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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신이 있으니, 죽음이 두렵지 않네~
"내 안에 신이 있으니, 죽음이 두렵지 않네~" 내용보기
작년에 중앙대 교수로 재직중이신 내 고교때 은사님이 인도로 1달간 다녀오셨다.  다녀 오시고 싸이클럽에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이국적인 풍경과 무언가 초월한 듯한 그들의 모습과 선생님의 색다른 시선이 신선했었다.  그 신비롭고 무얼까 궁금해지는 나라 '인도'기행을 신이 '유한한 인간이 만든 어떤 형식의 울타리에도 갇히지 않는 분' 이라 믿으시는 고진하님이 '우파니샤드 기
"내 안에 신이 있으니, 죽음이 두렵지 않네~" 내용보기

작년에 중앙대 교수로 재직중이신 내 고교때 은사님이 인도로 1달간 다녀오셨다.  다녀 오시고 싸이클럽에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이국적인 풍경과 무언가 초월한 듯한 그들의 모습과 선생님의 색다른 시선이 신선했었다.  그 신비롭고 무얼까 궁금해지는 나라 '인도'기행을 신이 '유한한 인간이 만든 어떤 형식의 울타리에도 갇히지 않는 분' 라 믿으시는 고진하님이 '우파니샤드 기행'이란 부제아래 책으로 펴내셨다. 

 

고진하님의 '기독교인이지만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 는 한 마디에 나는 단번에 그를 내 마음의 스승으로 삼았다.  내가 아는 기독교인중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내 것을 남에게 강요하며 정작 남의 것은 존중할 줄 모르는 종교가 얼마나 많은 만행을 저질렀는지 역사를 통해 안다면 지금의 기독교인, 특히 우리 나라에 뿌리내린 지독히 배타적인 기독교는 분명히 고민해야하는 문제라 여긴다.  이야기가 약간 다른 곳으로 샜지만, 고진하님의 이런 종교관은  이 책 전체에 종교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을 유도한다.  그렇다고 고리타분하다거나 어렵게 생각지 마시라.  종교는 각자 이해하는 깊이만큼, 꼭 그만큼 평안을 주시니~

 

책을 통해 작가가 기행한 인도의 사원, 시장, 숲 그리고 흰두교도 삶의 방식에서, 그동안 내가 인도에 대해 품어왔던 가난하고 복잡하고 지저분한 인상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엔 그다지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니었지만, 이 책을 읽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전에는 간다 하더라도 내 아들이 좀 크면 호위병삼아 데리고 갈 참이었다.  하지만, '아트만'의 형태로 세상 곳곳에 산재한 '브라흐만'을 진정으로 만나고자 한다면 아직 어린 내 '근원의 몸'은 혼자 가봐야할 것 같다.  여러 눈을 의식하며 내 속의 '근원'을 겉으로만 바라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중간에 '화이트 파고다'라 불리는 자간너트 사원이 나왔는데, 작년에 북경에서 봤던 백탑(white pagoda) 가 생각이 났다.  (아래 사진은 같이 여행했던 분이 찍은 사진이다.  마침 내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북해공원 가운데 있는 영안사에 있었는데, 타일엔 부처의 이미지가 조각되어 있고 안에 모셔진 청동상은 불멸의 신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흰두교의 브라흐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브라흐만은 산스크리트어로 '넓게 퍼져 있다' 는 뜻이란다.  이런 어원에서 '브라흐만은 무한하고 광대하고 탁월한 그 무엇으로 인식' 된다고 하는데, 책 전체를 통해 이 '브라흐만'이 바로 우리가 신이라고 여기는 그 본질이 아닌가 한다.  인도 철학가 라다크리슈난이 브라흐만과 인간에 대해 이렇게 비유했다.

"인간의 영혼은 전체 우주를 조망하는 열쇠 구멍..., 진리를 비추는 맑은 호수이다.  인간은 이제 '브라흐만의 집'이다."

