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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주는 선물
"꿈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주는 선물 " 내용보기
여느날과 다를 것 없이 또 시작되는 하루. 나는 허겁지겁 일어나 하다만듯한 화장을 마치고 집을 나선다.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린다. 오늘따라 버스가 늦는다. 파란색으로 채색한듯한 버스가 내 앞에 도착했다. 나는 버스에 올라탄다. 그리고 자리를 물색해 앉는다. 책을 꺼내 든다. 창밖에 스쳐지나 가는 풍경들은 매일이 그렇듯 언제나 정직하게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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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날과 다를 것 없이 또 시작되는 하루. 나는 허겁지겁 일어나 하다만듯한 화장을 마치고 집을 나선다.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린다. 오늘따라 버스가 늦는다. 파란색으로 채색한듯한 버스가 내 앞에 도착했다. 나는 버스에 올라탄다. 그리고 자리를 물색해 앉는다. 책을 꺼내 든다. 창밖에 스쳐지나 가는 풍경들은 매일이 그렇듯 언제나 정직하게 묵묵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는 그런 바깥 풍경은 이미 지겹다는 듯 조금의 관심도 갖지 않고 책에 몰두한다. 그런데 이때 사람들의 원성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기사 아저씨 지금 어디로 가시는거예요? 이길로 가는게 아니잖아요?" 기사아저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채 버스의 노선과는 전혀 상관없는 길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갑자기 이때 몸이 붕~하며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한다.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나와 다른 승객을 실은 버스는 하늘을 날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원성소리는 호기심의 탄성으로 바뀌었다. 모두들 창문을 열어 손만 내밀면 닿을듯한 구름을 한점 떼어내어 조물딱 거린다. 열심을 하늘을 날고 있던 새들은 우리를 보고 화들짝 놀랜다. 창문아래로 보이는 개미같은 사람들과 집을 바라본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기분이 너무 좋다.

 

누구나 알겠지만 이것은 상상이다. 매일아침 출근길에 셀수도 없을만큼 나의 머리에담아두었던 상상이다. 우리는 가질 수 없는 것, 이뤄질 수 없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갈구하고 동경한다. 비단 나만 그런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여기에 이미 어른이 되어 굳어버린 우리 뇌속에 생명을 불어넣어줄 책이 있다. 바로 김주영 작가의 상상우화집 달나라 도둑이다.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그가 마주한 질문들을 상상력 이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녹여낸 우화집이다. 일흔이 넘은 작가의 상상력이라는게 더욱더 놀랍다.

 

보고 듣고 만진 것만이 진실이라고 믿고 사는 우리들에게 62가지의 단편적 우화는

우리들에게 몸으로 행하는 행동적 일탈이 아닌 정신적 일탈을 선물한다.

 

지구의 마지막 주인

인간의 무자비한 개발로 집을 잃은 너구리 한마리가 인가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지며 목숨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주인이 몸을 숨기고 있다가 쓰레기통으로 접근하는 너구리를 야구방망이로 때려잡는다. 그날밤 길 건너편 느티나무 위에 앉아 있던 올빼미가 이를 목격하고 인간이 저지른 야만적인 살육의 전말을 동물 세계에 알라기에 이른다. 수천년동안 동물 세계는 인간으로 부터 받은 수 많은 치욕적인 순간을 감내해왔기에 덩치 큰 고릴라서부터 작은 말똥구리에 이르기까지 인간과의 전쟁을 사양하지 않았다.지구촌은 그로써 크나큰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본문요약]

 

전쟁의 승자는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기겠다.

