지식정보 책이다. 지식정보 책이지만, <수학 귀신>, <만화광 스텔라, 게임 회사를 차리다>,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등등의 제목만 보고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데 충분히 동의할만한 책들이다! 지식을 깊이, 묵직하게 다루지 않는 다는 점. 호기심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첫 장을 들춰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 시리즈 중에서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에 이어 두번 째 읽는 책 .
'왜 수영복을 입고 슈퍼마켓에 가지 않을까?', '사회와 나는 대체 어떤 관계인가?' 책표지에 쓰여있는 두 가지 질문에 흥미진진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를 슬쩍 스캔하듯 본 딸내미가 바로 들춰본다. 나는 내심 어떤 내용인지 내가 먼저 검증?을 해본 뒤에 주려고 했는데.. 덥썩 집어들기에 재밌어보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그 뒤에 바로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읽은 부분까지 표시를 해둔 뒤 살며시 내려 놓고 볼 일을 보더라.^^
지은이를 살펴보니,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청소년을 위한 논픽션을 쓰시는 분이었다. 언어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셨고 청소년을 위한 언어, 역사, 과학 관련 책들을 많이 쓰셨다. 독일의 청소년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생겼다.
특정한 인간으로의 형성, 즉 사회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독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사회화는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만드는 것이다. 정말로 그렇다.(P75)
위의 설명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압축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이 '사회화'라는 개념을, 여러 나라, 여러 사회의 모습을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내가 어떤 사회에 속해있는지, 그럼으로써 어떤 '나'의 모습이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가족이 한 사람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부모인 동시에 자녀이기에, 잠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유전자로 인한 기질과 재능들이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우리 부모님을 만나 나의 기질과 재능은 어떤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해온걸까. 그리고 그분들을 통해 가정 안에서의 '사회화'가 되었던 나는 나의 아이를 또 어떻게 '사회화'를 시키고 있는걸까.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자아'에 대해 눈을 떠가면서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심각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어른인 우리들이 겪었던 것처럼... 이른 시기에 혹은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는 고민일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가족 안에서 사회화가 끝나는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어떤 모임에서... 그리고 양로원에서 조차 사회화는 진행된다고 애기한다.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
또한 10대들에게 어쩌면 가장 무거운 짐일 수 있는 '경쟁'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언급을 한다. 마치 '제로섬 게임의 규칙처럼, 한사람이 1점을 획득하면 다른 누군가는 1점을 상실하여 총점은 항상 0점이어야하는 현실을 얘기한다. 이는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든 '남보다 나아야한다'는 것은 현대 산업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계율임을 인지시켜준다. 그렇지.. 인간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독일인들, 복지가 잘된 북유럽의 어느 나라인들 예외가 있으리. 비단 10대에게 뿐이겠는가. 이것은 어른들에게도, 나라 간의 관계에서도 여전히, 언제나 존재하는 문제일 것이다.
다음은 정치.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일정한 나이가 되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무관심해도 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짚어준다. 학교 등교 시간을 지키기 위해 자명종을 맞추는 일부터,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라든가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면허증을 딸 수 있는 최소 연령, 아이 라이너의 성분으로 포함되어도 좋은 것 등등... 이 모든 것이 '정치적'인 것임을 깨우쳐준다. 정치가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를. 작가는, 그런 권력자임에도 왜 정치가들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생각해 보자.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현명한 질문은 한 사람은 어른이 채 되지 않은 아이였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규범을 잘 따르는 어른들은 왕의 새 옷이 아주 섬세해서 어리석은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게 엄청난 사기에도 순응했다. 이 멋진 동화에서 말도 안되는 사회적 합의, 규범을 깨뜨리는 사람은 누구였나?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아이였다. (p. 253)
작가는, 규칙이나 규범에 의심을 품을 수 있는 사람, 즉 규칙이나 규범의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찾으며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까지와도 같이 젊은 세대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청소년, 젊은 세대들의 인구수가 줄고 있고, 권력은 기성세대들이 쥐고 있기에 청소년 세대는 궁지에 빠져 있음을 지적한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사회화를 겪게 되지만, 스스로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질문을 한다면 나 스스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끝맺음을 한다.