 

이렇게 <우파니샤드>는 무언가를 신성시 여기며 맹목적으로 따라야 하는 신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자기 내면에 있는 불멸의 신성과의 합일을 통해 존재의 완성(구원)에 이르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준다.  우리가 아는 종교나 '신성'에 대해 굉장히 다른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p110  소우주인 인간의 본질이 '아트만'이라면, 대우주의 본질은 '브라흐만'인데, 모래 한알 속에 우주가 있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한 개체인간 속에 살아있는 아트만은 곧 우주적 신성 브라흐만이기도 한 것이다.... 이것을 한자성어로 '범아일여梵我一如'라 부른다.  '범'은 브라흐만을, '아'는 아트만'을 일컫는다.  이 범아일여는 우파니샤드가 말하고자 하는 사상의 고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얼마전 읽었던 '뜰앞의 잣나무'에 나오는 내용중 '나와 남이 다르지 않음을 알고 이를 일상에서 행함이 선禪'이라고 했는데, 바로 '범아일여'와 상통하는 점이 있다.  그리고 인간을 육신과 영혼으로만 생각했는데, 우파니샤드는 세가지로 설명해준다.

 

p199 <우파니샤드>에서는 인간의 몸을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물질의 몸, 영혼의 몸, 근원의 몸이 그것이다.... 우리가 해탈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근원의 몸, 아트만을 자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근원의 몸이 바로 아트만이고 브라흐만이니 영원불멸의 것을 이미 내 안에 모시고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p180  자기 안에 있는 그 불멸의 자아를 알고 나면 욕망이 완전히 충족되기 때문에 어떤 욕망도 생기지 않는다.

 

이런 경지는 어떤 것일지 정말 궁금하다.  지금 우리 주위의 '내적 깊이를 상실' 한 종교가 주는 편안함은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끼리 갖는 동질감말고 무얼까?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사회에 그런 동질감이 우리의 '뿌리'가 되는 완전 자아보다 더 중요한 것일까?

 

p250 "아들아, 너는 진정 빛이니, 백 년 가을을 살아라! 카우쉬타키 우파니샤드" 너는 신성(아트만)을 품고 있는 존재이니 네 본성을 자각하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을날을 살듯 생의 풍요를 누리라는 것이다.

 

나처럼 죽음을 두려워하는 9살 내 아이에게 해줄 말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죽음을 오랫동안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며 자신의 고귀한 본성을 인식하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꾸리길 바라는 내 맘을 언젠가는 알 수 있겠지...

 

그런데, 이런 내용들이 쏙쏙 내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은 내가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뜻일까?  그렇다면 늙는 것도 그다지 피하고 싶지만은 않은 새로운 세계인 듯 하다.  깊이있게 삶을 바라보고 다양한 관계속에 충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게 어렵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ps) 나마스떼가 맞는 말인 줄 알았는데, 책속에 나마스까라고 한다.  뭐가 맞는 건지~

a******t 2009.03.1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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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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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라고 하면 몇가지가 떠오른다. 1. 카레 2. 간디 3. 종교가 많다 4. 아직도 계급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중 간디의 영향으로 인도의 종교에 대해서는 좋은 느낌을 갖게 되었다. 물론 힌두교나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불교, 기독교 등등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지만 이 책은 힌두교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생활등을 기록해 놓았다. 책의 저자는 기독교 신자이다. 그냥 신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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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라고 하면 몇가지가 떠오른다.

1. 카레

2. 간디

3. 종교가 많다

4. 아직도 계급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중 간디의 영향으로 인도의 종교에 대해서는 좋은 느낌을 갖게 되었다.

물론 힌두교나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불교, 기독교 등등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지만 이 책은 힌두교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생활등을 기록해 놓았다.

책의 저자는 기독교 신자이다. 그냥 신자도 아닌 목사님이다.

목사님이라고 하면 흔히 유일신인 하느님을 숭배하면서 그 복음을 전파하는 분인데 다른 나라의 신인 힌두교의 신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들의 복음서인 우파니샤드에 대해 논하고 있으니 좀 의아했다.

식당으로 치면 우리집 옆의 식당 밥이 맛있어서 몇개월동안 그 집 가서 밥을 사먹고 오는 것과 유사하다고나 할까?

과연 내 장사하면서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저자는 그런일을 해냈다.

게다가 종교적인 편견을 아주 배제하고 그들의 세계를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책을 써내려갔다.

솔직히 중간중간 나오는 신상이나 신들의 모습들은 좀 괴기스럽기도 하고 약간 황당하기도 했다.

꼭 도깨비 같은 모습도 있었고 코끼리의 머리를 한 가네샤라고 하는 시바신의 아들도 나왔다.

사실 가네샤는 사람의 모습이었는데 시바가 오해를 해서 목을 쳐 죽이자 그의 아내  파르바티가 통곡을 해서 지나가는 소의 머리를 잘라다가 붙여서 코끼리의 머리가 되었다고 한다.

