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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풍덩>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푸세식 화장실이 등장해요. 1970~198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진수네 반 아이들은 내일 환경미화 심사를 앞두고 대청소를 하게 됐어요. 선생님의 지시하에 유리창을 닦고 마룻바닥에 윤을 내기 위해 왁스를 칠하고 아이들은 청소를 했어요. 마룻바닥에 입을 대고 입김을 불며 열심히 청소를 하던 아이들은 마룻바닥이 얼음판처럼 윤이 나기 시작하자 스케이트라도 탄 듯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하필 아이들이 장난을 치고 있을 때 선생님이 나타나 그 모습을 보고 야단을 쳤어요. 여자아이들이 선생님께 계속 장난을 쳤다며 고자질을 했답니다. 선생님을 남자아이들에게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하게 했어요. 냄새가 나는 화장실을 청소하게 된 아이들은 고자질쟁이 여자애들을 골탕 먹이기 위해 작전을 짰답니다. 여자아이들이 화장실에 들어오는 것 같자 준비하고 있던 아이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여자아이들이 아닌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말았어요.
놀라서 도망치려고 하던 진수는 오히려 파란 운동화를 똥통에 풍덩 빠뜨리고 말았어요. 여자아이들의 고자질에 화장실로 찾아온 선생님은 똥통에 빠진 진수의 파란 운동화를 건져내 주었어요. 하지만 운동화에는 고약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었어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운동화를 공격을 받은 선생님이 씻어 줍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어머니가 다시 운동화를 깨끗이 빨아서 말려 주었어요. 고약한 냄새가 아닌 향긋한 비누 냄새가 나는 운동화.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했던 옛날 학교에서 일어나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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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별사탕시리즈 5번째 옛날 화장실에 얽힌(?) 이야기 똥통에 풍덩입니다.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생활문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부모님이랑 같이 읽으면서 옛날 이야기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일은 환경미화 심사가 있는 날이에요. 일등을 하려면 우선 교실이 깨끗해야겠죠. 유리창은 말끔하게 닦고, 마룻바닥은 반질반질 윤을 내야하구요.
반질반질 윤을 낸 미끄러운 바닥을 본 장난꾸러기들이 그냥 넘어갈 리 없지요. 신나게 미끄럼타고 놀던 친구들을 여자 아이들이 고자질을 했어요.
그 벌로 남자친구들은 화장실청소를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여자친구들을 괴롭히기로 해요.
막대기에 똥을 묻혀서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들었어요. 마침내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화장실 문이 열려서 막대기를 내민 순간 "으아악~~" 비명 소리와 함께 공주처럼 예쁜 일학년 선생님께서 넘어져 계시네요.
아뿔싸! 놀란 마음에 허둥지둥 도망을 치다 엄마가 내년까지 신으라고 크게 사 주신 아끼는 파란 운동화가 똥통으로 쑤욱~~ 빠져버리지 뭐에요.
나는 선생님을 골려준것과 운동화 잃어버려서 혼날 것 같은 걱정에 크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읽으면서 정말 옛날 생각 많이 했어요. 아들은 화장실 똥통에 신발이 빠진다는걸 이해를 못하네요. ㅎㅎ 그림을 보여주면서 애기아빠랑 신나게 설명을 했어요.
엄마 아빠의 이전 삶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초등 저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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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풍덩 원유순 글 │ 김동영 그림
환경미화 심사를 앞두고 열심히 청소하는 아이들,
그때 마침 교실에 돌아오신 선생님에게 들켜버리고 말아요
화장실 청소를 하던 남자아이들은
그때 누군가 문을 열었고 진수는 얼른 똥묻은 막대기를 내밀었는데...!
너무 놀라 도망가려는 그 순간 진수의 운동화가 똥통으로 풍덩
다행히 담임선생님께서 오셔서 기다란 갈퀴로 운동화를 꺼내주셨지요 김은실 선생님은 진수의 운동화를 빨아주셨구요.
