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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리의 작은 애벌레의 모험을 그린 책이다. 긴 소설같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속엔 용감한 애벌레의 모습이 잘 그려져있다. 책의 겉페이지의 그림이 유난히 예뻐보여서 구입을 했는데 역시 각장마다 그림이 참 좋았다. 그런데 그림에 비해 활자체가 좀 작고 생각보다 글들이 긴편이었다. 먹이가 다 떨어져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길 저편의 먹이가 많은 곳을 향해 본능적으로 기어가는 끈기있고 용감하고 게다가 운까지 무지무지 좋은 애벌레. 여러번 차에 치일뻔하고 새에게 잡아먹힐뻔하지만 마침내 애벌레에겐 낙원과 같은 길건너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고 마침내 한마리 나비가 되어 자랑스럽게 하늘을 날아다닌다.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사뭇 장엄하기까지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스칼래스틱의 배고픈 애벌레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전혀 다른 책이다.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생물학적인 과정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만이 비슷하고 이 책속에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끈기있게 나아가는 자세와 용기를 볼 수 있다. 아이와 한페이지씩 함께 읽어나가면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애벌레의 모험에 대해서, 점점 몸이 변하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나비가 되는 모습등 이야기를 나눌 소재가 많은 것 같다. 글을 읽을 줄 아는 큰 아이는 나와 같이 읽은 후 몇번 더 보는 눈치였는데 생각보다 글자수가 많아서인지 자주 보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그림이 예쁜지 글을 모르는 동생은 수시로 이 책을 끼고 다니면서 그림을 보고 또 본다. 한 권의 책으로 일거양득이라고할까? 어찌보면 너무나 하찮아서 놓치기쉬운 것인데 작가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로 그려내었다. 아이와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은 책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풀쐐기가 운좋게 길을 건너네. 운이 없구나.6미터 너비의 아스팔트 길. 일분에 이십대의 자동차들. .......... 쉬지 않고 걸어가네. 두려움 없이, 계획 없이. 트럭 다섯 대, 견인차 한대. 말이 끄는 수레 한 대. 길을 떠나네. 걷고 또 걸어. 걷고 또 걸어. 마침내 그 곳에 이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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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읽어준 책인데 아직 너무 어려서 의미를 알까싶은 그러나 '어린왕자'처럼 두고두고 읽어보며 나이때마다 의미를 달리 해석할 수도 있는 책인 것 같다. 어린 조카에게 과하다싶을 정도로 글씨가 작고 내용이 많다. 그런데도 조카는 재밌어해서 아주 여러번 읽어 주었다.
'어떤 사람들에겐 아직 갈 길이 멀고, 어떤 사람들은 벌써 갈 곳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 다리를 가진 사람이나 네 다리를 가진 동물들, 또는 날 수 있는 새들은 금세 길을 건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도 없고 날개도 없는, 단지 열네 개의 작은 발만 가진 벌레라면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게 너무나 먼 거리가 될 겁니다.'
'애벌레는 그 야생 당근을 깡그리 먹어치웠는데도, 전혀 배가 부르지 않았어요. 보통 풀이나 토끼풀은 좋아하지 않았어요. 산호랑나비 애벌레였거든요. 산호랑나비 애벌레는 야생 당근 이파리를 가장 좋아했어요.'
'작은 애벌레는 서두르지 않았어요. 마치 보이지 않는 실이 애벌레를 잡아당기고 있는 것 같았어요. 두리번두리번 한눈팔지도 않고, 멈추어 서지도 않고, 오직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어요.'
'모든 애벌레는 나비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만약 길을 떠나 여러 위험을 이겨 낸다면요. 우리의 작은 애벌레처럼 끝까지 길을 갈 수 있으면 말이에요.'
"이 벌레만도 못 한~"이란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은 이야기였다.
