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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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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문학동네 뭉끄 6기 도서 지원⠀누군가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해야 하는 일. 소방관 대현 씨의 소명에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슬픔이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을 걸 수밖에 없는 비장함때문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지금의 초라한 나의 괴로움과 고통이 부끄러워졌고 새삼 큰 용기와 위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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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문학동네 뭉끄 6기 도서 지원

누군가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해야 하는 일. 소방관 대현 씨의 소명에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슬픔이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을 걸 수밖에 없는 비장함때문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지금의 초라한 나의 괴로움과 고통이 부끄러워졌고 새삼 큰 용기와 위안을 받았다.

열흘 뒤 호숫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소방관 스물아홉 대현 씨가 어두운 밤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에 타고 있다. 손가락에는 낮에 찾아온 결혼반지가 반짝이고 있다.

그와 결혼할 지영 씨와 어쩌면 일 년 뒤 태어날 예쁜 딸과의 일상이 그의 소중한 미래다. 아마 그는 잠이 부족해도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아이의 이유식을 만든 다음 출근하고, 때로는 화재 현장에서 크게 다친 후배 때문에 자책할 것이다. 어느 날에는 ’119 영웅상‘에 뽑혀 휴가로 가족 캠핑을 떠나 여름밤 하늘의 별을 실컷 바라보는 일상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그의 모든 미래의 날들은 밝고 선하고 빛난다. 그러나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시커멓게 그을린 불속에서 막 빠져나왔지만 2층에 아이가 있다는 울부짖음을 듣는 순간,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무너져 내리는 건물로 뛰어 들어갈 뿐이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져 한참을 바라보았다. 어딘가에서 각자의 지금을 온 힘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대현 씨와 우리들의 안녕과 평안, 행복할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은 그림책.

*문학동네 그림책 뭉끄 6기로 도서 지원을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대현씨는지금미래에대해생각하지않는다#문학동네그림책#뭉끄6기#그림책추천#김성은 

e********s 2026.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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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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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대현 씨’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비통한 기사를 마주할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최근 방화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의 소식을 접했을 때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 역시 누군가에게는 세상 전부인 가족이었고, 저마다의 소중한 미래를 그리던 평범한 이들이었기에 그 아픔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그림책 <대현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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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대현 씨’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비통한 기사를 마주할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최근 방화 화재를 진압하다 목숨을 잃은 소방관의 소식을 접했을 때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 역시 누군가에게는 세상 전부인 가족이었고, 저마다의 소중한 미래를 그리던 평범한 이들이었기에 그 아픔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그림책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김성은 시인의 동시집 <못된 말 장례식>에 수록되었던 시에 양양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어린 시절 화재 현장에서 본 소방관의 뒷모습을 오래도록 마음에 품었다가 이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고 합니다.


🚒대현씨가 느끼는 ‘지금’의 무게

책 속 주인공, 스물아홉 살의 대현 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낮에 찾아온 결혼반지를 손에 낀 채, 그는 어두운 밤을 가로지르는 소방차에 몸을 싣습니다. 


“그의 손가락에는 낮에 찾은 결혼반지가 반짝이고 있다.”*


이 문장을 읽을 때마다 눈물이 고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아빠처럼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꾸는 평범한 미래. 가정이라는 따뜻한 울타리를 그리며 행복해야 할 청년이, 정작 미래를 예약할 수 없이 불길속에 몸을 던져야하는 현실이 너무도 시립니다. 타인의 생명을 담보하기 위해 자신의 내일을 예악하지 못하는 삶, 그 숭고함 뒤에 숨겨진 공포와 고독을 우리는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외면하지 말아야 할 질문들

열악한 장비와 부족한 방호복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분노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고 AI가 세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시대라면, 진짜 로봇과 사이보그가 필요한 곳은 바로 이런 위험천만한 현장이 아닐까요. 소방관의 가족들이 매일 밤 마음 졸이며 무사 귀환만을 기도해야 하는 이 가혹한 현실을 언제까지 개인의 희생으로만 치부해야 할지 묻게 됩니다.


