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집 토토로, |
|
<일본요괴도감 101>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어린 시절 즐겨 보았던 만화 영화들이었다. 책 속에서 '도리야마 세키엔'과 '미즈키 시게루'라는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했는데, 나는 자연스럽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들을 떠올렸다.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서 개봉작은 거의 빠뜨리지 않고 아이와 함께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모노노케 히메〉는 여러 번 보았음에도, 그 안에 등장하는 존재들을 '요괴'의 관점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늘 환경과 인간의 탐욕, 자연 파괴에 대한 이야기로만 받아들였는데, 이번 책을 통해 다시 들여다보니 숲의 신들과 인간 사이의 충돌 속에 일본 요괴 문화와 전설이 깊숙이 스며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즐겨 보았던 〈이누야샤〉 역시 반인반수 존재와 요괴 전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였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 속 수많은 캐릭터들이 사실은 오래된 민간 설화와 괴담에서 출발했다는 점, 그리고 같은 존재라도 지역과 시대에 따라 이름과 모습이 달라지며 끊임없이 변형되고 진화해왔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나라의 〈전설의 고향〉, 일본 영화 〈링〉, 홍콩 영화 〈천년유혼〉과 〈강시〉 같은 오래된 작품들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결국 동아시아 문화권 전체가 인간의 공포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요괴와 귀신 문화를 발전시켜온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대에 이르러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상품 같은 거대한 문화 산업으로 이어졌다는 사실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요괴를 소개하는 도감이 아니다. 인간이 두려움과 자연, 죽음, 미지의 존재를 어떻게 상상하고 이야기로 만들어왔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사에 가까웠다. 읽기 전에는 무섭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250점의 삽화와 함께 읽다 보니 두려움보다 흥미가 앞섰다. 오래된 이야기들이 지금의 콘텐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발견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컸다. #일본요괴도감101 #잭데이비슨 #공명출판사 #우주서평단 #책추천 💕 woojoos_story 모집 / 공명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리즈 중 <미시야마 변조 괴담 시리즈>를 읽으며 많은 요괴들을 만났습니다. 머릿속에 그려지거나 다른 경로로 보게 된 요괴는 '갓파' 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그저 상상에 불과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었네요^^ <일본 요괴 도감 101>엔 일본 요괴 101종에 대한 이야기와 문헌 속 삽화 205점이 담겨있어요. 그러나 이 책을 지은이는 일본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이 부러워졌어요. 우리나라 귀신들도 이렇게 관심 가지고 연구해서 도감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최근에 읽은 '미시마야 시리즈'에 나온 요괴들을 이 책에서 찾아봤습니다. 아이를 잃고 산후우울증에 걸린 여자가 시집살이와 외도를 밥 먹듯 하는 남편을 원망하는 염원이 고양이 신에게 닿아 시어머니와 남편이 고양이 괴물로 변해버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코무스메에 대해 읽으며 그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네코무스메는 고양이의 저주에 걸려 태어난 여자로 반은 고양이고 반은 사람인 고양이 딸입니다. 인간으로 변한 동물과 관계를 맺어 태어난 게 아닌 저주나 마법에 걸려 태어난 요괴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갓파''도 등장하는데요. 이 갓파는 연못의 수호신 같은 존재로 나옵니다. 너무 어려서 자신의 마을을 지키지 못한 갓파는 100년 후 또다시 나타난 악당들이 자신의 마을을 헤아려 하자 마을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소탕합니다. 요괴라고 해서 인간에게 해만 끼치지는 않습니다. 갓파처럼 인간의 수호신 같은 존재도 있습니다. 누케쿠비는 머리가 분리되는 여성입니다. 산속 마을에 시집온 부잣집 딸은 요물입니다. 마을의 모든 남자를 섭렵해버리죠. 결국 마을 사람들에 의해 머리가 잘리지만 그 잘린 머리가 불길을 피해 도망간 두 모녀를 쫓아옵니다. 머리만 쫓아오는 게 엄청 소름 끼치면서 저럴 수 있나? 했었는데 누케쿠비라는 요괴가 존재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네요. 그러고 보니 미미여사는 에도시리즈에 요괴들을 자주 등장시키는데 이 책을 읽으며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서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누레온나로 불리는 뱀 여인과 조로구모로 불리는 거미 여인은 모두 아이를 미끼로 남자를 홀린다는 게 흥미롭네요. 보로보로톤으로 불리는 건 살인 이불인데요, 버려지고 찢어진 데 분노한 요괴는 갑자기 몸을 뒤집어 위에 있는 사람을 내동댕이치고 목을 감아 졸라 죽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 요괴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모든 것에 깃들어 있죠. 