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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부대끼면서 살고 나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될까. 어떤 사람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도 이르지 못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이미 이 경지에 이르러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충고를 해 주고 있는 것일 텐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또 그런 경지에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일 테고,
글을 읽기만 한다고 해서 이런 마음을 쉬이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리라. 나도 나를 있는 그대로 대하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는. 너는 나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너는 나를 위해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너는 나에게 이렇게 해 주어야 한다......와 같은 그릇된 기대를 얼마나 많이 하고 사는지. 혼자 만들어 놓은 기대치에 상대가 이르지 않는다고 또 섭섭해 하고 투정을 하고 화를 내고 끝내 이별을 하고 후회를 하고.
잠깐이라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종교라는 게 그렇게 이런저런 위로와 기도와 희망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것이었을 테니, 불교를 가까이 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나.
전혀 어렵지 않은 글, 아주 쉽게 읽혀서 오히려 깊은 뜻을 헤아라기 쉽지 않은 글. 이 글을 읽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마음으로든 몸으로든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 보게 되는 요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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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신과 누군가를 비교하며 마음이 힘드신가요? 당신은 있는 그대로 너무나 좋은 사람입니다. 허허당 스님의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을 만나봤어요. 영어 제목으로는 <I like you as you are>이려나요? ^^
허허당은 비고 빈 집이라는 뜻입니다. <그대 속눈썹에 걸린 세상> <길 위에 서라 내가 보인다> 등을 출간했고, 전시회, 트위터 등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어요.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라는 책 제목은 참 멋있죠. 욕망으로 가득찬 현대인들이 힐링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허허당 스님을 아는 사람들도 꽤 많아진 듯 합니다. 얼마 전 개인전 작품 중 <백만동자>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었죠. 동자, 새를 많이 그리시는 듯 합니다. 특히 작은 새 여럿이 전체를 이루는 작품들이 특이하네요. 허허당 스님의 그림과 짧은 글로 채워져 있어요. 현대인들의 각박한 삶에서 잠시 힐링할 수 있는 책이네요. 1부 바람 불지 않는 곳엔 휘파람 불며 2부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3부 그것이 당신을 아름답게 한다. 4부 텅빈만큼 가득 품는다 그림을 먼저 보아도 되고, 짧은 글을 먼저 보아도 됩니다. <바람 불지 않는 곳엔 휘파람 불며>라는 그림과 <집시의 영혼>이라는 시가 한 세트가 되었네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집시처럼 세상을 자유롭고 즐겁게 즐겨보래요.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냥 휘파람을 불며 살면 된다네요. 만나도 안만나도 그리운 사람이 벗이지요? <진정한 벗>이라는 글과, <바람의 기억-도반>이 짝이 되었어요. 이 그림은 이 책의 표지에서 살짝 보입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리운 벗이고 싶네요. 또한 그리워하고 싶은 벗이 더 있으면 좋겠고요.
<깨달음의 눈>이라는 그림이에요. <고요한 기쁨>이라는 그림에 눈이 생겼어요. 옛 성현들이 고요함 속에서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했겠죠?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기에 살만한 세상이라는 메세지도 있어요. 가끔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누군가를 원망하는데,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 여기면 되는군요.
