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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명 깊에 읽은 만화가 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의 성장기라 할 수 있는 <방랑소년>이라는 제목의 만화예요. 보면서 참 상냥한 작가라고 느꼈는데, 그후 국내에서는 BL 만화를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아와지마 가극학교>를 완결까지 낸 걸 보고 ‘이건 무조건 사야지’ 라는 생각에 얼른 세트 버전을 구매해 부리나케 읽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 시무라 타카코라는 작가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와지마 가극학교는 예능에 끼가 있는 전국의 소녀들이 모이는 곳. 기숙사 생활을 위해 이제 막 이곳에 도착한 다바타 와카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룸메이트 선배 다케하라 기누에와 첫만남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그곳에서 생활했던 다양한 개성을 지닌 소녀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루며 그들 사이의 치열하지만 찬란한 감정들을 깔끔하고 세련된 연출로 선보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책을 덮으면 진한 여운이 느껴집니다. 부디 이 <아와지마 가극학교> 뿐만 아니라 아직 소개되지 못한 시무라 타카코 님의 작품을 쭉 출간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이루어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