좀 황당하긴 하지만 신화는 신화니까^^

여하튼 힌두교도들은 아니 인도인들은 신들의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마저 마무리 단계에는 세상을 주유하면서 가진것을 다 버리고 신성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편견없이 책을 쓴 저자도 대단하지만 인도인들의 삶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접었다.

아참 그들의 신도 기독교와 같이 유일신을 믿는다고 한다.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지만 결국 하나인 브라흐만으로 귀결된다고 한다.

j***a 2009.03.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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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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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도 여행은 그 ‘으뜸의 가르침’ 즉 종교(宗敎)의 고갱이를 온몸으로 만나고자 하는 발품이었다.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인도 땅을 돌아다니며 활자와 풍경이 내 안에서 포개질 때 나는 ‘앎’의 즐거움을 얻었고, 어긋날 때도 ‘모름’의 신비 앞에 가슴을 닫지 않았다. 그렇게 거대한 인도 대륙에 주눅 들지 않고 ‘앎’과 ‘모름’ 사이의 그네뛰기를 즐기며 여행을 계속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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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도 여행은 그 ‘으뜸의 가르침’ 즉 종교(宗敎)의 고갱이를 온몸으로 만나고자 하는 발품이었다.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인도 땅을 돌아다니며 활자와 풍경이 내 안에서 포개질 때 나는 ‘앎’의 즐거움을 얻었고, 어긋날 때도 ‘모름’의 신비 앞에 가슴을 닫지 않았다. 그렇게 거대한 인도 대륙에 주눅 들지 않고 ‘앎’과 ‘모름’ 사이의 그네뛰기를 즐기며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인도~ 또는 우파니샤드.....모두다 나에게 낯선 단어이다. 한번도 인도여행을 그렇다고 평소에 종교에도 관심이 없어서 책을 읽는 과정이 수월하게 지나가지는 않았지만..

나름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고요해지는 것을 느낄수 잇는 책이었다...

 

우파니샤드란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물음에서 시작된 인도의 고전이다. ‘가까이Upa’ ‘아래로ni’ ‘앉는다sad’는 의미 그대로, 스승이 아끼는 제자를 가까이 앉히고 은밀히 전해주는 지고의 지혜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우리는 어쩌면 너무 많이 바라고 너무 많이 가지려는 것은 아닐까? 속도와 소유를 최선으로 여기는 요즘, 자비와 무심, 가짐과 버림, 행복과 분노, 자유와 속박…… 그 속에서 길을 잃고 불안에 내몰린 우리의 삶에 작가 고진하는 우파니샤드의 가르침을 전한다.

개인적으로 가정이나, 사회에서  욕심, 다툼, 갈등으로 지쳐있는 내게 그러한 작가의 메시지는 사막위의 물과 같았다고나 할까.....

종교의 힘은 이런것일까? 사람이 이래서 종교에 빠져드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순 인도를 못살고 지저분한 나라라고 평가절하 했던 과거가 떠오르면서...

종교의 힘으로 인도사람들이 이렇게 못살고 가난하지만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한켠에 들었다.

 

작가가 인도를 기행하면서 찍은 여러 사진들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가중시킨다...

 

마음이 복잡할때...정화하고 싶을 때..읽으면 정말 100프로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책이다....... 


m***5 2009.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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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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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그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부터 시작을 했다. 힌두교경전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을 알고서부터 이 책의 순서를 따라서 읽어 내려갔다. 인도 여행기라서 이 책이 끌렸고, 중간 중간에 있는 사진들이 처음에는 아주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는 고진하라는 작가가 그 단락에 맞게 구성한 이야기나 우파니샤드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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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그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것부터 시작을 했다.

힌두교경전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을 알고서부터 이 책의 순서를 따라서 읽어 내려갔다.

인도 여행기라서 이 책이 끌렸고, 중간 중간에 있는 사진들이 처음에는 아주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는 고진하라는 작가가 그 단락에 맞게 구성한 이야기나 우파니샤드가

나를 경건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 책은 목사를 하고 있는 작가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에세이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그래서 여러 차례 인도에 간 작가가 여행하면서 만나고 그 동안 인도를 여행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을 잘 설명한 것 같다.

특히, 힌두교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고, 카스트제도라는 것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고,

종교의 천국이라고만 알고 있던 인도에 대해서 조금더 가깝게 다가서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아직 법정스님의 책들을 읽어 보지 못했지만 그런 비슷한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작가가 처음에 종교 간의 경계를 넘어 영성한 바다로 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분명 이 책은 종교를 있고 없고 간에 차이가 없는 책이다. 내가 종교가 없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님도 목사님이시지만 그 종교 간의 무엇을 초월하여 이 책을 구성한 듯하다.