저는 아래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 사랑받기 위해 사랑을 하면 사랑이 너를 배반할 것이요. 사랑주기 위해 사랑을 하면 사랑이 너를 축복할 것이다. 사랑이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자식 사랑을 예로 생각해보니 딱 맞는 말이네요! 남녀간의 사랑은.. 적용하기 살짝 어렵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림과 짧은 글로 묶여있기 때문에, 책을 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아요. 다만 같은 그림과 글이라 해도, 볼 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더라고요. 스님께 죄송하긴 하지만, 화장실에 놓고 두고두고 보려고요.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화장실 아니겠어요? 해우소에서의 깨달음, 힐링이 최고 같아요~~
세상을 잠시 휴가 나온 기분으로 살면 어떠냐고 묻는 말에, 덤으로 이렇게 휴가를 나왔으니 행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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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그림을 보면 스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평화 그리고 자유가 떠오른다.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스님의 그림을 보면 나 또한 행복하다. 여백이 없이 빽빽하게 그린 새 들을 보면 스님이 사랑하는 우주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군상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스님의 그림에 있는 아주 작은 새들도 사람들만큼 생김새가 각각 다름을 볼 수 있다. 민중의 모습은 각각인 것 같지만 모두 하나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생김새도 다르지만 가는 길도 다르다. 그 속에서 어울려 살다보면 닮을 수는 있지만 결국 혼자일 수 밖에 없다. 스님의 그림 속에 그려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를 보기도 한다. 나도 그 속에서는 행복한 모습이다. 도를 구하고자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도 보이고, 춤추는 마사이족도 보이고, 나도 보인다. 스님의 글 속에는 중생을 사랑하는 스님의 마음이 녹아 있다. 존재하는 자체를 사랑하고, 작은 나눔을 즐겨 실천하는 스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허허당 스님이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가는 곳마다 주인공이 되라는 가르침으로 가득하다. 지금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주인공으로 중심을 잡으면 남과 비교할 일도 없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스님이 전하는 짧은 글과 그림 속에는 자신의 중심이 바로 서 있으면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더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다. 나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비결 또한 내 마음 속에 있음을 알고 가자.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나도 남도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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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트위터에서 허허당 스님을 만났다. 초면에‘허허당이 무슨 뜻이죠?’라는 트윗을 날렸고, 스님은 바로 쪽지로 허허당은 비고 빈집이란 뜻이라고 전해왔다. 비워 사는 길, 모든 것을 버리고 산다는 뜻으로 해석했던 나는 그 당시 방황하며 쫒기는 듯 했던 삶에 회의를 느끼던 차에 이 분에게서 희망을 느꼈고, 이후로 밤늦은 시각에 허허당 스님의 글이 뜨면 열심히 읽게 되었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로 인생과 접목한 이야기와 가끔 사회적 이슈에 스님의 생각과 느낌을 그림과 시적인 글로 표현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쓰다듬어주었던 스님의 메시지는 늘 삶의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2년이 지나도록 스님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듣다보니 중심을 잃었던 나의 모습을 되찾아가게 되었고 삶의 여유까지 부리게 되었다. 이후 생활 전선에 힘쓰다 보니 한 때 마음에 상처를 입어 힘들어 했던 나를 곧추 세우게 했던 그 분의 메시지를 들을 수가 없었지만 지금 이렇게 스님이 쓴 책으로 메시지를 들을 수 있게 되다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역시 스님의 메시지는 한결 같았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먹은 생각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을 때 얻게 되는 상실감과 상처들을 스님 특유의 그림과 간단한 시적 표현으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었으며 지금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상식들을 좀 더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깨닫게 해 주고 있었다. 특히 삶의 중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은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
“내 삶의 중심이 서 있는 사람은 애써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않고 내 삶과 인생을 즐겁게 하는 일에 노력합니다. 자기의 중심이 바로 서면 세상도 바로 섭니다.”
짤막한 글이지만 스님의 글을 읽다보면 깊은 사유를 하게 되며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어느새 깨닫게 된다.
“행복을 구하지 않으면 불행도 없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냥 살아라. 의미 없이 편안한 게 진정한 행복이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삶의 순리대로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며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도 어느새 마음속에 머무르게 된다.
“자신을 바로 보는 사람 자신에게 속지 않는 사람이 참 자유인이다. 그대가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진정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무슨 소용 있으랴.”
“인간의 모습 가운데 가장 추한 것은 잘난 척하다 지친 모습이다. 겸손하라. 그것이 그대를 아름답게 한다.”
스님은 인간의 내면에 귀 기울이게 하는 말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과 자연에서 만나는 것들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적었다. 공허하고 삭막하게만 느껴지는 겨울을 겨울새, 겨울비와 같이 겨울 사랑의 예찬을 통해 스님이 머금은 생각과 감정을 조금이라도 공유할 수 있었다. 이제는 좋아하지 않았던 겨울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겨울이 좋다. 무엇보다 다른 계절이 갖고 있지 않는 텅 빈 아름다움 소멸하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그리고 바르지 못한 세상일에도 충고의 말씀을 전한다.
“요즘 세상이 저렇게 힘들고 혼란스러운 것은 자기 똥 하나 제대로 부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람을 부리고 생각을 부리고 마음을 부리기 때문이리라.”
