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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을 경험하고 난 후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 갈라져 목소리를 높이고 있을 때, 그곳에 집회에 참여한 사람이나 참여하지 못한 사람이나 한 번쯤은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난 좌파인가 우파인가? 아니면 중립일까?" 아니면 극우인가. 반드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골치가 아프다. 하지만 최근의 사건들로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치 성향의 색깔로 시끄럽고 서로 상대방을 색깔논쟁으로 물들여 놓고 몰아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허나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서로의 손가락이 향하는 그 방향의 색깔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들의 논쟁을 듣고 판단하기 보다 직접 책을 읽고 스스로 숙고한 다음 제대로 된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 어떻게 다른가?" 이 책을 읽고 제대로 된 우리나라 극우의 모습이 어떠한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극우 집회가 열릴 때마다 방송국 카메라에 잡힌 극우의 손에서 흔들리는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보고 정말 의아했다. 왜 저들은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애국을 외치면서 남의 나라 국기를 흔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극우의 계보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조선시대 소인-노론을 거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탄압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들이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 요직에서 살아남아 결국 얼토당토않은 현시점에서 입으로는 애국을 외치며 남의 나라 국기를 흔드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우리나라 극우의 현재 모습이란 걸 정확히 알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 말도 글도 쓸 수 없었던 비극의 시대를 우리나라 극우는 최근엔 일본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일본의 임나 본부설 등 거짓 역사를 연구한다는 목적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려다가 결국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된 사실이 최근의 일이다. 정말 개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프랑스 극우에 대한 내용이 먼저 나온다. 그동안 몰랐던 프랑스 극우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우리나라 극우와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알고 우리나라 극우에 대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극우의 행동은 오직 프랑스를 위한 민족주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 내용중 하나 좋은 예시로 1,2차 세계대전에서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위해 자신의 나라에서 쫓겨났던 프랑스 극우는 전쟁터에 자원입대를 해서 종전 후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게 되는 내용이 몸으로 실천하는 극우의 참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극우는 어떠했나.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백성과 왕을 버리고 도망갔던 역사, 일제강점기에는 앞잡이가 되어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고 나라를 팔아먹은 극우의 악랄한 행태, 현시대에는 일제강점기 왜곡된 역사를 정당화하려는 역사학자들과 무지한 극우들. 본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짓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면 스스로 우리 땅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독일에선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의 정치적 역사에서 프랑스 극우에 대해 해박한 내용과 어우러진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힌다. 우리나라 극우에게 정말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많은 국민이 읽어봐야 제대로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본인이 알고 있는 극우의 행동이 과연 어느 정도 정당화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 집회에서 본인들이 외치는 구호와 당신들이 흔드는 외국 국기들이 프랑스 극우의 행동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사실 상대방을 비판을 하려면 우선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극우가 왜 많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지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 바로 올바른 극우의 모습이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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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정치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정파 구분과 극우와 보수가 무엇인지를 잘 알게되었습니다.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단순해서 스토리텔링과 같은 정치 교양서이에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읽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소장용으로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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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 어떻게 다른가? 신자유주의 물결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우리들 공동체적 삶이 파괴되고 개인간 무한경쟁이 일상화되기 전 80년대 말 90년대 초, 중반은 학생운동이 정점에서 내려와 소멸로 달려가는 시점이었다. 89년인가 비상 학생총회를 개최하고 있었는데 한 학우가 한 손에는 톱과 다른 한 손에는 큰 나무 한 그루를 땅바닥에 질질 끌며 와 통일이고 민주고 다 좋은데 신성한 교정에 일본을 상징하는 벚나무가 말이 되냐며 소동을 일으켰다. 그때 우리들은 이런 친구들을 극우꼴통이라고 불렀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친위 쿠테타가 일어난 후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윤석열 체포영장 발부로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일 것이다. 