교실청소 _ 오랜시간이 지나 가물가물하지만 어렴풋이 기억나요 그리고 옛날 푸세식화장실에서 일어난 '똥통에 풍덩'속의 이야기로 '똥통에 풍덩' 덕에 잠시 옛추억에 잠겨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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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키다리에서 출간되고 있는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 5번째 책이 나왔네요. 원유순 작가의 『똥통에 풍덩』이랍니다.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에 대해 출판사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그림책입니다.” 이 설명 그대로 이 책 역시 부모님 세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동화랍니다.
환경미화 심사를 위해 교실을 깨끗이 청소해야 하는데, 남자아이들은 장난만 치다가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된답니다. 당시의 화장실은 수세식이 아닌 재래식 일명 푸세식이었답니다. 그러니, 화장실 청소를 한다는 것은 두고두고 속상할 일이죠.
게다가 환경미화 심사를 위해 마룻바닥에 왁스칠을 하여 문지르던 풍경은 정말 옛날을 떠올려보게 하네요. 요즘이야, 그렇지 않지만, 당시에는 마룻바닥에 왁스칠을 정기적으로 해야만 했죠. 그래서 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꼭 왁스를 팔았고요. 왁스와 손걸레가 학교생활 필수품 가운데 하나였던 시절. 친구들과 함께 동화 속 친구들처럼 미끄럼을 타며 놀곤 하던 기억이 나네요.
재래식 화장실에서 청소를 하게 된 남자아이들은 고자질쟁이 여자아이들에게 복수하려다가 그만 여선생님 옷에 똥을 묻히게 된답니다. 그리고 당황한 진수는 그만 내년까지 신으라며 사주신 운동화를 똥통에 풍덩 빠뜨리고 말았고요. 내년까지 신으라며 엄마가 큰 운동화를 사주셨거든요.
예전엔 이런 풍경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친구들 가운데 정말 화장실 똥통에 신발을 빠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 이유 역시 커다란 운동화가 화근이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운동화는 품질이 썩 좋지 않아 그렇게 오래 신을 수 없었는데도, 운동화가 귀하던 시절이라 너무 큰 운동화를 사곤 했죠. 그렇게 커다란 운동화가 발에 맞을 즈음이 되면 신발은 이미 너덜너덜해지는 데 말입니다.
예전 추억을 떠올려보게 하는 예쁜 동화네요. 비록 제목은 『똥통에 풍덩』, 냄새가 진동하는 느낌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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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학창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랑 책을보며 옛날 학교이야기도하고 지금 학교이야기도 함께 하면서 재미나게 읽었어요
예전에는 푸세식 화장실이라서 저런일이 정말 많았죠 ㅎㅎ 그래서 다양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시는것도 도움 많이 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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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생각이 많이나는 책이었답니다. 아이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책. 그래서 인지 아이들이 무지 좋아하는 책이었어요..
환경미화 심사를 위해서 청소를 하는날이었답니다. 여자아이들은 유리창을 남자아이들은 걸레와 왁스를 이용해서 청소를 하기로 했답니다.
마룻바닥이 얼음판처럼 윤이나기 시작하고.. 남자아이들이 엉덩이에 스케이트를 단것처럼 신나게 미끄러지면서 놀고 있답니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담임선생님께 혼나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네요.. 고자질 쟁이 여자아이들을 골려주려고.. 막대기를 이용해서 똥무더기속에 막대끝을 콕 쳐박고.. 여자아이들을 골려주려고 한답니다.
여자아이들을 골려주려다 공주처럼 예쁜 일학년 선생님에게 똥을 뭍혀 허둥지둥 도망을 가려다 운동화가 쑥 벗겨지더니 똥통에 빠지고 말았어요.. 이를 어째..
담임선생님이 똥통에서 운동화를 건져서 일학년 김은실 선생님과 여자아이들이 펌프속에서 물을 붓고 힘차게 펌프질을 해서 운동화를 빨아주었어요.. 운동화는 똥내는 커녕 상큼하고 향긋한 비누냄새가 나니 좋았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어렸을적 푸세식 화장실의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이 나고.. 요즘 잘보이지 않는 푸세식화장실.. 아이들에게 많은 얘기도 해주고.. 더불어 아이들도 재미나게 읽어서 무지 좋네요.. 이책은 키다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활용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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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풍덩 원유순 글/ 김동영 그림 / 키다리
옛 국민학교 시절이 많이 그리워지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매일 교실 나무바닥을 구구단을 외우며 기름질해가며 걸레질 열심히 했던 그 시절..^^ 참.. 청소도 매일매일 오랫동안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청소도 잘 안 시키지요?^^
지금도 역시 이런 개구쟁이 남자 아이들이 있지요? 청소 시간에 장난 하다가 화장실 청소 걸린 장난꾸러기들.. 이 아이들은 자기들을 선생님께 일러 바친 여자 아이들이 얄미워 또 장난을 쳐보려 합니다. 그런데..그런데.. 이런.. 여자친구들이 오는 줄 알고, 막대기에 똥을 묻혀놓고 대기중이였는데..
