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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름답고 또한 맑은 마음꽃을 줍는 글들이 맘에 든다. 복은 베품으로 생긴다고 한다. 재산이 없더라도 누구나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잡보장경에 나와있단다.
1, 화안시-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남을 대하는 것. 2. 언시-말로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밝고 긍정적인 말로 공손하고 아름답게 남을 대하는 것. 3. 심시-마음을 열고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4. 안시-부드럽고 온화한 눈빛을 호의를 담아 남을 대하는 것. 5. 신시-몸으로 어려운 이웃이나 노약자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 6. 좌시-때와 장소에 맞게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7. 찰시-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자주 짜증이 나고 사는 현실이 싫을 때가 있다. 한숨이 난다. 그럴 때 남들에게 적어도 이런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된다면 행운이 따라온다니 실천해봐야 겠다. 또한 성 베네딕도가 세운 몬테 카시노 수도원에 공동생활을 위한 규칙에 이런 내용이 있단다.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마라.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지 마라. 자신의 행동을 항상 살피라. 하느님이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어라. 말을 많이 하지 마라. 다툼이 있었으면 해가 지기 전에 바로 화해하라.
우리가 살면서 한 가장 큰 실수는 내 앞에 놓여 있는 일을 포기한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 되지 않을 일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것. 희망은 때때로 우리를 속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늘 희망이 있다고. 그래, 한숨이 나와도 또 내일은 자고 일어나 살아봐야 하는 거겠지. 종교가 뭐가 되었간에 이 책은 마음을 비우고 명상하게 해줘서 도움이 된다. 답답한 현실이라도 이 책을 읽고 또 희망을 가져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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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뉴스들이 횡횡하는 시대, 그리고 지금 내 주변의 일들로 골치가 아픈 이때, 덕조 스님과 함께 떠나는 심연의 숲을 거닐다 왔습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부처의 말씀을 떠나 세상 만물의 이치와 자연의 섭리를 알게 해주는 맑고 고운 책 《마음꽃을 줍다》. 저자인 덕조 스님은 오랫동안 법정 스님의 맏상좌로 지냈으며 25년 전 법정 스님으로부터 카메라를 선물 받은 뒤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에세이에는 좋은 글귀와 함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 불일암 주변, 티벳의 사람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래도록 눈에 넣어 간직하고 싶은 여러 사진들이 많은 소중한 책이에요.
이런 사진은 대체 어떻게 찍는 건지 물어보고 싶게 만드는데요. 덕조 스님은 사진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신 분 같아요.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들이 많아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특히 요새 주변인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던 터라 덕조 스님의 글귀가 마음에 들어옵니다. 과연 제가 이 덕조스님의 말씀처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부단히 노력해봐야겠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해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기도란 사랑하는 사람보다 미워라는 사람을 향해하는 것입니다. p115
만족은 채워지지 않는 욕구이지만, 불편은 익숙해지면 편해집니다. 너무 편리한 것만 추구하지 마세요. 속도와 편리함은 우리들의 참을성을 빼앗고 감사한 마음과 사랑을 잃게 합니다. p159다. 순천에 있는 불일암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스님이 담은 사진들을 보며 영혼의 씻김굿을 경험했습니다. 혹시 질투심, 이기심, 욕심, 분노 때문에 마음에 화가 차 있나요? 그렇다면 다 내려놓고 이 책을 천천히 들여다보세요. 마음의 울화는 풀어주고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앞으로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가끔 덕조 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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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좋은 말을 해 주신다고 하면, 듣기 전에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 그 내용을 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은 좋은 생각, 좋은 말로 시작되었다. 다 괜찮은 말이라서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이건 좀 밋밋한데? 그러던 차에 어라? 이런 생각도 보여 주시는 건가? 개인의 마음 영역을 넘어서 이웃으로, 사회로 시야를 넓혀 보여 주시는 글귀에 눈이 환하게 열린다. 하나의 진리는 다른 쪽의 진리와도 맞닿아 있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그다지 길지 않은 글이 한 쪽에 실려 있고 옆에는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은 볼 때마다 다른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그때그때의 내 마음과 같다. 기분 좋을 때 보면 환하게 멋지고 우울할 때 보면 막연히 가라앉아 보이고 심심할 때 보면 지극히 깊어 보이고 들떠 있을 때 보면 덩달아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고.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잔잔한 울림을 일으켜주었다. 내가 지금 행복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면서. 자신한테 선물을 하면 좋을 책이다. 종교관이 달라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은 좀 거북할 듯하고. 책 선물은 이제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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