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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불멸』은 읽는 동안에도 어렵고, 다 읽고 나서도 오래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다. 사랑 이야기 같기도 하고 철학서 같기도 하며, 인간 존재에 대한 긴 사유처럼 느껴진다. 특히 "사람은 왜 불멸을 꿈꾸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기억되고 싶어 한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쿤데라는 불멸이 결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인간은 죽은 뒤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타인의 해석 속에 갇히게 된다. 특히 괴테와 베티나의 관계를 통해 보여주는 명성과 기억의 문제는 오늘날 SNS 시대에도 놀라울 정도로 유효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을 남기고 기억되기를 원하지만, 정작 그 기억이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다. 읽고 나면 삶과 죽음, 명성과 사랑, 기억과 망각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쿤데라 특유의 지적 유희와 철학적 사유가 가득 담긴 작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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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래서 일부러 원판아니라 이거샀는데 표지가 거의 내지수준의 종이에요..이럴꺼면 리커버라 하지마시지.. 특별판 소장하고싶어 구매한 입장에서 민음사 기획에 실망입니다 밀란 쿤데라 책등 전체맞추려고 햇는데 다른책도 이 시리즈 살수 없고 아 넘 짜증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