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24살에 결혼해서 바로 연년생으로 아들을 둘이나 낳았다.. 어린나이에 부모가 되어서 부모가 될 준비도 되지 않은 나에겐 아이를 잘기르는건 정말 크나큰 문제였다. 정신없이 키우다 보니 벌써 4살 5살이 되었지만 지금도 어떻게 키워야 될지 감을 못잡겠다. 남의 아이들에겐 정말 너그러우면서 울 애들한텐 정말 엄하게만 키우고.. 행여나 남한테 버릇없는 아이라는 소릴 들을까봐 더더욱 엄하게 키웠는데... 어느날 두녀석이 서로 장난을 하다가 큰애가 둘째를 혼내는데 "너 맞아볼래? 형한테 까불고 있어.. 쪼끄만게.." 난 놀래수 밖에 없었다. 내가 언젠가 울 큰애한테 했던 말을 큰애는 지 동생한테 그대로 하고있었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몇번씩이나 울고 내용에 공감했는지 모른다.. 하루라도 더 빨리 이책을 몰랐던 나를 자책하며 내가 변할수 있을때까지 이책을 몇번이고 읽을 생각이다.. 나처럼 아이들 키우는게 서투른 부모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난 오늘도 내 주위사람들에게 이 책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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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이성적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살피고 이해하면서 대화를 하지만 집에 들어와 가족과는 그게 쉽지 않다. 집에 들어오면 이성의 옷을 벗고 자연이으로 돌아가기 때문인가. 그래서 서로에게 가장 상처를 많이 입히고 입는 관계가 가족이기도 하다.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기에 너무 큰 상처가 문제가 된다. 서로가 편하고 좋을 적에는 극복이 되는 것도 서로 감정이 예민해지고 감정의 홍수가 물밀 듯이 밀려오면 서로에게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례들을 세세히 들어서 보여주기에 더욱 실감이 나고 도움이 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예사로운 대화와 하루에도 몇 번씩 격게 되는 시행착오들이 그대로 전개된다. 공감과 감동으로 책을 끝낸다. 한번 읽어서 될 일이 아니다. 적어도 세 번 이상을 반복해서 읽고 연습하고, 그래서 몸에 배이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부모뿐 아니라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상깊은구절] 교육학자들은, 부모는 자녀가 태어나서 학교 다니기 전까지는 보육자나 보호자, 양육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며,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격려자로서, 그리고 청소년기에는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학령기 자녀들에게 보호자나 양육자의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녀는 성장하고 변하는데 부모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참된 부모역할이라고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과거를 읽을 수 있다. 사랑받고 자란 사람에게서는 사랑을, 너그러운 이해속에서 자란 사람에게서는 너그러움을 느낀다. 따뜻하고 정겨운 추억을 지닌 사람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또 그 추억이 부모님의 훌륭한 본보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더욱더 큰 축복 일 것이다.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쌌던 종이에서는 비린내가 난다고 하듯이 사람에게 있어 과거는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 자녀들이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소한 사건 하나하나에도 신중한 자세로 임해야 하지 않겠는가. |
|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집 아이는 아직 어린데 하면서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같이 터득해 가면 아이들이 자랄 때 서로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내 자신을 모습이 그려졌다. 나도 처음에는 이들처럼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 지 몰라 막막해 하다가 오히려 관계만 악화되고 그것이 자꾸 되풀이 되고 하는 모습들이 그려지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부모교육이 꼭 필요하고, 부모들은 그 교육을 꼭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고 있는 어린 아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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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막 부모가 되어 이제는 육아에 대한 관심은 관심의 범위를 넘어서 절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사실상 아직 100일도 안 된 아이에게는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살아가면서 아주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 책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부모이기 때문에, 어른이기 때문에 명령을 내리고, 아이들은 순종적이어야만 한다는 무조건적인 교육이나 육아가 아니다. 이것은 비록 아이의 육아에 한정 지어서는 안되며 사람과 사람의 모든 관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사람의 인격체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대의 마음에서, 입장을 바꿀 수 도 있어야 하고, 배려와 관심 사랑으로 관계의 끈들을 엮어가기도 하고 때로는 풀어가야만 함을 제시한 책이다. 인간관계론이나 대부분의 육아교육법에서도 이를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나 이 책에서는 실제 있는 사례들을 그대로 옮겨 두었기에 그래 이이럴 때 이랬어야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는 그래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도 하면서,.. 