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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수프 하야시바라 다마에
추운 겨울, 몸도 마음도 어딘가 허전하고 추운 계절,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있어 따뜻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는 그보다도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생각에 좀 특별한 계절일 수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가슴 한켠이 늘 짠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추운 계절에 특히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도 가르쳐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그런 실천을 하는 할머니가 있다.
하야시바라 다마에의 그림책 <할머니의 수프>에 나오는 할머니는 추운 크리스마스 사랑과 정을 담은 맛있는 수프로 나눔을 실천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적은 양의 수프로 숲속 친구들이 다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토끼가 똑똑 문을 두두리고, 여우가 똑똑 문을 두드리고, 차례차례 맛있는 수프 냄새를 맡고 동물 친구들이 할머니의 집으로 찾아든다. 자기만을 위한 수프일 것 같았는데, 그래서 너를 위한 수프는 없어!라고 말하는 동물들에게 할머니는 지혜롭게 나누어 먹으면 되지~라고 보고좋게 행동으로 옮긴다. 늘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들에게 나도 소중하지만 함께 나눌 때 더 값지고 가치있는 것이라는 것을 소소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가치있는 그림책인 것 같다.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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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엄마인 저도 무척 좋아하는 책입니다. 아이는 낮잠을 잘 때나 밤에도 이 책은 꼭 들고 옵니다. 그림도 예쁘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 이제 글을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아는 단어나 문장은 자기가 읽는다고 저더러 가만히 있으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똑 똑 똑'만 하더니 지금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할머니 수프는 신기한 수프' 까지. 아이에게 읽어 줄 때 등장 인물들의 목소리를 내주면 아이는 좋아 합니다. 계속 반복 하다 보니 자기도 따라 하더군요. 둘째 누나도 구연 동화가처럼 재밌게 읽어 줘서 제가 바쁠 때면 엄마 노릇을 대신 해준답니다. 작지만 모두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할머니의 수프를 아이도 먹고 싶다고 하네요. 접시와 동물들을 세면서 그릇이 맞는지 확인도 하구요. 일본 작가가 쓴 책이라 저희와 정서도 많이 닮아 있고 그림도 부드럽고 색채도 밝아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
| 두 돌이 지난 딸아이가 요즘 부쩍 "이건 내꺼야."를 외치며 자기 물건에 집착을 보이는 통에 매번 타이르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마음씨 좋은 할머니가 끓이신 맛있는 수프 냄새를 맡고 하나, 둘 찾아온 동물들한테 할머니는 작은 그릇을 꺼내 수프를 나눠 주시죠. 큰 그릇 하나에 담겼던 수프를 작은 그릇 여럿에 기꺼이 나눠줌으로써 혼자서 외로웠을 저녁 식사를 동물들과의 저녁 만찬으로 바꾼 할머니의 지혜. 의도적으로 아이들한테 교훈을 주려는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아이를 가르치려 하지 않고 할머니의 인자한 모습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스스로 느끼게 해 주는 책이 아닌가 해요. 아이한테 할 잔소리가 반쯤은 줄어든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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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이책 넘 좋아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찾아올 때마다 ''안돼, 스프는 나랑 할머니가 먹을것밖에 없단 말야''하고 외치는 동물친구들의 마음은 울 아이들, 사실은 어른이 된 저의 마음 같아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추위에 떨다가 탁 문을 열었을때 ''괜찮다''며 따뜻한 스프를 나눠 줄 수있는 이런 할머니 같은 분들이 많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친구들이 많아져도 다 나눠줄 수 있는 할머니의 스프(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죠?오병이어의 기적이 떠올집니다)와 크리스마스 종소리..주위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다만 제본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아 자꾸 책장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래도 우리 세째 아들에게 읽어주려고 3번째 구입했답니다. [인상깊은구절] ''괜찮다,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