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말부터 시작해서 찔끔 찔끔 읽었던 Chapter 1 이었는데...역시 사람은 앞에 급한 과제가 있으면, 어떻게든 해내는 것 같다. 단 3일만에 Chapter 26 까지 완파했으니 말이다. 200쪽 넘는 이 책을 들고서 1, 2장 정도만 쉽게 넘어가면 별로 무리없이 읽을 것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놓지않게 하는 작가의 매력에 사로잡혀서 결코 1주일을 넘기지 않으리라 본다. 혹자는 이 책을 한국어 번역본으로 읽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그 어떤 책보다 이 책은 영어 원문을 읽어야한다. 작가의 언어 사용이 정말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번역으로는 제대로 전달해낼 수 없는 표현들이 수두룩 한 것 같다. J. D. Salinger와의 거리를 한국어로 막아버리지 말고, 오히려 영어로 읽으면서 좁혀나가야 한다. 사실은 예전에 도서관에서 후다닥 읽었던 이 책이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되었을까 정말 궁금해진다. < 영어로 읽어야할 5가지 이유!!!! > 1. J. D. Salinger 와 Holden Caulfield를 영어 세계 속에서 꼭 만나보아야 한다. 2. 무수한 구어와 속어들이 한국어로 쉽게 번역되지 않는다. 3. 분량이 얼마 안된다. 4. 영어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 - 왜냐하면, 글의 주인공이 16세 소년이고, 구어체 형식으로 진행되니까. 5. 작가의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에 쉽게 책을 놓지않을 것이다. 자, 지금 당장 서점에 가서 결코 두툼하지 않은 이 책을 가져와서, 2박 3일 동안의 New York 여행을 떠나보라. 여러분 중 몇 분은 2박 3일이면 충분할지도 모르겠다. * _ *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이렇게 나를 흥분시킨다. 몇 시간째, 칼럼을 내 친구의 모습으로 도배시킬 정도로... * _ * 나의 원성같은 이 글을 읽고, 내가 도무지 한국어 번역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번역작가 또한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이 책을 번역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와 유사한, 그러나 번역가의 색채가 조금은 가미된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하겠다. 영어 원문을 통해서 J. D. Salinger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번역가가 느낀 이 작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하고 궁금증을 가져보는 것 또한 괜찮으리라!! |
|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두고 단순히 청소년기의 반항을 다룬 소설 정도로 해석하는 리뷰를 꽤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지나치게 좁은 시각에서 바라본 해석이 아닐까 싶다. 콜필드를 냉소적이고 삐딱한 인물로 묘사한 리뷰도 많이 대했다. 하지만 내가 콜필드에 대해 느낀 주된 정서는 '슬픔'이다. 아웃사이더로서의 슬픔.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을 그리워하지만 그 안에 섞이지 못하는 영원한 아웃사이더 홀든 콜필드.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충 훑어본 번역서들은 콜필드의 냉소적인 면에만 주로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 원작의 느낌이 많이 죽은 듯한 느낌이었다. 정말 원서와 번역서의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번역서에서 묘사된 콜필드는 냉소적인 철없는 반항아일 뿐, 왜 고민을 하고 방황을 하는지, 작가가 의도한 맛이 살아나지 않은 듯했다. 이 책은 꼭 원서로 읽어봐야 한다. 책장을 덮고나서 한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단언컨대 번역서를 읽었다면 그 정도의 감명은 얻지 못했을 것이다. 구어체 위주인데다 어려운 문장이나 단어도 별로 없다. 원서로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해리 포터 같은 흥미 위주의 환타지보다 이 작품을 먼저 독파해보면 어떨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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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맨처음 읽은 것은 1998년 9월이었다. 앞으로 뭘 할지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문득 이 책이 생각났고 생각난 김에 서점에 들어가서 아저씨에게 말하자 바로 이 책을 건네주었다. 어둑해지는 교정에서 이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다. 그때에는 그냥 거침없이 읽었다. 