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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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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매주 영화를 두 편씩 본 적이 있다. 두 편 동시 상영을 비롯하여 '예술영화'라는 것까지 닥치는대로 보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니 일년 100편 정도였다. 나이를 먹어면서 영화 보는 편수도 조금씩 줄어 요즘은 일년에 한 두편이다. 올해는 '화려한 휴가' 한편 밖에 보지 못했다. 영화를 깊이 알기 위해서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가 무엇인지를 말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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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매주 영화를 두 편씩 본 적이 있다. 두 편 동시 상영을 비롯하여 '예술영화'라는 것까지 닥치는대로 보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보니 일년 100편 정도였다. 나이를 먹어면서 영화 보는 편수도 조금씩 줄어 요즘은 일년에 한 두편이다. 올해는 '화려한 휴가' 한편 밖에 보지 못했다. 영화를 깊이 알기 위해서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가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이들을 만나보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다.


 


김영진은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을 통하여 여러 장르 영화를 말한다. 영화는 매우 친숙하지만 각자 취향에 따라 좋은 영화, 나쁜 영화로 설명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좋은 영화 기준은 영화 자체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다르게 영화를 비평하는 기준도 다르다.


 


'에로티시즘, 포르노'를 맨 앞에 두었다. 에로티시즘은 이제 영화의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영화도 포르노에 버금가는 에로티시즘 영화가 만들어지고 상영되며, 본다. 2000년 벽두 장정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영화한 <거짓말>은 장선우 감독이 포르노그라픽 형식으로 위장해 사회를 고발한 영화다.


 


"감독의 표현대로라면 '미추와 선악과 분별의 경계를 넘어선 놀이'인 영화 <거짓말>은 변화하지 않는 사회를 조롱하면서 퇴행적인 즐거움에 빠져버린 후에 진흙 속에서 연꽃을 보자는, 부처의 가르침 뒤에 숨어버리는 영화일지도 모른다."(18-19쪽)


 


장선우 감독은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관음증을 겉으로는 깨끗한척 음란성을 초월한 인간내면을 그대로 고발하고 있다. 사회 어떤 구성원들이 <거짓말>를 음란영화로 매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포르노그라피적인 영화가 우리 사회에 내재한 문제를 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영화만이 참된 영화로 생각하는 이들을 향한 일갈이라고 할 수 있다.


 


포르노! 사실 말만 들어도 이상한 생각이 들게 한다. 정의를 다 다르게 내릴 수 있지만 30쪽 움베르트 에코가 내린 정의 "포르노의 특징은 지져분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겹다는 데 있다." 동의하고 싶다. 나를 자극하고 성에 대한 감흥과 감동이 아니라 지겹다는 것을 느낄 때 그를 포르노라 부른다. 에코 다운 정의이다.


 


포르노 여성을 비하고 남성보다 못한 존재로 낙인찍는 것이라 여성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상한 것은 도덕적 순결주의와 이들이 함께 포르노 반대를 외치게 되었다는 저자의 글 앞에 웃음이 나왔다. 어떻게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가?


 


'예술 영화', 과연 예술과 영화는 무엇인가? 둘의 관계는 무엇일까 짧은 기록을 남겨야 하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김영진이 예술과 영화의 관계를 조금은 설명하고 예술 영화를 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영화만 '예술영화'라 하는 것인가? '예술미술, 예술음악, 예술 문학' 이런 단어가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왜 영화만 '예술'을 자기 이름 앞에 넣을 수 있는 것일까? 물론 "고다르의 <사랑과 경멸>을 통하여 영화가 예술이 될 수 없다는 통찰을 담은 영화가 예술이 된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말하고 있지만.


 


김영진은 홍상수 감독을 말하는데 일상에서 되풀이되는 세부도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은 우리 영화에 많은 도전을 준다. <강원도의 힘>에서 대학 교수는 여자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아픈 여자에게 오럴 섹스를 강요한다. 홍상수 영화는 성교할 때만에 극적인 순간이다. 앞뒤가 맞진 않는 부분도 많다.


 


"홍상수 영화는 조각난 이야기를 퍼줄 풀듯이 관객으로 하여금 손수 재조립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스타일을 통해 그렇게 꿰어맞추어도 결국은 되돌아볼 수밖에 없는 일상, 빙 둘러 순화되는 일상의 감옥을 말하고 있다."(81쪽)


 


우리 일상을 조각난 퍼즐과 같다. 퍼즐을 맞춰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홍상수 영화를 보면 상당히 혁신적이라 느낄 수  있지만 홍상수 영화가 혁신적이기보다는 우리 인생이 혁신적이지 않을까? 예술영화, B급영화 따위의 장르 구별이 있지만 이는 구별하고자는 주장일 뿐 영화는 그 자체로 우리 일상을 말하고, 인간을 말하고 있다.