 

이는 참으로 흥미로운 우화임과 동시에 인간에 무차별적 행태에 대한 경고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책은 이렇듯 우리에게 재미있는 상상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넌지시 삶의 교훈을 주고 있다. 물론 메세지랄 것이 없는 글들 또한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 상관없다. 그저 상상력 이라는  세계만으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무료한 나의 일상에 휴식을 주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현실은 너무나 건조하고 딱딱하다. 현실생활속에 즐거움은 현실이라는 대괄호 안에서 더이상 우리에게 흥미거리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그토록 상상속에 가둬두었던 외계인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외계인과 함께 사는 세상이 돼 더이상의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을때 외계인은 더이상 신비하고 흥미로운 존재의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언제 외계인을 만날수 있겠냐는 고지식한 생각은 버려라

나는 어렸을때 미래를 상상하며 미래에는 물을 사먹을지도 몰라. 미래에는 컴퓨터 하나로 모든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데라는 상상을 하곤 했다. 2009년을 사는 당신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들이 당신삶속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상상력은 우리의 찌든 머리를 청소함과 동시에 미래로 향하는 기술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매일이 다를 것 없는 그대여 당신이 상상하던 그것이 현실이 되어버리기 전에 마음껏 상상하라 그리고 즐겨라



a******0 2009.05.21.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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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희망을 찾아!!
"내 마음속의 희망을 찾아!!" 내용보기
너무 시끄럽고 요란한 세상속에서 너도 나도 모두 바쁘게 살아가는 요즈음이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찌 되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고, 아예 다른 사람들의 삶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이기지 않으면, 그들을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내가 그들에게 밟히고 말 것이라는 불안함과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몸에 배어버린 경쟁의식은 서로를
"내 마음속의 희망을 찾아!!" 내용보기

너무 시끄럽고 요란한 세상속에서 너도 나도 모두 바쁘게 살아가는 요즈음이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찌 되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고, 아예 다른 사람들의 삶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이기지 않으면, 그들을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내가 그들에게 밟히고 말 것이라는 불안함과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몸에 배어버린 경쟁의식은 서로를 너무나 힘들게 한 뿐이다. 다 같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단지 환상속에 불과한 것일까. 비판이 아닌 비난이 난무한 세상,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가 되는 그런 세상속에서 우리들은 무얼 생각하고 무얼 배우고 있는 것일까.

 

얼마전에 교생 실습을 나간 적이 있었다. 요즈음은 중고등학생보다 더 무서운 초등학생들이라지만 아직까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저 어리게만 생각했던 아이들이었지만 다른이들을 생각할 줄 알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니 오히려 내가 아이들을 지도하러 간것이 아니라 내가 아이들에게 배우러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상상력. 분명 나도 저 나이때에는 많은 호기심과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치곤 했겠지. 하지만 현실의 나는 어떠한가.

 

조용한 새벽 혼자 침대에 앉아 달나라 도둑을 읽으며 환상의 세계로 도피 아닌 도피를 떠나본다. 그랬다. 분명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지고 책을 읽어나갔던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나마 상처로 얼룩진 내 가슴을 치유받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그러한 목적의식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든것에는 순리가 있고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 우리가 항상 이해타산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가지만 우리의 인생은 실제로 그렇게 복잡할 필요가 없다는 것. 불가능 할 것이라고 여겼던 것들도 실제로는 이미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우리들의 관계속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무엇을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는 이미 충분히 계산적이지 않았던가.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이렇게 다섯마당의 상상우화가 우리를 반겨준다. 가끔이 엉뚱하기도, 가끔은 정말 너와 나의 이야기처럼, 가끔은 사실보다 더 사실 같은 이야기로 우리를 놀래키는 김주영 작가. 아직 제대로된 사회 생활을 해 보지 않은 나이기에 그만큼 세상의 손을 타지 않았다면 타지 않았다고 자부하는 바였지만, 그의 이러한 상상우화를 읽은 후 되돌아본 나의 삶의  그림자는 무지개빛처럼 순수하고 밝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 가슴속에 희망이 살아있고, 달나라 한켠에서 토끼가 절구를 찧고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h******2 2009.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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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
"달나라 도둑" 내용보기
김주영 작가는 똥친 막대기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유명세로 인해 책 제목과 작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가 우화집을 냈다는 말에 기대를 잔뜩 하면서 책을 읽어갔다. 우화집 하면 흔히 이솝우화를 먼저 떠올리게 해서 잔잔하면서 감동을 주는 내용이 생각났다. 물론 위트가 곁들여짐도 우화의 매력일 것이다. 그런데 김주영의 우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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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작가는 똥친 막대기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유명세로 인해 책 제목과 작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가 우화집을 냈다는 말에 기대를 잔뜩 하면서 책을 읽어갔다.