삶은 순리대로 살아야 하며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깊이 새겨본다. 무엇을 꼭 어떻게 살아야만 한다는 마침표가 없는 스님의 살아온 삶을 그대로 투영한 문장에서 저절로 인생의 방향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스님의 말씀은 한꺼번에 폭식을 하며 읽어서는 안 된다. 말씀을 곱씹어야 진정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새벽녘에 일어나 스님의 말씀을 읽고 명상을 해보니 새로운 의식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여전히 스님의 메시지에서 길고 긴 울림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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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느껴진다.
글에서 소리가 들린다. ![]() ![]() ![]()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담담하고 또 어떤때는 선문답같기도 해서 읽고 또 읽게 된다.
더우기 글과 함께 허허당스님의 그림도 참 좋습니다. 후~~~하고 한번 불어보고 싶어지는 민들레도 있고 마치 글에서 소리가 나는 것 뿐만 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듯한 착각을 한다. 아니면 내마음에서 바람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허허당 스님의 글과 그림으로 마음이 다소곳해 지는 느낌은 찌들어있는 내 표정도 펴지는 느낌이 든다..
마음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괜히 덜 더워지는 느낌마저도 드는 것이다...
매일 좋은 수만은 없다..그렇기에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지 않은가...
모두가 다른 삶속에 살아도 또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삶이니까...정말 허허당 스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기분은 정말 어느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착각이 들어서 나를 편안하게도 만들어준다! 살아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매일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문득 깨달아지고 있다. 이런 것들을 아주 담담하고 무심하게 파고든다.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나는 그것이 좋으면서 막상 나는 잘 하고 있는지도 물어본다. 생각보다 대답은 그닥 그렇지 못하다. 내가 그렇게 받아 들여지기를 바라면서 막상 다른 이들에게는 내가 그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부터 이렇게나 마음을 몽글거리게 만들고 있다.그 글속에서 느끼는 것은 더욱 마음을 잔잔하게 만든다. 인연법을 읽으면서 나는 어쩌면 나도 억지로 맞추려했던건 아닌지 그저 순리대로 흐르는대로 있어보다보면 그저 그렇게 흘러가다보니 되는 것을 알지만 쉬이 그리되지 못하는 속인임을 다시 느끼게 되기도 한다. 허허당스님의 글로 한번이라도 나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이대로도 잘 받아들이는 삶이 중요하는 것...마음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마음... 원래는 아무것도 없는데 나의 욕심과 바람들로 그 마음을 채우는 것이란 것... 행복... 그것도 너무 큰 것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는 것. 세상에 이치를 말씀하신다. 그런 이치를 새삼 깨달아가니 나는 그저 바보인것 같다. 내마음 내가 비워내기가 힘든것일까? 빈마음으로 또 나를 채워내는 것은 더 아름다워지는 길이 텐데... 배우는 마음으로 허허당스님의 글을 보게 되어간다. 그냥 이대로도 행복해지는 길이 여기에서 보여주니까 말이다.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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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이 책의 저자는 불교 수행자 허허당 스님이다. 일상이나 수행 중에 깨달은 것들과, 여행 중에 느낀 것들을 그림으로 담아내어. 전시회나 SNS에 소개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그리는 선화가 어떤 그림인지 무척 궁금해서 이 책을 기다리는 동안 저자의 SNS에서 이 책에 대한 언급을 보았다. 이 책에 글과 함께 실린 선화는 모두 ‘바람의 기억’이라는 작품전(2015년 5월 6일~12일 동안 가나인사아트 1층에서 전시)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내 손이 펼치는 이 책은 작은 전시회이고, 한 사람의 길고 긴 수행과 노동과 기도의 결과이리라. 새벽의 침묵과 절대 고독과 내면의 깨어남이 이룬 결과물을 한 장씩 들여다보면서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나만의 언어와 해석으로 보기도 하고, 차라리 비언어적 방법으로 그냥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도 좋았다. 산골마을 단칸방에서 선화를 그리며 휴유암(쉬고 노는집)이라 이름 짓고, 저자의 이름 또한 ‘비고 빈 집’이라는 의미의 ‘허허당’이라고 한다. 