🚒아름다워서 더 슬픈, 우리의 영웅들

양양 작가의 따뜻한 그림체는 역설적으로 소방관의 고독한 사투를 더욱 슬프고 아름답게 비춥니다. 이 책은 단순히 소방관의 노고를 기리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그들의 ‘내일’을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에 대한 묵직한 숙제를 던집니다.


무고한 희생이 없는 세상, 그리하여 수많은 대현 씨들이 두려움 없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꿈꿀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시민들의 안전한 오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미래를 접어둔, 이 시대 모든 대현 씨를 위해 기도합니다. 부디 매일 무사하시길.


#대현씨는지금미래에대해생각하지않는다

#소방관 

#김성은 

#문학동네그림책


YES마니아 : 골드 h****s 2026.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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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주고 떠난 이들을 추모하며
"미래를 내주고 떠난 이들을 추모하며" 내용보기
중년이 되면서 눈물이 잘 나지 않는데, 이 그림책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김성은 글, 양양 그림, 문학동네) 표지를 본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최근 화재 소식과 함께 소방관들의 순직 기사를 접했기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김성은 시인의 시집 <못된 말 장례식>에 수록된 동명의 시를 양양 작가가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어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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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서 눈물이 잘 나지 않는데, 이 그림책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김성은 글, 양양 그림, 문학동네) 표지를 본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최근 화재 소식과 함께 소방관들의 순직 기사를 접했기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김성은 시인의 시집 <못된 말 장례식>에 수록된 동명의 시를 양양 작가가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어둔 밤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는 소방차 안에는 스물아홉 대현 씨가 타고 있고 그의 손가라에는 오늘 낮에 찾은 결혼반지가 반짝이고 있다."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대현 씨는 열흘 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입니다. 첫 문장 뒤로 대현 씨의 평범한 미래가 미래시제로 표현됩니다. 위험한 직업이라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치지만 결혼할 것이며, 딸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행복할 것이며, 소방관으로 일하는 것이 무섭지만 사람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낼 것이며, 화재를 진압하던 후배의 부상으로 괴로워할 것이며, 119영웅상도 받고 가족들과 캠핑도 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큰일이 없다면 경험할 수 있을 미래입니다. 



그러나 그 미래를 내려놓고 지금 대현 씨는 불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 속에 아이가 있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뛰어갑니다.  그래서 그림책의 제목에서 "미래에 대해"라는 글귀가 아래 적혀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주는 것 만큼 위대한 일이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소방관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최근 완도 냉동고 화재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소방관과 세 아이의 아버지인 소방관이 순직했습니다. 평범한 미래를 가져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미래를 다 내어주고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마음 아팠습니다. 고마운 분들 덕분에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 평범한 일상이 행복입니다. '미래를 내려놓고' 오늘도 용기를 내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순직소방관  #고마운이들  #뭉끄6기  #문학동네그림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i*****7 2026.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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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미래를 살기위해 현재를 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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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시작하지만, 실은 지금을 버티는 사람의 어릴 적 화재를 목도한 김성은 시인의 시에 양양 작가의 그림이 스며든 그림책표지를 가만히 보면 미래와 현재의 대현씨가 있습니다'열흘 후면 결혼하는 대현씨는 오늘 반지를 찾았습니다'책을 덮을 때까지 대현씨의 무사를 빌게되는 이야기책은 대현씨의 현재와 꿈꾸는 미래를 번갈아 보여주고 있습니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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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말로 시작하지만, 실은 지금을 버티는 사람의 


어릴 적 화재를 목도한 김성은 시인의 시에 양양 작가의 그림이 스며든 그림책


표지를 가만히 보면 미래와 현재의 대현씨가 있습니다


'열흘 후면 결혼하는 대현씨는 오늘 반지를 찾았습니다'


책을 덮을 때까지 대현씨의 무사를 빌게되는 이야기

책은 대현씨의 현재와 꿈꾸는 미래를 번갈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현씨는 거창한 계획 대신 하루를 무사히 지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평범함은 오히려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는 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배우지만, 이 책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안주하는 것이 아닌 지금을 살아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미래를 꿈꾸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허락이 필요한 것만 같습니다


겹겹이 쌓인 방열층과 방습층으로 이루어진 소방관의 옷은 불길과 유해물질로부터 몸을 지키는 동시에 20Kg에 달하는 무게와 내부에 갇힌 열로 착용자를 극한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견뎌야 하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 묵직한 보호복은 삶의 방식과도 닮아 있습니다


대현씨의 선택은 포기가 아니라 버티기입니다

미래를 잠시 내려놓음으로써 현재를 붙드는 태도.