영화는 근대 예술이 나은 선물이다. 영화는 사람을 말한다.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말한다. 한 영화가 어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는지, 주연배우가 어떤 상을 받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통하여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자기를 말하는 배우와 영화를 보고 만족할 수 있다면 그 영화가 어떤 장르이든지 영화는 좋은 영화이다. 영화가 이것을 담지 못하면 우리는 영화를 외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k****e 2007.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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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상업-장르 영화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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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은 예술영화와 장르영화(혹은 대중영화)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려고 한다. 그는 “영원불멸한 예술영화의 꼴이란 것은 없”(51쪽)으며, “장르영화가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표준화하려는 산업적 욕망의 산물이라면 장르영화의 최고작들은 장르의 태생적인 본성을 거역하고 있다.”(50쪽)고 말하며 예술영화와 장르영화 구분법을 섞어 버린다. 그렇기에 그는 대중상업영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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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은 예술영화와 장르영화(혹은 대중영화)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려고 한다. 그는 “영원불멸한 예술영화의 꼴이란 것은 없”(51쪽)으며, “장르영화가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표준화하려는 산업적 욕망의 산물이라면 장르영화의 최고작들은 장르의 태생적인 본성을 거역하고 있다.”(50쪽)고 말하며 예술영화와 장르영화 구분법을 섞어 버린다. 그렇기에 그는 대중상업영화 속에서 ‘예술성’을 찾으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사는 시대의 대중-상업-장르영화들의 주요 주제, 즉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을 탐구한다. 에로티시즘과 포르노, 예술영화, B급영화, 블록버스터 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이 주제들이 당대에 주관심사인 이유와 이것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녹아져 있으며, 영화를 어디로 열려있게 만드는지를 설명한다. 그것은 금기를 넘어 일상의 감춰진 면을 밝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게 ‘예술’이란 무엇일까. 내가 보기에 그것은 ‘대중성’이다. 그는 “열세 살의 평범한 소녀가 아무 때나 쉽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 비로소 영화는 예술이 될 것”(152쪽)이라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점차 영화를 ‘대중화’하고 있으며 이것이 더욱 가속화될 것인데 이 속에서만 영화는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원할 때 쉽게 영화를 찍을 수 있을 때’에는 ‘대중’이라는 일반적인 집단은 사라지고 다종다양한 특이한 집단들이 도처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런 조건은 지금도 갖춰져 있다. 문제는 이 조건을 어떻게 스스로 조직화할 것인가,이다. 대중-상업-장르영화 속에서 ‘예술성’을 찾으려는 그의 시도는 재미있으며, 이것은 정확히 그의 현재 위치-영화언론인이라는 위치를 정확히 반영하고 구성하고 있다. 그는 이 위치에서 솔직하고 진실해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불안하다. 한국 대중영화는 점점 자본의 첨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상깊은구절]
"열세 살의 평범한 소녀가 아무 때나 쉽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 비로소 영화는 예술이 될 것”(152쪽)
u***G 2005.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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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화에서 읽어내려는 것들.
"우리가 영화에서 읽어내려는 것들." 내용보기
나의 관심사는 영화 자체라기 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이 표현되는 방식이다. 물론 이런 것은 내가 영화를 직접 전공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으로 영화를 나의 전공(사회학)에 응용하고 싶은 생각 때문이다. 김영진씨의 글은 '씨네21'이나 '필름2.0'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의 오래된 글들에 대한 기억도 있고 요즘 것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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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는 영화 자체라기 보다는 영화를 통해서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이 표현되는 방식이다. 물론 이런 것은 내가 영화를 직접 전공하지 않기 때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으로 영화를 나의 전공(사회학)에 응용하고 싶은 생각 때문이다. 김영진씨의 글은 '씨네21'이나 '필름2.0'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의 오래된 글들에 대한 기억도 있고 요즘 것들에 대한 기억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여전히 영화를 기초에 입각해서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은 안되며, 기초를 배우는 것에 치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 역시 개념이나 영화에 대해서 배우는 입장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거짓말'이나 홍상수 영화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는 좀 다른 입장이다. 그러나 그것을 여기서 구구절절 늘어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글은 서평일 뿐이고, 또 해석도 다원적인 기준이나 잣대가 있으니까. 그러나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즐거웠던 것은 예술영화와 장르영화의 경계에 대한 그의 설명이었다. 즉, '예술영화의 형식은 스타일만으로 장르영화와 경계지으려는 형식주의의 산물이 아니라 리얼리즘을 향한 욕망에서 동기화된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참 동감한다. 이것이 적어도 내가 보는 한에서 (예술주의 감독의) 영화가 욕망하는 것이고, 그렇게 외화된 영화 속의 욕망이 우리에게 해석되는 방식이다. 리얼리즘 때문에 영화는 자기-초월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e****l 2003.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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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위한 간단한 영화사전
"일반인 위한 간단한 영화사전" 내용보기
흔히들 컴퓨터를 살때는 "가격대 성능비가 어느 정도죠?"라고 묻곤하는데, 이 책에 대해서도 묻는다면 "꽤 우수해요"라고 답하겠다. 이것은 전적으로 일반인(영화에 약간의 관심을 둔 일반관객)들에게 해당됨. 4개의 카테고리로 쓰여진 이 책은 2000년 영화계 이슈가 된 한국영화를 지은이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한 것과 요즘 뜨고 있는 'B급영화', '블록 버스터'와 '예술영화' 등 영화
"일반인 위한 간단한 영화사전" 내용보기
흔히들 컴퓨터를 살때는 "가격대 성능비가 어느 정도죠?"라고 묻곤하는데, 이 책에 대해서도 묻는다면 "꽤 우수해요"라고 답하겠다. 이것은 전적으로 일반인(영화에 약간의 관심을 둔 일반관객)들에게 해당됨. 4개의 카테고리로 쓰여진 이 책은 2000년 영화계 이슈가 된 한국영화를 지은이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한 것과 요즘 뜨고 있는 'B급영화', '블록 버스터'와 '예술영화' 등 영화용어의 개념과 역사 등에 대해 간략히 서술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몇 작품을 일례를 곁들여 독자들이 다가가기 쉽도록 쓰여진 이 책 요즘 영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라고 불릴 수 있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n 2001.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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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욕망하는 것들'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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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목표를 제시해주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취업의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 휴식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무한대의 가치를 가진 책을 돈으로 따진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책 한권의 가치가 무한대임이 잘 알면서, 막상 책을 사려고 할때, 그 가치를 따진다. 한 권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의 가치" 내용보기
책 한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목표를 제시해주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취업의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 휴식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무한대의 가치를 가진 책을 돈으로 따진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책 한권의 가치가 무한대임이 잘 알면서, 막상 책을 사려고 할때, 그 가치를 따진다. 한 권의 책을 손에 들고, 표지를 훑어보고, 저자의 양력을 살피고, 목차를 짚어보면서, 과연 이 책이 가격표에 적힌 만큼은 가치를 가지는지 꼼꼼히 따진다.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볼때, 이 책은 분명히 경제적이다. 대차대조표를 그려보면 분명 답이 나오는 확실히 남는 장사다. 책 한권에 단돈 3900원. 예스24에서 구입하면 3120원. 참 싸다. 요즘 화려한 표지를 한 책들의 가격과 비교했을때,정말 싸다. 그럼, 이 책의 가치가 3120원보다 많이 나가는 남는 장사라는 증거를 살펴보자. (이건 순전히 나의 계산법이니 님들이 읽을때는 님들의 입장에서 살펴보기 바란다) 난 개인적으로 영화를 무지 좋아해서 많이 보고, 떠들기도 한다. 그리고 나면 . . 마음 한구석에 허전하다. 내 식대로의 해석이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이 . . '분명 뭔가가 더 있을텐데 . . 뭔가가 . .' 그래서 영화칼럼이나 평을 찾아보지만 이걸로도 부족할때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한 영화를 볼때 사회, 역사와 연관지어 폭넓은 해석을 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좀 더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법을 배웠다고나 할까? 이 정도면 3120원보다는 훨씬 더한 가치라고 할 수 있겠지? 이제 영화를 보고 나서 재밌다. 재미없다. 두 중의 하나로 대답하지 말자. "이 영화는 90년대 한국사회의 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영화야"라고 아는 척을 하자. 3120원의 투자로.