얼마나 비우고 놓으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 책은 ‘허허당 스님과 함께 내 삶의 중심 찾기’라는 부제가 쓰여 있다. 저자는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으로 남과의 비교를 내려놓으라고 한다. 학업성적이나, 물질, 집이나, 자녀 등, 눈에 보이는 무엇이든 남과 비교하면서 마음의 초라함이나 콤플렉스가 커지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지고 잘 살아가는 사람들조차 진정으로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진정한 행복 찾기에 실패하고 있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디에서든 자신이 주인이 되는 삶이 바로 자유로워지는 길이라고 한다. 나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가진 모습 그대로 사랑할 때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됨을 알려준다. '기적'(p.17)이라는 시에서 존재 그 자체로 그대의 삶이 기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진정한 행복’(p.31)이라는 시 또한 무엇이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의미 없이 편안한게 진정한 행복이다.’라는 글에 공감할 수 있었다.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는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람 불지 않는 곳에 휘파람 불며(1장),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2장), 그것이 당신을 아름답게 한다.(3장), 텅 빈 만큼 가득 품는다.(4장) 이런 제목들과 선시들, 선화를 보는 것 자체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충만해진다. 시들 중에서 ‘떠나 있어라’(p.92)를 자주 외워본다. ‘아무리 좋은 음악도 악기를 관통할 뿐 악기에 머물지 않는다.’ 시와 선화를 보면서 만나게 된 소재들이 새롭고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었다. 이른 새벽, 새벽 물소리, 나무와 새, 바람, 휴식, 흰나비, 침묵, 이해, 용서......그리고 이 세상 모든 존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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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삐긋하고 흔들리는 인생의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나 역시도 요즘은 흔들흔들거리면서 일상생활을 습관적으로 해 가고 있는 듯 하다.어쩔 수 없이 해 나가야 하는,피할 수 없음으로 인해 가야만 하는 것처럼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는 마음 부여잡고 용케 머물 곳을 찾아 오는 것을 보면 신통하기 그지 없다.뭐,인생 별 것 없다고 하면서도 시도때도 없이 흔들흔들하다가도 꿋꿋이 제 자리 지키며 살아가는 걸 보면 그래도 인생 살 만 하다는 생각도 해 본다.
이때,불교계의 대표적 선화가이자 파워 트위터리안 '허허당스님'의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란 책을 읽게 되었다.전작을 접할때도 느낀 게 허허당 스님의 글은 우리에게 무한한 위로와 응원을 동시에 안겨준다.괜시리 무덥고 후덥지근한 폭염 속에 불쾌지수가 차오를 즈음 시원한 장맛비처럼 이내 우리 마음 속을 속시원히 풀어주니 하는 말이다.'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핵심은 '내 삶의 중심 찾기'이다.더불어 사는 세상 속에서 다 함께 행복한 그런 삶을 살면 좋겠다 싶다.그러나 이따금은 현실 속에서 알면서도 그 불행을 자처하는 오류를 범하곤 한다.아무렇지 않은 듯 남과 비교를 해서 원하든,원하지 않든간에 그 비교에서 위축되고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그런 불행의 시간을 맛 볼때가 있으니 이를 알고 비교하지 말고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으면 그만인게다.그림을 찬찬히 보다가 이내 짧은 글로 시선을 돌려가다보면 어느 순간 허허당 스님이 내 마음 속 불순물을 걸러내 주는 듯한 느낌이 좋게 와 닿는 것 같고,늘상 세상과 함께 소통하고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온 스님을 통해 내 주변이 자연스레 밝아지는 것 같은 기분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허허당 스님의 그림과 글을 통해 들려주는 큰 울림은 그 무엇보다도 낮고 깊은 곳에서 나옴을 새삼 깨달으며 내가 살아가면서 적어도 마음을 비우고 세상을 마주할 수 있기를,웬만한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중심을 갖고 살기를 내게 말해주고 싶다.지금껏 하찮은 감정의 그림자에 매몰되어 살았다면 이제는 내가 무엇을 원하고,나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나를 이해하는 내 삶의 중심찾기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한다.스님이 말한 '완전한 기쁨,완전한 행복은 무엇이든 빈 마음으로 존재하면 어디서든 온다'고 했듯이 나 역시도 어렵게만 여기던 그것에서 좀 더 자유로이 비우고자 한다.