그 조용한 결심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깁니다.


대현씨의 이야기는 빠르게 걷고있는 지금의 내 걸음을 잠시 늦추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느려진 시간 속에서, ‘지금의 나’를 바라보게 합니다.

이 책은 답을 제시하지 않고 대신 묻습니다.

지금, 나는 어떤 무게를 입고 살아가고 있는가.


김성은 시인의 시에 입혀진 양양 작가의 몽환적인 수채화 그림은 둘이 아닌 하나가 된 듯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대현씨는지금미래에대해생각하지않는다 #김성은글 #양양그림 #문학동네 #뭉끄6기


i********2 2026.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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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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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어요. 전남 완도군 화재 현장에서 있었던 사고 때문이었는데 누군가의 든든한 남편이자 아빠였을 이들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슬프더라고요.그러던 중에 이 책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를 만나게 되었어요. 김성은 시인의 산문시를 양양 작가님의 그림으로 풀어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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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어요. 전남 완도군 화재 현장에서 있었던 사고 때문이었는데 누군가의 든든한 남편이자 아빠였을 이들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슬프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이 책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를 만나게 되었어요. 김성은 시인의 산문시를 양양 작가님의 그림으로 풀어 낸 작품으로, 스물아홉 대현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답니다.




어두운 밤 대현 씨를 태운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갑니다. 그때 대현 씨의 손에서 반짝이는 건 다름아닌 결혼반지, 사실 대현 씨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이에요.


열흘 뒤면 대현 씨는 신부의 손을 잡고 있을 거예요. 일 년 뒤엔 대현 씨를 꼭 닮은 딸이 태어나겠죠. 대현 씨는 아이의 처음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고요..



작가님은 어릴적 우연히 화재 현장을 목격하셨고 그 일을 오래오래 기억에 남겨두셨다고 해요. 위험한 상황인 걸 알면서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의 모습이 어린 눈에 놀랍고 또 어떤 마음인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어른이 되어 그 마음이 되었고 대현 씨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쓰게 되셨다고 하는데요.책을 읽어보니 그때 느꼈던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대현 씨의 미래엔 사랑하는 딸이 함께 할거예요. 딸은 아빠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나 아빠에게 이런 질문을 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겠죠. 


"아빤 왜 소방관이 됐어? 불이 무섭지 않아?"

"물론 무섭지, 하지만 나보다 더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는 거야"


대현 씨는 언제 어디든지 불길에 뛰어들 준비가 되있어요. 대현 씨는 딸에게는 자랑스러운 아내에겐 더 없이 듬직한 우리나라의 용감한 소방관이니까요. 


소중한 생명을 구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매일 두려움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소방관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책이에요. 수채화로 표현한 양양 작가님의 감각적인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애틋하고 감동적으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을 읽고 먹먹함 감정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던 책!!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h****n 2026.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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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큰 울음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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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리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남편, 아이의 아빠로서의 삶을 그리는 대현씨의 꿈과, 그가 지금 닥친 현실을 한 페이지에 보여주며.글에선 그가 바라는 미래를, 그림에선 행복한 꿈과 그의 현재를 함께 보여주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게 되더라구요.할 것이다. 라며 미래를 그리는 김성은 작가님의 글에서 애절함이 느껴졌다면, 양양 작가님의 그림에선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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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리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남편, 아이의 아빠로서의 삶을 그리는 대현씨의 꿈과, 그가 지금 닥친 현실을 한 페이지에 보여주며.

글에선 그가 바라는 미래를, 그림에선 행복한 꿈과 그의 현재를 함께 보여주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게 되더라구요.