자녀와의 관계형성에 보탬이 되는 좋은 사례와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성질에 못이겨서 매를 들수도 있고, 소리를 지를 수도 있고,… 그리고 시간이 오래지 않아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못난 모습에 후회도 해 보았다면, 바로 지금이 그런 자신의 후회를 줄여나가고, 끊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이 책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이 책을 소개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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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5살의 중등 임용을 준비하는 학생이다. 현재 사교육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읽는 대상으로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 책은 꼭 부모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침서로 추천을 해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책의 내용 대부분은 부모와 아이의 갈등상황을 사례를 통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이런 식으로 해라 가 아니라, 갖가지 다양한 사례에서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나또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먼저 생각해보고 읽고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글 내용 중에는 사례가 나와 너무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저금해야 하는 돈을 친구들과 군것질하는데 쓰고 나서, 나중에 엄마에게 그 얘길 꺼낸다. 사례에서는 엄마는 거짓말 한 아이를 때린다. 후에 그 잘못된 사례를 수정하여 그럴 때에는 아이가 잘못을 뉘우칠 때는 때리지 않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 말이 내게는 너무 와 닿았다. 나의 어머니도 내게 그런 말을 했었다. 거짓말을 했지만, 스스로 잘못을 뉘우쳤으니 기특하다고..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그만큼 그 순간이 따스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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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이름은 나의 어머니 그분은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며 나를 가장 잘 안다. 그분은 절대로 공부하라 강요하지 않는다. 나를 스스로 하게하며 나 또한 스스로 할 줄도 안다. 그분은 절대로 화내지 않는다. 화내지 않고도 사랑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그분은 내가 하는 모든 말을 기쁜 소식처럼 즐겁게 들어준다. 그분의 이름은 나의 어머니다. ☜ p135(저자의 수강생 아들 대정이가 쓴 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수없이 반복하며 되새겼다. 그리고 눈물이 났다. 나는 찬울이, 찬영이에게 이런 엄마 일까? 묻고 또 물었다. 대답은 잘 모르겠다. 아니, 아니라고 해야 더 맞는 말이겠지... 엊그제 있었던 일이다. 주말에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큰아이가 새벽에 구토와 설사를 반복했다. 아침에 보니 좀 괜찮은 것 같아 집에 있는 약을 먹이고 나는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 아픈 아들을 집에 두고서 말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눈물이 났다. 일한답시고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 뭐하는 짓인지 싶어서...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읽으면서 울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와 같은 부모가 많아 공감이 가서 한번, 내가 좀 더 따뜻한 부모가 아닌가 반성이 돼서 또 한번, 이렇게 늘 가슴을 찡하게 했다. 그리고 늦지 않았음에 감사했다. 늘 노력하고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부모 자식 간이 아니던가? 나 역시 부모가 되기 전에는 부모 마음을 잘 알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저자가 그 동안의 강의를 통해 경험한 이야기라 그런지 더 공감이 간다. 대화체에 쉬운 문장이면서도 가슴 깊이 새겨지게 만드는 것도, 자식의 입장에서도, 부모입장에서도, 아내의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점이다. 부모입장에서만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고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대화를 수록한 것도 나에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번 읽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두고 실천하면서 읽어야 할 책이다. 따뜻한 부모 대화법은 한 두번 실천한다고 몸에 배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방법이 익숙해질때까지 습관이 되도록 연습해야 하니 더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으니 말이다. 바쁜 일상으로 틈틈이 읽었지만 가뭄에 단비 내리듯 촉촉한 감동이 밀려와 읽는 동안 따스함이 가슴에 내내 남아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방법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면 나도 좀 더 멋진 엄마가 되지 않겠는가?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리 좋은 엄마는 아직 못되지만 난 참 멋진 아들들을 가졌다. 내가 출근할 때면 아들들 왈 “엄마, 오늘 너무 멋져요.” “엄마, 음식 솜씨는 최고야. 너무 맛있다니까.” 흔한 계란 프라이 하나에도 감사하고 감동할 줄 아는 찬울이, 찬영이로 인해 난 항상 좋은 엄마가 된다. 그래, 아직은 좋은 엄마라 장담할 수 없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좀 더 가까워지리라... 나의 멋진 아들 찬울이, 찬영이 사랑한다. 오늘 밤 자기 전에 꼭 안고 말해줘야겠다. 엄마가 세상에서 우리 아들들 가장 사랑한다고... “부모 자녀 사이에 절대 안 된다는 말, 너무 늦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어느 때든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 깊은 사랑을 만들어 나갈 때입니다.” 책 읽는 바로 지금 순간 시작하자, 사랑하기를, 따뜻한 부모 되기를, 자녀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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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했는데도 오히려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기적. 마음 하나 바꾸고 행동 한번 바꾸어 말 한마디를 바꾸면 되는 것을 ``````