미미 여사의 에도시리즈를 읽으며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 요괴 도감을 보면서 채워지는 경험을 했네요. 생소한 요괴들의 기원과 그들의 행동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들을 알고 나니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타로의 <야시>를 읽으며 '백귀야행'의 세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세계가 어떤 건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일본에 왜 그렇게 괴담이 넘쳐나는지도 알 거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직관적이고 생생한 요괴 일러스트를 볼 수 있음과 동시에 그들의 기원과 행동양식도 함께 알 수 있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요괴나 일본 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상상 속 요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요괴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 인간의 삶과 깊은 관련이 있죠. 그게 슬픔이든, 공포든, 원한이든, 분노든 고통받은 인간이 만들어 낸 처절한 울분입니다. 그동안 제가 읽었던 일본 소설들 속에서 함께 했던 요괴들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나니 일본인들의 삶이 평안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도 평안하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그들의 역사는 섬나라의 고독과 공포가 함께 하는 것이기에 사방팔방 모든 것에 생명을 깃들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요괴가 그들을 지켜주고, 벌주는 모습은 힘없는 백성들이 만들어낸 울분 같아서 짠해집니다. 일본 괴담이나 기담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필독서입니다. 다양한 그림들에서 눈을 뗄 수 없어요~ |
|
#협찬도서 | ❝일본이라는 나라의 표면을 살짝 긁어내면 어디서든 요괴가 튀어나온다.❞ _ #일본요괴도감101 중에서 |
|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돼 공명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어릴 적부터 옛날이야기를 좋아했던 나는 어른이 된 후에도 귀신이나 요괴가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 일본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기담이나 괴담을 좋아하는 데 일본어를 못하는 까닭에 원어를 그대로 옮긴 요괴가 등장하면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곤 한다. 검색하다 보면 흐름이 끊기는 건 물론 제대로 검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일본 요괴 백과사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일본 요괴 도감 101>은 일본 요괴 101종을 소개한 도감으로 요괴 박사들의 전문적인 해석과 문헌 속 삽화 250점이 실려 있다. 도감은 요괴의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 별 요괴의 변화는 물론 요괴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본문에 수록된 요괴는 철학자이자 민속학자, 역사학자, 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루’가 <요괴대백과>에서 분류한 방법을 쓰고 있다. * 헨게(형태 변화)-평범한 형태에서 특별한 형태로 바뀌는 존재 * 카이주(생물)-신비롭고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존재 * 초시젠(초자연)-신비롭거나 수수께끼 같은 자연현상 * 유레이(유령, 망령)-이 세상에 남아 있는 죽은 자들의 영혼 소개된 요괴 중 갓파나 텐구, 오니, 우부베, 로쿠로쿠비처럼 낯설지 않은 이름의 요괴는 물론 처음 알게 된 요괴도 옛이야기 방식으로 요괴의 원류와 요괴가 된 사연을 자세하게 풀어준다. 그중에서도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귀령인 이누가미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잔혹해 다시 한번 귀신이나 요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된다. 도시 전설 중 현대 시대의 첫 번째 요괴라고 할 수 있는 구치사케온나를 비롯 하나코상, 유레이타쿠시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유행했던 적이 있어 더 흥미롭다. 이렇듯 새롭게 현대 시대의 요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요괴는 새롭게 만들어질 수도 있고 다양한 캐릭터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도감은 여타의 다른 소설처럼 한 번에 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여러 날에 걸쳐 몇 꼭지씩 읽어 나갔다. 처음 책을 받아본 순간 얼마나 많은 수고와 정성을 들였는지가 느껴졌고 진즉에 이런 도감이 있었다면 훨씬 재미있게 일본 괴담을 읽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도감에서 요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헌 속에 기록된 250여 점의 삽화를 보는 즐거움도 대단히 크다. 특히 일본어 이름을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일어를 모르더라도 이름만으로도 요괴의 특징을 짐작할 수 있어 좋다. 일본의 요괴들이 현대에도 여전히 다양한 창작물로 재탄생되면서 세계인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요괴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분명 우리에게도 도깨비, 구미호, 달걀귀, 삼족오, 몽달귀, 야광귀 등이 있지만 점점 잊히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일본의 요괴들이 부러워진다.