할 것이다. 라며 미래를 그리는 김성은 작가님의 글에서 애절함이 느껴졌다면, 양양 작가님의 그림에선 아련함이 느껴졌습니다. 불길로 뛰어들어가는 대현 씨의 모습과 그가 그리는 미래를 어쩐지 눈물로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 같은 그림은. 내 눈에 가득찬 눈물 때문인지, 작가님이 그걸 바라고 섬세히 녹여낸 그림의 물감 때문인지 모를 아련함이 가득했했습니다.


맨 뒷장에 담긴 김성은 시인이 처음에 썼던, 이 글의 원래 전문은 어쩐지 책의 내용보다 담담하면서도 우직한 슬픔이 보였습니다. 짧지만 대현씨가 사랑하는 지영씨의 이야기도 함께 나오구요. 전문을 읽으니 슬픈 비하인드처럼 더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래서 대현 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랑하는 지영 씨와 결혼해, 사랑스러운 딸을 얻었을까요


끝맺음에 여운이 가득해, 스스로 미래를 상상해보았습니다.



언젠가 찾아올 딸의 사춘기에, 대현 씨는 동년배 딸과 아들을 둔 주위 동료들에게 고민을 이야기 할 것이다. 


딸의 연락이 뜸해진 핸드폰의 배경은 여전히 여름밤에 찍은 그들의 가족사진일 것이다. 


 다 지나간다, 하며. 이미 제 자식의 사춘기를 흘려보낸 동료들은 빙긋 웃으며 말할 것이다. 


그러면, 대현씨는 그렇겠죠, 하며 작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할 것이다.


뒷표지의 장면이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언젠가 더 성장한 딸은 아빠에게 툴툴거릴 것 같고. 대현씨는 동료들에게 딸에 대한 고민상담을 하겠죠. 이미 아이들이 성장한 동료들은 그 시절도 다 한때라며, 그를 위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언젠가, 딸의 결혼식이 다가오면 또 심숭생숭한 마음을 동료들에게 털어놓겠죠. 

대현 씨는 늘 그럴 겁니다. 그러길 바랍니다. 

언제나 그가 바라던 사랑스러운 미래를 살아갈 수 있기를. 


e**********1 2026.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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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작가의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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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뭉끄] 가장 평범한 행복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깨닫게 하는 책[추천 독자]-타인의 희생 위에 놓인 일상을 처음으로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감정을 건드리는 잔잔한 그림책을 찾고 있는 어른들-'지금을 사는 삶'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은 사람-가족, 사랑, 책임이라는 단어를 현실적으로 마주하고 싶은 사람-아이와 함께 읽되, 결국 더 깊이 울게 될 어른 우리는 흔
"김성은 작가의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를 읽고" 내용보기

[도서만협찬, 뭉끄] 가장 평범한 행복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깨닫게 하는 책



[추천 독자]

-타인의 희생 위에 놓인 일상을 처음으로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감정을 건드리는 잔잔한 그림책을 찾고 있는 어른들

-'지금을 사는 삶'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은 사람

-가족, 사랑, 책임이라는 단어를 현실적으로 마주하고 싶은 사람

-아이와 함께 읽되, 결국 더 깊이 울게 될 어른





 우리는 흔히 미래를 위해 오늘을 견딘다고 믿는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삶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익숙한 방향을 조용히 뒤집는다. 어떤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할 틈도 없이, 오직 ‘지금’을 위해 살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속 대현 씨는 소방관이다. 그는 누군가의 위급한 순간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다. 그에게 '미래'는 종종 미뤄지는 아늑한 약속과도 같다. 대신 그의 삶은 수많은 ‘지금’으로 채워져 있다.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그는 자신의 내일보다 타인의 오늘을 먼저 떠올린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그를 영웅으로 과장하지 않는 데 있다. 결혼반지를 끼고,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 그려낸다. 그래서 더 아프고 시리다. 당연하게 누려야 할 미래가 얼마나 쉽게 위태로워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그 위험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이 먹먹하게 다가온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지금을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나의 평범한 하루는 과연 누구의 노력 위에 놓여 있는가.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평온한 일상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오늘이라는 시간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기에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기 참 좋은 그림책이기도 하다.



