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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바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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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물리, 화학을 배워 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물리 화학이 골치 아프고 어려운 과목인지 다 알거다. 역학이 어쩌구저쩌구 화학반응이 어쩌구저쩌구~ 중요한 법칙들을 암기해도 시험 볼 때면 여전히 헷갈려 틀리는 과목.. 그래서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학은 정말 재미없는 학문일까? 현미경을 처음 보았을 때 느끼는 흥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과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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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물리, 화학을 배워 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물리 화학이 골치 아프고 어려운 과목인지 다 알거다. 역학이 어쩌구저쩌구 화학반응이 어쩌구저쩌구~ 중요한 법칙들을 암기해도 시험 볼 때면 여전히 헷갈려 틀리는 과목.. 그래서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학은 정말 재미없는 학문일까? 현미경을 처음 보았을 때 느끼는 흥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과학이 재미없는 학문이라고 선뜻 대답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학은 우리를 둘러싼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준다.. 그건 마치 뿌옇게 보이던 세상이 안경을 꼈을 때 뚜렷이 보이는 것과 같다. 우주와 지구에 대해 공부하는 동안 우리는 무한이 넓은 우주공간 속에 존재할 E,T를 상상할 수도 있다. 그것은 정말로 짜릿한 일이다. 중학교 고등학교로 가면서 물리나 화학을 이론적으로 공부하게 되면 그 때부터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잃어 버리게 되는 것 같다. 틀에 박힌 수업방식때문에 , 또는 딱딱하게 쓰여져 있는 교과서 때문에 과학이란 늘 어렵고 지루한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냄비 속 물리화학은 책 제목만큼이나 엉뚱한 과학 책이다. ''이게 무슨 과학 책이야? 요리책이지..'' 하면서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주인공처럼 닭고기를 태우며 화학변화를 배우게 되고, 끓어 넘치는 국물을 바라보며 분자들의 활발한 운동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마시는 컵 속에는 콜라의 조그만 알갱이들이 오밀조밀 가득 들어 있고, 그것이 내 식도를 따라 차례차례 위장으로 들어 가서 거기서 분해된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게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르탱과 스테파니는 계속 실수만 해대는 천방지축 개구쟁이들.. 마르탱과 스테파니를 보면서 어렸을 적 뽑기를 만들어 먹기 위해 집에서 쓰는 국자를 태워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릴 때에는 뭐든 그렇게 직접 해보고 싶어지나 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히 끄집어 내었다. 과학을 요리처럼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면 아이들은 과학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곧 그것에 대한 관심이니까. 고정관념을 바꾸면 세상은 달라진다.. 고정 관념을 바꾸니 물리가 화학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엄마가 요리를 할 때면 옆에 와서 참견하기를 좋아한다. 아이들은 지글지글,,, 변화하는 요리 재료들이, 달걀을 휘휘 저으면 노른자와 흰자가 섞이는 것이 마냥 신기한 것이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아이들이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 지를 알면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다. 규격화된 교과서를 통해서만 하는 것이 공부는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모르게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것으로부터 재미를 찾아가면 모든 것이 다 공부의 소재가 된다. 직접 경험해서 얻는 지식은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처럼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살아있는 교육이란 그런 것일진대 우리는 너무 틀에 박힌 교육제도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 같다..
s*****7 2003.07.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