가끔은 힌두교 안에서 추구하는 바가 곧 하나님과 연고나시켜서 이야기 하는 부분도 조금은 있지만,

그것은 자기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과 연관시키는 것과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 나라의 종교에서는 자기가 모시는 신만을 가장 높고 그 신만을 높게 보지만,

인도 사람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 태양, 소, 나무 등등의 모든 사물에 똑같은 크기로 보고

똑같은 자아로 보고 동등하게 다룬다는 것이다. 이는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이 모든 자연환경과 동-식물에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등함으로써 평등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인간의 편리에 따라 모든 자연을 함부로 다루는 우리 나라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이 점이 인도가 우리나라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카스트제도나 불가촉천민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조 있었지만...

 

모든 근본은 아트만(참자아)에게 있다

라는 좋은 가르침을 준 것 같다. 좋은 면언들도 많고, 일화나 이야기 등에서도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삶에서도 고민과 발전하기 위한 방향의 생각을 제시한 점에서도 이 책은 뛰어나고 좋은 책이라 여긴다.

특히, 종교를 떠나 참자아를 다스리고 참자아를 까꾸면서 성찰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가르침을 제시해 주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매력적이었다.

 

그 동안 알고 있었던 인도에 대해서 약간의 새로운 면을 알게 해 주었고,

신을 향한 그들의 정결하고도 깨끗한 마음과 성찰...그에 비하면 우리 종교의 마음씨는 잘라져야 하는 것은 아닐지...도

이번에 새롭게 다시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n*******9 2009.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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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신의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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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믿고 따르는 지구상의 신들을 따지면 그 수를 헤이라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인간이 나약해서일까 아니면 신과 나를 동일시 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 많은 신들을 섬기고 만들어 내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타 종교를 배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저자가 말했듯이 범종교적이지도 않다. 다만 나의 신이, 나의 믿음 소중한 만큼 그들의 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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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믿고 따르는 지구상의 신들을 따지면 그 수를 헤이라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인간이 나약해서일까 아니면 신과 나를 동일시 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 많은 신들을 
섬기고 만들어 내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는 기독교인이지만 타 종교를 배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저자가 
말했듯이 범종교적이지도 않다. 다만 나의 신이, 나의 믿음 소중한 만큼 그들의 신과 
믿음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을 읽으며 그들의 삶속에서 
스며드는 인도의 신앙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기독교인이지만 인도의 종교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순례를 하는 작가 고진하님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우파니샤드 즉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가장 기본적은 근원의 질문을 더지게 되었다. 

흰두교의  대한 이해와 인도 문화의 이해 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지만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그들의 종교의 깊숙한 내면의 세계을 들여다 보며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인간과 신의 일체감, 그리고 자연과 신의 일체감 그 속에서 그들은
무소유의 즐거움을 찾고 느끼고 있었다. 

아흔 아홉마리의 양을 갖은 자가 한마리의 양을 갖은 자의 그 한마리도 빼앗으려 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하여 성경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 욕심이 결국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임을 이야기 하지만 사람들은 하느님이 가르쳐 준 나눔에 대하여 거부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인도의 대부분의 종교인들과 특히 바울은 무소유, 그리고 나눔에 대한 
가르침을 몸으로 실천하며 사는 것 같다. 

세상을 살면서 빈부의 격차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지만  특히 인도의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인도인들의 신에 대한 존경심과 숭배사상을 보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아마도 무소유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닐까?

신들의 나라. 정말 그들의 신은 그들 생활속에 일체감을 갖게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신들이 있지만 역시 인간들이 편하게 생활하는 인간의 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처럼 반딧불은 폭풍에도 꺼지지 않는다고 했던 것 처럼 그들 속에 내재 되어
있는 무한한 힘과 가능성, 인간의욕망을 잘 다스리는 그들의 절제력이 인도를 더욱 
발전시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p****9 2009.03.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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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고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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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이라는 표현을 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라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여행 에세이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서 여행 에세이를 통한 책 읽기란, 너무나도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여행 에세이가 아닌, 철학적인 교훈과 종교의 무언가를 찾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고진하" 내용보기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이라는 표현을 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라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여행 에세이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서 여행 에세이를 통한 책 읽기란, 너무나도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여행 에세이가 아닌, 철학적인 교훈과 종교의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고진하 씨의 종교적인 철학과 신들이 깃든 인도에서의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게 만드는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느낌이 든 책이었다. 우선, 인도를 배경으로 여행을 하면서, 그들과의 만남 그리고 종교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나 신들의 모습들을 하고 있던 그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여행 이야기의 색다른 것들을 담고 있는, 담고 싶었던 고진하 씨의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그 곳으로 떠나보고 싶다. 책에서의 부제로 ‘고진하의 우파니샤드 기행’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뜻이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고, 이내 책을 읽으면서 그 궁금증은 사라졌다.

