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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읽었던 <신데렐라>, <백설 공주>을 안 읽어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다.그러나 19세기 독일의 구전 설화를 수집한 《그림 형제 동화》 원작은 우리가 알던 동화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태 우리가 읽었던 동화는 수없이 각색된 이야기로 야코프와 빌헬름의 원작은 페이지를 넘기다 다소 충격적인 부분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알던 결말과 다른 부분도 꽤나 많았다. 공주가 자신을 도운 개구리왕자에게 입맞추며 해피엔딩을 그렸던 <개구리 왕자>의 원작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은 뒤 변심하는 공주의 민낯을 낱낱이 그려내며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심지어 자신을 찾아온 개구리 왕자를 벽에 내동냉이 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벽에 부딪힌 개구리가 마법에서 풀려나 부유한 왕자로 변신하는 장면은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동시에 또 한번 태세를 바꾸는 공주의 모습에 인간의 추악한 민낮을 마주하며 씁쓸하기도 하다. 아름다운 동화라가 보다 매운맛 어른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프린세스 동화의 생생한 묘사와 결말 때문이다. 신데렐라를 괴롭혔던 두 의붓언니의 말로는 처참했다. 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발을 자르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왕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결국 새가 눈을 쪼아 평생 장님으로 살며 죗값을 치른다. <백설공주>는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죽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었던 사악한 왕비는 죽을때까지 뜨거운 쇠 구두를 신고 춤을 추어야 하는 형벌을 받으며 이야기가 끝난다. 잔혹 동화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권선징악의 결말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그림 형제 동화》 속의 이야기들은 인간의 본성을 필터링없이 보여주며 가혹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일러스트가 《그림 형제 동화》 는 어른들이 읽었을 때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동화집이라 지금껏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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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9세기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그림 동화집은 세계적인 동화가 되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 등도 그림형제가 엮은 동화집에 포함되어 있다니 그림형제 덕분에 사라질 이야기들이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계속 읽히고 수많은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동화들이 우리가 아는 이야기가 아닌 어둡고 현실적인 내용이 많은 어른 동화였다고 한다. 그래서 한때 진짜 원작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잔혹하기도 했던 어른동화가 어린이용으로 점점 순화되면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은 어디에 가까운 책일까 궁금했다. 소소의책 <그림형제 동화>는 보통 책의 크기보다 조금 작은 양장본으로 소장하기 너무 좋은 책이다. 표지는 책의 첫인상으로 때로는 내용보다 표지로 책을 기억하게 될만큼 중요한데 이 책은 동화가 주는 이미지를 벗어나 약간 기괴하고 상징적인 그림이라 깅렬하고 흥미롭다. 소소의책 <그림형제 동화>에는 20편의 동화들이 실려 있다. 꽤 많은 동화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절반 이상은 모르는 동화들이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어릴 때는 동화가 선악의 이야기로만 읽혔지만 성인이 되면 욕망, 질투, 두려움, 선택 같은 사람 이야기로 읽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짧게 읽는 인간 이야기인 동화를 다시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릴 때 흔히 읽던 착한 결말 중심의 단순한 동화라기 보다 처벌이나 복수 장면이 좀더 구체적이고 선악의 구분도 때로는 명쾌하지 않게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잔혹동화는 아닌 원작 분위기를 살린 ‘어른용 그림형제 동화'라고 핳 수 있을 것같다. 그래서 소소의책 <그림형제 동화>는 어린아이용이 아닌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생각하면서 읽는 동화집'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동화를 주인공 중심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악역, 상황, 구조까지 이해하면서 읽는다면 동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들여다볼 계기가 될 것이다. 동화를 다시 읽는다는 건 어쩌면 이야기를 읽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확인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소소의책 <그림 동화 형제>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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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는 정말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였을까? 이번에 읽은 그림 형제 동화는 그 질문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사실 이 책은 20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읽혀온 고전이지만, 우리가 익숙한 버전은 대부분 ‘순화된 이야기’다. 원작에 가까운 이야기들은 생각보다 훨씬 날카롭고, 때로는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나는 이번에 가장 유명한 이야기인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를 다시 읽어봤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충격이었다. 💔 신데렐라, 해피엔딩 뒤에 숨겨진 진실 우리가 아는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신고 왕자와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로 끝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그 이후가 훨씬 강렬하다. 왕자와 결혼식 날, 신데렐라를 괴롭히던 언니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결말은… 두 언니가 결국 눈이 멀어버린다. 