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도서 제공 |
|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을 보유하고 있다. 가까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만화와 철학의 콜라보레이션이 아주 훌륭한 책이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선택한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술술 읽혔다. 이 책을 만든 출판사의 이름은 카시오페아다. 모모에 나오는 바로 그 거북이 카시오페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모모의 친구이자 길잡이인 카시오페아는 미래를 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그런데 어딘가 좀 모자라고, 쓸모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 미래라는 것이 고작 30분 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 삼0을 떠올리게 하는 일화로 시작한다. 반도체, 자동차, 전자, 바이오까지 삼산 그룹의 2대 독자는 상속 문제 앞에서 오만하고 방탕하게 보낸 지난 날을 후회한다. 망나니 같은 아들이지만 부모된 도리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삼산 그룹의 오너. 그의 협상안은 이렇다. 삼산의 기술로 만든 가상 현실 장비 삼산 2000S! VR게임기처럼 보이는 기계 안에 들어가서 인류가 쌓아 올린 지식의 탑을 온 몸으로 부딪치며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뒤 모든 시험을 통과해야만 삼산 그룹의 재산을 상속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델은 생명 유지 기능까지 추가돼 10년쯤 가상 세계에서 살 수도 있었다. 21세기판 사도세자쯤 되려나. 아들과 달리 아버지는 굳건했다. 작은 상회로 시작한 삼산을 지금의 삼산 그룹으로 만든 힘은 과학 기술이다. 과학은 자동차와 로봇을 만드는기술만이 아니라 인류가 세상을 해석해 온 방식이기도 하다. 과학을 알지 못하면 현재는 물론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주인공이 과학의 세계에서 처음 만난 과학자는 탈레스였다. 기원 전 624년 경에 태어난 탈레스는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신화가 아닌 자연에서 찾으려 한 첫 번째 인물이다. 그 당시 신화로 세계를 설명하던 전통적 사고는 여전히 강력했지만 상업과 측량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점차 정확성과 합리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왜 그렇게 되는가?"하는 질문은 서양 철학과 과학이 신화에서 벗어나 이성적 탐구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탈레스는 일식 예측, 피라미드 높이 측정, 천문 관찰 등 다양한 실용적 성과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만물의 근원, 즉 아르케를 '물'로 보았다. 물은 생명을 유지하고 형태를 바꾸어 순환하는 가장 보편적 요소였기 때문이다. 아르케는 그리스어로 '처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든 것의 기원이자 원리, 원인을 뜻하기도 한다. 돌아 보면 현대 과학은 아르케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레스의 아르케 외에도 세상을 구성하는 근본 물질에 대한 주장은 다양하게 이어졌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근원이 공기라도 했다. 공기가 희박해지면 불이 되고 그것이 농후해지면 물이 된다. 거기서 더 진행되면 돌이 된다. 엠페도클레스는 이 주장이 반박하며 만물의 근원은 불, 물, 바람, 흙의 4원소가 서로 사랑하거나 미워해서 만들어 진다고 말했다. 아이작 뉴턴은 세상은 입자와 입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여러 과학자들의 '시작'을 찾기 위한 시도는 다양한 사고와 증거가 더해져 원자론이나 현대 물리학의 이론들로 발전했다. 특히 자연이나 신의 뜻이 아닌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규칙에 의해 움직인다는 믿음을 심어준 탈레스의 탐구는 과학사에서 중요한 도약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기원 전 570년경 태어난 그 유명한 피라고라스는 물질을 만물의 근원으로 가정한 위의 과학자들과 달리 숫자와 비례로 세상을 설명하려 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피타고라스의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이었다. 그는 교육에 관심이 많아 당시 유명한 철학자들에게 아들의 개인 과외를 맡겼다. 훗날 자신의 대를 이어 사업을 확장해 나가길 바랐던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피타고라스는 공부에 재능이 있었다. 그리스를 떠난 그는 이집트와 바빌로니아를 돌아다니며 실생활에 두루 사용되는 과학을 만나게 된다. 예를 들면 이집트의 측량 기술 같은 것이었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하잖나. 이처럼 과학 기술은 필요에 의해 발달해 오고 있다.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 정리의 주인공인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진리가 수학적으로 아름다운 형태를 가진다고 보았다. 만약 절대적인 법칙 없이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자연을 기록하는 데에만 머물러 있다면 오늘과 같은 과학 발전은 만나보지 못했을 것이다. 컵라면 끓이기, 숏폼 영상 보기, 카톡 답장하기. 우리가 3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이다. 하나 더, <만화로 읽는 3분 과학>을 통해 과학 핵심 개념 잡기도 추가한다.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일단 한 번 읽어 보라고.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웹툰이라는 형식에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의 전문성이 더해졌으니 재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만화로 읽는 3분 과학>를 통해 삼산 그룹 예비 후계자와 시간 여행을 떠나 보니 모모의 친구 카시오페아가 왜 1년 후, 10년 후가 아닌 미래 같지도 않은 30분 후에 일어날 일을 알려주는 건지 알 것 같기도 하다. 30분 후가 없으면 1년 후, 10년 후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수많은 과학자, 철학자 뿐 아니라 우리보다 먼저 살다 간 모두의 발자취야말로 과학 발전의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과학, 역사, 서사를 3분 만에 관통하는 경이로운 지식의 마술 쇼쇼쇼를 강조하려다 깜빡할 뻔한 말이 있다. 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꼭 보세요.