지금까지도 켜켜이 껴 입은 답답한 갑옷을 훌훌 벗고 정직한 눈으로 내 마음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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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요"라는 말이 흔한 세상입니다. 언제 봤다고 그러는걸까 싶게 ' 좋아한다. 사랑한다'를 연발하다 갑자기 그 뒤에 "그런데, 이것만 고치면... 더 좋겠다"라는 말을 붙일때면 그럼 그렇지 하기도 하고 왠지 서운해지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지않는 곳엔 휘파람 불며,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그것이 당신을 아름답게 한다, 텅빈만큼 가득 품는다 라는 4부분으로 나뉘어진 글과 그림은 내 마음이 어디서 괴로워졌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이 있어야 평화로울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꽉 채워지지 않은 글과 그림에서 편안해지는 건 아무래도 나 역시 바라보고 있는 게 채우려는 삶이였기때문 아닐까 하는데요. 세상을 잠시 휴가 나온 기분으로 살면 어떨까?하는 '눈 깜짝할 새'나 세상은 가지는 자의 것이 아니라 쓰는 자의 것이라는 '세상은', 그리고 인간의 마음중에 평정심을 잃지않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쓸쓸함이라는 '쓸쓸함' 등 많은 이야기가 누구나 다른 것이고 그 다름을 잘 가꿔가려 노력한다면 지금 우리 모습 또한 충분히 괜찮다는 위로를 주게 됩니다. 헛헛함이 느껴져 뭔가로 채우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봐야하는지, 그리고 마음안에 담아야 할것이 뭔지에 관한 이야기가 될것입니다.
"아름다움" 산이 아름답고 강이 아름다운 것은 내 것이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내 것이란 생각은 모든 번뇌와 근심의 뿌리이다. 마음을 비우면 나와 남이 없다. 내 것도 남의 것도 다만 모든 것이 귀하고 귀할 뿐이다.-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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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중심은 어디에 있을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삶, 주위를 신경 쓰게 되는 삶, 홀로 느끼는 고독과 기적에 대한 바람들, 주변 관계에 대한 고민 등 우리는 늘 환경에 영향을 받고 주변을 의식하게 된다. 즉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두기 보다는 남과 비교하거나 구별 지으며 살아갈 때가 많다는 것이다. 나를 위한 온전한 삶은 어디로 간 것일까? 『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는 독자로 하여금 삶에서 스스로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온전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 첫 걸음은 자신의 삶에서 그 중심을 올곧게 바라보는 것. 자신을 진정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세상과 만물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다고 책은 전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자는 제목과 소박하게 전해지는 모필화(毛筆畵) 속에서 삶에 대한 책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저자는 해인사로 출가하여 수행을 쌓고, 붓을 통해 선화를 그리면서 본인이 깨달은 바를 전하는 스님이다. 비우며 사는 길에서 배움을 얻었고, 모든 것을 비우게 되면 곧 진리가 찾아 온다는 깨달음 얻은 스님이기에 ‘허허당’이라는 이름은 마치 영화나 드라마 속 남녀배우의 어울림처럼 케미가 좋다. 독자들이 삶에서 귀중한 가치를 찾고, 그 중심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저자는 시작함에 있어서 우선 삶을 진실 되게 바라보도록 권한다. 누구든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 진실을 이야기 못하는 사회는 이미 죽은 사회다. 오늘의 문제를 묻지 않고 내일의 문제를 풀 수 없다. 진실은 늘 지금을 이야기하고 거짓은 미래를 이야기한다. (본문의 내용 중, 109쪽) 진심을 담은 글은 따뜻하다. 언어도 생명인 까닭에 온기가 있다. 진심을 담은 글은 글에서도 소리가 난다. 크게 아주크게 육성으로 들린다. (본문의 내용 중, 26쪽) 진실 되게 바라보되 그 과정 속에서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고착, 집착에 대한 경계이다. 집착에서 멀어지고, 복잡한 마음을 훌훌 털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아름다운 향기를 피울 수 있음을 다음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착하지 않아야 아름다워진다. 아무리 좋은 음악도 악기를 관통할 뿐 악기에 머물지 않는다. (본문의 내용 중, 92쪽) 진실 된 눈으로 집착을 버리고 온전히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지금껏 살아온 삶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 편견이나 비교 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한 준비시간을 부여한 셈이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이제 자신에게 중심을 두어야 할 때가 된 것. 