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ice Munro는 부커상 후보에 오른적이 있다는 캐나다 작가이다. 나는 물론 처음 들어 봤지만 빛나는 리뷰에 힘입어 한번 보기로 했다.
글은 너무 매끄럽고 도대체 몇 번을 갈고 다듬었을까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고르고 고른 단어들로 문장이 채워져있다. 확실히 그냥 마구 써내려가는 작가가 아니라는건 확실...
리뷰에 보니 또 한편으로 이 작가의 문제는 비슷한 글을 계속 쓰는것이라고 누군가 지적했지만 나는 첨 읽어 보는 작가이므로 그런 문제는 잘 모르겠고, 단편만 계속 쓰는 작가라는게 신기했다.
어떤 문장들은 마음을 콕콕 찌르는 것이 어찌 이리 잘 표현을 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오고 또 어떤 글은 읽으면서 이리 우울한 얘기들을 왜 썼을까 하는 생각 했다. 눈물도 좀 짜고 약간 암울한 분위기에 잠기기도 했다.
스토리들중 세 편의 주인공은 Juliet이라는 같은 여자인데 첫번째 이야기는 젊은 Juliet이 기차를 타고 여행하다 한 남자를 만난 얘기, 두번째는 기차에서 만난 남자랑 살림 차리고 애 낳은 Juliet이 애기를 데리고 친정집에 간 얘기, 세 번째는 그 애기가 자라서 어른이 되더니 갑자기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린 얘기이다. 세 번째 얘기가 무지 찝찝한데 도대체 왜 Penelope (딸 이름)는 엄마한테 아무얘기도 없이 사라져서 영영 나타나지 않은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스토리...
읽고 나서 계속 생각해보게 하는 스토리들이 담겨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