아뿔싸! 화장실 문은 연 사람은....???ㅠㅠㅠ 공주처럼 예쁜 일학년 선생님~~~ 이런.. 당황한 진수는 냅다 도망치려 하다가.. 새로산, 아끼고 아끼는 파란 운동화 그만... 똥통으로....
똥 얘기 라서 그런지 더 재미있어 하는 우리 딸들입니다. 저도 함께 즐겁게 추억을 그려보며 흐뭇했네요~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함께 가꾸는 우리 학교에 대해 나와있어요. 아빠 엄마 어린 시절의 교실들.. 푸세식 화장실 등.. 그림과 함께 설명들이 나와있네요. 저자 원유순 작가님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하니, 왠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같은 강원도라...^^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지내며 동화작가가 되셨고, 지금은 학교를 퇴직하고 동화작가로 살고 계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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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와 80년대의 부모님 세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키다리 이야기별사탕 시리즈 이야기는 제가 가끔 지나가는 말로 들려주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별나라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현실감있게 다가올 수 있게 도와주는 시리즈랍니다. 도서 마지막에 실제로 그 당시의 사진이 생생하게 수록되어 아이들이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생활문화그림책이거든요. 아마 요즘 아이들은 환경미화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를거예요. 제가 군대를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환경미화라는 말이 들리는 순간 심사를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대청소를 1시간 이상 해야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학교 준비물로 필수품이 왁스와 걸레였다는 사실을 애들이 이해할까요? 교실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는 마루가 깔려 있는 초등학교를 다닌 저는 환경미화를 하지 않아도 항상 사물함에 청소도구로 왁스와 걸레를 갖고 있어요. 왁스가 아니면 초를 들고 와서 문지르면서 바닥청소를 했었는데 아마 우리 아이들은 촛불을 켜는 초를 왜 교실 바닥에 문지르냐고 하면서 어리둥절하겠지요? 저는 학교는 푸세식 화장실이 아니었지만 시골집에서 자라서 푸세식 화장실 밖에 없었기 때문에 시골가는 것이 괴로웠어요. 밤에 화장실 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저녁에 국이든 물이든 먹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데 아이들은 상상도 못하겠지요. 수세식이 아닌 화장실은 본 적 없던 아이들이 최근에 저희 시골집 본가의 푸세식 화장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저는 재미있기만 하더라구요. 너무 오래되어서 지금은 화장실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수세식이 아닌 화장실은 처음 본 셈이니 문화적 충격이었겠네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엄마의 어린 시절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이 도서는 환경미화를 하면서 푸세식 화장실에 소중한 운동화를 빠뜨린 추억을 담아내고 있어요. 아이가 엄마의 유년의 추억을 읽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부모님의 생활사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생기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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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이가 잠자리에 누워서 막 울기 시작했다. 내일 유치원에 가지 않으면 안되느냐고 왜 그렇게 우는지 알수가 없었다. 왜인지 물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기에..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생님께서 본인이 실수로 한일에 대해서 혼을 내셨는데 다음날 선생님 얼굴을 보기가 무서웠다는거였다. 무서웠어? 괜찮아.. 선생님이 넌 실수로 한 일인데..그 결과만 보고 혼을 내신거 같은데 괜찮다고 친구에게 사과했으면 되었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울었다.. 아이는 왜 그토록 울었을까? 선생님이 왜 그렇게 무서웠을까..