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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을 내려놓을 때, 자유가 시작된다.” 우리는 보통 더 많이 알수록 더 자유로워진다고 믿는다. 더 많은 지식, 더 정교한 이해, 더 깊은 통찰이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다줄 거라고. 그러나,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그 믿음 자체를 정면으로 흔들어놓는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제목부터가 도발이다. 더 많이 알려는 게 아니라,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것들을 내려놓으라는 이야기니까. 이 책을 읽는 건 보통의 독서와는 좀 다른 느낌이다. 뭔가를 배우고 정리하는 게 아니라, 내가 당연하게 여겨온 생각의 틀이 하나씩 느슨해지는 경험에 가깝다. 크리슈나무르티는 친절하지 않다. 길을 알려주는 대신 "그 길, 정말 맞아?"라고 되묻는 쪽이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느냐'를 중요하게 여겨왔는데, 그는 그 '아는 행위' 자체가 이미 과거의 반복이고, 그게 바로 우리의 한계라고 말한다. “해석을 멈추면, 지금이 보인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슬그머니 불편해진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보고 있는 건가, 아니면 기억으로 해석하고 있는 건가?" 이 질문 앞에서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본다고 믿는 것들의 상당수가, 사실은 과거에 쌓인 경험과 신념과 이미지를 통해 걸러진 반응이라는 걸 조금씩 알아차리게 되기 때문이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 자유란 무언가를 더 얻어서 닿는 지점이 아니라, 이미 잔뜩 쌓여 있는 것들을 덜어내는 과정이라는 것. 변화에 대한 시각도 인상적이다. 우리는 보통 변화를 점진적인 것으로 이해한다. 계획을 세우고, 습관을 들이고, 꾸준히 나아가는 방식으로. 그런데 그는 그마저도 부정한다. 진짜 변화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아니라, 보는 방식이 달라지는 순간 일어난다고. 그리고 그건 오직 지금 이 순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때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판단 없이 보는 순간, 자유가 스친다” 이 책에 실천 매뉴얼 같은 건 없다. 단계별 가이드도,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대신 딱 하나만 남긴다. "보라." 판단하지 말고, 고치려 하지 말고, 해석하지 말고. 그냥 보라고. 들으면 간단한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우리는 늘 뭔가를 판단하고 비교하고 의미를 붙이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 모든 작동이 잠깐 멈추는 찰나,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하는 자유의 감각이 아주 잠깐 스쳐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알수록 멀어지고, 비울수록 가까워진다” 개인적으로는, 이해하려고 붙잡을수록 더 멀어지고, 그냥 흘러가듯 읽을 때 오히려 더 가까워지는 책이었다. 어떤 문장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데도 이상하게 마음 어딘가를 건드린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처럼, 이유도 모르게 빠져드는 것처럼. 그래서 이 책은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는 솔직히 불친절하다. 반면 자기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꽤 강력하게 작동한다. 특히 이미 많은 걸 알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이 책이 만들어내는 균열이 더 깊다. “답이 아니라 질문이 나를 바꾼다” 결국 이 책이 남기는 건 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불편하지만 외면하기 어려운 질문. "나는 지금, 과거 없이 보고 있는가?" 이 질문이 마음에 걸린다면, 이미 이 책을 읽을 준비가 된 셈이다. 그리고 읽고 나서도 그 질문을 계속 붙들고 있게 된다면, 이건 그냥 책 한 권을 읽은 게 아니라 뭔가 다른 경험을 한 것에 가깝다. 당신이 알던 세계가 아주 미묘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달라져 있는 걸 느끼는 방식으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실천 체크리스트> * 감정이 올라올 때: “이 감정은 지금인가, 과거의 반복인가?” * 사람을 볼 때: “나는 사실을 보는가, 이미지로 보는가?” * 목표를 세울 때: “이 목표는 현재를 왜곡하는 ‘되어야 한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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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한다. 물질적 풍요가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를 메우기 위해 진리, 신, 혹은 실재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가며 '시간을 초월한 상태'를 탐닉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매달리는 그 모든 철학과 신학, 이념은 현실로부터의 도피일 뿐이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저작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이 지점에서 날카로운 죽비처럼 우리의 의식을 내리친다. 