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0%
  • 리뷰 총점8 1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21)

리뷰 총점 종이책
방구석 식물학
"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에 대해 그 사연을 알려주는 책인 방구석 식물학에는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이 담겨있는데요. 책 표지에 담겨있는 표현이 아주 인상적인데 이 책 한 권이면 생활 속 식물학자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길가에 핀 잡초부터 꽃집의 꽃까지
"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에 대해 그 사연을 알려주는 책인 방구석 식물학에는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이 담겨있는데요. 책 표지에 담겨있는 표현이 아주 인상적인데 이 책 한 권이면 생활 속 식물학자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길가에 핀 잡초부터 꽃집의 꽃까지 다양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저자는 식물에게도 말 못 할 속사정과 감춰둔 은밀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는데 식물들에게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는지 알면 알수록 흥미롭더라고요.



계절이 변화하는 것을 풀꽃들이나 식물들로 인하여 확인하게 되는데요. 식물들에 담긴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식물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열어주고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되어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방구석 식물학에는 무려 105가지의 식물들이 담겨있는데요. 각각의 식물들 모두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더라고요.



105가지의 식물들은 총 3장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는데요. 이름도 사연도 제각각인 들판의 풀꽃이나 신화와 전설이 꽃이 되어 정원에 핀 꽃들, 그리고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꽃집의 꽃들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나 풀들을 비롯하여 생소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식물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방구석 식물학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풀꽃 하나하나에도 이야기가 숨어있구나 싶어 너무너무 흥미로웠는데요.



풀꽃들,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꽃들, 꽃집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꽃들, 식물들의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사연을 알고 접하거나 보면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경험을 했기에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머위는 넓은 잎때문인지 부드러운 잎으로 엉덩이를 닦았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잡초라 불리지만 그 이름엔 사랑이 담겨있는 냉이, 옆으로 민들레가 옆으로 눕는 이유도 들려주고요.



그런데 네잎클로버가 길가나 자주 밟히는 곳에서 잘 발견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네잎클로버는 잘 밟히는 곳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잘 밟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토끼풀은 성장점이 땅 가까이에 있어서 밟혀 상처를 입으면 네잎클로버가 나오기 쉬워서 길가나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서 유독 네잎클로버가 잘 보이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행운은 토끼풀처럼 밟히고 또 밟히면서 자라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말이 뭔가 뭉클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질경이라는 식물은 길 곁에서 자라며 늘 무언가를 기다리는 식물이라는데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요. 독일의 기사 힐데브란트는 아내 에르멘트루데를 두고 전쟁터로 떠나는데 그는 "내가 전쟁을 끝내고 명예롭게 돌아올 때 성문의 린덴나무 아래에서 맞이해주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요. 아내는 성문 앞에서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힐데브란트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지요. 시간이 오래 지나 아내가 죽은 뒤 린덴나무 아래에서 질경이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 언제나 길 곁에 살아가는 꽃이 되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철쭉이라는 꽃은 아름다운 꽃에 어울리지 않는 한자의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한자어로 척촉이라고 쓴다고 해요. 장미나 포도, 창포 등 식물 이름에 읽기 어려운 한자가 쓰이는 일은 종종 있지만 대게는 풀을 의미하는 초두머리가 붙어 있어 식물임을 짐작하게 하지만 철쭉은 두 글자 모두에 발을 의미하는 발 족 변이 붙어 있다고 해요. 본래 이 글자는 식물 이름이기 전에 제자리에서 머뭇거리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라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쓰는 주저하다와 일맥상통하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꽃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길 가던 이가 무심코 발걸음을 멈추고 머뭇거렸을까라고 표현을 하는데 철쭉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코스모스는 꽃잎을 떼며 꽃점을 볼 때 반드시 싫어부터 시작해야 한다는데요. 코스모스는 원래 우주 또는 조화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해요. 원산지인 멕시코에서 이 식물을 처음 본 유럽 사람들이 꽃잎이 질서 있게 고르게 배열된 아름다운 모습에서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더라고요.