이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란 제목부터가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시대를 같이 사는 나는 어떤 부모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의 사소한 잘못도 감싸주지 못하는 따뜻하지 않은 부모의 모습이 떠올랐다. 엄마의 잔소리가 무척싫었던 나였는데 나또한 아이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가 되어있었다. 요즘에는 말을 더욱 안듣는다는 이유로 신경이 예민해져서 아이에게 짜증까지 내는 내모습이 떠올랐다. 이책을 읽으면서 말투를 바꾸어 보려고 노력중이다. 아이에게도 그런 기분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주먹을 쥐고 쫓으려는 나를 남기고 아들은 후다닥 뛰어나갔어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왜 그리도 제 모습이 허망한지요. 교양 있고 멋있는 여유로운 엄마가 되려고 했는데 왜 이리도 초라하고 후줄근하게 구겨져 버렸는지 며칠채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네요.
요즘 내 기분이 딱 이런상황이다. 결혼전 길가다 아이를 막 혼내는 엄마를 보며 나는 절대 저런엄마가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아이를 혼내게 되고 정말 교양있고 멋있는 여유로운 엄마가 될수가 없어서 많이 속상했었다.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생각대로 잘되지 않는다. 따뜻한 말한마디의 위력을 알면서도 차가운 말들만 쏟아내는 엄마가 되고 말았다.
교육에 참가한 부모들은 결국 많은 문제들이 네 탓이 아니라 내탓임을 알게 된다. 차츰 자녀들을 너그럽게 이해하게 된다. 여러 번 실수를 하면서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그러므로 부모는 부모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란 부모에게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며,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어떤 고민이나 희망을 갖고 있는지, 또한 그들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며 도와주고 격려해야 하는지, 자녀의 문제 되는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자녀가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부모는 배워야 한다.
무엇보다 누구탓도 아닌 네 탓이며 나의 말투에 문제가 있고 나의 생각에 문제가 있음을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사례들을 보며 비슷한 예도 있어서 이 상황이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2권에 만난 거북이를 사준 환이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물고기를 기르고 싶다고 했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했던 내모습을 돌아보았다. 아이가 왜 물고기가 기르고 싶은지는 궁금하지 않은채 안된다고만 했으니 말이다. 환이가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되었을때를 상상하는 모습을 보니 울아이가 세월이 흘러 나를 어떤 엄마로 기억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엄마를 생각하면 따뜻한 미소를 지을수 있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
1. 당신이 본 대로 표현한다. 2. 당신이 느낀대로 표현한다. 3.아이들의 칭찬 받을 만한 행동을 한마디로 요약한다.
"네가 도와줘서 일이 금방 끝났구나. 고마워. 네가 든든하고 믿음직 스럽다는 걸 오늘 다시 느꼈어" " 그래, 너희들 말을 들으니까 잘될 것 같고 마음도 노여" "네가 얼른 동생에게 양보하는 걸 보고 이제는 다 컸구나, 그리고 사려 깊은 아이가 됐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든든했단다. 정말 고맙다" 칭찬은 평가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에게 화를 내기 앞서 나의 기분을 말하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물어보니 아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다. 아직 서툴지만 조금씩 노력해보고 싶다.
1995년에 발행한 책인 이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는 60쇄가 넘도록 계속 발행중이다. 그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필요하고 읽어야 되는 내용인듯 싶다. 정말 따뜻한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고 변화되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걸 느끼게 되었다.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아이를 키우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걸 느낀다. 부모란 그냥 되는것이 아닌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따뜻한 부모, 따뜻한 집, 언제나 믿어주고 이해해주는 엄마가 되기 위함은 어려운 일이 아닌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는 일부터 시작하면 될것을~~ 나부터 바꾸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겠다.