|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괴라고 하면 설화나 괴담, 혹은 공포 장르의 이야기를 떠올리거나, 아니면 아주 매니아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옛날 요괴에 대한 것 역시 민속학의 한 부분으로, 역사나 문화적으로도 알게 되는 것이 많다. 특히 일본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요괴에 대해 아는 것은 그런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일본 요괴? 그런 건 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일단 우리에게 익숙한 지브리 작품들,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서 나오는 인간이 아닌 존재들. 조금 더 직접적으로 요괴를 다룬 작품이라면 '게게게의 기타로'나 '나츠메 우인장' 등을 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작품들은 요괴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조금 더 알고 본다면 그 재미와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일본 요괴 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굉장히 많지만, 최근 작품으로는 관심있게 봤던 일본 NHK의 연속 TV 소설 '바케바케'다. 드라마 등장 인물의 모티브가 된 코이즈미 야쿠모(라프카디오 헌)는 그리스&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 일본에 귀화해 '괴담'이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에서도 요괴를 연구하는 학자 중 하나로 짧게 소개되고 있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로도 유명한 갓파 이 책에서는 101가지의 다양한 요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종류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와 기원, 시대적 배경 등 어떻게 요괴들의 이야기가 변화하고 확장되었는지, 어떤 의미를 담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특히 한자 표기도 하나씩 풀어준 점도 좋았다. 그리고 다양한 컬러 이미지는 요괴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재미있었던 것 중 하나는 꽤나 현대적인 요괴?라고 볼 수있는 빨간마스크의 괴담의 기원이 된 입 찢어진 여자 이야기도 다루고 있었던 것) 말 그대로 도감인 책이다. 영어 원제는 The Ultimate Guide to Japanese Yokai, 정말 요괴 완전 가이드 같은 책이다. 한번에 다 읽지 않더라도, 다음에 어떤 작품을 보다가 요괴나, 그 모티브가 되는 설정이 등장할 때 이 책을 다시 들춰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리뷰어클럽리뷰 |
|
일본 요괴의 모든 것을 영국의 민속학자, #잭데이비슨 이 #일본요괴도감101 으로 모아놓았다. 일본 민속 전문가로 각종 관련 저서와 일본 요괴 만화의 번역가, 마블 코믹스 작업 참여, 미술관 전시 작업참여 등 다양한 이력에 믿음이 가는 저자였다.
요괴란 어떤 존재일까를 서두로 그 유래와 시대를 따라 남겨진 기록들, 요괴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소개하며 막연히 괴물이나 귀신 어디쯤으로 알고 있을 일반인들에게 요괴는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시작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일본이긴 하지만 어느 나라나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가면, 형태를 바꾸는 요괴: 헨게, 신비롭고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생물:가이부츠, 자연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존재:초시젠,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죽은 자의 영혼:유레이, 특징별로 분류하여 4개 챕터로 소개해주고 있었다.
일단 수록되어 있는 삽화들이 인상적이면서도 일부는 무서웠다. 요괴 같은 크리처를 다룬 것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해서 어지간하면 놀라지 않는데, 오히려 옛날 문헌의 그림들이 더 무섭게 느껴진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하며 책을 보다가 중간에 멈춰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오리지널이 가지고 있는 힘인가? 싶기도 하고 함께 읽은 해당 요괴에 대한 자세한 유래부터 특징을 함께 집중해서 읽다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문헌의 내용위주가 아니라 요괴 만화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인용되고 반영되었던 요괴들도 연결해서 알려주는 점이 재미있었다. 잘 몰랐던 일본요괴를 이미 알고 있었구나 싶어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만약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이라면 이 책이 꽤 흥미로울 것 같다.
요괴는 한 민족, 한 나라의 뿌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고 당시의 사회상, 편견, 두려움 등도 반영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요괴에 대한 책도 찾아보고 싶어졌다(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보면 우리전통 요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작가의 자료수집과정도 알고 싶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시간이였고, 옛 문헌들과 삽화들이 귀해보여서 소장각인 책이다. 한 사람의 연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해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도서다. 요괴 같은 크리처물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일본 문화나 애니, 만화 등에 관심이 많다면 추천하고 싶다.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 같다.