|
|
<<만화로 보는 3분 과학_서양 고대~중세편>>은 <<과학 특성화 중학교1~3>>의 저자이자, 네이버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를 연재했던 과학 스토리텔러 닥터베르(이대양)의 과학 교양서이다.
이 책은 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질서가 있는지 등 끊임없이 질문하며 답을 구하려고 했던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부터 관측과 실험과 계산을 통해 과학을 탐구했던 중세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만화로 구성했다. 삼산 그룹 2대 독자 김수저는 상속받기 위해서 과학자(인공지능) 들을 만나 가르침을 얻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가상 현실 장비를 이용해 과학 여행을 떠난다. 그가 인공지능 로봇 삼산과 함께 탈레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에우클레이데스,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히파르코스, 프톨레마이오스, 코페르니쿠스, 프랜시스 베이컨,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까지 13명의 과학자를 만나 임무를 수행하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된다는 컨셉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짧은 만화라 가볍게 읽으면서 서양 고대~ 중세에 이르는 약 2000년의 과학사를 살펴보며, 최소한의 과학 상식을 얻을 수 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아르키메데스의 부력, 지렛대 원리, 삼각함수의 기원이 된 히파르코스의 현표, 유클리드 기하학 등 이 책에서 언급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청소년들의 교과 학습이나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설사 훗날 오류가 발견될지라도 진정으로 세상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천재 철학자 (수학자 이자 천문학자이자 과학자..)들을 보며 그들의 논리와 태도를 배우고, '과학하다'의 의미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이나 성인들에게 과학 입문서, 기초교양서로 추천한다. 이 짧은 읽을거리로 과학과 친해지고, 과학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까지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
<<만화로 보는 3분 과학>>을 쓴 저자 닥터베르는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한 공학자입니다. 이 책을 쓰기 전에 청소년을 위한 과학 시리즈 <<과학 특성화 중학교 1~3>>과 인터넷 소설 <<공대생의 사랑 이야기>>을 썼다고 합니다. 네이버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닥터앤닥터 병원일기>을 통해서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공학박사인 저자가 어린 시절에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가지고 놀던 장난감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건전지·전기·모터·바퀴를 자연스럽게 가지고 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작동하는지가 궁금해진게 계기였습니다. 궁금한게 생긴 저자는 부모님에게 물어봤지만 해당 분야에 딱히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셨던 부모님에게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자신의 아들에게서 비슷한 질문을 받고서야 수십년 전 부모님의 입장이 된 작가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모님의 답변이 단지 전문적인 지식의 유무 때문은 아니라는걸 깨닳았습니다. 아들에게 질문을 받고 어느 수준에서 설명을 해주어야할지 고민을 하던 작가가 어찌어찌 해준 답변에 아들은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만족한 아들과 달리 아들이 만족하지 못했다면 그 다음에는 어느 수준에서 어떤 방식으로 설명을 해야할지라는 고민이 작가에게 생겼습니다. 그런 고민이 <<만화로 보는 3분 과학>>이라는 책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인 '서양 고대~중세 편'입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 살았던 13명의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약 2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과학자들은 인류에게 과학적 사고라는 과학 문명의 기초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어질 시리즈 중 2권은 고전 역학부터 전자기학까지 자연법칙을 실제로 활용하기 시작했던 약 200년간을 다루고, 3권은 19세기 이후 약 100년간을 다룬다고 합니다. 만화라는 형식으로 표현된 이 책은 '재벌집 2대 독자 김수저'라는 주인공이 가상현실 기계를 통해서 과거로 돌아가서 열 세 명의 과학자를 만나는 구성입니다. 각 장 그러니까 한 사람의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초상과 함께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과학자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해줍니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만화로 되어있는데, 만화로 되어있어도 어차피 주요 설명은 글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휙휙 넘기면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만화책이랑은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저는 학창시절에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했었고,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수학이나 과학이 어떻게 이런 모습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책을 읽는것도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만화로 보는 3분 과학>>을 읽는 시간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 생각도 났고,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자들에 대해서 잊고 있던 사실을 되새기거나 몰랐던 것도 알게되는것도 좋았습니다.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 서양 고대~중세 편>>에서 제가 좋았던 요소는 '3분 과학'이라는 분량 요소와 '서양 고대~중세 편'이라는 내용 요소입니다. 사실 제 입장에선 '만화로 보는'이라는 형식 요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한것처럼 내용 이해를 위해서는 어차피 글로 된 설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만화 특유의 휙휙 넘기면서 보는 재미가 덜했습니다. 