그대들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들의 아이는 아닌 것. 아이들이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인 것. 그대들을 거쳐 왔을뿐 그대들에게서 온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 그대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아이들이란 그대들의 소유는 아닌 것을.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순 있으나 그대들의 생각까지 줄순 없다. - 아이들에 대하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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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아직 돌이 되기 전이라 어쩌면 이 책은 나에겐 조금 이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펴자마자 나는 책 속에 빠져 들 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어느 훗날에 나 역시 이 책에 나오는 ‘부모’ 의 위치에 있을 것이기에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에 와 닿았다. 자녀였고 이제는 부모인.. 그 순환고리는 내 자녀에게 또 그 자녀에게 계속 이어질 것이다. 삶의 한 축인 이 순환고리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 어렵지 않고 명쾌하게 잘 표현해 준 책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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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내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
욕쟁이 할머니와 괴팍한 할아버지, 너그러움이라던가 자상함 따위와는 거리가 멀었던 조부모와 함께 자랐던 어린 시절. 그 시절 불행하다는 느낌은 당연한 것이었다. 아버지도 그런 부모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내가 작은 잘못이라도 저질렀다 치면 큰소리로 꾸중을 하고, 욕지기를 내뱉었다. 식사시간에는 여느 집처럼 가족들의 정다운 대화는 꿈도 꿀 수 없었다. 모두 늘 화가 나있었고, 상대방들을 비난하기 바빴다. 집안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전형적인 성난 시어머니의 역을 맡았던 할머니의 세상에 대한 원망이 수그러들 줄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이런 집안 분위기 속에서 어렸던 나는 늘 주눅이 들어 있었고, 고개를 숙인 채 걸었다. 목소리는 자꾸 기어 들어갔고, 주위 사람들의 말을 정확히 알아듣질 못해 다그침을 받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상처는 나날이 깊어갔다.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듣고 자라지 못한 내가 사랑하는 법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법을 늦게 배운 것은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까.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행복이 거기에 있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보통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었고,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인공을 믿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요즘말로 멘토라고나 할까. 내게도 세상이 따뜻하고, 내 자신이 귀한 존재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물론 적잖은 세월을 살아왔으니 나는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고,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어주려고 노력했으며 그만큼 내 인생이 풍요롭고 행복해졌다는 것을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십년이상을 곱지 않은 말들로 상처를 받아온 나같은 사람은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칼같은 말들 때문에 난감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들 속에서 나 자신을 정당화하고 방어하는 것이 나를 지키는 법이라 믿어온 세월 탓일지도 모른다. 학비 마련 때문에 시작했던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이런 나를 되돌아보는 큰 계기가 되었다. 몇 년동안 나의 화법을 다듬어보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다. 학부시절 교육학이니 상담 관련 강의들을 챙겨듣고, 교육실습과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느 정도 고질병같은 습관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I-message, Do-message라던가, 공감과 수용의 말하기를 연습하면서 나는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아 스스로를 대견해하곤 했다. 그러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오해한 채 그 상처를 애써 견디며 살아가는 가를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아이들이 말이다.
이제야 책 이야기를 한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따뜻한 노력'을 이야기하는 책이다(물론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순수한 의미에서 '사례집'이다). 나는 이 책이 현재 부모인 사람들 또는 부모가 되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명이긴 하지만, 어쨌든 우리 주위 사람들의 이름을 그대로 가진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매우 구체적으로 그들이 처한 상황들을 보여 준다.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우리도 똑같은 입모양으로 따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늘 들어 왔고, 입밖에 내어 왔던 소리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내 그들처럼 우리도 마음이 먹먹해지게 된다. 짧은 시간안에 이렇게 많은 사연들을 한번에 접하는 것에 어느 정도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히 나에게 또는 내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들는 부모와 자녀 관계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여기에 나와 친구, 나와 고객, 나와 가족, 나와 동료 등 나와 관련된 대부분의 관계를 대입해 볼 수 있다.
책장은 가볍게 넘길 수 있었지만, 마음은 때때로 무겁게 내려앉았다. 1권을 다 읽고 난 뒤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내 짝꿍, 남편을 돌아보았다. 서로에게 애교있게 굴다가 사소한 일로 툴툴거리고 있던 차였다. 나는 2권을 마저 읽을 테니 1권을 꼭 읽기로 기어이 약속을 받아냈다. 우리는 어제보다 서로에게 더 따뜻한 사람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것인가는 고민만 한다고 그 답이 구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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