단순한 벌이 아니라, ‘욕심과 거짓의 대가’를 아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게 진짜 동화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백설공주, 가장 잔인했던 마지막 장면 백설공주 이야기는 더 강렬하다. 우리는 보통 왕비가 벌을 받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원작은 훨씬 직접적이다. 백설공주의 결혼식에 초대된 왕비는… 👉 불에 달군 쇠 구두를 신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춘다. 이 장면은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서, 인간의 질투와 집착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읽고 나면 기분이 묘하게 무거워진다. 왜 이렇게 잔인하게 그렸을까?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이 이야기를 정리할 당시, 동화는 단순한 내용이 아니었다. 인간의 욕망과 벌 사회 규범 선과 악의 기준 이걸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굉장히 깊다. 읽다 보면 “아이들보다 어른이 더 생각하게 되는 동화”라는 말이 딱 맞는다. 📌 읽고 나서 느낀 점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거다. 👉 “동화는 원래 어른을 위한 이야기였다.” 단순히 예쁜 이야기로 소비되던 동화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를 보여주는 ‘거울’ 같은 느낌.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한 번쯤은 어른이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위 도서는 컬처블룸으로부터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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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정보와 공부 중심의 책에 익숙해질수록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와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런 시기에 다시 만난 그림 형제 동화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어린 시절 접했던 각색 동화와 달리 원작의 분위기가 살아 있어 이야기가 더 또렷하게 다가온다. 특히 얀 르장드르의 강렬하고 입체적인 일러스트는 이야기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준다. 신데렐라와 백설공주처럼 익숙한 이야기들도 기존과 다른 전개로 색다른 인상을 남긴다. ‘원작이 이런 내용인데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과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하는 충격적인 부분들도 있었다. 이 책은 가볍게 부담 없이 읽으면서도 일러스트가 주는 강렬한 느낌과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감정을 담아내어, 잠시 쉬어가기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동화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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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독일의 그림 형제 동화를 선별하여 국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적인 삽화들과 함께 제작한 삽화동화집으로서 미국 록포트 출판사의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그림 동화집 중에서 20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개성있는 일러스트레이트와 함께 싣고 있다. 저자는 독일의 그림형제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일러스트레이트는 얀 르장드르가 맡았다. --- 그림동화는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서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미 수없이 많은 애니매이션 만화나 영화로도 제작이 되어 수십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상영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정작 그림동화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약 200편이 넘는 그림동화 중에서 20편을 선별하여 수록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 난 소감은 충격적이라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
우선, 과연 내가 알고 있는 동화 내용이 원래는 이런 내용이었나? 하는 놀라움과 충격이 압도적이다: 예를 들면, ‘여섯마리 백조’편에서 마지막 6번째 왕자 오빠는 한쪽팔만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나머지는 여전히 백조깃털이 달린채로 마법이 덜 풀렸다던지, ‘빨간모자’편에서는 할머니도 빨간모자 손녀도 모두 늑대에게 잡아먹히지만 정작 사냥꾼에 의해 둘다 구출된다거나, ‘백설공주’편에서 백설공주가 깨어나는 장면은 지나가던 왕자와 난쟁이들이 독사과를 먹고 죽은 백설공주를 묻으려고 관을 이동하던 중에 덜컹거리는 바람에 목에 걸린 독사과 조각이 빠져나왔다거나 하는 내용이다. 물론 그림동화가 그림 형제가 수집한 민담과 전설, 우화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라고는 하지만, 생각 외로 수위가 높은 잔혹성과 비윤리적 행태들에는 깜짝 놀랄수 밖에 없게 된다: ‘신데렐라’편에서 언니들의 신체 훼손이나, ‘손없는 소녀’편에서는 카톨릭성녀 전설을 상기시키는 신체 절단과 부활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또하나의 특색은 매편의 동화마다 포함되어 있는 강렬한 일러스트레트 삽화가 동화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흥미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개성있는 일러스트레이트 삽화화 함께 색다르게 그림동화를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소소의책 #그림형제동화 #어둠과환상 #이야기의원형 #상징과해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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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 백설공주, 빨간 모자 등. 나의 부모님 시대, 나의 어렸을 적,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까지. 작가가 누구인지는 모를지언정 내용을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오래되었고 유명한 고전 동화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동화들 중에서 스무 편(20편)만 다시 내어놓았다. 그때는, 어렸을 적에는 몰랐는데 굉장히 잔혹한 내용들도 있어 깜짝 놀랐다. 아이와 다시 읽고 싶었는데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함께 보는 것은 어렵겠구나 싶었다. 