꽃잎은 여덟 장이라고 하는데 꽃점을 볼 때 좋아부터 시작해서 좋아, 싫어를 반복하다 보면 꽃잎이 여덟 장이기 때문에 반드시 싫어에서 끝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꽃점을 시작할 때는 싫어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 이 외에도 방구석 식물학에는 굉장히 다양한 풀이나 꽃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각각의 식물들의 사연은 그리 길지 않은 짧막한 사연으로 담겨있지만 식물을 이해하기 충분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연들이 담겨있어서 식물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i*****6 2026.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방구석 식물학 -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방구석 식물학 -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길을 걷다 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밟고 지나친다. 돌멩이, 낙엽, 그리고 이름도 모를 풀 한 포기. 아무도 멈추지 않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밟히는 것들은 무엇을 느낄까? 아니, 더 정확히는 밟히면서도 꽃을 피우는 것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걸까? 민들레는 참 이
"방구석 식물학 -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밟고 지나친다. 돌멩이, 낙엽, 그리고 이름도 모를 풀 한 포기. 아무도 멈추지 않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밟히는 것들은 무엇을 느낄까? 아니, 더 정확히는 밟히면서도 꽃을 피우는 것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걸까? 민들레는 참 이상한 식물이다. 꽃이 피면 줄기를 곧게 세우고, 꽃이 지면 땅으로 몸을 눕히고, 씨앗이 여물면 다시 일어나 홀씨를 바람에 내어준다. 어릴 적 우리는 이 홀씨를 입으로 후 불며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민들레가 왜 한 번은 눕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 이유가 밝혀진 것도, 어떤 설명에 따르면, 민들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제 막 피어난 주변 꽃들이 벌과 나비의 눈에 더 잘 띄도록 비켜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신이 낮아짐으로써 다른 생명이 빛날 수 있도록. 나는 이 대목에서 한참을 멈췄다. 사람이 무언가를 내려놓을 때, 우리는 그것을 종종 패배라 부른다. 물러서는 것을 나약함이라 여기고, 양보를 손해라 계산한다. 하지만 민들레는 그 순간을 다르게 쓴다. 눕는 것이 곧 배려이고, 낮아지는 것이 또 다른 형태의 존재 방식이다. 강한 척하지 않아도, 언제나 꼿꼿하지 않아도, 그것으로 이미 충분하다는 듯이.

잡초는 강하다고 배웠다. 밟혀도 일어서고, 뽑혀도 다시 나고. 우리는 그 이미지에 기대어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했다. "나는 잡초처럼 살겠다"고. 그런데 식물학 교과서는 뜻밖의 말을 한다—잡초는 강하지 않다고. 오히려 경쟁에 약한 식물이라고. 잡초는 강한 식물들이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는 자리, 자꾸 밟히고 훼손되는 척박한 곳에서 살아간다. 그 말인즉슨, 잡초는 이기는 전략 대신 비켜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정면 승부를 포기한 대신 아무도 탐내지 않는 자리를 자기 땅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환경의 변화에 가장 잘 버티는 존재가 되었다. 이것이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잡초는 최소한 자신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잊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밟히든, 꺾이든, 뽑히든) 씨앗을 남기는 것, 그 하나의 목표를 절대로 놓지 않는다. 화려하게 일어서는 대신, 엎드린 채로 꽃을 피운다. 그게 무의미해 보일지 몰라도, 생명이란 결국 그 작은 완고함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자주 '어떻게 보이느냐'에 에너지를 쏟는다. 쓰러졌다 일어서는 드라마를 연출하고, 역경을 이겨냈다는 서사를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남기고 있는가는 잊어버릴 때가 많다. 잡초는 그 점에서 훨씬 현명하다. 엎드린 채로 피운 꽃 한 송이가, 화려하게 일어서다 결국 씨앗을 맺지 못한 식물보다 훨씬 더 오래 이 땅에 남는다.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했다. 어릴 때 풀밭에서 그것을 찾아 헤매던 기억이 있다. 찾으면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고, 찾지 못하면 오늘의 운이 나쁜 것 같았다. 그런데 네잎클로버가 자주 발견되는 곳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밟고 지나가는 자리라는 사실은, 어쩐지 마음을 이상하게 건드린다. 상처 때문에 생겨난 것이 행운이라고 불린다. 누군가의 발에 짓밟혀 잎의 원기가 상처를 입고, 그로 인해 하나가 둘로 나뉘어 네 개의 잎이 생겨난다. 다시 말하면 행운이란, 완벽한 조건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상처의 틈에서 예상치 못한 모양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살면서 우리가 '운이 좋다'고 부르는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대부분 무언가 어긋났던 순간 뒤에 찾아온다. 계획이 틀어지고, 관계가 어그러지고, 믿었던 것이 흔들렸을 때—그 틈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길이 열리고, 스스로도 몰랐던 가능성을 발견한다. 네잎클로버가 그것을 알고 밟히는 곳을 택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많이 밟히는 곳에서 가장 많이 피어난다. 행운은 고요하고 안전한 풀밭보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길 위에 더 자주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봄망초라는 꽃이 있다. 꽃봉오리일 때 고개를 땅으로 떨구고 있다가, 꽃이 피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어 올린다고 한다. 의기소침하게 웅크리고 있던 누군가가 마침내 무언가를 결심하고 일어서는 것처럼. 나는 이 식물의 이야기가 자꾸 마음에 걸렸다. 우리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에게 "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다. 빨리 털고 일어나라고, 지금 뭐하고 있느냐고. 하지만 봄망초는 그 자세로 꽃을 준비하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것이 포기가 아니라, 피어나기 위한 과정이었다. 어떤 침묵은 준비이고, 어떤 움츠림은 도약이다. 지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반드시 무너진 것은 아닐 수 있다. 봄망초처럼, 안으로 무언가를 모으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

