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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직접 쓴 글과 그림을 통해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그리움의 의미와 시간이 지나며 비로소 깨닫게 되는 깊은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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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통해 또 핸드폰 사진첩을 통해 유년시절의 기억들을 떠 올려보면 푸릇푸릇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부쩍 몸이 커진 아이와 그 안의 생각들이 소용돌이 치는 사춘기에 접어들면 글쎄요... 아이의 유년시절이 더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알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가 소용돌이 치는 그 당시는 힘들긴 하지만 또 지나고 나면 그 시절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는 사실을요. 돌아보면 아이의 유년시절도 마냥 순풍순풍하지만은 않았을 거잖아요. 다만, 아이의 사춘기라는 시기는 그 어느때보다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말을 안 듣는다는 게 이런거구나... 그 외에도 아이 안에 숨겨져 있던 헐크를 발견하는 시기이기도 하니까요. 이 시기를 그 어느때보다 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시가의 작은 조각들을 기다리고 또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기댈곳이 부모에게도 필요한 시기란 생각이 들어요. '이럴땐 이렇게 하세요. 저럴땐 저렇게 하세요.'라고 하는 수많은 육아서들이 있다지만 그 지침을 따르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은듯합니다.모두가 헤쳐나가야 할 삶의 환경이 다 다르니까요. <너라는 우주> 이 책의 가치는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되는듯합니다. 무엇도 가르쳐주는 게 없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지금의 내 삶을 돌아보고 내 스스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서요. 우리의 삶의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분모라는 게 있잖아요. 작가는 그 지점을 잘 파고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과 환견이 다를지언정 그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 없이 또 다정하게 다독여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너라는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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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왔다. 아이가 다섯 살쯤 되었을 때 우연히 저자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따뜻한 그림체와 육아의 순간들을 담아낸 글들에 크게 공감되어 자주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 저자의 아이와 우리 아이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는 더욱 깊이 공감하며 구독해두고 블로그를 찾게되었다. 꾸준히 올라오는 에세이를 읽고 때로는 댓글을 주고받으며 나름의 내적 친밀감을 쌓아왔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의 좋은 소식을 들은 것처럼 반가웠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에세이다. 저자는 아이를 단순히 보호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우주로 바라본다. .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모의 사랑은 ‘무언가를 계속 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주고 놓아주는 것’으로 표현한 부분이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의 품 안에서 자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부모는 그 모습을 기쁘게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함과 외로움을 느낀다. 저자는 그런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특히 ‘사랑이란 네가 빛나도록 기꺼이 밤이 되어주는 것’이라는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부모는 늘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가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나와 아이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페이지들이 있다. 그럴 때 방에 처박혀있는 아이를 불러내서 보여주니, 아이 역시 엄청 공감하며 한참 동안 그림과 글을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우리는 한 권의 책을 사이에 두고 웃기도 하고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오랜만에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이가 마치 우리같다며 한참을 들여다보고는 미안한지 나를 꼭 안아줬던 공감의 23페이지 ..(그리고 방에 들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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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이를 바라보는 가장 다정한 시선으로 쓰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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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생각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글들이 인상적이어서 읽는 내내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마음의 변화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잔잔한 문장들이 오래 여운을 남기며, 스스로를 이해하고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