우화집 하면 흔히 이솝우화를 먼저 떠올리게 해서 잔잔하면서 감동을 주는 내용이 생각났다.

물론 위트가 곁들여짐도 우화의 매력일 것이다.

그런데 김주영의 우화는 독특했다. 위트가 곁들여져 있긴 한데 왠지 미소가 아닌 썩소가 곁들여 있는 듯한 느낌이 많았고

곳곳에 암울함 그 자체인 이야기도 많았다.

저자 스스로 암울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했는데 그런 시절 상상하던 내용들을 우화로 엮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 자신의 편견이지만 우화다운 우화를 몇개를 발견할 때면 '그렇지, 스토리가 이래야지'라는 생각을 하곤했다.

책은 여러편의 우화들을 한권으로 엮었다.

물론 내용들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

 제목의 달나라 도둑의 내용을 보면 집안에 도둑이 들어온 낌새를 느꼈는데 아무리 찾아도 도둑이 보이지 않더니 하늘에서 달을 훔치고 달아나고 있었다.

내용을 보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이 났다.

내 것만 챙기다 보니 소중하고 귀중한 것에 무관심하다가 결국 잃고나서야 중요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껴졌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바깥세상을 두려워하는 어른들로 말미암아 두려움에 문밖을 못나간 아이는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가지만 처음 본 벌레를 보고는 맹수로 착각하여 결국 나가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와 문밖의 두려움을 떨치고 문을 나가서 향기로운 정원의 향기를 느끼는 사람의 이야기는 서로 대조적이면서 두려움을 극복하느냐와 못하느냐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저자 자신의 이야기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이야기이고, 내 주변에서 상상하던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이야기들이 내가 과거에 상상하던 것과 비슷한 내용도 보여서 재밌었다.

책은 약간은 암울하지만 식상하지는 않은 이야기로 시종일관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가의 글에 박수를 보낸다.

j***a 2009.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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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도둑- 아기자기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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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홍어의 작가 김주영의 상상우화집이라니.. 기대감을 갖고 책을 손에 들었다.(얼마전 똥친 막대기는 직접 구입까지 했다.)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5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각각 2-3페이지 분량의 이야기들이 챕터안에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짧지만 메시지도 확실하고 나름 반전이 있어서 전혀 보는데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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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홍어의 작가 김주영의 상상우화집이라니..

기대감을 갖고 책을 손에 들었다.(얼마전 똥친 막대기는 직접 구입까지 했다.)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 5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각각 2-3페이지 분량의 이야기들이 챕터안에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짧지만 메시지도 확실하고 나름 반전이 있어서 전혀 보는데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허탈함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에서는 뜻밖의 반전으로 놀라기도 하는..

 

 

가끔씩 이야기 속에서 간간히 나오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삽화도 이 책의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 듯해서 즐겁게 감상할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달나라 도둑>이야기도 작품의 끝쪽에 실려있는데..

말그대로...

한밤중에 출현한 도둑이 집안살림을 훔쳐가는 도둑인줄 알았으나.,..

하늘에서 달을 훔쳐 자루에 담고 도망가는 도둑을 보고 망연자실해한다는 ......