식물을 들여다보는 일이 결국 사람을 들여다보는 일이 된다. 타민들레는 눕는 법을 알고, 잡초는 엎드려 꽃을 피우고, 네잎클로버는 상처에서 피어나고, 봄망초는 고개를 숙인 채 꽃을 준비한다. 이들이 가르쳐주는 것은 거창하지 않다. 다만, 살아남는 것이 언제나 씩씩하게 서 있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것. 때로는 눕는 것이, 비켜서는 것이, 고개를 숙이는 것이 더 깊은 생의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이다. 봄이 오면 길가에 핀 이름 모를 풀꽃 앞에서 발걸음을 한 번 멈춰보고 싶다. 저 작은 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해왔는지를, 얼마나 많이 밟혔는지를, 그럼에도 지금 이 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그러면 어쩐지, 나의 엎드림도 나의 침묵도,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이달의 사락 p****r 2026.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방구석 식물학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평소 베란다텃밭을 가꾸며 또래 중에서는 식물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는 했다.다만 관심의 방향이 꽤 실용적인 것에 치중해있어 베텃에서 키우는 상추, 토마토, 허브 같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이나벌레를 막는다거나 하는 어딘가 쓸모 있는 것들에 한정해 있었다.길가의 풀들은 나에게는 배경에 가까웠다.간혹 예쁘다는 감상이 있을 때도 있지만 굳이 깊이 알려고 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평소 베란다텃밭을 가꾸며 또래 중에서는 식물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는 했다.

다만 관심의 방향이 꽤 실용적인 것에 치중해있어 베텃에서 키우는 상추, 토마토, 허브 같은 먹을 수 있는 식물이나

벌레를 막는다거나 하는 어딘가 쓸모 있는 것들에 한정해 있었다.

길가의 풀들은 나에게는 배경에 가까웠다.

간혹 예쁘다는 감상이 있을 때도 있지만 굳이 깊이 알려고 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방구석 식물학>은 그런 시선을 조금 바꿔놓은 책이다.

식물학을 거창한 학문으로 다루기보다는 꽃과 풀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편하게 들려준다.

그들이 담고 있는 신화와 전설, 역사와 과학을 따라가다보면 무심히 지나쳤던 식물들이 전과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덕분에 산책할 때도 이전에는 그냥 '꽃이 피었네' 정도로 지나쳤다면

이제는 저 풀이 숨기고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가 궁금해진다.

어떤 전설을 안고 있는지, 왜 이 계절에 피는지, 색은 왜 이런 색인지, 곤충은 어떻게 반응할지.

이름을 아는 순간 존재가 달라 보인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이 책은 식물에 대한 대단한 전문 지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이름도 모르고 지나쳤던 꽃들을 다시 보게 만든다.