아직은 아이에게 좋은 동화로만 기억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예로 신데렐라에서 이복 언니들이 왕비가 되고 싶어 발가락을 자르고 뒤꿈치를 자르는 부분에서는 너무 잔인했고, 빨간 모자에서는 늑대가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잡아먹어버렸는데 사냥꾼이 우연히 지나가다 배를 가르고 그 속에서 빨간 모자와 할머니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여러 이야기들이 뒤섞인 듯한 내용이지만 잡아먹혔는데 살아있고 다시 배를 가르고.... 요즘 현실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말이다. 현실성이 조금 뒤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다. 어쩌면 나 또한 동심이 많이 타락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어렸을 적의 나는 이런 의심을 추후도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도... 그림형제의 동화가 2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고 재해석돼서 여전히 우리 곁에 맴도는 이유는 뭘까?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었따니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스무 편을 일러스트레이터 얀 르장드르의 매혹적인 작품과 함께 하니 내가 알고 있는 동화책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것 같고 웹툰, 만화책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 더 몰입이 잘 된다고 해야 되나, 사실감이 확 다가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화를 읽고 느낀 점은 비슷하다. 어쩌면 똑같을지도 모른다. 질투, 권력, 가족 갈등, 동물의 의인화, 헛된 욕심, 권선징악 등. 하지만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는 듯한 느낌도 든다. 시대에 따라 피해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멋지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능동적인 주체자로 변신하는 부분들도 있다. 이런 부분들은 현시대를 반영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또한 소소의 책에서 출간된 <그림 형제 동화> 외에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나머지 작품들도 궁금해졌다.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더 궁금해졌는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어서 읽게 되는 이 동화책들은 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동화는 다양한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면서도 여러 교훈들을 전해주기도 하고, 많은 지혜와 유머들도 건네준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든 시대의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가장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동화 속 세계, 어렸을 적 느끼지 못했던 잔혹한 동화의 세계로 현실의 동화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그림 형제 동화>책을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림동화형제 #소소의책 #동화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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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소소의 책>으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어른이 되어 즐기는 그림 형제 동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동화집으로 알려진 그림 형제 동화. 아마 책을 좋아하시는 독자님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을 책입니다. 저도 예전에 한 번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삽화와 문체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얀 르장드르의 작업이 인상적인 이 책은, 그림 형제 동화가 단순히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요. 어린이가 아닌 성인을 위한 그림 형제 동화라는 느낌일까요. <신데렐라>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죠. 새 어머니와 의붓 언니가 등장하는 등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지만 특이하게도 여기에는 '개암나무 가지'가 등장합니다. 아버지가 장에 가면서 무엇이 갖고 싶냐고 묻자 신데렐라가 원한 '돌아오시는 길에 아버지의 모자에 처음 닿는 나뭇가지'였어요. 이 나뭇가지를 어머니의 무덤에 심고 설움을 토해내죠. 이후 가지가 자라서 아름다운 나무가 되었고, 신데렐라는 하루에 세 번씩 그 나무 밑에 가서 울면서 기도합니다. 그 때마다 날아온 흰 새는 신데렐라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물어다주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들려오는 왕의 잔치 소식. 가고 싶어하는 신데렐라에게 새어머니는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명령을 내려요. 마치 콩쥐팥쥐에 등장하는 두꺼비가 떠오르는 장면이었어요. 제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에서는 요정이 나타나서 신데렐라의 소원을 들어주었죠. 호박으로 마차도 만들어주고, 생쥐들로 하인들을 만들어주었어요. 여기에는 개암나무 가지가 요정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잔인하다고 알려진 부분은 그대로 실려 있어요.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에는 의붓언니들이 맞지 않는 신발에 억지로 발을 구겨넣으려고 했다고 나오지만, 이 책에서는 어머니가 직접 언니에게 칼을 쥐어주며 발가락을 자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작은 딸에게는 뒤꿈치를...으헉!! 그래도 신데렐라에게는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총 2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과 욕망이 드러난 가운데 해학과 유머가 빛을 발하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번 읽었음에도 마치 처음 읽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잔인한 묘사가 아니라면 아이들과 읽어도 좋을테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어쩌면 성인이 되었기에 그림 형제 동화집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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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읽히고 있는 그림 형제 동화는 민속학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고전 명작이다. 