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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책읽을 시간이 넉넉치 않게 되지요. 그래서 책 고르는 일도 점점 줄어들게 되고, 세계의 여러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어도 기회가 잘 안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여러이야기가 함께 들어있는 책이 더 편할 것 같답니다.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은 조금 두툼한 책으로, 한 권에 14가지의 여러 나라의 동화들이 담겨있지요. 우리 아이들은 명작동화들을 주로 6,7세에 접하게 되는데 주로 유럽동화에 익숙해있지요? 이 책안의 14가지의 동화들은 페르시아, 북미 , 아프리카 , 일본 , 스코틀랜드 등 14곳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14가지의 다른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게 특징이에요.
14개 중에서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달을 만지고 싶은 임금님]은 5페이지 정도의 짧은 이야기지만, 욕심을 내어서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에요. 카리브해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한 왕이 달을 만지고 싶은 마음에 신하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왕궁내의 나무를 잘라서라도 궤짝을 만들어 달까지 차곡차곡 쌓도록 했답니다. 높이 쌓인 궤짝에 올라간 우둔한 왕은, 하나만 더 쌓으면 손이 닿는다고 "맨 밑의 궤짝을 하나빼서 쌓아라..!"하고 또 무리한 이야기를 하지요. 신하들은 그 말을 실천하다 결국 탑이 무너지고, 왕도 죽게 되었대요. 우둔한 왕밑에 너무 충성스런 신하들때문에 결국 왕 스스로도 죽게 된 거랍니다. 우둔한 욕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에요. 왕이 나라를 이끌었던 카리브의 문화적 배경도 이해하고, 왕의 말이 곧 하늘이었던 문화를 알게 되겠지요~
14가지의 문화를 고스란히 잘 전달해주는 동화책, 이 책은 명작을 많이 읽고, 문화에 대한 이해가 준비된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참 좋을 거에요. 글밥이 많지만, 이야기들은 그리 길지 않아서, 짧게 여가시간마다 읽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세계를 알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가 담긴 동화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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