그 정도면 식물 책으로서 충분히 오래 남을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h*****4 202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협찬] 방구석 식물학_모두 찾아보고싶은
"[협찬] 방구석 식물학_모두 찾아보고싶은" 내용보기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재미있는 물리학 책을 추천하달라고 하면 김상옥 교수님의 책을 추천하고 재미있는 식물학 책을 추천하라는 질문이라면 거침없이 이나가키 히데히로 박사의 책을 주르르 읊을 수 있을 정도로 팬이다. 쉽고 재미있고 기억에도 남는 스토리
"[협찬] 방구석 식물학_모두 찾아보고싶은" 내용보기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


재미있는 물리학 책을 추천하달라고 하면 김상옥 교수님의 책을 추천하고 재미있는 식물학 책을 추천하라는 질문이라면 거침없이 이나가키 히데히로 박사의 책을 주르르 읊을 수 있을 정도로 팬이다. 쉽고 재미있고 기억에도 남는 스토리가 있는 식물학 책.


이번에 방구석 식물학이 새로 나왔으니~~~ 원제를 찾아보니 花と草の物語手帳 (꽃과 풀의 이야기수첩)

이걸 방구석 식물학으로 재미있게 의역하셨네~



이번에는 105가지의 꽃. 책 속 삽화도 얼마나 예쁜지. 보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꽃이름과 학명, 과, 개화기 그리고 꽃말을 먼저 보기 쉽게 안내하고.

그 식물의 크고 작은 잔잔하고 대단한 사연들이 펼쳐지고.

세밀화로 다시 한번 그 식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제비꽃 그림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 섬세하기 표현하셨을까 싶었다. 삽화가가 소개되지 않아 야후재팬에서 찾아보니 Miltata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밖에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식물들의 사연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루에 한 두 종류의 식물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일본어 이름과 우리나라 이름이 아주 다른 풀도 있어서 소개해보면, 우리 이름은 오이풀인데 일본어 이름은 와레모코-(나도 빨갛다~~)


그리고 수레국화 꽃으로 꽃점을 친다는 이야기도 신선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카시 잎으로 했다던데. 한 잎 뜯으며 '사랑한다' 한 잎 또 뜯으며 '사랑 안한다'. ^^


일본의 역사와 관련된 꽃이야기도 등장하는데 평화가 어떻고 일본도 피해자네 어떠네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지는 않아 정말 다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천이 돈을 불러온다고 하여 개업식 때 화분 선물을 많이 한다는데 일본에서는 귀식도 쫒고 항균작용도 있어서 1석2조의 식물.


마지막으로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

업사이드다운 트리로도 불리다니 재미있다. 


이 책에는 여기에 소개한 내용의 몇 배나 더 재미있는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다.

어른이 보아도 좋고, 아이들에게 선물해도 좋고.


식물을 좋아하기에 이름을 기억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여기 소개된 105가지 꽃들을 한번씩 다 만나고 사진을 찍어보는 게것을 올해 목표로 삼아본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심이 어떠실지~~~~



태그

#방구석식물학 #이나가키히데히로 #Miltata #생활속식물이야기 #105가지꽃의사연 #식물힐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사람과나무사이


v*****6 202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방구석 식물학
"방구석 식물학 " 내용보기
세상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누리는 편의성이나 혜택 등도 많으며 이를 일상적인 관점에서나 학문적인 접근에 있어서도 왜 배우며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본질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방구석 식물학> 평소 자연 및 환경 분야에 대해 관심 많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주는 의미나 현실적인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
"방구석 식물학 " 내용보기














