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 저자의 이 이름만 보고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수 있을 것이다. "아~ 이책 정말 읽어봐야겠다." 완벽한 번역과 해박한 지식을 기본으로 하는 이윤기 작가님이 번역한 책으로는 옴베르코 에코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등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옛날부터 알아왔던 고리타분한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허나 이 책에 있는 다양한 자료들-신들을 그린 그림들(미켈란젤로,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변하지 않는 그 아름다움을 보시라~)과 함께 원어의 뜻까지 주석을 단 친절함까지 정말 책을 읽는데 이모조모 도움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다양한 지식이 있어야만 접할 수 있는 아름답고도 경이로운(정말이다~!!)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처음에 책의 두께과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보고 부담을 느끼시는 독자도 물론 있으실 걸로 생각된다. 하지만 한번 인내심을 가지고 더도말고 딱 10장만 읽어보자. 아마 다 읽을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할 테니까. 신들이면서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그리스의 다양한 신들. 그들의 사랑과 질투, 배신, 욕망... 우리는 어쩌면 또다른 하나의 세계를 엿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
| 이윤기역의 변신이야기(신들의전성시대)는 원저자인 오비디우스가 팍스로마나 시대에 쓴 작품이다. 주로 토마스벌빈치에 의해 영역본으로 소개되었던 그리스로마신화를 역자가 원전과 영어본을 연구, 심혈을 기울여 국내에 소개한 것이다. 작품의 내용인 그리스로마신화는 쓰기가 보편적이지 않던 시대에 구전으로 전승된 이야기이기에 이를 순전히 머리로 읽히기 위한 작품으로 대하기에는 무엇인가 모자람이 있다. 여기서 이윤기님의 번역은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원전의 백미를 유지하고, 국어를 적절히 사용하여 읽는이로 감동을 일으키게 한다. 더불어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서양미술의 걸출한 대가의 작품을 활용하고 있어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고대미술조각으로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티치아노, 벨라스케스, 카라바죠, 고야, 루벤스 등의 작품을 만날수 있어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단편적이나마 엿볼 수 있다. 양장본의 두꺼운 이 책은 두고두고 아껴먹는 고급스러운 와인처럼 그 재미를 오래 보관하기에 적당하도록 모양새를 품위있게 갖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