오히려 설명이 산만해지는 역효과도 있어서 만화가 아닌 글로만 쓰여진 책이었다면 저는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좋았던 두 가지 요소 보다 '만화로 보는'이라는 요소가 더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의 '어떻게'와 '왜'라는 기억을 가진 작가가, 아들에게 질문을 받고 쓴 책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 서양 고대~중세 편>>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만화로 보는'이라는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만화'라는 요소가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 서양 고대~중세 편>>를 펼치기 전에 사람들이 좀 더 부담없이 펼치게 해주는 요소라면, '3분 과학'이라는 요소는 실제로 펴서 읽는 과정 자체를 수월하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인류가 이룩해온 과학 문명을 3분이라는 짧은 분량씩 잘라서 보여주면서 '만화'라는 도구를 사용했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만화'라는 도구와 '3분'이라는 제한으로 인해서 책이 담고 있는 내용만 보면 부족해보일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한 권에 책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의 책이 다른 책을 불러올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 서양 고대~중세 편>>는 좋은 책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2·3권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조카와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과학이 점차 어려워지는 초등 고학년 시기입니다. 이때 과학이 얼마나 재밌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과학의 개념을 외우기보다는 재밌는 이야기로 이해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과학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선택했어요 아이가 평소 역사를 좋아하는 지라 역사와 과학이 접목되면 아이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만화로 보는 3분 과학>은 서울대 공학박사 닥터베르 이대양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이예요. <과학 특성화 중학교> 시리즈로 유명한 그 분이시더라구요. 이 책은 과학의 기본 개념들을 수윈 3분짜리 과학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풀어놓은 책이예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태의 삽화가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제격이더라구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도 추천한 책이라고 하니 안 읽어볼 수 없겠지요. <만화로 보는 3분 과학>에서는 총 13명의 과학자가 등장합니다. 탈레스에서부터 피타고라스, 요하네스 케플러까지 과학에 있어 내놓으라하는 천재성을 가진 거장들이 다 모여있죠. 고대시대부터 과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인물들을 중심으로 설명한 점이 신선했어요. 과학자의 등장 시기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과학자가 주장한 개념들에 대한 내용을 삽화를 통해 재밌게 풀어내고 있어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보이는 <삼산TIP>은 내용의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는 부록같은 존재예요.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은 라면을 끓일 수 있을 정도로 짧은 3분이라는 시간 안에 과학의 핵심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과학과 역사의 결합을 통해 과학지식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어요. 만화로 아이들이 재밌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으면서, 고대부터 중세까지 다양한 과학 역사 이야기를 통해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3분 과학책이라고 하지만 내용의 깊이는 보장되는 책. 과학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
|
과학을 어떻게 만나면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세상을 향한 호기심은 가득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과학에 관심이 적은 아이를 보면 그런 고민을 하곤 했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학문이 과학이야.”라고 친구처럼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 책이 건네는 메세지도 나의 마음 같았다. 저자 닥터베르는 어린 시절 장난감을 보며 가졌던 질문에 부모님의 대답에 내심 실망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에너지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도 아들의 질문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과학 전공자로서 얼마나 깊이 설명해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비전공자의 고민만큼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런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 왔는지 보여주고 싶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과학을 배우는 이유가 세상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프롤로그 7-8페이지 중)
이 책은 총3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과학 역사서의 첫 시작이라고 하겠다. 1권은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과학에 이르는 역사를 담고 있고 그 기간동안 인류가 자연과학을 관찰하고 규칙성을 찾으며 과학적 사고의 기초를 형상한 시기라고 한다. 주인공 삼산그룹 2대 독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 받기 위해서 삼산의 가상현실장비를 통해 과학의 세계에 뛰어든다. 10년간 그 안에서 과학을 배우고 미션을 수행하며 깨닫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각 장마다 한 명의 과학자에 대한 소개가 먼저 나와있어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자기 소개를 받는 느낌이 든다. 보통은 가상의 이야기 후에 인물에 대한 요약 정리가 있는 책을 많이 봤었는데, 업적이자 과학의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한 인물인지도 알 수 있어 이 책의 두괄식 구성이 조금 더 이해하기 편했다.