 

 

"태어나서 지금까지 달은, 사냥개에게 목줄을 매어둔 것처럼 언제나

그 하늘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고 방심했던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세상에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쌈해가는 해괴한 도둑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ㅎㅎㅎ역시 반전과 교훈을 동시에 주는 귀여운 이야기! 달나라도둑! 일상에 쫓겨 스트레스 받고, 지쳐있을때

휴식의 역할을 똑똑히 해주는 마음의 양식같은 책이다

m***5 2009.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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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다시금 아이로 돌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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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을 다 읽고 나서 또 다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우선 초등학교4학년 아들아이가 겉표지만 보고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해서먼저 정신 없이 읽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다시 보았다. 그리고 나서는 아이가마치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해 주듯이 자신이 읽은 내용을 간추려 해 주는것이 너무 신기해서 보았다.과연 울 아들은 얼마나 이 책 내용을 이해하고 보았을까
"어른들을 다시금 아이로 돌아가게" 내용보기
달나라 도둑을 다 읽고 나서 또 다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우선 초등학교4학년 아들아이가 겉표지만 보고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먼저 정신 없이 읽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다시 보았다. 그리고 나서는 아이가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해 주듯이 자신이 읽은 내용을 간추려 해 주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보았다.
과연 울 아들은 얼마나 이 책 내용을 이해하고 보았을까하는 궁금증이 가장
크지만 그 질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우화하면 이상하게된 우리의 것 보다는 다른 나라 사람이 쓴 것이 생각나는
것이 아쉬었는 데, 김주영 상상우화집 [달나라 도둑]을 보면서 항상 곁에 두고
생각나면 또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 나서 웃기지만 무언가 생각이라는 것이 자리잡게 되고 혹시 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 돌아보게 된 것이 좋았습니다.
울 아들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있다고 이야기 하는 데, 저 역시 다소
어려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보고 이 세상을 보는 눈을 더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과 김주영 작가님이기에 가능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본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외로움의 키도 혼자 두면 웃자랍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짝이 갖추어질 때 비로소 태어나고 자라납니다. 그러나 
외로움 한 가지만은 혼자 있을 때만 그 키가 자라날 뿐, 둘이 있을 때는 자라지
않습니다.  이 외로움은 너무나 오랫동안 짝이 없이 혼자 지내다 고민을 거듭하던
외로움은 또 다른 짝을 이루기로 결심하고 길을 떠났는 데 무려 3년 동안 짝을
찾아 헤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수척한 몰골을 거울에 
비춰 보는 순간 외로움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3년 동안 짝을 찾아 지구촌 
구석구석을 뒤지며 동분서주하는 동안 외로움의 키꼴은 3년 전 집을 나섰을 때와
비교해서 단 한 치도 자라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달나라 도둑은 어른들을 다시금 아이로 돌아갈 수 없게지만 아이였던 그 시절을
잃어버지 않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t*******2 2009.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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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안의 사탕처럼 가득 담겨있는 우화들
"바구니안의 사탕처럼 가득 담겨있는 우화들" 내용보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달은, 사냥개에게 목줄을 매어둔 것처럼 언제나 그 하늘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고 방심했던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세상에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쌈해가는 해괴한 도둑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228쪽. 달나라 도둑 중)살면서, 작은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둥바둥하면서도 정작 소중한 것들에는 소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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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달은, 사냥개에게 목줄을 매어둔 것처럼 언제나 그 하늘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고 방심했던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세상에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쌈해가는 해괴한 도둑이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인들 했겠습니까?" (228쪽. 달나라 도둑 중)

살면서, 작은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둥바둥하면서도 정작 소중한 것들에는 소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런 댓가 없이도 그들은 항상 내 옆에 있어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 고마움을 잊고 살기 쉽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부모, 형제 사랑하는 사람들, 건강, 행복... 밤하늘의 달처럼 언제나 변치않고 나의 곁에서 묵묵히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작은 탐욕과 성취감에 사로잡혀서 등한시 한다면 언젠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곁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발하던 빛이 사그러든 뒤에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늦다.