「우파니샤드」는 ‘가까이(upa)’ ‘아래로(ni)’ ‘앉는다(sad)’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인도」하면 생각나는 것은 카레와 사원, 종교 이러한 것들이 먼저 생각이 난다. 인도에서의 사원은 ‘여울(타르다)’ 혹은 ‘프라사다’라고 불리기도 한다. 「프라사다」의 의미는 ‘놀라운 기쁨이 나타나는 곳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도의 흰두교인들은 ‘자간너트 사원’을 순례하는 것을 필생의 소원으로 여긴다고 한다.  그리고 「자간너트」는 ‘우주의 주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그 많은 사원들의 이름에 모두 의미가 있고 뜻이 있다니, 너무나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 책의 본문 첫 페이지를 펼치면서 눈에 들어온 글은 “그냥 길 떠나는 여행이 아니야. 순례(巡禮)야.”라고 고진하 씨의 외침과 함께 그의 인도 여행기가 아닌 인도의 순례가 시작이 된다. 이 책은 단지 여행기가 아님을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진하 씨의 순례를 통한 인도의 정신세계, 혹은 종교의 가르침과 같은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는 갠지스 강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갠지스 강가에서 꽃등을 띄우며, 고진하 씨도 간절한 소원을 빌었다. 불멸의 꽃등을 매순간 깨어서 기쁨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말이다. 꽃등을 보면서 예전에 티비를 통해서 강가에 꽃등을 띄우는 풍경이 떠올랐다. 그때 처음으로 봤던 장면이라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이 책에서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졌다. 나도 ‘인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꽃등을 띄워하지. 그리고 더불어 소원도 함께 빌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고진하 씨를 따라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이 되었다. 내가 수업 시간에 배우고 들었던 붓다, 해탈 등등 신과 관련된 여러 신들의 이름, 그리고 또 다른 인도의 가르침들을 하나씩 배워나갔고, 알게 되었다. 책의 후반부에 접어 들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나도 한 때 ‘나는 누구인가.’ 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어쩌면 고진하 씨도 나는 누구인가. 를 찾기 위해 여행에 오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인도에서의 나는 누구인가. 라는 나의 참자아를 찾기 위해서 혹은 인도를 순례하면서 인도의 심원한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들여다 보기 위해 인도 여행기와 더불어 인도의 순례를 걷고 있는 그가 자유로워 보여서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 여행을 통한 깨달음과 여행을 통한 만남으로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 주는 가치있는 여행이 아니였나 생각이 된다. 

 

 책 속에 있는 많은 문구와 문장들이 가슴속에 와 닿았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왔던 문장이다. 많은 생각과 가르침을 주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고귀한 본성을 사랑하고 나 자신부터 가장 자유로운 영혼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l*******0 2009.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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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바다를 유영한 영혼의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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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 떠나는 여행이 아니야, 巡禮야"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배낭을 등에 지고 길을 나서며 시인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시인이 향한 곳은 거대한 대륙 '인도'였다. 시인이 영혼의 순례를 위해 인도를 찾는 것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시인 '고진하'는 신학을 전공한 현직 '목사'이기도 하다. 목사의 신분으로 기독교 성지가 아닌 인도를 향해 영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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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 떠나는 여행이 아니야, 巡禮야"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배낭을 등에 지고 길을 나서며 시인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시인이 향한 곳은 거대한 대륙 '인도'였다. 시인이 영혼의 순례를 위해 인도를 찾는 것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시인 '고진하'는 신학을 전공한 현직 '목사'이기도 하다. 목사의 신분으로 기독교 성지가 아닌 인도를 향해 영혼의 순례 운운하면, 정통파를 자처하는 힘 있는 사람들은 벌써 눈초리가 곱지 않을 것이다. 그는 삼십대에는 성서와 더불어 老莊에 탐닉했고 사십대부터는 '우파니샤드'의 깊은 맛에 빠져 들었다고 한다. 그는 종교간의 경계를 넘어 광활한 영성의 바다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유영하며 살기를 원하는 인물이다. 인도어 중에서 "나마스카!"라는 말의 뜻은 '내 안의 신성이 당신 안의 신성을 알아봅니다' 라는 뜻의 인사말이라고 한다. 자유로운 영혼이 유영하기에 '인도' 만한 영혼의 대지가 또 있을까?