삶에 대한 저자의 통찰과 깨달음은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나타난다. 그림이란 게 참 묘하다. 전체 화면이 흐트러져 도저히 쓸 수가 없는 지경인데도 눈 하나 바로 찍으니 바로 잡힌다. 마찬가지다. 우리네 삶도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자신의 중심이 바로 서면 세상도 바로 선다. (본문의 내용 중, 58쪽) 온전히 자신의 삶의 주체가 되고, 중심을 찾게 되면 곧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진다. 확신에 찬 사람은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그렇기에 항상 활력이 넘치곤 한다. 집단에서 분위기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고, 특정 집단의 리더로서 당당히 활동하기도 한다. 주도적인 역할을 함에 따라 선 순환적 상승기류는 계속 올라간다. 자기 확신이 분명한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인생을 즐겁게 하기 위해 하고, 없는 사람은 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으려 한다. (본문의 내용 중, 98쪽) 그러나 인간의 욕심에 관한 바벨탑의 일화처럼 높은 위치로 올라갈수록 자칫 자만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분명한 경계도 필요하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자기 확신에 찬 삶을 살되 겸손을 놓치지 말 것. 자연에서 깨달은 겸손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눈’ 너는 밤새 소리도 없이 천지를 하얗게 만들었구나 넌 이렇게 맑고 눈부신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고요히 숨죽여 있구나 너에게 배운다 깊고 고요한 겸손의 마음 (본문의 내용 중, 132쪽)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상에 대해 좀 더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행복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굴곡이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의 나이테에 굴곡이 없다면 중심과 테두리는 완성될 수 없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흐르는 인생의 강물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힘들고 바쁜 세상 속에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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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제목만 들어도 온 몸에 따듯함이 스며들어 긴장이 풀리는 듯 하다. 그렇게 첫인상이 너무나 좋았던 이 책은 ‘허허당 스님과 함께 내 삶의 중심 찾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었다. 내가 찾은 내 삶의 중심은 ‘낯선 휴가지’에 대한 글에 있었다. 낯선 휴가지에서는 작은 것도 새로워하고 설레여하고 행복해하곤 한다. 그런 마음을 일상 속으로 끌고 올 수 있다면 나는 충분히 행복해 질것이다. 허허당 스님께서 직접 쓰신 글과 그린 그림이 담겨 있다. 마음을 울리는 좋은 글을 만나서 오래 책장에 머물 때도 있었고, 때로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그때 문득 ‘이해’라는 글을 만났다. 이해해 달라 그런 말 하지 마라 이해는 절로 되는 것이지 하라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뒤에 이어진 ‘용서’라는 글을 보면 다른 맥락에서 나온 글인 듯 하지만, 문득 나에게 전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애써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 마음을 더해보고 싶어졌다. 나름 선택과 집중이라고 할까? 함께 실려 있는 선화도 그러했다. 물론 책을 읽는 것을 옆에서 물끄러미 보던 남편이 ‘색맹검사’하는 책이냐고 물어보게 되는 그림도 꽤 있었다. 하지만 ‘붉음의 소리’라는 글 옆에 ‘바람의 기억-천지창조’라는 그림은 왠지 옆에 있는 글 덕분에 더욱 힘이 실리는 듯 했다. 그리고 삼일 동안 화선지 삼백여 장을 버리고 그렸다는 그림에서는 한동안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먹고 싶으냐? 그래 먹어라 자고 싶으냐? 그래 자거라 놀고 싶으냐? 그래 놀아라 누구에게나 무엇이든 그래, 그래하며 살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인 ‘그래 그래’. 책 제목만큼 좋았던 글이기도 했다. 하지 말라는 것이 참 많고, 하라는 것은 내가 하기에는 버겁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세상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말이다. 생각해보면 나부터가 ‘그래 그래’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어쩌면 세상이 나에게 유난히 차가운 것이 아니라 나부터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나부터 ‘그래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