객주, 똥친막대기의 저자인 김주영 선생님의 우화집. 예의 따뜻한 교훈을 담은 짧은 이야기들이 바구니안의 사탕처럼 가득 담겨있다. 우화라는 것은 그렇다. 사람을 발가벗겨 놓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누구라도 어린시절로 돌아가 순수한 마음이 되게 만든다. 요즘처럼 온갖 자기계발서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때에 우화가 아니어도 교훈이 되는 책이라면 얼마든지 있지만, 정말로 마음을 열고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점에서 우화속 교훈은 더욱 빛을 발하는것 같다. 묵은 때를 벗겨내는 기분이랄까. 정화되는 느낌. 할아버지 무릎을 베고 누워 듣는 옛날 이야기.

달나라 도둑은 참 예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비록 활자를 읽는 행위이지만 시각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만은 없구나. 이렇게 잘 디자인된 책을 읽을수 있다는 것은 것은 각박하다 삭막하다 하지만 그래도 어쩌면 이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누릴수 있는 고마운 것들 중에 하나다.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아기자기한 삽화들이 원래의 따뜻한 가르침이 있는 이야기들을 더 돋보이게 만든다. 그리운 기분에 젖어 있게 해준다. 아무래도 무드있는 곳에서 받는 프로포즈가. 밍숭맹숭한(혹은 순대를 먹으면서 받는) 그것보다는 훨씬 감동적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김주영님의 글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라면 그림은 할아버지의 손길이고 무릅이다.
p********a 2009.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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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꿈을 깨우기에 충분한 이야기
"잠자던 꿈을 깨우기에 충분한 이야기" 내용보기
어린시절 누구나 원대한 꿈을 갖게 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면서 그 꿈의 색이 희미해져 빛바랜 사진처럼 그저 우리의 뇌리에 추억이라는 자라를 잡게 된다. 그런 꿈에 대한 이야기에 김주영작가는 예쁘게 색을 칠했다. 초록색으로 검은색으로그리고 무지개 색으로 단장을 하면서 우리의 기억속에 감추어졋던 꿈이 꿈틀거리게했다. 가끔은 자신의 꿈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잠자던 꿈을 깨우기에 충분한 이야기" 내용보기
어린시절 누구나 원대한 꿈을 갖게 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면서 그 꿈의 
색이 희미해져 빛바랜 사진처럼 그저 우리의 뇌리에 추억이라는 자라를 잡게 된다. 
그런 꿈에 대한 이야기에 김주영작가는 예쁘게 색을 칠했다. 초록색으로 검은색으로
그리고 무지개 색으로 단장을 하면서 우리의 기억속에 감추어졋던 꿈이 꿈틀거리게
했다. 

가끔은 자신의 꿈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이 좋고 꼭 이루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의
꿈은 하잘것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마침내 인어가 된 그녀’를 읽으며 무참히
찢겨지는 그녀의 꿈의 모습을 보면 인간의 비정함을 느끼기도 하고 ’방 안에 갇히 세상’을 
보면서 아이의 인격은 어떻게 형성될 수 있을까.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한 인간의 삶을 
가두어 버리는 비정한 인간으 모습도 보았다. 

’이야기 한 포대로 남은 할머니’를 보면서 자식을 위해 모든것을 주었지만 결국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인간의 삶을 보았을 때는 시골계신 부모님을 생각했다. 다양한 소재의
우화적은 글을 읽으며 삶의 굴곡을 볼 수 있었으니 작은 책속에 세상의 진리가 숨어 
있었다. 

경북 청송의 두메 산골에서 살던 어린 소년. 그곳의 세계가 전부였었던 그 시절, 세계
지도를 펼치며 바깥세상에 대한 상상을 하며 세상구경을 꿈꾸었던 소년. 그가 지금 
우리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냐고 묻고 있다.