시간이 흘어 나 스스로 내 삶에게 이런 욕을 하는 순간이 오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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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첫째아이의 놀이학교 테마가 곤충인데 여러가지 곤충책들을 찾다가 그림이 넘 이뻐서 구매하게 되었네요...그런데 정말 그림이 넘 사실적이면서 이뻐요. 엄마인제가 더 반하게 됬었네요 ㅋㅋㅋ 울 아들도 곤충책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진 않는데 이책엔 눈길을 주네요. 글이 조금은 긴뜻해서 조금 줄여서 읽어줍니다. 그래도 집중해서 잘 보고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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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 상당하다.... 24개월 헌제에겐 무리스럽지..........만! (권장 연령 4~7세용) 우리 헌제..어차피 엄마가 편집해 읽어주고 그림만 보니까 글이 많고 적음은 상관이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애벌레를 너무 사랑하는 이유로... 이 어려울법한 책도 너무나 흥미롭게 매일 매일 보고있다.
순수하게...고난을 헤쳐가는 애벌레의 이야기지만.. 크고 작은 크기의 차이..느리고 빠르다는 속도 의 차이.. 가깝다 멀다..의 거리 차이... 없다.. 있다의 의미... 멀~리 당근 꽃이 보이느냐...그곳에 뭐가 있을까...하는 상상놀이.. 탈피를 하고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되는 과정을 통한 한살이 생태.. 등...고난을 헤쳐나가는 감동과 교육성마져 풍부한 책이다.
책을 간단히 살펴보자..
줄거리.... 간단히 말해 이쪽에서 먹이가 떨어진 배고픈 애벌레가 길건너편 먹을것이 많은곳으로 (당근꽃이 희망을 준게지..) 이동하는 과정....이야기다. 커다란 자동차가 쌩쌩~지나고...차에서 던진 쓰레기 봉투와 애벌레를 잡아먹으려는 새....등...애벌레에게는 너무 힘든 고난되겠다....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건너편에 도착한 애벌레..이야기인데. 이렇게 간단히 줄거리 소개하기가 민망할정도의 깊은 느낌을 책을 직접 보면...알수있는 책이다.
이책을 보고 나면... 나비 자연관찰책이 참 초라해 보일것이다..........
이책을 보고 풀빛 출판을 검색해 보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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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에 가득 차는 그림. 너무나 아름다운 애벌레의 모습. 글과 그림이 모두 나를 감동케했다. 길을 떠나는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우리 모두 인생길을 떠나 걷고 있지 않은가? 아이가 직접 읽기에는 글씨가 좀 많으나 그림을 보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 느낄수 있는 책이다. 여섯 살 아이도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한다. 엄마 어떻게 사고를 당하지 않고 살 수 있어요? 작가는 이 용감한 애벌레처럼 조금씩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게 우리의 삶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의 인생길에 무엇이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애벌레처럼 목표를 정하고 조금씩 나아간다면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정말 그림이 압권인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쉽지는 않지만 그러나 해낼 수 있어. 이 책의 작은 애벌레가 해냈던 것처럼 말이에요. |
| 어린이책을 고르는 일은 내가 읽는 책을 고르는 것 보다 어렵다. 조카들에게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생길때면 어김없이 책을 고른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래야 할 상황이 생겼고 신문의 리뷰와 온갖 잡지의 리뷰들을 검색했다. 물론 직접 읽어보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어 사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나는 어린이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망설여진다. 이 책 역시 한 신문의 리뷰를 보고 고르게 되었다. 예스24에서는 "유아(6세까지)"라고 해 놓았는데 그 이상의 어린이가 봐도 좋을 것 같다. 어린이들은 색깔에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고 했는데 그부분에서 아주 좋은 책이었다.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조금 화려하다 싶을만큼의 그림이었지만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 같이 보면서 읽어준다면 아주 좋을것이다. 내용 역시 만족이었다. 어린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좋은점과 나쁜점등을 판단한다고 들었다. 애벌레의 시련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나중에 멋진 산호랑나비가 되는... 내 조카는 책을 놓을줄을 모르더라.. 어쨌든 괜찮은 작품이어서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함께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