[인상깊은구절]
영화의 미래는 결국 알렉상드르 아스트뤽이 말했던 카메라 만년필설이 실현되는 지점과 엄청난 기술과 자본의 복합체인 할리우드 불록버스터가 맞서는 지점에서 흥미로운 꼴로 만들어질 것이다. 필름으로 찍는 영화의 미학은 낡은 것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영화는 어차피 근대기술의 산물이었고 시간의 동시성을 담는 20세기의 매체였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또다시 기술의 제약과 혜택을 받아 새로운 매체로 정의된다고 해도 그것은 매체의 운명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며 지금의 세상을 긍정하는 태도와 부정하는 태도의 싸움이다. 또 긍정과 부정 사이에서 요동하는 욕망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언젠가 "열세살의 평범한 소녀가 아무 때나 쉽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 비로소 영화는 예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사실 그런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w*****s 200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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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영화에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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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시즘, 예술영화, B급 영화, 블록버스터... 이 네 가지 영화 용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장르영화다. 굳이 책으로 읽지 않아도 이런 영화들의 장르적 특성들은 신문이나 기타 잡지에서 자주 봐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단편적인 지식이외에 좀 더 분석적이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는 있는 영화서적은 없는 것일까. 저자는 오랜동안 영화 기자를 해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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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시즘, 예술영화, B급 영화, 블록버스터... 이 네 가지 영화 용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장르영화다. 굳이 책으로 읽지 않아도 이런 영화들의 장르적 특성들은 신문이나 기타 잡지에서 자주 봐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단편적인 지식이외에 좀 더 분석적이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는 있는 영화서적은 없는 것일까. 저자는 오랜동안 영화 기자를 해 왔던 경험으로 우리에게 되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몇 편의 영화를 예를 들어 각 장르에 대해 얘기한다. 특히, <거짓말>,<오 수정="">,<쉬리>,<공동경비구역 jsa="">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가 봐왔던 영화들을 축으로 설명하는 것은 이 책의 장점중 하나다. 만약 각 장르마다 개념을 설명한 장이 어렵다면, 이 영화들을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을 먼저 읽어도 무방할 듯 하다. 결국, 영화학도가 아닌 다음에야 이론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눈을 길르는 것이 우리가 책을 읽는 주목적일테니까.