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어서,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떠나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았던 달. 그 달을 도둑 맞았을 때의 당황스러움. 우리는 살면서 종종 그런
상황에 맞닥들이게 된다.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할까? 달을 도둑 맞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달나라 도둑’을 읽으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린시절의 꿈, 미래의 나, 
지금의 생활, 나의 꿈은 어떤 것일까, 내 아이들의 꿈은 어떤 색일까?다른 사람의 
꿈은 어떤 모양일까? 서로의 꿈을 소중히 여기며 돌보고 가꾸어 주는 마음이 진정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모든 것들의 생각하게
하는  김주영의 상상 우화집은 잠자고 있는 꿈을,인간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기에 충분했다.
p****9 2009.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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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편하게 하는 달나라도둑
"나를 불편하게 하는 달나라도둑"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많이 불편했다.   내 불편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나의 허를 바늘 끝으로 콕콕 찔리는 기분이랄까?  다 익은 줄 알고 따먹은 감이 겉만 익었지 속은 떫은 채 쓴 맛이 나는 느낌이랄까?  내 생에 최대 약점이 잘 벼려진 칼끝으로 얇게 떠진 채로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낯 뜨겁다. 공자는 칠십을 종심(從心)이라 하였는데 이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
"나를 불편하게 하는 달나라도둑"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많이 불편했다.   내 불편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나의 허를 바늘 끝으로 콕콕 찔리는 기분이랄까?  다 익은 줄 알고 따먹은 감이 겉만 익었지 속은 떫은 채 쓴 맛이 나는 느낌이랄까?  내 생에 최대 약점이 잘 벼려진 칼끝으로 얇게 떠진 채로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낯 뜨겁다.


공자는 칠십을 종심(從心)이라 하였는데 이는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주영 작가의 나이 칠십에 이르렀다.  떠남의 미학을 만들고 장돌뱅이처럼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을 써오던 작가가 “똥친막대기”라는 연작 동화를 써서 마음을 푸근하게 하더니 이젠 상상우화집을 들고 나오셨다.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을 나이에 이르러...... 그가 펼쳐 보이는 우화집은 인간의 우매함을 콕콕 바늘로 찔러대듯 날카롭다.  <길>에서 시작해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으로 이어지더니 그래도 마지막엔 <꿈>을 이야기한다. 


처음엔 <길>이다.

저자가 처음 길 떠남을 얘기했던 때가 생각난다.  소년은 남쪽 지방의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지도를 보고 어디든 멀리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소년은 기차를 타고 파리까지 가는 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우리에게 길은 그렇게 뻗어 있는 것이다.   외로운 여우는 자신의 음산하고 어두운 내면의 깊이를 길고 긴 땅굴생활에서 온 것이라고 믿고 길을 나선다.  자유를 찾아 뗏목을 타고 길을 나섰건만 세상은 그를 뗏목 속에 가두어 버린다.  갇혀 살기 시작했지만 다시 바깥세상으로 되돌려질 새는 열린문으로 나서지 못한다.  언제부턴가 내가 누리고 살아가야 할 세상은 “문밖이 아닌 새장 속의 세상이 되어버렸다는 걸” 깨닫지 못한 채. 이미 드넓은 세상은 살의를 품고 있는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었다. 


다음은 <소년과 소녀>이다. 

배가 고프면 갯가의 채소밭에서 무를 뽑아 배를 채웠고 밤이면 원두막에 숨어들어 수박과 참외를 내 것처럼 훔쳐 먹고, 어머니에게는 똥친 막대기로 매를 맞고  어머니가 듣고 가슴아파하시라고 일부러 소리 내어 엉엉 울었던 소년.  산골에서 자란 것을 창피스러운 일로 알았던 소년은 도회지로 나가서야 지금의 그를 구성한 절대적인 자산이 산골에서 보낸 시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세 번째는 <이야기>이다.  다음은 <인생>을 이야기한다. 

“철부지 시절 부모를 따라 먼 도시를 이주해온 뒤로 세상을 말똥처럼 구르며 살다가 눈바람 휘몰아치거나, 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문득, 무작정 고향으로 가는 기차에 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어들이 다시 찾은 고향의 비극적인 풍경처럼 인간의 고향에도 낯선 모습들이 기다리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다시 가고 싶은 고향 속에서 인생은 의미있게 피어오른다.