그래서 여러번 학교에서 퇴학당한 이 소년이 퇴학을 앞두고,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아무런 애정도 보이지 않는 동료학생들로부터 나와서 기차를 타고 호텔에 들어가서 창녀 등으로부터 험한 짓을 당하고, 믿었던 선생님으로부터도 이상한 접근을 받는 등 절망의 구덩이로 점점 빠져드는 차에 사랑하는 여동생을 보면서 그녀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행복해짐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때 아마존에 쓴 리뷰의 내용은, 이 책은 어두운 밤바다를 비취는 등대와 같다는 것이었고, 이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의 표를 비슷하게 받았다. 이 작품에 대해서 명성에 비해 기대 이하라고 생각하던지, 아니면 쓰레기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나같이 두번째 읽고나서도 감동을 느끼는지 여러 반응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모든 에피소드나 기존의 모든 정보를 제하고 그냥 읽는다면, 그리고 두번째 내가 읽었던 것처럼 Holden의 경험을 같이 느끼면서 세심하게 읽는다면 적어도 전자들과 같은 부정적인 반응은 의외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어떤 이가 좋아하는 [노란방의 미스테리]를 읽고서 매우 지루하다고 말한 적이 있고, 또 그래서 다시 한번 다른 출판사의 번역판으로 읽어보라는 제의를 들은 적도 있다. 그리고 누구나 다른 반응을 가져올 수 있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리뷰의 댓글에서 본 '싫다면 한번 더 읽어보라. 그래도 싫다면 한번 더 읽어보라..'는 말에는 깊이 공감을 한다. 이 작품은 그렇다. 한번 더 읽어볼 가치는 있다. 그냥 내려놓기에는.
...I keep picturing all these little kids playing some game in this big field of rye and all. Thousands od little kids, and nobody's around except me. And I'm standing on the edge of some crazy cliff. What I have to do, I have to catch everybody if they start to go gover the cliff....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아름다운 여인네를 꼬셔서 그 위에 뒹굴던 Robert Burns의 시에서 Salinger는 본능만큼 순수한 꿈을 가져왔다.
내가 읽은 것은 영국 펭귄에서 나온 페이퍼백이고, 이건 원래의 미국판을 재출판한 것이다. 10년이 되는 해에 다시 읽으면서 보니 종이는 정겨운 노란빛이 되었고 글자인쇄는 여전히 신뢰가게 남아있고 책냄새는 도서관의 책냄새처럼 만족스럽다.
책은 지난 크리스마스 전 Holden Caulfield가 5과목중 4과목을 낙제하고 퇴학을 앞둔 토요일에 시작한다. 펜싱팀 매니저로서 뉴욕에 갔다가 길을 찾는 통에 모든 장비를 잃어버린채 돌아온 Holden은 다음 수요일에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태연한 모습과는 달리 온통 혼란스럽다.
After I got across the road, I felt like I was sort of disappearing. It was that kind of a crazy afternoon, terrifically cold, and no sun out of anything, and you felt you were disappearing every time you crossed a road..
학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더라도 그가 다니는 Pencey Prep은 돈많은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기숙학교임을 알게 된다. 그런 그가 역사책은 도대체 들여다 본 것같지도 않은 나태한 학교생활 끝에 퇴학을 당한다니 또 그저 그런 녀석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가 폐렴으로 죽은 Allie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순간 그리고 Jane에 대한 얘기를 하는 순간, Holden은 그저 나태하기엔 세심하고, 그 나이에 비해 (그는 Phoebe를 그렇게 말하지만) 무척이나 애정이 넘치고 감수성이 뛰어난, 조금 더 특별해진 소년으로 보여진다.
..I was telling you about that afternoon Jane and I came close to necking. I was raining like hell and we were out on her porch, and all of a sudden this booze hound her mother was married to came out on the porch and asked Jane if there were any cigarettes in the house....Anyway, old Jane wouldn't answer hi, when he asked her if she knew where there was any cigarettes. SO the guy asked her again, but she still wouldn't asnwer him. She didn't even look up from the game. Finally the guy went inside the house. When he did, I asked Jane what the hell was going on. She wouldn't even answer me, then....then all of a sudden, this tear plopped down on the checkerhoard...She just rubbed it into the board with her fingers...I practically sat down in her lap....she really started to cry, and next thing I knew, I was kissing her all over...