만화는 올컬러판이지만 산만하지 않고 화면을 모든 페이지가 꽉 채워져 있지는 않아서 답답하지 않았다. 학습 만화에서 느껴지는 강한 색감이 아니었고, 유머 코드도 약간 엉뚱하지만 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웃음을 주었다.
탈레스가 “모든 것의 기원은 물이다”라는 발견을 하는 장면에서도 가상 현실이지만 삼산2대 독자와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이 독자가 함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피타고라스에 대해서 읽던 아이는 바로 질문을 했다. “엄마, 무리수가 뭐야?” 피타고라스 공식으로만 책에서 접했던 아이는 이 인물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대화 속에서 모르는 개념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함께 답을 찾아보기도 했다.
히포크라테스를 읽을 때에는 4체액설을 이렇게 실감나게 만화로 그릴 수 있다니, 감탄하면서도 정말 많이 웃으며 읽었다. 이론으로만 접한다면 지루하기 짝이 없을 수 있는 부분을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다니. 청소년 과학 도서는 물론, 육아일기 네이버 웹툰, 인터넷 과학 소설, 심지어 음반도 낸 다채로운 경력의 저자의 이야기 솜씨가 놀라웠다.
1권을 읽는 동안에도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3권도 나오면 꼭 아이랑 같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역사는 암기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오면 그 매력이 다 사라지는 것 같다. 그런데 역사와 과학을 이렇게 흥미롭게, 짧지만 굵게 표현할 수 있다면 계속 읽고 싶어질 것 같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잘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게 술술 읽히는 과학 역사서라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카시오페아츨판사 #닥터베르 #만화로보는3분과학1 #세상에서가장쉬운3분과학사수업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단 |
|
책이 도착하자마자 초등 5학년인 첫째 아이가 가져가더니, 한 시간도 안 되어 휘리릭 읽어 내려갔습니다. 평소 학습만화를 자주 보여주지 않았기에, 이런 류의 만화책이 있으면 더욱 즐겁게 보는 편입니다. 사실 내용을 깊이 파고들어 공부하자면 복잡하고 어렵기 마련이고, 글로만 이루어진 비문학 도서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화로 구성된 이 책은 내용의 심오함을 만화 특유의 가벼움으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어려운 주제에 접근하는 장벽을 한 단계 낮추어 줍니다. 그야말로 교양을 쌓기에 적격인 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이신 닥터베른님은 복잡한 과학을 쉽게 전달하는 분으로 유명하신데, 마침 얼마 전 아이가 읽었던 『과학 특성화 중학교』의 저자이기도 해서 아이가 훨씬 친근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만화로보는3분과학 #카시오페아 #닥터베르 #미자모제공서평 제목 그대로 서양 고대~중세 과학자가 나오고 삼산 그룹 2대 독자 김수저가 상산그룹을 상속받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과학적 업적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배워옵니다.