우직한 소의 운명의 타고난 자가 중노동을 하고 욕설을 얻어먹고 쇠파리에겐 물어뜯기고 평생을 남을 위해 소처럼 살지만 결국엔 트럭에 실려 간 도살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리곤 음식점으로 팔려간 엉덩이 살은 사람들의 마지막 욕을 먹는데... “소기가가 왜 이리 질겨”이다.  자신을 찾고 자유를 찾고 남들의 말을 시시콜콜하고 역겨운 간섭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쌓기 시작한 벽돌은 결국 자신을 가두는 성이 되고 탐욕스럽고 허풍쟁이가 들끓는 세상과 결별했다고 생각했던 그가 사는 성문 바깥에서는 정신병원 현판식이 조촐하게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꿈>>이다.

“바다에서 춤추는 고래에게 뭍으로 올라와 해바라기하며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싶은 꿈이 있듯이, 산기슭 깊은 계곡에서 하늘만 바라보며 오래 서 있는 나무에게도 고래처럼 넓은 바다로 뛰어나가 파도를 헤치며 달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그래 아직 우리에겐 꿈이 있다.  다행이다.  세상의 온갖 편견과 아집 속에서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싶은 그 꿈이 있으니.... 에베레스트 정상에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간절한 꿈.

곰보다 힘이 센 개구리의 베푸는 삶.  “사소하고 연약해 보여도 파괴되지 않으며, 찌그러지지 않으며, 주저앉지 않으며, 휘어지지도 않고, 부러지지도 않게 지탱해주며, 어떤 한계와 모순도 극복하는 불가사의한 괴력을 발휘하는 것.”  그런 꿈이 있어서.


살다보면 무언가 영 꺼림칙할 때가 있다.  옳고 그름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가지의 기준.  한순간에 쌓을 수 없는 그 내공의 힘을 노작가의 손끝에서 느낀다.  내 안에 깃든 악동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키득키득 거리다가 서로의 뺨을 후리치기도하고 서로를 향해 욕을 해대는 통에 내 몸은 천근만근이 되었다.  힘든 하루다.

  

b****h 2009.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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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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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화집을 전집으로 사서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사놓은 책을 같이 읽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우화집도 동화책도 읽기는 하지만 흥미와 재미가 없어 대충 보았다. 당연히 그 책이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어떤 교훈을 주고자 하는지는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나도 세상을 살고 인생이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책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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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화집을 전집으로 사서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사놓은 책을 같이 읽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우화집도 동화책도 읽기는 하지만 흥미와 재미가 없어 대충 보았다. 당연히 그 책이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어떤 교훈을 주고자 하는지는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나도 세상을 살고 인생이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책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탐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하지만 우화나 동화는 아직도 아이들을 위한 글이라는 생각에 아직까지도 멀리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어른들을 위한 우화집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또한 이 책<달나라 도둑>이란 제목과 책에 적힌 어른 김주영이 소년 김주영에게 바치는 글이라는 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는지도 모르겠다. 김주영 작가의 글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나의 편독이 이글을 읽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접하고 같이 생활한지도 오래된 거 같지만 한국작가의 글을 접하는 것은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몇 몇 안 되는 작가들의 책일 것이다. 또한 책들이 화려해지고 겉모양만을 보며 선택하여 읽는 나의 편협한 습관이 이러한 책들과의 벽을 쌓는 이유일 것이다.


작가 자신은 길 위의 작가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의 작<객주>라는 작품을 통해 그의 이런 애칭이 붙었다고 하는데 민초의 언어로 표현된 그의 작품을 이 작<달나라 도둑>을 보고난 뒤 구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은 양을 자랑하지만 무엇이 그를 그러한 애칭으로 부르는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생각에서다. 또한 하나의 작품으로 그를 안다고 할 수는 없기에 조금 심도 있는 알기를 원할 뿐이다.