그림형제가 직접 창작한 작품들이 아니고, 민담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수정없이 그대로 남기고자 했는데, 민중의 삶과 고난,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민족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형제동화를 얀 르장드르 일러스트레이터의 인상적인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여우와 고양이, 신데렐라, 백설공주, 황금산의 왕 등 잘 알려진 작품들을 비롯해 20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림형제가 수집하고 다듬은 200여 편의 이야기 중에서 선택된 작품들이다. 아는 동화를 새롭게 읽어보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읽다보면 '처음부터 이런 이야기였던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보다 잔혹한 표현들에 놀라기도 하고, 의외로 싱겁게 끝나버리는 이야기 등 마치 이솝우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림형제동화 속에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잔혹함 뒤에 숨겨진, 인간 본성과 생존의 날카로운 지혜를 담고 있다고 한다. 비둘기에게 두 눈을 쪼아 먹혀 장님이 된 신데렐라의 두 의붓언니, 쇠 구두를 신고 죽을 때까지 춤을 추던 백설공주의 계모 왕비의 최후 등 상상만으로도 살벌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마치 권선징악의 세계를 강력하게 보여주듯이 말이다. '벌을 받았습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잊혀지지 않을 장면으로 기억되어 착하게 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많다.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펴낸 '그림형제동화'는 일러스트에 특별함이 있다.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동화의 느낌이 아닌,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와 묘사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다. 아는 이야기가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삽화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른을 위한 동화의 느낌으로 그려진 삽화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상상력의 한계를 더 넓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새로운 일러스트를 활용해 또 다른 책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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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책을 좀 읽어야겠다 생각했을 때 이 책을 만난 거야말로 동화 같은 우연이 아닐까 몇 달 전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본 그림 형제의 이야기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왜 그동안 '그림 형제'를 한국어로 이해했을까. 그리고 어쩜 그들은 성 조차 '그림'일까 저자들의 이름조차 찰떡인 [그림 형제 동화]
동화의 실체가 잔혹하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었다. 멋진 왕자님이 나오고 결국은 행복에 다다르는 어린 시절의 꿈같은 이야기들이 실제로는 손을 자르고 발을 자르며 피가 낭자한 이야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란. 이 책은 그런 충격을 좀 더 예술적으로 표현해 준다. 소장해두고 싶은 책이 된 건 잔혹동화의 실체보다 그걸 표현해 내는 일러스트가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표지에서 보듯이 화려한 듯 기이한 듯 단순한 듯 미묘한 그림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악행을 저지른 누군가가 새들에게 눈을 파 먹히는 잔혹함은 잠시 덮어두고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게 한다.
종이 질이 옛날 동화책 느낌인 것도 좋다. 고전이라서 퍼석한 종이일 줄 알았는데 매끈한 재질의 종이가 어릴 때 읽었던 커다란 동화책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컬러풀하고 빤딱빤딱한 종이의 동화책. 출판사에서 이걸 계산하고 만든 거라면, 아니지 의도한 거겠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릴 때 읽던 동화책은 아주아주 긴 이야기 같았는데 상상력 따위는 없어진 늙어가는 사람이 되어 그런가 이야기들이 너무 짧아서 아쉬울 정도였다. 어? 이렇게 이야기가 끝난다고???를 몇 번이나 되뇌었지. 그래도 유명한 신데렐라나 백설공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동화를 그대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쩐지 이제서야 모든 동화책을 뗀 것 같은 뿌듯함 어른이버전의 동화도 여전히 동화였다. 동화가 여전히 꿈과 희망인 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신데렐라처럼 언젠가는 그 무엇의 도움으로라도 잿더미에서 벗어나 평온함에 이르리라는 기대감 못된 것들은 자신의 욕심에 피를 철철 흘리게 되는 권선징악. 영원히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야기가 여기 있다. [그림형제동화]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이 구식이닷 ㅋㅋ 신데렐라가 왜 잔치에 가냐고요. 파티나 무도회도 있는데요 ㅋㅋㅋ 그 느낌 아니잖아요 ㅋㅋㅋ 여러모로 꿀잼인 [그림형제동화] ❗️이 글은 도서리뷰단에 선정되어 해당 출판사가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개인적인 소감문입니다.❗️ #그림형제동화#소소의책#야코프그림#빌헬름그림#얀르장드르#민지현옮김#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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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은 <그림 형제 동화>이지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표지의 강렬한 일러스트 때문이다. 표지의 일러스트가 너무 강렬해서 시선이 가더라고. <그림 형제 동화>도 익숙한 동화들도 많지만 대표적인 몇몇 작품만 알고 나머지는 흐르듯 읽고 지나치곤 했어서 이 책을 통해서 한번 더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풍경을 그린 일러스트도 강렬했지만 인물이 포함된 일러스트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색감이나 형태, 구성 등이 개성이 넘쳐서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 그림 형제가 쓴 원작 동화들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익숙한 이야기들도 전혀 다른 구성으로 진행되다 보니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더라고. 각색되어 익숙해진 지금의 스토리와는 다른 이야기에 일러스트와의 조화로움까지 너무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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