나아가 아이들에게는 용기 있는 이웃에 대한 존경을, 어른들에게는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에 대한 성찰을 주기에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우리 마음속에 가장 따뜻하고도 뜨거운 불꽃을 피워준다.


이달의 사락 s*******m 2026.04.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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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씨의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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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후기입니다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그림책에 이렇게 긴 제목이라니...조금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어요.김성은 작가님의 동시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어요.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는 소방차 안에는 스물아홉 대현 씨가 타고 있고'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굉장히 급박하게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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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쓴 후기입니다 ****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림책에 이렇게 긴 제목이라니...

조금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김성은 작가님의 동시를 그림책으로 만들었어요.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는 소방차 안에는 스물아홉 대현 씨가 타고 있고'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굉장히 급박하게 벌어지는 상황속에서 소방관 대현씨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 함께 나옵니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혹시나....?

이 이야기가 설마 실제 이야기에 모티브를 둔 건가?

책장을 넘기는 저의 마음 속은 자꾸 불안하고 조마조마했어요.

뭔가 또렷하지 않은 어슴푸레한 느낌의 그림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대현 씨의 미래를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대현씨도 우리와 다를바 없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임과 동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지체없이 뛰어나가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주저하고 머뭇거릴 여유는 대현씨에게는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소방관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불길에 뛰어드는 그 순간은,

바로 지금은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지금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뉴스 기사를 보면 불길에 사람을 살리도 목숨을 잃은 소방관들의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그들 역시 대현씨와 같은 생각이었겠지요.

책을 덮을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어요.




대현씨가 그리는 미래는 특별한 미래가 아닙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입니다.

대현씨가 그리는 미래가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어요.

책을 다 덮고 찾아보니 작가님이 어릴 적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그 기억을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요.

불길 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소방관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를 생각하며 이 동시를 지었다고 하네요.

주저하지 않는 그들의 용기에 존경을 표하고

죄송하면서도 감사함을 전하게 되는 책입니다.


f*********4 2026.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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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소방관님들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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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길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면 “제발 큰 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내가 매번 그러다 보니 옆에서 듣던 예지도 요즘은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면 “큰 불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 그지?”라고 하곤 한다.가끔 소방서 앞을 지나가다 모든 소방차가 다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아, 오늘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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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길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면 “제발 큰 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내가 매번 그러다 보니 옆에서 듣던 예지도 요즘은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면 “큰 불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 그지?”라고 하곤 한다.

가끔 소방서 앞을 지나가다 모든 소방차가 다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아, 오늘은 아무 일도 없나보다.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림책 <대현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김성은님의 동시집 <못된말 장례식>에 수록된 동시 <지금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에 양양님의 수채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출동 중인 29세 소방관 대현씨가 꿈꾸는 미래가 담겨 있다.

동시집 <못된말 장례식>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2459284


소방관 관련 그림책은 어린이들에게 직업을 소개하는 목적으로 몇 권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소방관을 다루는 그림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글로는 출동하는 소방차에 타고 있는 29살 대현씨가 꿈꾸는 미래가 쓰여있다. 열흘 뒤에 있을 결혼식, 1년 뒤 아이의 탄생, 커가는 아이, 소방관인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아이, 10년 뒤 결혼식을 했던 장소에서의 캠핑... 그리고 그림은 소방차를 타고 출동하여 불 속에 뛰어들어 한 아이를 구조해서 나오는 대현씨의 현재와 글로 언급되는 미래가 동시에 펼쳐진다.

약간은 어두운 색채와 뭉개진 듯한 수채화가 잘 어울린다 생각하면서도, 뭔가 알 수 없는 어두움이 깔려 있는 느낌이 들어 책장을 한 장 한장 넘기면서 왠지 모를 불안함이 함께 했다.

그러다 “쿵” 하고 나서 사실은 뒷 장 넘기기가 두려워 잠시 멈추었다.