_미즈키 시케루는 재빠르게 요괴 만화 <기타로>에 카이주를 악당으로 등장시켰다. 1958년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만화 <카이주 라반>에서 미즈키 시게루는 고질라의 혈액으로 개발한 인간-카이주 하이브리드 돌연변이 괴물을 창조해냈다. 또 라반과 맞서 싸우도록 기계 로봇 라반-17도 만들었다._p154
_다이다라봇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는 <히타치노쿠니풍토기>(8세기)에 나온다. 야스가미즈 오미쓰노 신은 바다 건너 신라 땅(현대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자기 영역이 너무 작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원 괭이를 들고 동해 건너 신라땅 일부를 잘라 자기네 이즈모로 끌고 갔다.
..... 현대에는 많은 사람이 영화 <모노노케 히메>(1997)를 통해 다이라라봇치와 친숙해졌다. 숲의 신은 낮에는 시시가미라고 불리는 신성한 사슴으로 있다가 밤에는 다이다라봇치가 되는 두 형태로 존재했다. 영화의 다리다라봇치는 영어로는 나이트 워커로 번였되었다._p223
|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제품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애니나 만화, 문화 좋아하시나요? ㅎ 사실 저는 일본여행도 많이 다니고, 애니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일본에 가거나 or 애니를 보면 특이하게 특정 동물? 캐릭터? 들이 많이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 인들에겐 익숙하겠지만 외국인인 내가 볼 땐 "저건 뭐야?" 싶은 것들이 많았죠. 대표적으로 '여우'와 '너구리' 입니다. 도대체 뭔 의미가 있길래, 동상도 그렇게 많고~ 신사에 세워두기까지 할까? 싶을 정도로 쉽게 많이 볼 수 있는데요...그러한 의미를 누구에게 붙잡고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데 ㅎ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네요. 일본 요괴 도감 101 입니다.
일본 요괴 101종을 설명한 책입니다. 겉에 하드케이스라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구 좋군요 ㅎㅎㅎ 요 책의 소개글을 봤을 때 흥미가 팍 오던게,
애니메이션의 원천! 이란 문구였습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원천이 되는건 도대체 뭘까? 란 궁금증이 ㅎㅎㅎ
제가 교토여행을 좋아하는데,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 가면 저렇게 여우동상이 크게 놓여져 있습니다 (여우신사라고도 불리구요) 도대체 일본에서 여우가 가진 의미가 뭔지에 대해서 이 책에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여우는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긴 했지만, 쌀의 여신의 '사자' 역할이 되었고...이 때문에 풍년을 기원하는 신사에 모셔졌다고 합니다. 사실 좋은 캐릭터적인 성격도 있지만, 반대의 모습도 갖고 있는지라~ 좀 더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그려지는 것 같아요. 일단 신사에 모셔졌던 '여우'는 풍년의 상징인건 확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재미가 있던 이유는 삽화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림/사진 많은 백과사전을 좋아했는데 요 책에는 문헌 속 삽화 250점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소설책 처럼 순차적으로 읽어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책을 훑어보고 맘에 드는 삽화를 찾거나/ 알고 있는 이미지가 발견되면 "어? 이게 내가 알고 있는 그건가?"하며 매칭하며 정보를 찾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넘겨보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 나와서 봤더니
체인소맨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그 캐릭터더라구요. 이것도 요괴 중 하나인 '거미여인' 입니다. 일본어로는 '조로구모'라고도 부르는데요, 악의 대명사라 불리는 요괴 중 하나라 하더라구요. 체인소맨의 악마들 중 좀 기괴하고 흉측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그런것들의 베이스가 요괴들인 것 같습니다. 내가 알던 애니 속 캐리터들과 요괴를 하나씩 매칭해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지브리 속 네코버스의 모델이 되는 요괴도 등장을 하는데요, 요 요괴의 이름은 뭘까요? ㅎㅎㅎ 다 알려주면 재미가 없는지라 요건 궁금증으로 남길께요. 요 책 70페이지를 펼치면 정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삽화 속 이미지랑 제가 갖고있는 네코버스랑 진짜 닮긴 했어요)
그 외에 일본 애니 속에 수시로 등장하는 갓파를 시작으로 (오이 좋아하는 요괴로만 알았는데, 엉덩이에 있는 구술로 된 혼을 빨아 먹는다고..으윽)
기괴하게 생긴 '한냐' 등 다채로운 일본 요괴들이 소개가 됩니다. 요 얼굴은...야쿠자들이 이레즈미로 많이 넣는 그 한냐 맞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일본문화를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내가 알고있는 캐릭터들의 기원/원천이 되는 요괴들 이야기를 읽으니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더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지브리 뿐만 아니라, 체인소맨/주술회전 등 최근에 나온 애니 캐릭터 속에서도 요괴 캐릭터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을 하니 애니 좋아하는 덕들이라면 시간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만화/문화/ 게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당신이 알고 있는 캐릭터에 더 애정이 생길지도) -창작물 작업하는 분들 중 요괴 및 기묘한 캐릭터에 대한 레퍼런스가 필요로 하다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 -괴담 & 스산한~ 이야기들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 #리뷰어클럽리뷰 #일본요괴 #일본요괴도감101 #요괴도감 #요괴 |