Holden의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Allie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나온다. 그래서 Holden은 자신의 퇴학이 어머니에 미치는 영향을 두려워한다. 자신의 퇴학으로 부모님에게 야단맞을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는 어머니가 얼마나 귀가 밝은지 등을 말하는 것으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그는 Allie의 시에 대해서 Jane에게만 말을 했고 그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I'm not in the mood라고만 말하면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지 못한다. 만약 그가 스스로의 어두움을 극복하는 그때 Sally가 아는 Jane에게 전화를 걸 수 있을 것이다.
토요일 학교에서 싸움과 가출, 호텔, 바 등에서의 일련의 방황과 사건들을 통해서, Holden은 자신 주변을 phony, corny 등으로 경멸하며 (그럴만 하다), 게다가 스스로를 yellow로 표현하며 희망의 빛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요일의 데이트와 선생님의 접근도 포함해서). 그런 그가 교회에서 나오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If a body catch a body coming through the rye'라는 것을 중얼거리게 되고, 도대체 좋아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기는 하냐는 Phoebe에게 절벽앞에서 아이들이 떨어지지 않게 잡고싶다고 말한다. 이는 학교나 박물관에서 욕을 써놓을 것을 보고 다른 아이들이 보고 영향을 받을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Holden이 어떤 일을 겪어왔는지 독자는 다 알것 같아도 그가 만나는 인물과 그 사이마다의 회상을 통해서 경험들이 맨처음처럼 녹록치 않고 점점 더 격렬해짐을 알게 된다. 게다가
That kind of stuff's happened to me about twenty times since I was a kid, I can't stand it이라는 문장으로 24장을 충격적으로 마무리한다.
가엾은 Holden. 지적인 인물들일지라도 비싼 물건을 통한 과시에 있어서는 더욱 유별나다는 말을 하면서 그는 학교에서 트렁크를 감추고 Holden의 트렁크를 자신의 것처럼 했던 친구 이야기를 한다. 맨처음 교장의 가식적인 행동에 대해 Phony라고 말하는 그는 어쩜 부과 처세, 그리고 죽음 등에 있어서 무던할 수 없는 무척 섬세한 감성을 가진 소년이었을 뿐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바라본다면, 부분 부분에 있어서 공감을 하고 부분부분 가슴이 저린다.
왜 목사들은 그런 목소리는 내는 걸까. 박물관의 냄새는 정말 좋아...
Allie의 무덤에 꽃을 가지고 간날 비가 와서 모든 사람들이 차로 돌아가서 다 좋은 식당으로 먹으러 가는데, 차마 Allie의 무덤이 비맞는 것을 보고 그냥 두고 갈 수 없다는..물론 몸은 여기에 있고 영혼은 천국에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는데 Allie를 두고 갈 수 없고 기분이 더러웠다는 말 (슬프다고 하지 않는다)..
맨처음 햇빛이 없는 길을 건너는데 스스로 사라질 것만 같다는 느낌은, 결국 절망에 절망을 겪는 동안 Allie에게 비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태연할 수 있을 것 같던 Holden은 좀더 자신의 슬픔과 절망의 바닥으로 떨어져서 이를 다시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동안 회상에서 여러번 내렸던 비과 슬픔의 관계는, 비 속에서 Phoebe가 회전목마를 타는 것을 보면서 쫄딱 다 젖어도 마음깊이 느끼는 행복감으로 전환하게 된다. 슬픔과 절망의 원인을 다시 경험하면서 그는 비를 통해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가슴저리게 맨마지막의 담담한 그의 얘기를 듣고, 그리고 무척이나 담담하게 쓰여진 첫문장을 다시 읽으면서 내가 맨처음 읽었을떄의 느낌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때엔 이 작품의 명성에 보다 연연하여 책을 읽었고, 그리고 Holden의 경험들이 보다 우울하였으나, 이번에 읽으면서 Holden을 작가나 명성 등을 따로 떼어낸 하나의 섬세한 감성의 소년으로 보며 그의 경험을 같이 공감하였기에 그의 주변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Allie, D.B., Phoebe의 애정을 느끼면서 덜 우울하였다. 무척이나 담담하게 쓰여졌지만, 어떤 부분에선 '당신이 Phoebe를 보면 정말 좋아할텐데, 그애는 그런 애인데..,' 또는 'God, I wish you coyld've been here..당신이 여기 있다면 내가 느끼는 걸 알텐데..'하는 문장을 통해 (그애는 정말 멋진애야..나 정말 행복했어..가 아닌 읽고있는 나에게 같이 동참하면 좋을텐데 하는 말투) Holden에게 많은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이 리뷰를 읽는 당신도 이 책을 읽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Holden을 좋아한다면 더 좋을텐데.