그는 삶의 철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자각만이 우리를 해방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1. '안다는 것'의 함정과 권위로부터의 탈피 우리는 흔히 '아는 것이 힘'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크리슈나무르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의 지식, 경험, 결론들이 오히려 현재의 생생한 진실을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나'라는 이미지, 혹은 '내가 되어야만 하는' 이미지를 품고 살아가며, 이 낡은 틀에 살아있는 현재를 끼워 맞춘다. 책은 진정으로 배우기 위해 모든 권위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권한다. 여기서 권위란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쌓아온 과거의 성취와 지식까지 포함한다. "어제의 모든 것에 대해 죽는 것", 그것이 정신을 신선하고 활력 있게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과거의 데이터로 현재를 해석하는 순간, 우리는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재방송을 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 관찰자가 곧 관찰되는 것: 분리의 종말 이 책의 가장 혁신적인 통찰 중 하나는 '관찰자'와 '관찰 대상'의 통합이다. 우리는 흔히 내 안의 두려움이나 슬픔을 '나'와 분리된 어떤 대상으로 보고, 그것을 통제하거나 없애려 노력한다. 그러나 저자는 "관찰자가 곧 두려움"임을 깨닫는 순간, 싸움은 멈춘다고 말한다. 자신이 곧 그 문제 자체임을 깨달을 때, 에너지를 낭비하는 내면의 갈등은 종식된다. '선택 없는 자각'을 통해 판단하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그저 지켜볼 때, 비로소 갈등도 시간도 없는 새로운 차원의 문이 열린다. 이는 비뚤어진 생각의 도구가 아닌, 투명한 응시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다.
3. 시간의 속박을 넘어선 사랑과 자유 우리는 내일에 대한 두려움과 어제에 대한 후회 속에서 '시간'이라는 감옥에 갇혀 산다. 저자는 시간이 곧 슬픔이라고 단언한다. 생각이 쾌락을 지속시키려 하고 고통을 피하려 할 때 시간의 연속성이 생기며, 그 간격 속에서 공포가 자라난다. 진정한 자유는 '무언가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모든 의존과 예속을 자연스럽게 내던지는 '강렬한 정신의 상태' 그 자체다. 이러한 자유에 도달한 정신만이 시간을 멈추고 사랑에 닿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탐색하거나 원해서 얻어지는 결과물이 아니다. 어제도 내일도 없는, 생각의 소용돌이 너머에서 피어나는 신선하고 살아있는 상태다.
4. 죽음, 그 완전한 비워냄의 미학 저자에게 죽음은 생물학적 종말을 넘어선 '매 순간의 갱신'을 의미한다. 일상의 갈망과 쾌락, 고통이 완전히 비워진 정신을 갖는 것, 즉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곧 죽음이자 진정한 삶이다. 생각이 전혀 기능하지 않는 그 빈 공간에서만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 홀로 서는 자의 위대한 환희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로임'의 미학을 받아들이라고 속삭인다. 수많은 타인의 말과 불행의 기억을 지운 채, 아무것도 영속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때 정신은 비로소 자유롭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사유는 더욱 깊어진다. 관찰자와 관찰 대상이 분리되어 있다는 우리의 믿음이 사실은 착각이라는 점, 생각 자체가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된 물질적 작용이라는 점 등이 이어진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핵심은 하나다. 우리는 생각을 통해 삶을 이해하려 하지만, 그 생각 자체가 이미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지식을 쌓는 책이 아니라, 지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그 내려놓음의 자리에서 비로소 삶은 새롭게 시작된다. 어제의 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지금을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해부하게 만드는 거울과 같다. 기쁨을 쾌락으로 변질시키지 않고, 두려움을 직면하며, 매 순간 어제를 죽이고 오늘을 사는 삶. 그 지독하게 고독하지만 찬란하게 자유로운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우리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진정한 '나'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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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일궈온 삶의 터전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그즈음에 이 책을 만났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 삶을 지탱해온 낡은 기둥들을 하나씩 흔들었고, 그 너머로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을 조용히 열어 보여주었다. 평소 깊이 신뢰하던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의 이름에 이끌려 펼친 책은 첫 문장부터 나를 멈춰 세웠다. 서문에 이르는 짧은 구간을 읽는 데만 10분이 넘게 걸렸다. 한 글자 한 글자가 내 삶의 모순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는 스스로 발견한 것, 진정 새로운 것이 없다." 이 선언 앞에서 나는 내가 그저 수많은 영향력이 빚어낸 존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나의 생각'이라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사회와 환경이 심어준 복사본이었다는 것. 