[인상깊은구절]
홍상수가 <오! 수정="">에서 보여준 것은 바닥까지 닿는 자학 비슷한 모욕감이다. 성적 불안감, 망상증, 환상에 갇힌 남성의 자아와 그런 남자를 달뜨게 만들기 위해 애쓰는 여자의 모습을 통해 허우적대는 인간의 모습을 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오! 수정="">은 표명상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등장인물의 기억 조각을 따라 이야기를 재조립하면 이들의 넝마같은 진심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홍상수 영화는 늘 직접적인 대화 소통에 실패한 등장인물의 말장난을 구사했는데, 급기야 <오! 수정="">에선 성교를 나누던 남자 주인공 재훈이 여자 주인공 수정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른다. 이것은 '어쩌면 의도'라고 생각하는 수정과 '어쩌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재훈의 기억의 편차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홍상수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피곤하게 말 실랑이를 나누며 영원할 것 같은 기다림을 겪고 뜬금없는 말을 내뱉으며 어떻게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4 2001.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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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각으로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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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라디오에서 영화프로를 소개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던 김영진 기자 그가 바라본 이전의 영화와 다음 세상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 인 듯하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영화가 다르다. 나는 로맨틱 코미디 또는 휴머니티가 살아 있는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그런 영화만 보는 것은 아니고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도 보고 SF, 환타지 등등 의 영화들도 보았고 또 볼 것이다. 하지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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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라디오에서 영화프로를 소개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던 김영진 기자 그가 바라본 이전의 영화와 다음 세상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 인 듯하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영화가 다르다. 나는 로맨틱 코미디 또는 휴머니티가 살아 있는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그런 영화만 보는 것은 아니고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도 보고 SF, 환타지 등등 의 영화들도 보았고 또 볼 것이다. 하지만 영화 보기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이 영화가 어떤 류의 영화이고 감독이 누구이고 하는 것은 거의 보지않고 그냥 주연배우가 누구더라 내지는 내용이 괜찮다더라 하는 말로 보러가는 일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 같은데... 그런분들에게 영화에 조금더 관심을 가지게 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포르노, 예술영화 ,B급영화, 블록버스터 등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들이 발생하게 된 배경정도를 알고 있다면 영화를 좀 더 심도 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 머리 아프게 뭐 그런 걸 생각하느냐 하면 할말이 없지만 말이다.. 영화에 대한 약간은 상식 이상을 원하시는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류승완의 영화에서는 로저코만, 쿠엔틴 타란티노, <엘 마리아치>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등의 감독이 나누고 있는 유희를 향한 열정 같은 것이 풍겨나온다. 앞서 존재한 대중영화의 스타일과 내용을 인용하고 형식을 마구 뒤섞으면서 후안무치한 베끼기에서 이 시대의 대중문화적 코드를 멍석 펴듯이 깔아놓겠다는 징후인 것이다. 완성도와는 관계없지만 공식적인 미학 규범을 무시하거나 아예 의식하지 않는 천방지축의 패기가 보인다. B급 영화 정신이란 결국 그런 것이다. 대중문화의 유산을 이리저리 횡단하고 받아들이면서 굳이 예술인 척하지 않고 이미 봤던 것을 다른 모습으로 가공해내고 거기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그것이 쌓이면 거대한 B급 영화의 만신전이 만들어질 것이다. 한국에서의 B급 영화는 이제 막 시작이다.
a*****4 2002.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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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책이지만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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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초반에 나온 책이여서 2000년대의 한국 영화에 대한 반영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60년대의 예술영화와 그리고 소위 B급 영화, 블럭버스터에 대한 것으로 이 책은 매력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B급 영화의 로저 코만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영화를 잘 아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의 이름은 거의 처음 듣는 것이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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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초반에 나온 책이여서 2000년대의 한국 영화에 대한 반영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60년대의 예술영화와 그리고 소위 B급 영화, 블럭버스터에 대한 것으로 이 책은 매력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B급 영화의 로저 코만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영화를 잘 아는 것은 아니었기에, 그의 이름은 거의 처음 듣는 것이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갔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로저 코만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블럭버스터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감독인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감독이 나온다. <죠스>와 <스타워즈>가 그것이다. 이것도 지금으로 보면 고전에 들어가는 영화라서 그 당시에 어떠했는지 알 수 없지만, 블럭버스터의 탄생과 그 의미를 알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한국영화에 와서는 2000년의 담론을 담고 있다고 본다. 당시의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쉬리>와 외국 친구들에게도 꼭 보라고 했던<JSA 공동경비구역>등이 당시의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도 깨고 영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었다. 그외 류승완 감독, 홍상수 감독등에 대한 내용이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3편에 대한 리뷰가 있다.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은 여러번 보았는데 이 책을 읽고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분의 신간 평론가 매혈기는 어떤 책일까? (제목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에서 따왔겠지)