Don't ever tell anybody anything. If you do, you start missing everybody..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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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책을 3번째 읽고 있다. 첫번째는 번역서였고 두번째부터 원서로 읽고 있다. 처음 볼때도 물론 홀든 코울필드의 행동과 말투에 푹빠져 버렸지만 두번째 읽고 있는 지금(100%이해를 목표로 모든 단어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더욱더 이책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세상에서 단 하나 원서로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이 호밀밭의 파수꾼일 것이다.
먼저 원서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에서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청소년들이나 또는 아직 젊음을 잃지 않으신 분 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문장자체는 정말 쉬우므로 원서를 읽어봐야지 생각을 하실 정도라면 단어외에는 걸릴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심오한 깊이를 진정으로 느끼고 싶다면 2번 3번 읽으면서 단어와 구어들을 조금씩 익히길 바란다. 지겹기는 커녕 오히려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망설이지 말고 어서 이책을 구입하길 바란다. 책을 읽는 기쁨외에 영어를 즐기는 기쁨도 같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I slept in the garage the night he died, and I broke all the goddam windows with my fist, just for the hell of it. My hand still hurts me once in a while when it rains and all, and I can't make a real fist anymore-not a tight one, I mean-but outside of that I don't care much. I mean I'm not going to be a goddam surgeon or a vionist or anything anyway. |
| 이 책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이 책의 영어가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나서 강하게 드는 삶에 대한 애착이 있기 때문이고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언어가 우리 주위의 청소년들이 뱉어내는 공허한 언어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씨니컬한 홀든의 언어속에 교묘하게 숨어있는 작가의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아름다운 삶에 대한 애착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을 통해 쌓여진 내 속의 더러운 위선에 작별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라고 옆에 있는 사람을 하나 하나 소외 시켜 나감으로써 결국 자신이 소외되고 마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시하고, 그 모습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삶을 이끌어 내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
| 호밀밭의 파수꾼을 보면서 처음에는 욕설도 나와서 권장도서인 그 ''호밀밭의 파수꾼''이 이 ''호밀밭의 파수꾼''인가? 하면서 긴가민가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읽을수록 공감가는 말과 교훈이 있어서 번역본으로 다섯여섯번정도 읽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서 영문판으로 읽어보고 싶어서, 공부할때 재밌게 할수 있을것 같아서 이 책을 샀는데 참 좋았어요. 읽으면서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요. 주인공 홀든의 심리상태가 더 잘 다가와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주인공과 더 가까워 진다는 느낌을 받고 끝까지 계속 재미있게 이 책을 끝냈습니다. 계속 옆에 두고 보려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인데 저도 별 무리없이 영문판 책을 보았으니까, (어려운 단어는 영영사전으로 찾았습니다) 그렇게 고급의 독해 실력을 가져도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심심할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책, 호밀밭의 파수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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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원서로 소설책, 전공책을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특히나, 소설책은 소설이니까, 원서로 읽어야지 작가가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밀밭의 파수꾼...내가 느낀 좋았던 점들을 이야기한다. 1.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전에 'Living,Loving and Learning'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상당히 내용도 좋고,읽기에 편했다. 그 책과 비교해보면 단어의 수준이 비슷한것 같다. 그리고 내용측면에서 보자면, 100%이해한 것은 아니나, 개인적으로 보기엔 홀든의 사고방식이 단순히 사춘기 시절의 이야기만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고 본다. 2.