|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콘텐츠의 저력은 자국의 전설과 요괴를 현대적인 매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힘에서 나온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즐기다 보면 수많은 요괴 캐릭터를 마주하게 되지만, 일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들은 여전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존재'로 남곤 한다. 난 어린 시절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큰 흥미가 없었고, 가족들조차 일본 문화를 멀리했기 때문에 내게 일본은 언제나 낯선 나라였다. 하지만 최근 일본 콘텐츠들을 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콘텐츠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그 밑바닥에 깔린 문화를 알아야만 했다. 우리가 '구미호'라고 하면 '간을 빼먹는 요괴'라는 설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듯, 일본 요괴들이 등장할 때 느껴지는 그들만의 '당연한 문맥'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갈증을 느끼던 중, 운 좋게 서평단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은 101종의 요괴를 네 가지 테마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101종이라는 방대한 양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이 체계적이라 전혀 어수선하지 않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요괴의 이름을 한 글자씩 풀이해 주는 부분이었다. 이름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요괴의 정체성과 특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책의 완성도와 깊이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오컬트 서적, 이를테면 어릴 적 읽던 '마법 주문서' 같은 가벼운 느낌일 거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접한 이 책은 마치 잘 짜인 '곤충 도감'처럼 정교했다. 요괴마다 생생한 삽화가 첨부되어 있어 머릿속으로 구체적인 형상을 그리며 읽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삽입된 요괴 박사님들의 '요괴학 강의' 코너는 보다 전문적인 깊이감을 더해준다.
이 책은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일본 요괴라는 존재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덕분에 이제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속에서 기괴한 존재를 마주하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아, 이 캐릭터는 그 요괴구나!'라며 반갑게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일본 콘텐츠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거나, 기묘한 세계를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일본 요괴 도감 101'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리뷰어클럽리뷰 |
|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시대극을 다룬 소설에서 종종 등장하는 소재가 바로 요괴이다. 특히 전자의 경우에는 아예 요괴들이 주요 등장인물(?)인 경우도 많은데 이때 살짝 무섭게 느껴지는 그림의 요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관람 가능한 연령이 낮은 경우에는 다소 귀엽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도 요괴나 귀신 등이 적지 않아서 관련 도서를 보면 굉장히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만나 본 『일본 요괴 도감 101』의 경우에는 일본의 요괴를 도감 형식으로 정리한 책으로 이 부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일본 문화 중 아니메, 게임이나 망가 등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요괴를 집대성 했다고 할 수 있을텐데 이 책의 저자가 세계적인 요괴 학자라고 하니 더욱 믿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신화도 그렇지만 이런 요괴도 창작자를 위한 소재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냐하면 요괴의 범위에 악귀와 악령은 물론 괴물들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가장 먼저 요괴에 대한 정의 또는 존재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요괴가 시대의 변화를 거치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려준다. 그리고 종류별로 어떤 요괴가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 책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101개의 요괴를 그 특징 내지는 성향에 따라 분류를 한 점도 좋고, 개별적으로 요괴에 대한 설명편에서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름에서 특징을 파악하게 만들고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떻게 요괴가 되었으며 어디서 발견되고 어떤 능력(?)이 있으며 어떤 변신을 하고 어떻게 소멸 내지는 죽음에 이르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일본에 있는 요괴의 수가 101개가 전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요괴들에 한해서는 굉장히 꼼꼼한 조사를 통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음을 알게 한다. 또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요괴의 생김새도 함께 담아내어 그 특징과 연결해서 보면 더 잘 이해가 된다. 실제로 해당 요괴와 관련한 역사적 자료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일본 문화 레퍼런스로도 중요한 자료라 생각한다. #일본요괴도감101 #잭데이비슨 #공명 #리뷰어스클럽 #일본요괴도감 #창작자를위한 #아니메 #망가 #게임 #일본문화 #일본문화레퍼런스 #일본요괴의세계 #수준높은요괴도감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