 

일견 여행기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인도의 심원한 정신세계를 탐구하고자 그는, 자신을 매혹시켰던 '우파니샤드'를 활자에서 빼어 내어 인도의 살아 있는 풍경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연과 뒤 섞어, '으뜸의 가르침'의 고갱이를 온몸으로 만나고 자신 속에 내면화를 시도한 순례의 기록이다. 그는 "활자와 풍경이 내 안에서 포개질 때 나는 '앎'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고, 활자와 풍경이 포개지지 않고 어긋날 때에도 '모름'의 신비 앞에 내 가슴을 닫지 않았다"고 술회하고 있다.

 

'우파니샤드'는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물음에서 시작된 인도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특유의 사유체계이다. 가까이(Upa) 아래로(ni) 앉는다(sad)는 의미 그대로, 스승이 아끼는 제자를 가까이 앉히고 은밀히 전해주는 지혜의 가르침이라 할 수 있는데, 기원 전후로 성립 되어 오랜 세월 인도의 정신세계와 결합하여 현재 전해지는 종류만 해도 20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다른 문명을 대하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과 지혜의 가르침을 갈구하는 고단한 발길을 따라 가다 보면 완전히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우파니샤드'의 몸통을 더듬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인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상반된 인상을 '신들의 나라'와 '인간의 땅'으로 절묘하게 표현한 지은이의 사유의 깊이가 믿음직하다. 그리고, 지나친 꾸밈없이 안정적인 문장을 구사하는 필력도 좋다. 가독성이 좋은 읽기 쉬운 글이지만, 가령 "바람처럼 떠돈다 하여 '바울'이라 불리는 음유시인들! 신의 사랑에 미쳐 이 마을 저 마을 떠돌며 노래하고 춤추는 광인들!"과 같은 문장은 시인이 쓴 글임을 실감하게 한다. 아름다운 여행기이자,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 에세이로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 책이었다.

m****e 2009.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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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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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고진하님은 참으로 열린마음의 종교인이고, 괜찮은 인간인 것 같다.   ...제도로서의 종교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그 종교가 부르는 신의 이름도 형상도 영원한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상의 한형식일 뿐이다. 우리가 지구별에 머무는 동안에만 필요한 형식일 뿐이라는 말이다. 물론 그 형식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아니다. 이 지구별에 발붙이고 살 동안 나는 어쩌면 그리스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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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고진하님은 참으로 열린마음의 종교인이고, 괜찮은 인간인 것 같다.

 

...제도로서의 종교는 영원한 것이 아니고, 그 종교가 부르는 신의 이름도 형상도 영원한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상의 한형식일 뿐이다. 우리가 지구별에 머무는 동안에만 필요한 형식일 뿐이라는 말이다. 물론 그 형식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은아니다. 이 지구별에 발붙이고 살 동안 나는 어쩌면 그리스도교인이라는 명찰을 달고 살 것이다. 하지만 그 명찰이 날 부자유하게 옭아매는 족쇄가 된다면 나는 어느때든 그 명찰을 기꺼이 떼어버릴 것이다. 적어도 내가 믿는 신은 유한안 인간이 만든 어떤 형식의 울타리에도 갇히지 않는 분이기 때문이다.....p.114

 

인도여행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안에 있는 말들이 녹색식물마냥 신선하고 부드럽고 좋았다. 그동안 번역서만 많이 읽어서, 한국말이 이렇게 예쁜 말이 많다는 것도 잊고 있었다. 저자가 시인이기에, 말들이 아름답다. 새벽의 숲과 나무의 침묵, 새들의 지저귐을 묘사하는 장면은 소리내어 읽어도 좋았다. 가끔은 졸작이라고 붙어놓은 시인의 글도 좋았다.

 

...울면서 오는 세상, 웃으면서 떠나라는 글도,

 

...홀연히 떠나야 할/ 순간이 다가오면 // 홀가분히 떠날 수 있도록 /그대의 삶을 / 항상 가볍게 하라 ..p.299

 

인용되는 문장들도 좋았다.