 

z******g 2008.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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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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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면서도 특별히 영화에 관한 서적을 보는 편이 아니예요.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것을 알고선 이 책을 빌려주더라구요. 평소 영화서적들은 크고 두꺼운것만 봐왔던터라, 가볍고 작은 사이즈가 맘에 들더라구요. 영화와 성, B급 영화, 블록 버스터에 관한 설명을 이루었는데, 사실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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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면서도 특별히 영화에 관한 서적을 보는 편이 아니예요.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것을 알고선 이 책을 빌려주더라구요. 평소 영화서적들은 크고 두꺼운것만 봐왔던터라, 가볍고 작은 사이즈가 맘에 들더라구요. 영화와 성, B급 영화, 블록 버스터에 관한 설명을 이루었는데, 사실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 보기에는 어쩜 그리 재미있지 않은것 같구요. 자세한 설명이라기보다는 큰 획을 그어서 틀만 잡아줍니다. 암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전철같은 곳에서 보기 좋은것 같아요^^
b*****e 200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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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한 얼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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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진씨는 한밤의 tv 연예 프로에서 패널로 출연하던 사람이다. 일주일에 한번 자신의 생각을 그다지 불어 넣지 못하는 그 코너를 진행하던 모습과 이 책에서의 김영진씨의 견해는 일치가 안된다. 이책은 영화를 크게 예술영화, 에로영화, b급영화, 한국형 블록버스트로 구분해서 접근하고 있다. 예술 영화와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접근 영화관련 주간지를 받아보는 사람들에
"낯익은 한 얼굴의 이야기" 내용보기
작가 김영진씨는 한밤의 tv 연예 프로에서 패널로 출연하던 사람이다. 일주일에 한번 자신의 생각을 그다지 불어 넣지 못하는 그 코너를 진행하던 모습과 이 책에서의 김영진씨의 견해는 일치가 안된다. 이책은 영화를 크게 예술영화, 에로영화, b급영화, 한국형 블록버스트로 구분해서 접근하고 있다. 예술 영화와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접근 영화관련 주간지를 받아보는 사람들에겐 별 신선함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다지 색다른 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로저 코만으로 대표되는 b급 영화에 대한 접근이라든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허구와 실체에 대한 견해는 다른 여타 매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양가있는 테마다.
c****n 2001.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