많은 청년들이 경찰을 폭행하고 각종 집기들을 파손하고 급기야는 건물에 불을 지르려는 끔찍한 시도도 자행해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물론 청년들뿐 아니라 다수의 노년층도 내란을 옹호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들은 이들을 극우라고 한다. 예전부터 극우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 왔는데 크게 궁금해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진취적인 삶을 추구해야할 젊은 친구들이 갈수록 빠져드는지 궁금해 진다. 도대체 극우는 언제 어떻게 발생하였는지 그들이 추구하는 건 무엇인지 그리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 외국의 극우와 우리나라 극우들은 어떻게 다른지...... 한가람 역사연구소 임태훈박사의 [프랑스 극우와 한국의 극우, 어떻게 다른가]가 이런 우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 같다. 이 책은 1부 프랑스 극우의 기원과 계보, 2부 한국 극우의 기원과 계보, 3부 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간 비교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왜 프랑스 극우인가? 첫째 좌, 우로 일컬어지는 근대적 의미의 정파구분이 탄생한 것, 둘째 200년 넘는 정치적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통해 보편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극우의 전통적 이념과 가치 그것들이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되었는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랑스 극우의 기원을 프랑스 대혁명시기에 몰락한 왕당파를 1세대로 그리고 숙적 독일에 대항한 반독주의 2세대 극우, 2차세계대전과 알제리 독립 결정에 반발한 3세대 민족주의 극우, 이후 유럽 연방주의에 반발한 4세대 주권주의자 극우 시기마다 주장하는 내용들은 조금씩 달랐지만 프랑스 극우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프랑스의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고 강력한 애국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극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방법의 옳고 그름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저자는 학국극우의 사상적 뿌리를 조선시대 숭명반청을 외친 극단적 사대주의 서인-노른을 1세대, 내선일체를 꿈꾼 친일 매국 극우를 2세대, 반공 군사독재의 주구로 되살아난 친일매국노와 계승자 극우를 3세대로,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변심한 일부 진보주의자를 중심으로 한 뉴라이트와 보수 노년층과 청년들을 포함해 4대로 극우로 이어져 왔음을 이야기한다. 한국 극우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매국을 향한 일편단심이라 말할 수 있다. 프랑스 극우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서 전선으로 달려가 싸웠다. 제 1, 2차세계대전이 발생했을 때 왕당파 오를레앙 종주들은 비밀리에 입국해 프랑스군 입대를 신청하였고 나치 독일에 무릎을 끓자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해 일선에서 전투를 수행하였다. 이처럼 프랑스 극우는 애국 및 호국정신을 실천한 존재임이 명백하다. 이와 반대로 한국 극우의 실상은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울 따름이다. 사대주의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자신과 가문의 이익을 추구한 매국 매족의 집단이다. 서인-노른권력의 숭명사대주의가 식민지시절 친일매국집단으로 해방후에는 친미 사대주의로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며 권력의 중심에서 호위호식하며 살아온 존재가 한국 극우의 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들은 언제까지 친일 매국 극우집단의 넋두리를 지켜봐야 하는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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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세계는 복잡 미묘하고, 서로 얽히고설킨 바가 많은지라 나 같은 일반 시민은 정치를 이해하고, 관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정치는 우리네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멀리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는 일상에서 ‘극우’라는 단어를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뉴스에서도, 정치 토론에서도, 온라인 댓글에서도 상대를 비판하는 표현처럼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그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럽에서 말하는 극우와 한국에서 말하는 극우가 어떤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임태훈의 《프랑스 극우와 한국 극우, 어떻게 다른가?》이다. 일단 책을 읽기 전에 짧은 소견이지만 혼자 생각해 보았다. 과연 뭐가 다를까..? TV에서 종종 만나는 프랑스의 극우는 "나의 권리, 나의 복지, 이민자 반대"를 우선시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한국은 "국가의 안보, 미국"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비쳤다. 그러면서 드는 의문이 저자는 왜 다른 나라도 아닌 '프랑스'와 우리나라는 비교하는 걸까?였다. 이런 다양한 궁금증과 평상시 정치의 테두리 안에 살고 있으면서도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정치의 역사와 동서양의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페이지를 넘겼다. 저자는 근대적 의미의 정파 구분이 프랑스에서 탄생했고, 200년이 넘게 정치, 역사적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기에 프랑스의 극우와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고 밝히고 있다. 프랑스의 정치 역사와 한국의 정치 역사. 그 기나긴 세월 속에서 서로 다른 나라는 어떻게 정치적으로 기틀을 잡아갔을까? 저자는 프랑스의 극우를 혁명 이후 전통 질서의 붕괴에 대한 반작용으로 설명한다. 국가, 민족, 주권, 전통을 지키려는 정치적 흐름 속에서 극우가 형성됐다는 설명은 프랑스 정치사를 이해하는 데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반면 한국은 남한의 우파, 혹은 오늘날 흔히 극우라고 불리는 정치 흐름이 한국전쟁, 냉전, 반공주의, 산업화라는 경험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작점이 서로 다르기에 현재 그들이 걷는 모습도 다를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두 국가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에 대해 저자는 옳고 그름을 말하지 않는다. 아마 그 누구도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이 책 덕분에 평생토록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을 분야에 대해서 논리적, 역사적으로 비교 및 정리를 해보니 매우 유익했다. 정치 관련 뉴스를 보며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동서양의 정치 발전역사와 차이점에 대해 탐닉하고 싶다면! 한 번쯤 읽고,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