세상에는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누리는 편의성이나 혜택 등도 많으며 이를 일상적인 관점에서나 학문적인 접근에 있어서도 왜 배우며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본질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방구석 식물학> 평소 자연 및 환경 분야에 대해 관심 많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주는 의미나 현실적인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처음 접하는 분들도 책에서 소개하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접한다면 스스로를 위한 형태로도 배울 수 있고 이는 단순히 다양한 식물의 종류나 유형에 대한 분석이나 일차원적인 접근에만 국한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방구석 식물학> 이에 책에서도 105가지 꽃과 풀이라는 의미를 통해 식물 및 식물학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고 책을 통해 배운다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식물학자가 되는 느낌을 마주할 수 있어서 책이 주는 의미가 긍정적, 또는 자연적인 형태로 다가올 것이다. 이는 우리가 현실의 삶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식물에 대한 접근부터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제공하는 장점, 그리고 이를 어떤 가치와 형태로 배우며 개인마다 원하는 인문학적인 의미나 메시지 등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알기 쉬운 구성과 가이드라인이 인상적인 책이며 서로 다른 분야와의 연결점 찾기나 미래를 지향해 나가는 관점에서도 왜 식물 및 식물학 분야가 갖는 중요도나 상징적인 요소 등이 필요한지도 책에서는 잘 정리된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방구석 식물학> 개인마다 배우는 방식이나 해당 분야를 바라보는 가치 판단, 기준 등은 달라도 책에서 말하는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접한다면 우리의 생각보다 식물 및 식물학 분야가 갖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며 이런 배움의 과정에서 일상과 현실에서는 어떤 형태로 적용하거나 마주해야 하는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구석 식물학> 색다른 형태로 관련 분야에 관한 소개를 하는 점과 다양한 분야를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을 보더라도 책이 주는 의미나 방향성, 메시지 등이 명확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물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가벼운 형태로 접하며 알고자 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 어떤 접근과 배움, 공감의 과정이든 책에서 말하는 소개나 가이드라인을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배우거나 공감해야 하는지, 이 점에 대해 몰입해 볼 것을 권하고 싶은 책이며 식물 및 식물학 분야가 갖는 절대적 가치나 상징성,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은 무엇인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이달의 사락 m**********m 2026.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과나무사이 / 방구석 식물학
"사람과나무사이 /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사람과나무사이 / 방구석 식물학:::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105가지 식물이야기쌀쌀한 겨울을 지나 무더위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그야말로 숲이나 동네 걷기 최적의 날들싱그러운 5월이 시작되었어요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장미 외에도발길 닿는 곳마다 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며이름과 꽃말 그리고 각각의 사연
"사람과나무사이 /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사람과나무사이 / 방구석 식물학

:::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는 105가지 식물이야기


쌀쌀한 겨울을 지나 무더위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그야말로 숲이나 동네 걷기 최적의 날들

싱그러운 5월이 시작되었어요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장미 외에도

발길 닿는 곳마다 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며

이름과 꽃말 그리고 각각의 사연들이 무척 궁금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워낙 검색이 잘 지원되니까~

식물 사진 하나 찍어서 구* 렌즈돌려보면

이름이 나오니까 이름에 대한 궁금증은 없는데

길가의 잡초부터 꽃집의 꽃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눈에 익은 꽃들의 사연까지 담고 있는 

생활 속 식물학자로 만들어준다는 <방구석 식물학>

이 계절 아니면 언제 한번 푹 빠져서 읽고 또 궁금증 해소할 수 있을런지.

지금이 읽기 딱 좋은 시기라 한장한장 넘기며 눈맞춤 제대로 했어요

잡초생태학을 전공한 일본 최고의 농학박사이자 식물학자인 저자가

식물의 말못할 속사정과 은밀한 이야기를 한장한장에 담아낸

<방구석 식물학>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들판의 풀꽃인데요

봄동만큼이나 비빔밥 재료로 최고인 유채

발랄상큼한 샛노란 유채꽃에 대한 소개

잘 몰랐던 식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한것처럼

유채꽃 역시 제대로 알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유채꽃이라는 식물이 도감에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사실

배추속 식물에 피는 노란 꽃을 두루두루 일컬을 때 유채라고 한다는거~

완전 몰랐던 사실인거있죠 유채꽃 자체가 그냥 학명인지 알고 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보는 양배추, 콜라비, 갓 이것도 넓은 의미로는 유채꽃이라고

정말이지 이거 아는 사람 별로 없을 것 같은 신기한 정보였어요

가을에 숲길을 걷다 고개를 들면 노랑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유혹하구요

살짝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꽃무릇이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죠

보통의 식물이라면 씨앗이 퍼져서 번식을 하겠지만

씨앗이 없어서 오로지 사람의 손에 의해 심겨진 것이 꽃무릇이라고

당연히 씨앗으로 번식하는지 알았지 사람에 의해 심겨진 꽃인지는 몰랐어요

또한 묘지에 피는 꽃이라는 섬뜩한 사연과 꽃말

그러나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는 왜 사람들에 의해 심겨졌었는지를

짐작하게 해주더라구요

많이 봐왔고 이름과 꽃말도 알고 있어서 친근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대로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읽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하며