그런데 예지도 내가 넘기지 않고 “어....” 하는 소리를 듣더니... 예지도 “뒤에 무슨 내용인지 알 것 같애.”라고 말하며 잠시 기다려주었다. “어, 우리 같은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니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뒷장을 넘겼다. 다행히 우리가 예상한 장면이 아니었다. 예지는 “휴우~ 다행이다.”라고 했다. 예지는 소방관아저씨가 죽은 줄 알았단다. 사실은 나도 그랬다. 뭔가 사고 가 났을 것 같았다. 글은 잔잔하게 미래를 말하고 있지만 그림의 분위기 때문인지 책장을 넘기는 내내 그런 불안함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동안 보아왔던 소방관을 다룬 영화들의 새드엔딩의 영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소방관들의 두려운 마음이 그대로 녹아든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빤 왜 소방관이 됐어? 불이 무섭지 않아?

-물론 무섭지. 하지만 나보다 더 위험에 빠진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는거야.

훈련을 받았다고 하나 어찌 그 불이 무섭지 않을것이며, 무거운 소방복을 입었다고 하나 어찌 그 불이 뜨겁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그 무거운 옷을 입고 무거운 장비를 메고 뜨거운 불 속으로 들어가는 전국의 소방관들을 위해 소망한다. 아무도 다치지않기를... 모두 건강하게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그리고 감사합니다. 전국의 소방관님들..

그림책<대현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5519028

#그림책추천 #그림책대현씨는지금미래에대해생각하지않는다 #문학동네 #김성은글 #양양그림

-네이버카페 제이포럼에서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o*****u 2026.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군가는 가져보지 못한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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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 꼭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건 누군가가 평범한 삶을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숨은 영웅들은 많습니다. 소방관, 경찰관, 군인과 같은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도 어릴 때부터 배우는 당연한 이야기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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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 꼭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건 누군가가 평범한 삶을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숨은 영웅들은 많습니다. 소방관, 경찰관, 군인과 같은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도 어릴 때부터 배우는 당연한 이야기죠. 

하지만 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까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이해해 본 적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그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 분들이 하시는 일이 자신의 미래까지 걸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목숨이나 미래를 건다고 하기에는 그 안에 한 사람의 온 생애가 담겨야하는 것이기에 그 무게감을 달리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대현 씨의 모습을 통해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느껴볼 수 있습니다. 

대현씨는 사이렌이 울리는 소방차를 타고 도움이 필요한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 도시의 고요함을 지키기 위해서 누군가는 밤새 깨어있어야 하죠. 

현장에 도착한 대현씨는 시커먼 연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곳으로 들어가는 대현씨는 소방관이지만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하며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청년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한 펼침면 안에 소방관으로서 출동하고 있는 대현씨의 모습과 행복한 얼굴로 결혼식을 올리는 대현씨의 모습을 함께 보여준 도입부가 참 좋았습니다. 

대현씨가 현장에서 하는 일은 약속된 미래의 행복을 한 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지도록 만들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대비되는 두 장면이 한 펼침면에 들어와 있으니 그 두 상황이 결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그 뒤로 현재 상황과 미래에 대현씨가 누릴 수 있는 상황이 교차하면서 펼쳐지는데 

마치 한 편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몰입감을 줍니다. 대현씨는 앞뒤 재지 않고, 심지어 자신조차도 생각할 겨를 없이 화마에 휩싸인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검은 연기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대현 씨가 자신의 미래를 생각했다면, 

대현씨가 마땅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했다면 두려움을 이기고 저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 이 그림책에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소방관으로 살았던 어떤 대현씨는 이 책에서 그렸던 미래를 가져보지 못했겠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지만 그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고 귀여운 아이를 기르며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누려보지 못했을 것이고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도 가져보지 못했겠구나.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뻐근했어요.  

'계절의 냄새'로 알게 된 양양 작가님이 그림 작업을 하셨는데, 작가님의 그림 덕분에 이런 감정적인 부분들이 잔잔하면서도 밀도있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책장을 덮고나니 마치 단편 영화 하나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분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주는 그림책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g**********4 2026.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