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 『재난안전대응전략』은 재난을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반드시 대비하고, 반드시 관리해야 할 시스템의 문제로 바라보게 만든다. 저자는 재난을 예측 불가능한 위기가 아니라, 준비된 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영역으로 정의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론적인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대응 체계와 사고 흐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재난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그 대응은 결코 즉흥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 이 책은 그 무게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전달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설마”라는 말을 쉽게 꺼낼 수 없게 된다. 대신, “준비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