상식 넓히는 시간이였어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가을의 꽃 국화

지역에 축제에도 많이 보이는 꽃인지라 더 친근한데

어버이의 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듯

호주에서는 어머니에게 선물하는 꽃으로 유명하다는 것

이것도 처음 알게 된거 있죠

국화는 아무래도 장례식에서 많이 쓰이다보니

선물용으로는 예의가 아니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나라마다 꽃을 다르게 보는 시선도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주변의 꽃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방구석 식물학>

하나하나 수채화같이 그려진 꽃을 보며

시선한번 주고 무심히 발길을 옮겼던 무지함 이제는 없겠죠? ^^

나들이 하기 좋은 이 계절 주변에 보이는 꽃과 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픈 분들께 추천하는 도서예요



#방구석식물학 #이나가키히데히로 #사람과나무사이



이달의 사락 g****i 2026.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과 풀에 얽힌 이야기] 방구석 식물학, 이나가키 히데히로
"[꽃과 풀에 얽힌 이야기] 방구석 식물학, 이나가키 히데히로"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만 읽으면 나도 생활 속 식물학자가 될 수 있다!식물학에 대한 내용을 '역사'와 연결시켜 식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의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새 책을 출간했다.  『방구석 식물학자』는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식물에 대한 어려운 논문을 열심히 읽
"[꽃과 풀에 얽힌 이야기] 방구석 식물학, 이나가키 히데히로"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만 읽으면 나도 생활 속 식물학자가 될 수 있다!


식물학에 대한 내용을 '역사'와 연결시켜 식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의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새 책을 출간했다.  『방구석 식물학자』는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식물에 대한 어려운 논문을 열심히 읽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풀과 꽃의 속사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방구석 식물학자』는 표지부터 화사한 꽃과 풀이 '보테니컬 아트'처럼 나와 있어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이며 일본 대중들에게 식물의 위대함과 매력을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을 포함하여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싸우는 식물』, 『식물의 신기한 진화』 등 재미있는 내용을 다룬 책들을 여러 권 출간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면 저자의 다른 책도 하나씩 읽어보기 바란다. 

『방구석 식물학자』의 부제는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두 나라 공통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 꽃과 풀이 많이 실려 있어서, 일본 기준으로 서술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  


저자는 식물 속에 시대와 지역을 넘어 사람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린 이야기들이 있다고 말한다. 신화와 전설, 사랑과 이별, 웃음과 눈물 등 인간의 삶처럼 희노애락이 꽃잎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계절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풀과 꽃, 그리고 이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다. 


『방구석 식물학자』는 크게 세 가지로 꽃을 분류하여 저술하였다. 이름과 사연이 제각각인 들판의 풀꽃, 정원에 핀 꽃과 얽힌 신화, 이름은 알지만 그 사연은 알지 못했던 꽃집의 꽃들이다. 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식물들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꽃이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즐기면 된다. 

들판의 풀꽃은 큰개불알풀, 머위, 떡쑥, 제비꽃, 유채 등 봄을 알리는 것들로 시작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순서로 나와 있어서 앞 부분을 보면 요새 집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풀꽃들이 가득하다. 큰개불알풀은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들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고 파란 풀꽃이다. 아마 그림을 보면 "아,  이 꽃? 많이 봤는데 이름을 몰랐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질경이과에 속하며 봄에 피고 꽃말은 신성, 맑음이다. 큰개불알의 학명은 '베로니카'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준 여인의 이름이라고 한다. '베로니카'가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방구석 식물학자』에는 이렇게 주변에서 많이 봤지만 이름만 알았거나, 생김새만 알았던 풀과 꽃들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다. 신화나 전설, 민담은 물론이고 꽃말, 원산 등을 알 수 있으며 평소 궁금했지만 잊어버리고 찾아보지 못했던 식물들을 하나씩 되짚어 볼 수 있다. 