그 순간 서글픔보다 오히려 설명하기 힘든 해방감이 먼저 왔다. 이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조건화'로 이어졌다. 나는 왜 그동안 삶을 끝없는 고행처럼 느끼며 분노해왔던가. 내 안에는 '삶은 마땅히 행복하고 순탄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이 깔려 있었다. 그 믿음은 평소엔 보이지 않다가, 삶이 흔들릴 때마다 유리벽처럼 그 정체를 드러냈다. 내가 그려온 이상과 남루한 현실이 충돌할 때마다 느꼈던 고통이, 결국 내 안의 고정관념에서 시작된 것이었음을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보여주었다. 우리는 미래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두려워하는 것은 언제나 낡은 것의 반복이다." 나를 잠 못 들게 했던 공포의 실체는 미래가 아니라, 과거의 아픔이 다시 되풀이될까 봐 떠는 생각의 장난이었다. 막상 고통의 현장에 닥쳤을 때 두려움보다 즉각적인 대응이 앞선다는 사실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실체 없는 허상과 싸워왔는지를 반증했다. 두려움과 쾌락은 동전의 양면이었다. 어제의 기쁨을 다시 붙들려는 순간 그것은 쾌락으로 변질되고, 잃을까 봐 두려움이 싹튼다. 나를 괴롭히는 누군가로 인해 고통받으면서도 그 고통을 놓지 못했던 것은, 어쩌면 그 상처를 통해 '나'라는 존재의 서사를 끊임없이 확인받으려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 생각에 이르자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졌다. 저자가 안내하는 종착지는 제목 그대로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였다. 매 순간 '어제의 나'를 내려놓는 심리적 결단. 과거의 기억을 놓고 나를 정의하던 모든 이름표를 떼어낼 때, 우리는 비로소 지금 이 순간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다. 긴 세월 동안 나를 짓눌렀던 관계조차도, 이 관점으로 보면 달라진다. 상대를 '나를 괴롭히는 대상'으로 규정하는 낡은 인식을 내려놓고, 그를 자신의 조건화 안에 갇혀 소리를 내는 하나의 낯선 존재로 바라볼 때, 그가 던지는 화살은 비로소 허공을 가른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인덱스가 붙지 않은 깨끗한 페이지들을 어루만졌다. 앞쪽은 수십 번 읽어 너덜너덜했지만, 사랑과 자각을 다룬 뒷부분은 단 하나의 표시도 없이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머리로는 도저히 닿을 수 없었던 그 깊이 앞에서 나는 나의 한계를 절감했다. 하지만 그 무력감은 좌절이 아니었다. 말할 수 없는 설렘에 더 가까웠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덮었지만, 나에게는 아직 풀어야 할 거대한 숙제가 남아 있다.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그 빈자리에 무엇이 채워질지, 나는 이제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기분 좋은 숙제를 시작하려 한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만큼은 나만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이 책이 건네준 깨달음과 희열, 그 조용한 자유의 감각이 너무 소중해서, 깊이를 모른 채 그저 소비되는 것이 왠지 아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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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했고 세상을 보는 기준도 생겼는데, 왜 마음은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왜 관계의 문제는 반복되고, 불안과 두려움은 모양만 바꿔 다시 찾아올까. 그런 의문이 들때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 책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처럼 "이렇게 하면 된다"는 답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왜 끊임없이 누군가의 말, 익숙한 지식, 오래된 기억과 관념에 기대어 살아가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앎"이 지금 이 순간을 새롭게 보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언가를 더 배우게 하는 책이라기보다, 내 안에 너무 많이 쌓인 것을 돌아보게 하는 책에 가까워요. 책은 인간이 왜 끊임없이 의미를 찾고, 권위와 전통에 기대며, 스스로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살아가는지를 차근차근 짚어 갑니다. 두려움과 쾌락, 슬픔과 사랑, 관계와 생각의 문제를 따로 떼어 놓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게 하면서, 우리가 겪는 혼란의 뿌리가 결국 기억과 판단, 비교와 이미지에 묶인 정신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끝까지 강조하는 것은 어떤 해답이나 방법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왜곡 없이 바라보는 일입니다. 이 책은 편안하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번 멈추게 하는 책이죠. 위로를 주기보다 계속 깨어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책을 읽고 나면 "이해했다"는 만족이 남는데, 이 책은 그 만족조차 경계하게 만듭니다.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것도 또 하나의 관념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빨리 읽기보다 천천히 붙들고 읽는 편이 더 잘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자유"를 너무 가볍게 말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선택지가 많으면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훨씬 더 근본적인 자유를 묻습니다. 