 

촛불은 부드러운 미풍에도 꺼진다. 그것은 바깥에 있는 것에 의해 점화되기 때문이다. 반딧불이는 폭풍에도 빛을 잃지않는다.그 빛이 자기 안에 있기 때문이다...p.297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저자의 깨달음을 강요하지않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힌두교에 대해서 막연했던 부분을 조금 더 명확하게 해주었고 (그러나, 이건 종교서가 아니므로 체계적인 것을 원한다면 다른 책을 더 읽어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만나는 이들을 보는 저자의 시선이 무조건 여행지나 작심을 하고 보는 긍정적인 시선이 아니라 선의로 그리고 상식적인 잣대가 아니었으며 많은 부분 자신이 보는 이들의 시선으로 보았으며 (강에서 이빨닦는 부분, 호호, 빨래하는 것같아가 아니라 진짜 빨래하는 거야....에서 웃었다), 많은 부분에서 저자가 실제로 하듯, 먼저 보고 말을 걸어 상대방의 상태를 꺠뜨리지 않고, 옆에 조용히 앉아서 같이 무언가 공유하는 듯한 그런 자세.

 

우아, 그냥 유명하거나 글을 쓴다고 해서 며칠 타국을 가서 쓴 경험을 쓴 그런 책이 아니라, 참 아름다운 책이다. 사진도 참 좋았다. 숲을 찍은 사진이 좋아서, 좀 더 크게 넣어주지..하기도 했지만, 해질무렵 강에 비친 두 페이지에 걸친 사진을 보고서 와~~~

 

 

신에게 겸손하고, 같은 인간과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자기 자신의 내면에 좀 더 충실하고, 욕망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자족함을 알고, 현재에 충실하며...

 

 

읽는 동안 조근조근 읽어도 아름다운 말과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진, 그리고 따뜻한 호기심으로 대신 바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9.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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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를 통한 삶의 또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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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무심코 고개를 돌리니 식당의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밥을 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먹는 것을 꽤 좋아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순간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나지만, 가끔 먹는다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언가를 먹는 행위는 살아가는 일과도 연결된다. 먹는다. 산다. 문득문득 아주 작은 일에서조차 '삶'이 느껴진다.   살아가는 데 있어 먹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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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무심코 고개를 돌리니 식당의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밥을 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먹는 것을 꽤 좋아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순간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나지만, 가끔 먹는다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언가를 먹는 행위는 살아가는 일과도 연결된다. 먹는다. 산다. 문득문득 아주 작은 일에서조차 '삶'이 느껴진다.

 

살아가는 데 있어 먹는 일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분노를 다스리고 누군가를 이해하며 눈 앞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좀 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마음. 마음이 단단해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안다면 그보다 더할 나위 없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어떤 때는 사람과의 만남, 한 편의 영화, 여행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쉽게 가까이에서 나를 붙잡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책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마음의 쉼터가 필요해 덥석 문 책. 처음엔 그저 단순한 인도 여행기인 줄 알았다.  [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라는 책도 재미있게 읽었고, 문화나 미술에도 살짝 관심이 있어서 인도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솔직히 이 책은 조금 어렵다. 고대 인도의 철학서인 우파니샤드를 통해 아트만(참자아)과 브라흐만(우주 만물 속에 두루 퍼져 있는 신)을 탐구하는 과정을 다룬 것으로 여행기라기보다는 철학서, 종교서에 가깝다고 할까.

 

하지만 우파니샤드를 통해 바라본 인도의 모습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고행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들, 일생을 신을 찬미하며 보낸다면 행복하겠다는 그들. 길거리의 아이조차 '당신이 칼리에요!'를 외치며 신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늘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많은 신이 존재하지만 그 어떤 신도 배척하지 않고 하나하나를 인정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호수처럼 잔잔해진다. 불가촉천민이라는, 부당해보이는 계급제도조차 업이라 생각하며 현생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의 보편적인 잣대로는 그들을 판단하거나 평가할 수 없음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혹은 우파니샤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덧없는 것으로 그 안에 존재하는 영원불멸의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원하고 바라는 것, 물질에 얽매이고 순간의 감정에 좌우되는 것을 경계하라고. 하지만 나는 고행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생과 사의 경계는 모호하고 그 경계선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이 덧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숨쉬는 순간순간,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인가를 경험하며 그 안에서 느끼게 되는 모든 감정들 또한 나를 어떤 깨달음으로 인도할 것이라 믿는다. 설령 그것이 고행을 통해, 명상을 통해 깨달음에 도달하는 이들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저자 고진하의 이력이 독특하다. 목사이면서도 불교, 힌두교 경전을 공부하고 모든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 만약 그가 기독교인의 눈으로만 인도를 바라보았다면 이 책은 그 가치를 잃었을 것이다. 읽는 데 시간은 좀 들었지만 고요하게 잠겨있는 물을 생각나게 하는 책. 언젠가 갠지스 강가에서 이 책과 함께 삶을 생각하고 응시할 수 있다면 한층 마음이 평화로울 것 같다.