이달의 사락 o****c 202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책 '방구석 식물학'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책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익숙한 꽃과 풀들에게서 발견한 소소한 이야기들나는 평소 식물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 로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자연을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것 또한 일맥상통일 것이다. 아무튼 한때는 보태니컬 아트까지 배웠을 정도로,꽃과 나무, 풀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식물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사고 모으면서 읽게 되었다.최근엔 바빠서 많이 읽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책 '방구석 식물학'" 내용보기

익숙한 꽃과 풀들에게서 발견한 소소한 이야기들

나는 평소 식물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 로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자연을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것 또한 일맥상통일 것이다. 아무튼 한때는 보태니컬 아트까지 배웠을 정도로,

꽃과 나무, 풀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식물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사고 모으면서 읽게 되었다.


최근엔 바빠서 많이 읽지 못했는데, 아주 오랜만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방구석 식물학'이었다.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평소에 알고 있던 식물들에 대해서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기대감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 책 속에서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풀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단순한 식물도감처럼 딱딱하지 않고, 식물에 얽힌 문화나 어원, 꽃말 같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사실 일본 식물학자의 책이라서 처음에는 혹시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름과 다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번역이 정말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되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마치 가까운 사람에게 식물 이야기를 전해 듣는 느낌이라 더 편안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였다.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학술적이지도 않았다.

짧은 호흡으로 읽기 좋은 분량이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얕지는 않았고,

소소하게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이런 의미가 있었구나~'하고 새롭게 배우는 순간들도 많았다.

그래서 종종 한 페이지를 붙잡고 이것저것 오래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중간중간 들어간 식물 그림들도 정말 예뻤다. 식물 특유의 섬세한 분위기가 살아 있어서 몇 장은 다시 펼쳐볼 정도였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글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민감할 텐데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어성초'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성초는 냄새 때문에 좋은 기억이 없는 식물이었다.

예전에 약처럼 사용한 기억도 있어서 조금은 크게 거리감이 있었는데, 그런 어성초의 꽃말이 '흰 추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쩐지 측은함이 들었다.

투박하고 냄새나는 식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너무 순수한 꽃말이 붙어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마음에 남았다.


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인 라벤더의 어원이 '씻다'에서 비롯되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향기로운 이미지만 떠올렸던 꽃의 이름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었다는 게 무척 흥미로웠고, 내가 모르는 것이 많았단 사실에 조금 부끄러웠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건 바로 모란 꽃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는 중국 드라마나 중국의 장식 문화 속에서 모란과 작약이 많이 사용되기에

여성성을 상징하는 이미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처음으로 모란이 남성을 뜻한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너무 놀라웠고, 한동안 관련된 이야기들을 더 찾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방구석 식물학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식물학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익숙한 꽃과 풀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누구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소에 식물에 큰 관심 없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한 번쯤은 무심코 주변에 피어있는 꽃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도, 성인에게도, 누구에게든 추천하고 싶은 따스한 책이었다.

k******a 202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방구석 식물학』 꽃 한 송이에도 세계사와 신화가 숨어 있었다
"『방구석 식물학』 꽃 한 송이에도 세계사와 신화가 숨어 있었다"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이나가키 히데히로 저 | 사람과나무사이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생활 속 식물학자라니!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장이다. 꽃이 예쁘고, 식물이 유난히 그리운 봄이다. 길가 민들레 하나에도 자꾸 시선이 머물고, 화분의 새순 하나에도 괜히 마음이 살아나는 계절 내 방에도 꽃병과 꽃화분을 놓아본다.그러나 이 책을
"『방구석 식물학』 꽃 한 송이에도 세계사와 신화가 숨어 있었다"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나가키 히데히로 저 | 사람과나무사이






이 책 한 권이면 당신도 생활 속 식물학자라니!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문장이다. 꽃이 예쁘고, 식물이 유난히 그리운 봄이다. 길가 민들레 하나에도 자꾸 시선이 머물고, 화분의 새순 하나에도 괜히 마음이 살아나는 계절 내 방에도 꽃병과 꽃화분을 놓아본다.