나는 과거의 기억과 상처, 비교와 두려움으로부터 정말 자유로운가. 나는 사회가 준 기준과 내가 만든 이미지로부터 자유로운가. 이 질문 앞에서는 누구도 쉽게 자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쉬운 책은 아니지만 분명한 책입니다. 더 나은 생각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생각의 한계를 보게 하는 책이죠. 무엇보다 누군가를 따르지 말고 직접 보라고 말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아주 강한 힘이 있습니다. 철학, 명상, 자기 이해, 인간관계, 내면의 자유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읽고 나면 답을 얻었다기보다, 그동안 너무 쉽게 믿어 왔던 것들이 조용히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자면 이 책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를 말하는 책이 아니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묻는 책입니다.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오래 남는 책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불안과 관계의 갈등, 설명되지 않는 공허함 앞에서 한 번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는것으로부터의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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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독서 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주 남편과 시어머님의 임종을 함께 했습니다. 2년 전 엄마를 떠나보내던 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의 이별을 경험하며 한 가지가 선명해졌습니다. 우리는 늘 과거에 묶인 채 살아간다는 것. 받지 못했던 사랑을 떠올리고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다 보니 나는 어느새 지나간 시간에 마음을 붙잡힌 채 지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끝을 마주하는 순간 앞에서는 그 모든 생각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였습니다. ㅡ 우리는 세상을 본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덧씌워진 결과입니다. 경험. 기억. 지식. 판단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더 현명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처럼 보이지만 이 책은 말합니다. "아는 것이야말로, 보는 것을 방해한다고." 책을 읽는 순간 내가 생각하는 "알고 있다"의 정의 자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ㅡ 1️⃣ 지식이라는 이름의 안경이 현재를 왜곡한다 우리는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지혜로워진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지식은 과거이며, 과거는 현재를 왜곡한다"고 경고합니다. 무언가 안다고 확신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보지 않습니다. 대신 판단하고, 비교하고, 규정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저 사람은 이런 유형이야"라고 단정 짓는 순간 그 사람의 실제 모습은 사라지고 내 머릿속 정보만 남게 됩니다. 저 역시 관계 속에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기준으로 해석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진짜 배움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ㅡ 2️⃣심리적 시간이 만들어내는 고통의 굴레 책에서 강조하는 개념 중 하나는 심리적 시간입니다. 인간의 고통은 대부분 두 가지 방향에서 만들어집니다. v 과거에 대한 후회 v 미래에 대한 불안 하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그 사이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생각은 시간을 만들어내고 그 시간은 감정을 증폭시킵니다. 저 또한 이미 지나간 선택들을 곱씹으며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불안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것, 그것이야말로 고통에서 벗어나는 시작이었습니다. ㅡ 3️⃣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만난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자가 만든 이미지와 관계 맺고 있습니다. "저 사람은 원래 저래." "나는 이런 사람이야." 이 고정된 생각들이 상대방의 진짜 모습을 가립니다. 관계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상대를 끼워 맞추려 하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관계를 시작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 이미지를 내려놓는 순간 비로소 관계는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ㅡ 4️⃣ 자유는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 우리는 자유를 더 많이 아는 것, 더 많이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합니다. "자유는 더 많이 아는 데서가 아니라 아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데서 시작된다." 