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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물일곱에 축구계에서 일을 시작하며 인생을 축구에 비유하곤 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렀다. 그 시점에서 『골때리는 인문학』을 만났다. 처음에는 문장이 쉽지 않았다.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한다’는 행위 자체를 다시 느꼈다. 특히 축구 속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시선과 구조에 대한 저자의 통찰은 인상 깊었다. 책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다. 나의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시간을 앞두고 부상을 겪었다. 이 책은 나에게 잠깐의 휴식이자 작전타임이었다. 이제 후반전이다. 직접 움직이고, 직접 만들어서, 직접 넣어야 한다. 경기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 나는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전반전을 마친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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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로 활약한 저자가, 선수 생활이 끝난 후 새롭게 연구자로서 삶을 이어가고 여전히 축구에 대한 애정으로 인문학적인 저자만의 관점에서 책을 세상에 내보이다니.
저자의 어린시절 축구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축구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조차 축구에 대한 애정과 이해를 갖게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