그러나 이 책을 만나고나면 우리는 더 이상 식물을 “예쁜 것”으로만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면 꽃 한 송이에도 사연이 있고, 잡초라 불리던 풀에도 세계사와 신화와 생존의 전략이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식물학을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민들레가 꽃이 진 뒤 몸을 낮추는 이유는 뭘까? 단순히 씨앗을 날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 꽃들이 벌에게 더 잘 보이도록 자리를 비켜준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나면 왠지 민들레가 다정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또 국화가 장례식장의 꽃이 된 이유가 슬픔의 상징이라서가 아니라 오래 시들지 않기 때문이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제비꽃 — 피어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라는 이야기는 더 흥미롭다. 우리는 늘 결과와 속도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만, 식물은 그저 자기 계절에 피어날 뿐이다. 누구와 비교하지도 않고, 더 화려한 꽃이 되려 애쓰지도 않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잔잔해지는 느낌이다. 잘 살아야 한다는 압박 대신 그저 자기 자리에서 피어나는 삶도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우리가 익숙하게 여겼던 풍경들 속에도 이렇게 현실적이고 생물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었다니.



밟힐수록 더 잘 자라는 카모마일, 돌처럼 변해 살아남은 리토프스, 독을 품고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투구꽃까지. 식물들은 가만히 있는 존재가 아니라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전략가들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인간 역시 식물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며 살아가는 존재 아닐까 하고.






#방구석식물학 #이나가키히데히로

#사람과나무사이 #식물에세이

#생활속식물학자 #봄에읽기좋은책


이달의 사락 r******7 202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길가의 잡초에도 이야기가 있다
"길가의 잡초에도 이야기가 있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꽃집 앞을 지나칠 때마다 이름조차 모르는 꽃들이 있었다. 길가에 피어있는 풀들은 그냥 '잡초'라고 뭉뚱그려 불렀다. 그런데 이 책을 펼친 순간, 그 무심함이 조금 미안해졌다.‘방구석 식물학’은 일본의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쓴 책이다. 길가의 잡초부터 꽃집의 꽃까지, 105가지 식물에 얽힌 이야기
"길가의 잡초에도 이야기가 있다"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꽃집 앞을 지나칠 때마다 이름조차 모르는 꽃들이 있었다. 길가에 피어있는 풀들은 그냥 '잡초'라고 뭉뚱그려 불렀다. 그런데 이 책을 펼친 순간, 그 무심함이 조금 미안해졌다.

‘방구석 식물학’은 일본의 농학 박사이자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쓴 책이다. 길가의 잡초부터 꽃집의 꽃까지, 105가지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신화, 역사, 과학이 식물 한 포기에 이렇게나 촘촘히 얽혀 있을 줄은 몰랐다.

책 한 페이지에 식물 하나씩 학명, 과(科), 개화기, 꽃말과 함께 세밀화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다. 사진보다 오히려 그림이라 더 눈길이 간다. 쉽게 읽히고, 그러면서도 읽고 나면 뭔가 남는 구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민들레 이야기다. 꽃이 진 후 줄기를 옆으로 눕히는 것이 씨앗을 날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에 막 피어나는 꽃들이 벌레 눈에 더 잘 띄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배려일 수도 있다는 해석이었다. 과학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저자도 말하지만, 그 가능성 자체가 민들레를 다르게 보이게 만든다.
토끼풀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네잎클로버가 자주 밟히는 곳에서 잘 발견되는 이유가 있었다. 밟혀서 생장점이 자극을 받으면 네잎이 나오기 쉽다는 것이다. 행운은 상처에서 온다는 이야기가 식물학적으로 설명되는 순간이었다.

협죽도 편도 오래 머물게 되는 챕터다.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후, 75년간 아무것도 자라지 못할 것이라던 폐허에서 이듬해 가장 먼저 꽃을 피운 것이 협죽도였다. 히로시마의 상징 꽃이 된 이유가 여기 있었다.

천재 수학자 오카 기요시가 "수학이 인류를 위해 무슨 역할을 하냐"는 질문에 "제비꽃처럼 피어 있으면 됩니다"라고 답했다는 대목이 있다. 제비꽃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지 않는다. 제비꽃이니까 제비꽃을 피울 뿐이다. 거창한 메시지라기보다는, 조용히 스며드는 말이었다. 뭔가를 증명하거나 의미를 찾으려는 피로감이 있을 때 이 한 줄이 꽤 위로가 됐다.
식물에 관심 없어도 괜찮다. 오히려 그런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책이다. 다 읽고 나면, 길가에 핀 풀 하나가 예전과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 당신 주변에 어떤 꽃이 피어 있는가.
YES마니아 : 로얄 h*******4 2026.05.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