정답을 찾으려 할수록 우리는 더 의존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관찰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자유는 시작됩니다. ㅡ 큰 일을 겪으며 '왜 나만 이런 이별을 겪어야 할까'라는 원망이 올라오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남아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마지막 순간만큼은 과거의 기억이나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ㅡ 🔖나는 실제 속에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아야 한다.-p.39 🔖만약 끊임없이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며 그처럼 되려 싸운다면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하는 것이다.-p.56 🔖생각은 기억의 반응이며 기억은 경험과 지식과 전통과 시간을 통해 쌓여 온 것이다. 그 기억의 바탕에서 우리는 반응하며 그 반응이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은 특정 수준에서 꼭 필요하다.-p.78 🔖우리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비교한다... 무언가나 누군가에 견주어 언제나 자기 자신을 재는 이것이 갈등의 근본 원인 중 하나다. 그런데 왜 비교하는가? 왜 자기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는가? 이 비교는 어릴 때부터 가르쳐졌다.-p.107 🔖'어느 것이 먼저 시작되었는가?'라고 말하지 말라.-p.179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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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가장 위대한 통찰 🍀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 지은이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출판사 스노우폭스북스 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공포와 폭력, 무지와 오해의 그림자를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 장을 넘기면, ‘생각은 언제나 낡은 것이다. 생각은 기억의 반응이고 기억은 언제나 과거의 것이기 때문이다.’ 이 글귀가 너무 와닿었다. 생각이라는 것이 덧없이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기억이 얼만큼 판단하고 할지 잊어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늘 고민은 생각의 틈에 있다. 생각은 자유라고 하지만 두려움 속에서 늘 갇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배우고자 끝없이 도전을 해도 두려움이 닥치면 배우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에너지를 소비한다. 내 자신에 대해 배우고자 한다면 어떨까? 책을 읽으면서 나의 믿음보다는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거 같다. 어떤 것을 배우던 자기 자신 스스로가 배우고자 찾는다면 기쁨이 배가 되고 두려움도 갖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우리는 알면서도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해는 머릿속의 지적 과정이 아니라 한다. 자기 자신에 관해 쌓은 지식은 언제나 과거의 것이라고 말한다.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어떤 것을 배우고 놔두던 그건 과거의 것이 때문에 자신에 대해 배우는 것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어야 가장 좋다. 스스로의 행동을 찾고 ‘나’가 아닌 존재로부터 에너지를 관찰하고 스스로에게 묻자. 그리고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찾아가자. 해답을 주기보다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두려워하는지, 왜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는지, 그리고 진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마주하게 만든다. 짧게 말하면,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책은 생각의 습관을 흔들어 놓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다. 읽고 나면 세상을 보는 시선이 아주 조금, 그러나 분명하게 달라진다. . . . #아는것으로부터의자유 #스노우폭스북스 #지두크리슈나무르티 #천년의지혜시리즈 철학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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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지식을 쌓는 것에서 성취를 느끼지만, 이 책은 반대로 그동안 쌓아온 편견과 기억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 얼마나 홀가분한 일인지 알려줍니다. 어제의 나에 얽매이지 않고 오늘을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 정해진 정답을 따르는 대신, 스스로 사유하고 발견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명확한 깨달음을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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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판해가 1969년 나랑 공통점이 있는 책 내가 태어난 해 1969 ㅎㅎ <시간이 슬픔이다> 지금 이순간의 과제를 두고 삶 전체를 미래 쪽으로 쌓아 올렸다. 