그가 자신에게 바치는 이 작품<달나라 도둑>은 작가 자신이 삶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느끼고 살았는지에 대한 통찰적인 내용이라고 생각 됐다. 누군가에게 답을 원하는 것도 아닌 그가 자신에게 삶을 살면서 보고 겪었던 일들을 하나의 우화로 만들어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지만 언제라도 그 해답은 바뀔 수 있는 그러한 이야기들의 모습이었다. 내가 지금껏 삶을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도 그것들을 해석하는 사람이 다르면 그에 따른 해답도 다른 그래서 자기 자신이 겪는 일에 대한 답도 자신밖에 모르는 것들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그만의 상상력과 인생의 경험으로 빚어낸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서 독자가 읽기 쉽고 이해하기는 쉽지만 작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그의 의도는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본질은 같아도 해결방법과 대안은 틀리듯 여러 가지 생각을 만들게 하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가 소년 김주영에게 바친다는 글을 적은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자기를 위해 글을 적었지만 이 글을 통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스스로의 답을 주기 위한 작가의 친절이 반영된 글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화집을 가장한 자기 해답서라는 느낌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 62가지의 우화를 통한 해답서 이것이 내가 이 책을 보고 내린 정의라고 말한다.


s****9 2009.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나라 도둑〉-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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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을 지나오면서, 동화를 접한다. 동화의 종류는 많기도 하고 동화가 주는 감동이나 재미는 그 시절에 깊이 와 닿아 마음이나 머릿속에 깊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어릴 적 책을 가까이하고 있었기에, 동화를 많이 읽었던 터였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동화’라는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어릴 적 기억이 때때로 생각나기도 한다.    이번에 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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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어린 시절을 지나오면서, 동화를 접한다. 동화의 종류는 많기도 하고 동화가 주는 감동이나 재미는 그 시절에 깊이 와 닿아 마음이나 머릿속에 깊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어릴 적 책을 가까이하고 있었기에, 동화를 많이 읽었던 터였다.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동화’라는 말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어릴 적 기억이 때때로 생각나기도 한다.

 

 이번에 읽게 된 「달나라 도둑」이라는 제목의 책 역시, 그런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다. 이야기는 동화처럼 짧았고,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가득했다. 큰 주제로 ‘길, 소년과 소녀, 이야기, 인생, 꿈’으로 큰 주제를 구성하고 그 주제에 맞게 단편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이야기마다 어린 시절 동화에서 볼 수 있었던 삽화도 함께 실려 있었기에, 책 읽는 재미와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살려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상상 우화집’이었다. 작가 ‘김주영’의 상상으로 펼쳐지는 많은 우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냈던 작가의 마음이 가득히 담겨 있었기에, 작가의 꿈과 상상력으로 가득한 자서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힘든 시점에서 사막에서의 오아시스를 찾은 것처럼 목마름을 적셔주는 책이었다. 주제마다 수많은 이야기로 있었기에, 각각 다른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그의 상상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책 제목처럼 ‘달나라 도둑’이라는 주제로 다룬 이야기는 새벽 1시에 잠을 자던 중 도둑이 든 낌새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가족들이 깨서 더욱 난리통을 부릴까 봐 혼자서 조심스레 거실로 나가 현관문, 베란다 등 문을 점검하니,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밖으로 나가보니 많이 어두워졌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깜짝 놀란다. 바로 달을 도둑질 해 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늘에는 길도 없었는데 말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 당장 손이 닿을 수 있는 것들만 소중하게 여겼는데, 언제나 늘 같은 자리에 있는 달을 훔쳐간다는 생각을 어느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에 담겨 있는 모든 내용을 재미있게 읽었다. 마치 동화를 읽는 것처럼. 하지만, 우화에서 주는 교훈은 모두 다르기에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과 행동들, 모습들이 놀라움과 대단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따뜻함과 지혜 등을 배울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l*******0 2009.05.28.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