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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의 『오십미터』는 짧은 거리 속에 담긴 인생의 시간과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시집이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섬세한 언어로 포착하며 삶과 사랑, 외로움에 대해 차분히 생각하게 만든다.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긴 시들은 읽을수록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했고, 평범한 풍경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천천히 곱씹을수록 마음에 오래 남는 아름다운 시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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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생은 그저 가끔씩 끔찍하고, 아주 자주 평범하다는 것을. 이라는 시인의 말과 시작하는 시집. 저 짧은 시인의 말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불온한 검은 피라는 시집 또한 너무 마음에 남았던 시들이 많아서 구입하게 된 시집이 바로 오십 미터라는 시집인데 너무 좋아서 마음이 일렁인다 처음에 책을 펼쳤을 때는 시인의 말에 멈추게 되고 책을 넘기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라는 문장에 또 멈추게 되는... 그렇게 몇 번이나 멈추고 문장을 몇 번이나 곱씹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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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기대가 컸다기 보다는 나의 기대가 달라서겠지. 그렇지 않은가? 솔직히, '오십 미터' 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늘상 마음에 드는건. 첫 장에 등장하는 '시인의 말' 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생은 그저 가끔씩 끔찍하고, 아주 자주 평범하다는 것을. 2016년 겨울 허 연 하지만, 그저 가끔씩 끔찍하다는 이것이 잔혹하게 일상에 스며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