책이 가벼워서,작아서 좋다...원서는 다 이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산 책은 다 이렇게 가벼웠다. 심지어, 경영서인 'good to great'마저도 종이가 상당히 가볍다. 다른 이들은 종이질이 나쁘다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한국책의 종이의 질이 상대적으로 너무 좋다고 본다. 책 한권 읽고서 '내가 이책을 봤다.'라면서 보여주기로 책을 희생시킨다면, 특히나 책의 질은 나빠야 한다고 본다. 가벼우니까, 작으니까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읽기에 상당히 좋다. 나는 사춘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춘기가 꼭 중,고등학교 시절에 있으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어쩌면 우리는 현대를 사는 매순간마다 사춘기를 겪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세상이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세상이 더 순순해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Don't ever tell anybody anything. If you do, you start missing everybody.(p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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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소년 홀든은 세상과 타협한 모든 사람, 모든것을 가짜(pony)라고 생각한다. 옛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도, 전화를 걸수가 없다. 그녀가 변했을까봐, 세상에 조금이라도 물이 들었을까봐. 사춘기 소년 홀든은 되고싶은게 한가지가 있다. 바로 순수를 상징하는 어린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길 원한다. 박물관을 좋아하는이유도, 그것이다. 박물관에가면, 모든것이 항상 그자리에 똑같이 머물러 있기 때문에. 변한게 있다면, 박물관에 오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항상 같은자리에 있는 박물관의 물건이나 사람들처럼 홀든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싶어한다. 하지만, 홀든도 깨닫는다. 순수는 지켜주고싶다고해서 지켜지는것이 아님을.
누구나 겪었을 사춘기를 샐린저는 홀든을 통해, 아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 자신이 겪은듯이 말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아주 리얼하며, 초보자가 읽기에도 별 무리가 없다. 하지만, 리얼하게 표현하고자 슬랭을 많이 썼기때문에 조금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을 겪었을 사춘기....사춘기 터널을 막 지나온 대학 초년생에게 강력히 권하고싶다. [인상깊은구절] if the body meet a body라는 시를 홀든을 If the body catch the body라고 한다. 이부분에서 홀든이 순수를 지켜주고싶은 파수꾼이 되고싶어서 meet 이 아니라 catch를 썼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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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분!! 과도 너무나도 동감합니다. 한국판을 읽기전에 원서를 먼저 읽은 것을 너무 다행이라구 생각할 정도! 이런 저런 소리를 주절 거렸다가 전부 지우구 이 한마디만 하렵니다.
서문에 나왔었는데 제가 제목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의문을 어느정도 해결해줬던 대목이였어요.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거. 호밀이 가득한 풀숲에 은닉해있다가 절벽에서 고의든 자의든 떨어지려는 사람들을 붙잡는 사람. 이것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사실 단지 내용을 음미하고 싶은 거라면 한국판을 봐도 충분히 이해라든가 감동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한국판만 읽은 주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원서를 읽는 것의 매력이라면... 무엇보다도 작가가 직접 고른 단어들의 나열을 감상하면서 직접적으로 느끼는게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한국어로는 아마 표현하기 난해한 위트가 잔뜩 섞여서 묻어나는 그런 원서를 접해보고 싶다면.. 그러면 주저없이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밑에 분도 말씀 하셨듯 16세 소년의 구어체라 별로 어려움 없이 넘어가리라 믿기도 하구요. 소장하기 정말 잘한 책. [인상깊은구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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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책을 새삼 거론하는 것도 이젠 식상할정도... 세기의 베스트셀러를 원서로 읽어볼 필요도 있겠다. 번역서마다 제각각의 문체나 어휘로 인해 읽다가도 감흥이 오질 않는 우를 떨쳐내고자 고른 선택 앗, 그러나 역쉬 원서는... 한국어와 다르다... ㅜㅜ 하지만 이미 줄거리며 그 흐름이나 소설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다 알고 있기에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 외로운 소년 홀든 콜필드의 모습을 보며 이제껏 입밖으로 외쳐보지 못하고 속만 앓아야했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반향과 감동을 전해주었을까 하는 생각에 고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