y********j 2009.03.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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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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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교가 없다. 종교란을 적는 란에 맞닥 들이면, 없음. 이라고 적어서 낸다. 그러나 나는 종교인들을 존경하고, 관심이 많다.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면, 종교에는 배울점이 많고, 알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내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규정할 수가 없다. 지금도 미칠 것 같은 외로움과, 그 반대로의 행복이 나에게 찾아들 때에는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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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교가 없다. 종교란을 적는 란에 맞닥 들이면, 없음.

이라고 적어서 낸다. 그러나 나는 종교인들을 존경하고, 관심이 많다.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면, 종교에는 배울점이 많고, 알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내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규정할 수가 없다.

지금도 미칠 것 같은 외로움과, 그 반대로의 행복이 나에게 찾아들 때에는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의 저자 ‘고진하’는 신학을 공부한

목사이면서도 불교, 힌두교 경전을 공부하고, 인도를 찾아

신들에 대한 순례와 같은 날들을 보내고 이 책을 썼다.

기독교인인 목사님이,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종교 간의

경계를 넘어 우파니샤드의 기행이라니!

내가 믿는 신, 그들이 믿는 신은 다를 바가 없다고,

모두 존재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는 그에게는 이러한 유연함이

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목사님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사람들에게 경계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세상을

살아가기 어렵게 편을 가르는 일이 아닐까?

우파니샤드의 원뜻은 사제간에 ‘가까이 앉음’이라는 의미를 지닌

고대 인도의 철학서이다. 인도는 숱한 사원들과 그 안에 안치된

숱한 신들, 수 많은 순례자들이 가득한 신들이 나라라고 한다.

신의 이름을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무수한 신들이 있다고 한다

힌두교에서는 모든 신을 가리킬 때 ‘세계신’이라고 부르는 데, 세계신은

몇천명이라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 이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형상을

지닌 신들은 궁극적으로 형상이 없는 ‘하나’ 즉 만물의 근원자인

‘브라흐만’으로 합쳐지게 된다. 가정집 담벼락에 그려있는 신의

형상들, 꽃을 바칠 수 있는 사당 앞에는 마르고 검게 탄 인도인들의

숙연한 기도가 올려진다. 소유하는 것과 욕망이 많아질수록

신과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점만 헤아려도 인도는 신과 무척이나 가까운 나라일 것 이란 생각이 든다.

거의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깡마른 몸으로 길거리에서 수행하는

사두들을 눈흘겨보지 않는 나라, 길거리에서 소가 걸어가면 소를

피해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그곳, 인도는 정말이지 신들의 나라

인 것이다. 세상을 초탈한 사람들처럼 그들은 가족과, 집, 재산과 명예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뜬구름처럼 떠도는 수행자들이 넘쳐나는 인도...

내것은 내것이고 남의 것도 내것인냥 욕심내는 우리네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우파니샤드가 금욕을 실천하고 금언을 실천

함으로 브라흐만(진리)의 세계로 나아갈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일까

인도 사람들은 금욕주의 삶을 사는 그들이, 가진것이 없어서 가진것이 많은

자인것 처럼 내게 비춰졌다. 나는 무소유의 삶을 단 하루라도 진실되게

겪어 낼 수 있을까? 어느새 나는 세속의 유한한 것들에 집착하여 욕망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단 몇 일의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넘치는 짐들을

꾸역꾸역 여행가방에 밀어 넣게 되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니 말이다.

나마스카! 내 안에 있는 신이 그대안에 있는 신을 알아본다는 인도식의

인사말처럼, 인도는 신들이 살아숨쉬는 인간의 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은 가르침이 가득한 책을 읽으며,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함이 아쉬웠다. 한 번 읽고 접어두기에는 너무 많은 가르침이 들어있는

책이다. 인도를 꼭 한번 찾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그 곳에 가면

신에게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

b*****7 2009.03.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