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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심해의 정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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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시집을 읽기 전에 <심해의 정상>이라는 제목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다. 심해는 바다의 가장 깊은 곳, 빛조차 닿지 않는 어둠과 강한 압력만 존재하는 공간이다. 반대로 정상은 산의 맨 꼭대기처럼 가장 높고 사방이 탁 트인 곳을 말한다. 어쩌면 이 제목은 내가 가장 힘들고 외로운, 깊은 어둠 속에 가라앉아 있다고 느낀 바로 그 순간이 역설적이게도 내 내면이 가장 단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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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시집을 읽기 전에 <심해의 정상>이라는 제목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다. 심해는 바다의 가장 깊은 곳, 빛조차 닿지 않는 어둠과 강한 압력만 존재하는 공간이다. 반대로 정상은 산의 맨 꼭대기처럼 가장 높고 사방이 탁 트인 곳을 말한다. 어쩌면 이 제목은 내가 가장 힘들고 외로운, 깊은 어둠 속에 가라앉아 있다고 느낀 바로 그 순간이 역설적이게도 내 내면이 가장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정점일 수 있다는 위로 아닐까 싶었다.

이러한 예상과 일치하게, 이 시집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룰 만한 소재인 '경험', '사랑',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시 구절들이 마음속에 한층 더 깊게 와닿았다.

그중에서도 ‘그러고 어느 날 너를 스치는 노란 낙엽처럼 순간의 인연이 완벽한 사랑이 아닌 너의 사랑을 만들어 주겠지’라는 구절이 특히 내 마음을 울렸다. 그동안 막연히 운명적인 순간만을 기다리던 나에게, 타인이 정한 완벽함이 아니라 자신의 진심으로 주체적인 사랑을 빚어낼 것이라는 시인의 따뜻한 응원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위로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심해의 정상>은 나에게 마음의 밑바닥에서 길어 올린 가장 다정한 온기를 선물해 준 시집이다. 처음에는 어둡고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내 안의 '심해'가, 사실은 나만의 사랑과 위로를 채워나갈 수 있는 단단한 '정상'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지금 당장은 서툴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진심을 다해 삶과 사랑을 만들어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시집을 꼭 추천하고 싶다.  -저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d**********0 2026.07.0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해의 정상 서평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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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정상> 서평  최근에 인스타에서 흥미로운 릴스를 봤어요. 포스트잇에 주제 하나가 나오고, 사람들이 그 주제에 해당하는 시를 써서 댓글을 다는 그런 콘텐츠였어요. 그 댓글들을 보다 많이 놀랐어요. 이 세상에 글을 이리 잘쓰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하나같이 좋은 글이더라구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그 콘텐츠를 진행하는 분이 쓴 시집을 서평하게 되었어요.  이 시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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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정상> 서평

  최근에 인스타에서 흥미로운 릴스를 봤어요. 포스트잇에 주제 하나가 나오고, 사람들이 그 주제에 해당하는 시를 써서 댓글을 다는 그런 콘텐츠였어요. 그 댓글들을 보다 많이 놀랐어요. 이 세상에 글을 이리 잘쓰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하나같이 좋은 글이더라구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그 콘텐츠를 진행하는 분이 쓴 시집을 서평하게 되었어요.
  이 시집은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파트1은 경험을 주제로 한 "심해 아래의 불빛", 파트2는 사랑을 주제로 진행되는 "정상인!", 마지막 파트3는 습관이 주테마인 "그 너머"에요. 이 책을 읽다가 가끔은 빽빽하고 쉴틈 없이 몰아치는 글자들 사이에서 내 한 몸 가눌 곳조차 없다고 느낄 때도 있었어요. 그만큼 정말 진지하고 딥한 부분도 있는 방면에, 가끔은 한없이 가벼워지고, 쉴 틈을 너무 많이 준 나머지 다음 지적충격에 대비하지 못하게 만들만큼 가볍고 재미난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이런 부분이 이 책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다 읽고 책의 제목이 왜 "심해의 정상"인지 생각해보았어요. 우리의 각자의 마음에도 고유의 깊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각자만의 마음의 깊이에서 살아가면서 마음의 꼭대기부터 그 밑바닥까지를 모두 경험할 수도, 주어진 구간에서만 왔다갔다할 수도 있겠죠. 심연, 심해를 경험한 사람이 과연 다시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요? 제 답은 "네!"에요. 어쩌면 한때의 심해가 현재의 정상이 되어 그만큼 마음이 더 깊어졌을 수도, 과거의 정상이 현재의 심해가 되어 마음의 폭이 더 넓어졌을 수도 있겠죠. 누구나 심해 속에 갇히는, 그 심해를 지나는 시기는 있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더 자라났기를. 그 시기가 있었기에 더 높은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흐뭇하게 말할 때가 오기를.
  사실 너무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글자와 부대끼며 노는게 이리 즐거웠나 생각했어요. 이런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준 김현빈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평범함 속에 사랑의 설레임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예상치 못한 형식의 시를 읽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요.
-저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v******4 2026.07.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