과거뿐 아니라 과학의 뿌리는 철학, 수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이해하고자 할 때 사람들은 흔히 '신의 뜻'이라 치부하곤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는 그 어떤 현상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러한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의 이성으로 현상과 원리를 분석하고 설명하고자 하는 '자연철학'이 꿈틀대며 싹을 틔웠습니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아르케, 즉 '물'이라 보았습니다. 인간의 잣대로 세상을 설명하고자 한 그의 이성적 시도는 후대의 많은 철학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수와 비례로 세상을 설명하려 한 피타고라스, 근대 서양 의학의 기초를 만든 히포크라테스, 네 가지 원인론으로 자연현상을 인과적인 질서로 발전시킨 아리스토텔레스, <기하원론>을 통해 기하학의 법칙을 세운 에우클레이데스, '유레카'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 해 그림자로 지구의 둘레를 잰 에라토스테네스, 별의 등급을 정한 히파르코스, 천동설을 체계화한 프톨레마이오스, 지동설로 우주의 중심을 바꾼 코페르니쿠스, 관찰과 실험을 강조한 프랜시스 베이컨, 망원경으로 진실을 외친 갈릴레오 갈릴레이, 행성 운동의 법칙을 발견한 요하네스 케플러에 이르기까지. 삼산그룹을 물려받기 위해 주인공 '김수저'는 수많은 학자를 만나 가르침을 얻으며 점차 성숙해져 갑니다. 단순히 공부를 위해 과학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김수저의 여정을 함께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사상을 습득하게 됩니다. <3분 과학>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숏폼 콘텐츠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짤막짤막한 지식 영상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줍니다. 과학, 철학, 수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싶은 모든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만화로보는3분과학 #카시오페아 #닥터베르 #미자모제공서평 |
|
<만화로 보는 3분 과학>은 요즘의 독서 흐름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고전도 요약본과 해설본으로 접하는 시대가 되었고, 역사와 철학 역시 짧고 쉽게 정리된 콘텐츠가 넘쳐난다. 얼마 전 읽었던 3분 철학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과학사를 풀어낸다. 최근에는 EBS에서도 쇼츠 형식의 강의를 활용할 만큼 사람들은 점점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있다. 긴 글을 읽기 어려워진 이유가 단순히 시간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짧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탓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짧고 빠르게 이해하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3분만 투자하면 과학사를 알고 교양과 개념까지 얻을 수 있다”는 이 책의 방식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책은 매우 빠르게 읽혔다. 한 번쯤 들어본 과학자들과 이론들이 등장해 어렵다는 느낌 없이 술술 넘어갔다. 만화 형식이라 부담도 적었고, 과학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기에 적당했다. 특히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공식이나 과학 개념이 등장할 때면, 그것을 처음 발견하고 증명해 냈던 사람들은 얼마나 기뻤을까 상상하게 되었다. 물론 짧게 정리된 책인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과학은 철학보다 더 많은 설명과 이해가 필요한 학문이라, 읽다 보면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일 수도 있다. 이 책을 가이드처럼 활용해 더 궁금한 부분은 다른 책이나 자료를 찾아본다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넓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과학은 단순한 공식 암기가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도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될까?” “우리 세대는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하게 될까? 또 어떤 발전을 이루게 될까?” 이처럼 책 한 권이 새로운 질문과 생각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만화로 '서양 고대 ~ 중세 편' 과학사를 다룬 도서이다. 책 속 다양한 과학자들을 통해 단숨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거대한 과학사를 흥미롭게 풀어 나간다. 주인공인 '재벌집 2대 독자 김수저'를 따라 가상 현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만물의 근원인 아르케를 물이라 주장한 탈레스는 '자연은 신의 뜻이 아닌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규칙에 의해 움직인다는 탈레스의 탐구는 과학사에서 중요한 도약'이 되었다. '숫자와 비례'로 세상을 설명하려 한 피타고라스는 처음으로 물질세계를 벗어나 추상적인 근본 원리를 주장한 인물이다. 세상의 진리는 수학적으로 아름다운 형태를 가진다고 본 그는 후대 과학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인물이다. '서양 의학의 아버지'로 불린 히포크라테스는 우주가 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4원소 이론을 몸에 적용한 인물이다. 현대의 기준으론 그의 진단과 치료법은 맞지 않는 것이 많지만 질병의 원인을 기록하고 분석한 히포크라테스 학파는 현대적 의학 사례 보고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를 지닌다. 서양에서 지식을 체계화하고 분과 학문으로 조직한 최초의 인물로 평가되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 플라톤의 애제자이기도 한 인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론의 핵심인 삼단논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논리적 사고의 상징으로 남은 <기하원론>의 저자 에우클레이데스는 유클리드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다. 