다 읽고 나니, 기성 세대인 작가가 청소년들에게 주어진 규범이나 규칙에 대해 무조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 의심을 품을 필요성을 아주 정성스럽게 역설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굉장히 다양하고 광범위한 요소들을 지루하지 않은 문체로 통통 튀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돌직구를 날려준다. 나 역시 기성 세대임에도 청소년의 편에 서고 싶은 생각은 어찌된건지. 청소년들의 인구수가 줄어 궁지에 빠져있다지만, 그들을 지지해줄 단 한 사람의 지지자가 되어 주고 싶은건 왜인지. 그와 동시에 내 아이의 의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역시 앞선다.--;;
짤막한 에피소드 형태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어서, 한번에 집중해서 다 읽어도 좋겠지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사회화'의 개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확실친 않지만) 교과서를 읽고 이 책을 읽으면 너무 비교되려나??^^ 하지만 반드시 같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독일 작가가 쓴 책이라 처음부터 책 속으로 쑥~ 빠져들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머러스한 은유적인 표현 등이 얼른 와 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느낌을 살려 그대로 번역을 한 것 같다. 한 중간 쯤 읽어 나가면 그 문체에 익숙해 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전에 행복하게 살려면 '자아효능감'이 높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자존감하고도 뜻이 통하는 개념일 것이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런 긍정적인 감정들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닌 나의 의지로 다가오는 인생의 숙제들을 풀어나간다면 작가의 말대로 다른 사람들을 사회화 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생각해낸 근거를 가지고 나의 의견을 말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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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실은 자기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은 사회의 질서에 묶여 규범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 일상의 많은 것들이 이렇게 규범화되어 간다.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사회에서 산다는 것과 같은 뜻인데 규범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이미 생겨난 규범을 어찌할 수 가 없는 것도 인간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규범은 인간과 무관하게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 공통된 방식으로 규칙을 위반하면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낼 수 있음도 이야기하고 있네요. 먹을거리에 대한 터부는 문화마다 다를 뿐 아니라 시대마다 다른데 금기라고 하는 것이 우리 상식인 것 같지만 합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기존 합의가 깨지면 불안하고 말썽이 일어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은 기존의 합의가 지켜질 때에만 비로소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의 현상과 딱 일치하네요 사회화라는 것은 1차는 가족안에서, 2차는 친구들과, 3차는 직업생활 4차는 양로원에서 이루어진다고 보는데 가장 나인듯한 나도 결국 사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네요 도덕과 윤리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윤리는 이성이 담당하고 도덕은 인간이 태곳적부터 지켜야 한다고 믿어 온 수많은 법들과 공통점이 있다네요 어찌보면 윤리와 도덕을 구분해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결국 이성과 태곳적부터 지켜온 법들이 관념화,생활화되어 더욱더 내제적 규범으로 사회를 통제해 왔구나 싶기도 해요. 더 좋게, 더 아름답게, 더 부유하게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것을 생산하고, 더 부유해지고, 더아름다워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인간은 현재 자신들에게 최고 규범인 성과와 경쟁에만 목을 메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이 최고 규범이 정말 옳은가 의문을 품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성과사회의 규칙을 배우는 곳이 바로 학교네요. 사실 한번도 학교가 성과사회를 지속적으로 규범화하고 절대화하는 곳이라고 생각해 본적 이 없는데... 맞는 말이네요. 과연 우리는 성과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의 서열에 설 것인가 진정한 나의 행복을 찾기위해 앎을 알아갈 것인가 정말 어려운 논제지만 생각의 거리가 정말 많네요. 현대 사회에서 삶은 경쟁의 연속이고 경쟁의 연속성을 지속화시키는 성적. 성적은 학생들에게 더 많이 배우게 하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사회에서 누가 위에 있어야하고, 누가 아래 있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점수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거라고 믿는다면 언제부터 였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길 바라네요 ‘괜찮아’ 관용(톨레랑스)에 관하여 tolerare견디다. 참다의 뜻을 갖는 다라고 해요. 윗집에서 끊이없이 악기연주를 해서 불편하고 시끄럽지만 불만을 참는 것은 관용이지만 동성애자들에게 관용이 주어진다고 하는건 우월적 자기편의라는 거죠. 옆집에 동성애자가 산다고 내가 불편을 감수하고 견디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애초에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동등의 권리를 갖는다면 관용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는 자유로운가!! 대다수 뇌 과학자들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 결정할 수 있는 ‘완전히 자유로운 개인의 의지’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연현상에 대한 반응또한도 뇌의 네트워크적 연결 개폐가 우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라는데 이내용도 좀더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왜” 이러한 물음들에 생각하다 보면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나를 형성할 수 없게 될지 모르고 내가 나를 만들 것이다.. 왜 라는 끊임없는 질문속에 무척 쉬운 주제였지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문을 가져야하며 아하~ 하는 것들이 많았다. 조금은 청소년들이 보기에 어려운 주제다. 딱딱한 주제다. 하지만 슬쩍 넘어가기엔 사회의 다수의 일방성에 우리가 가둬지는 사회의 규범속에 내가 만들어지는 나를 거부한다면 좀더 나은 자유의지가 발현되는 사회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과제인듯하자. 왜!!!! 일상의 것들이 이렇게 어렵지!!! 우리가 우리인 것이 바로 규범이다. 내행동은 규범대로 이끌어진다를 거부하며 읽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