우리 대부분이 그렇게 시간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시간에 기대어 산다.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간이 가장 즐겨온 도피의 놀이 였다. - 맞다 우리는 매번 다음을 위해 미래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지금보다 미래를 위해 악착스럽게 공부하고 노력하고 일하고~~ 지금의 행복은 무시하고 ... 여러번 읽어봐야 겠다 또 다른 글들이 나에게 어떤 공감을 새롭게 줄지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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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들이 저자의 통찰을 통해 경험하고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형식을 띈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은 결코 읽는 사람의 것이 될 수 없기에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밑줄을 치며 읽고 또 읽으며 되뇌어보았지만 여전히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이 거둬지질 않는 책이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가 던지는 질문들과 마주하는 것이 귀찮고 두려워서이지 않을까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은 진정으로 놓치지 말고 스스로 해야 할 것을, 나아가야 할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 같은 책이다. 이 책을 받아보기도 전에 저자를 알고 강하게 끌렸다. 책을 주문하고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20년도 전에 읽었던 명상 책을 꺼내 저자를 다시 만났다. 명상에 대한 얕은 상식을 깨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책이기에 이번에도 설렘을 가득 안고 기다렸다. 책 제목만큼이나 목차 역시 예사롭지 않아 읽고 또 읽게 된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지식의 한계를 깨닫고, 그 끝에서 명상적인 자유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자기가 고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관찰자와 관찰되는 것 사이에 이미 의식이 개입한 것이다. 그것은 이미 하나의 생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인 이 문장은 이 책의 전체를 통찰하게 하는 문장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이 없지 않았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고 대답을 찾아야 하는 과정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해 주었다. 힘든 과정이지만, 꼭 알아야 할 진정한 삶의 기쁨과 자유를 우리가 경험해 보기를 저자는 안내한다. 아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갖게 되는 것이다. 꼭 경험해 보고 싶은 간절함이 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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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유명한 스승을 찾아야 삶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반대의 길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쌓아온 기억, 전통, 지식이라는 '낡은 필터'를 버릴 때 비로소 살아있는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구루(Guru)로서가 아니라, 함께 진리를 탐구하는 친구로서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 ✨ 핵심 키워드 3 -관찰 (Observation): 판단이나 비교 없이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해방 (Liberation): 나를 구속하는 과거의 경험과 사회적 조건화로부터 벗어나는 것. -현재성 (Nowness): 과거의 산물인 생각이 멈춘 자리에서 비로소 만나는 살아있는 순간. ⠀ 📖 "모든 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 발판이 없다면, 확실한 답이 없다면, 바라보고 발견할 자유가 있다." (p.42) ⠀ 📍 삶에 적용할 점: ‘모름’의 상태를 견디기 우리는 불안할수록 명쾌한 답을 주는 권위에 의존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 답은 결국 남의 것입니다. '나는 안다'라는 오만함이 고개를 들 때, 그것이 나의 진심인지 아니면 학습된 편견인지 집요하게 묻는 연습을 시작하려 합니다. 확실한 답이 없다는 불안을 성장을 위한 '발견의 공간'으로 재정의해 보려고요. ⠀ 🚀 바로 실행할 액션 플랜 -판단 유보하기: 하루 중 10분, 내 안의 분노나 시기심이 올라올 때 분석하는 대신, 그 감정이 몸 어디에 머무는지 가만히 관찰만 해보기. -필터 빼고 대화하기: 누군가와 대화할 때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라는 과거의 기억을 잠시 내려놓고, 처음 보는 사람처럼 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보기. ⠀ "이 책을 한시간 동안 주의 깊게 읽었다 면 그것이 명상이다 그 다음은 독자 스스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고 몫이다 -서문에서 ⠀ #아는것으로부터의자유 #스노우폭스북스 #독서인증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