아주 기본적인 정의부터 시작하는 <기하원론>의 내용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유레카'가 떠오르는 아르키메데스는 기하학적 논리를 이용하여 지레, 도르래, 양수기의 원리를 설명하고 개선한 인물이다. 헬레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로, 지구 둘레를 처음 추정한 인물로 가장 잘 알려진 에라토스테네스는 위도와 경도를 활용한 격자 지도를 제작한 인물이다. '웹툰의 재미와 박사의 전문성'이 만나 과학 · 역사 · 서사를 3분이라는 짧디짧은 시간에 관통하는 경이로운 지식의 마술을 담고 있는 도서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각 과학자들의 업적을 세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서양 고대에서 중세'의 과학사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아이가 1~3편까지 재밌게 읽었던 3분철학의 과학버전이 나왔다. 어른도 아이들도 잘 볼 수 있는 이런 만화버전의 책들 참 좋다. 평소 만화버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유가 글자가 너무 작아서다. 만화 말풍선 안에 글을 넣어서인지 만화버전들은 글자가 작은 경우가 많은데, 이게 읽기 힘들어서 잘 읽지 않았다. 3분 과학은 그런 면에서 편집도 잘 되어 있다. 만화지만, 독서의 피로감이 전혀 없다. 보통 만화버전의 책이 오면 아이가 먼저 읽는데, 이 책은 내가 먼저 다 읽었다. 총 13명의 과학자가 등장한다. 고대부터 중세까지의 13명의 과학자들은 현대과학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물들이다. 그들의 업적을 글과 그림으로 잘 설명해놓았다. 총 몇 편으로 출판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도 다 읽어 볼 것 같다. 과학사를 즐겁게 독서로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사를 통틀어 위대한 인물들을 담은 만큼 정말 중요한 과학, 수학 개념들이 쏟아진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에우클레이데스,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니스, 히파르코스, 프톨레마이오스, 코페르니쿠스, 프랜시스 베이컨,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 총 13명의 과학자들을 담고 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왜? 하는 의문으로 이 분 파트부터 먼저 읽었다. 지금은 천동설이라고 하면 당연히 아닌 이론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고대에서부터 내려오는 과학의 역사를 보면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도 의미있고, 그 천동설을 입증하기 위한 그의 연구까지 모두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다시 처음부터 책을 읽어나가면서, 각 과학자들의 위대함에 대해서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현재와 다른 의견을 가져서 틀린 것으로 판명났지만, 그가 그 시대에 다른 사람보다 훨씬 창의적인 사고를 펼친 것은 여러 과학자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다. 탈레스가 주장한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는 내용만 접하면, 그리 대단한 인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만물의 근원이 물 하나라고? 하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그가 세상에 남긴 것은 "세상은 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법칙에 따라 움직이지!"라는 사고이다. 일식이 일어나는 시기를 예측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과학의 기초인 자연법칙을 알린 사례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시대 모든 사람이 믿었던 것을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부터 과학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 주는 것 같다. 유클리드로 알려진 에우클레이데스의 연구결과는 언제 읽어도 놀랍다. 기하학의 기초를 그 이전에 모두 깨달은 그의 통찰력은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 확인했다. 지금 너무나 당연하다 생각하는 모든 이론들이 누군가의 깊은 고민 끝에 정립된 것이라는 것을 아이가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기원전 200년경의 사람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보면 고조선시대다. 삼국시대 이전의 세상에 대해서는 단군밖에 모르는데, 그 시대의 그리스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의 둘레를 재려고 한거다. 그 시대 그리스 이집트의 문명은 도대체 얼마나 발전한 것인지 짐작도 어렵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왜 지구의 둘레를 재려고 한걸까. 학자들의 업적들 중 우연히 발견된 것도 무엇인가 연구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였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지도를 제작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고, 지리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지구의 둘레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고 한다. 고대의 프톨레마이오스 이후에 1500년경 코페르니쿠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거의 15세기의 시간동안 등장하는 학자가 없다. 이 시기는 기독교문화가 엄청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어떤 학자도 등장하지 않을만큼 암흑기였는지는 몰랐다. 이 책에만 없는 것일까. 아시아의 위대한 과학자들도 많을텐데, 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기록의 문제인지 실제로 과학사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인지도 궁금해졌다. 이런 부분을 다루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통해서 더 쉽게 과학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속에 한 획을 그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