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한 동경과 또 선생님의 단호함에 선생님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아무 이유없이 야단 치시진 않을테고, 또한 그 자리가 지나면 선생님은 그일을 마음에 두시지도 않는다. 혼난 아이도 잘못했다고 하고 개의치 않는 아이도 있고, 우리 아들 처럼 마음에 두는 아이도 있다. 나는 전자였는데.. 우리아들은..후자인것 같다.. 이 문제로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나의 옛날 어린시절, 그리고 옛날에 화장실 그런 여러가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길래.. 골랐는데.. 이책을 읽고나니..또 다른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사랑.. 선생님의 사랑.. 은사님의 사랑.... 예전에는 막 맞고 자라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은사님을 찾으며 그때 사람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는 일화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안정적이다라는 이유로 선생님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단순 직업으로만 생각하고 인성도 제대로 되지 못한 어른들이 선생자리에 있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부당한 차별이나 폭력등을 행사하는것을 종종 볼수있다. 그런데 예전에는..정말 아이들이 잘 자라라고 애쓰는 선생님들이 정말 많았다. 나 또한 12년 동안 선생님께 차별이란것을 받아 본적이 없었다. 우리 엄마는 학교에 얼굴 비칠 시간이 없어서 졸업식때나 내가 아파서 조퇴를 해야할때나 학교에 갈까 말까였다. 촌지는 당연히 없었고.. 그래도 나는 학교에서 자존감상실? 이런걸 느껴본적이 없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무난하게 잘 생활했고 날 믿어주시는 선생님들에게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할때도 있었고. 잘못해서 받는 벌은.. 나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초등학교때 부터..차별이 심하다. 대놓고 촌지를 바라는 선생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참여 기회를 잃기도 했다. 바른 식습관 교육이란 이유로 남기지 말고 먹어야 한다고 몸에 받지않아 토했던것 조차도 먹으라고 하는 선생 같지도 않은 선생들이 판을 치는게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제대로된 스승을 만나는게 더 드문 일이 되었다. 몇년씩이나 십대제자를 성폭행하고는..사랑이라고 하는 선생이 있질 않나..후~ 다 나열한들..입만 아프다.. 그런 현실속에서.."똥통에 풍덩" 이란 책은.. 옛 향수와 더불어 예전에 그 선생님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진수네 반은 다음날 환경미화심사가 있어서 대청소를 하였다. 남자아이들은 청소를 하면서 왁스가 칠해져 미끌미끌한 바닥에 미끄럼도 타고 썰매도 타고 장난을 하며 놀았고. 선생님이 오시자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이 청소는 하지 않고 놀았다고 일렀다. 선생님은 널부러진 걸레를 보고 남자아이들에게만 화장실 청소를 시키셨다. 남자아이들은 똥냄새가 진동하는 화장실 청소를 하러가며 궁시렁 거렸고, 자기들을 일러바친 여자아이들에게 복수를 하려했다. 나뭇가지에 똥을 묻혀 여자아이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아뿔싸 타이밍을 잘못맞춰 김은실선생님께 장난을 처버렸다. 선생님은 블라우스에 똥도 묻고 너무 놀라서 넘어지셨고, 진수는 자기가 장난을 친게 선생님이라 더 놀라 뛰쳐나오려다 운동화를 화장실 똥통에 빠트려버렸다. 장난을 쳤던 진수가 울어버렸다. 운동화를 빠트려 엄마한테 종아리를 맞을텐데 거기다 선생님에게 장난까치 쳤으니 종아리가 남아나지 않겠다는 생각에 진수는 울음을 터트렸다. 그 울음소리를 듣고 담임 선생님이 오셨고, 자초지종을 들으신 담임 선생님은 진수의 운동화를 꺼내주셨다. 그리고 김은실 선생님은 더러워진 진수 운동화를 깨끗하게 빨아주셨다. 그 모습을 보고 진수는 진심으로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진수는 새것같은 운동화에 기분이 날아갈것같았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모습, 장난친건 본인이면서..이제 앞으로 혼날일이 걱정되어 울음을 터트린 모습.. 너무 생동감 있는 그림들이라서 책에 빠져들었다. 꼭 우리 아이들 같아서~
