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이야기,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악기 다루고 연주하는 이야기 너무 좋아해요 재밌습니다 세사람의 시점으로 3번 아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여자주인공 다뉴는 시오를 짝사랑해왔지만 결국 그를 포기해요 시오는 타고난 천재 잘생기고 예민하고 까칠하고 전형적인 주인공 포지션이고요 아스테어는 다정하고 뭔가 범재라서 열등감 깔려있고 여주 뒤에서 지탱해주고 이런 전형적인 서브남 포지션입니다 보통 소설들에서는 시오가 자기마음 깨닫고 여주한테 상처준거 차가웠던거 후회반성하며 둘이 이뤄지는데 이 소설은 독특하죠 종이책으로 소장하는데 후회없는 책 |
|
이 책은 주인공 셋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쓰여집니다. 첫번째는 거의 십년간 피아노 스승이자 친우였던 시오를 짝사랑했고 결국 열아홉의 생일, 그를 잊기로 결심한 다뉴 아스트리드의 이야기. 두 번째는 시오를 대신해 다뉴의 피아노 스승이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 아스테어의 이야기. 세 번째는 다뉴가 떠난 후 자신이 그녀를 사랑했었다는 걸 깨달은 시오의 이야기. 음악을 주제로 한 소설답게 주인공들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표현하는 매개체는 음악입니다. 전문용어와 표현력이 작가님이 이거 쓰려고 관련 공부를 많이 하셨구나 느껴집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읽는 내내 제 주위에 피아노 선율이 감돌고 도나우 강이 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는 어떻게 보면 뻔하고 조금 심심한 편이지만 문장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전 이 책을 산 게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아스테어 캐릭터? 전 이 캐릭터가 없는 게 나았을 것 같아요. 크게 매력 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다뉴와 시오의 8년간의 서사에 비하면 뒤늦게 끼어든 느낌이라.... 왜 다뉴가 아스테어를 사랑하게 된 건지도 그닥 모르겠고... 로맨스 쪽은 차라리 다뉴와 시오에 집중해서 시오를 좀 더 길고 절절하게 쓰셨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엔딩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