이책의 그림은 나의 어린시절 학교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리만치 똑같이 그려냈다. 반질반질 왁스를 발라가며 청소를 하던 그 때가 떠올랐다. 책뒤에 나오는 왁스와 걸레.. 이걸 보며 아이에게 엄마도 저 분홍색 왁스를 썼었어..저걸 나뭇바닥에 뿌리고 걸레질을 하면 바닥이 반짝반짝해졌단다 하면서 나의 어린시절이야기도 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똥통에 운동화가 빠진 장면에서 담임선생님이 어떻게 하실까? 하고 내가 물었다. 아이는 혼내실것 같아요 라고 했다. 이부분에서 아이가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 씁쓸했다.. 하지만 책에서 나온 선생님은 아이의 생각과 달랐다. 선생님은 "녀석들 하고는" 이란 한마디를 하시고는 운동화를 건져주셨다. 그리고 블라우스에 똥이 묻고 놀라서 넘어졌던 김은실 선생님은 친절히 그 운동화를 빨아주셨다. 나는 유치원에 선생님이 무서워 가기 싫다고 했던 어린아들에게..이야기 해줬다. 이 선생님들을 보니 마음이 어때? 아이는 따뜻해요 라고 했다
그래 선생님은..너희에게 가르칠려고 어쩔땐 어쩔수 없이 화를 내시는거야. 그렇다고 너희를 사랑하지 않으시는게 아니고.. 그리고 너희들이 용서를 구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면 또 다시 웃으시잖아..다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너의 선생님도 아마 이런 마음이실꺼야.. 라고 했다.
그러니 어느새 아이의 입가에 미소가 띄워졌다. 계속해서 걱정했는데.. 자신을 미워하시지 않을 거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것 같았다.
요즘은 진정한 선생님을 찾기가 더 어려운 시대가 왔다..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들이 키워놓은 자존감을 .. 잘못된 선생님들때문에 묵살당하기도 한다.. 약자의 위치에만 놓여있는 아이들은 그걸 온전히 그 작은 몸으로 감당해낼 수 밖에 없다..
책을 읽으며 예전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고 정말 선생님의 본분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으면 했다.. 나에겐 어린시절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어린시절도 엿보고, 선생님들에 대한 따스함도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된것같았다. 나의 아이들도 앞으로 좋은 스승을 만나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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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풍덩]
제목만 들어도 추억이 떠오르며 웃음이 나오는 책이 '이야기 별사탕'에서 나왔네요.
요즘 아이들은 정말 얘기로만 들어 잘 모르는 똥통,, 가끔 여행을 가서 시골에서 경험해봤던 친구들은 조금 이해가 갈까요?
이 책은 어린이 동화이지만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난 책인것 같아 딸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주는 한장의 그림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네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얼마전 지방의 한 학교에 수업을 갔을 때 복도 바닥이 나무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어 걸을때 삐거덕 거려 옛날 추억이나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가장 기억이 났던 부분이 마룻바닥을 왁스를 사용해 번들거리게 닦던 기억이었답니다. 반들반들하게 잘 닦아놓으면 뛰어다니던 개구쟁이들이 꽈당 넘어지기 일수였죠, '똥통에 풍덩' 이 책에서도 환경미화 심사를 앞두고 친구들이 마룻바닥을 열심히 닦는 내용이 나와 옛날로 돌아간 듯한 기분으로 책을 읽었답니다. 친구가 앞에서 끌어주면 썰매 타듯이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그림을 보며 오래간만에 추억을 느꼈답니다.
장난을 치던 친구들.. 역시 개구쟁이들은 청소 안한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고.. 그런데 이 친구들은 무슨 짓을 하는 걸까요?
여자 친구를 골려주려고 하다 자신이 당한 진수.. 새로 사 준 운동화를 어쩌면 좋을지..
학생들을 혼내기 전에 학생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주고 허허 웃으며 신발을 건져준 샘.. 나무 막대 끝에 매달려 있는 운동화에서 구수한 고향의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 합니다. 진수는 과연 저 운동화를 신을 수 있을지.. 아이들과 옛날 엄마의 학창시절을 얘기해주며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아요.
여기에 하나 더..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부천 교육박물관]에 대한 설명과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책을 읽고 나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 한권을 통해 아이와 옛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즐거운 추억여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