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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비판, 아쉬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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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크리스 하먼은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중앙위원이다. 이 사회주의 노동자 당에는 이젠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잘 알려져있는(?)알렉스 캘리니코스나, 존 몰리뉴도 가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우리에게 알려진 몇몇 유명당원(?)의 면모를 볼 때 이 정당이 트로츠키주의적 색체를 띠고 있음을 어렵잖게 알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신자유주의나 개량주의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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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크리스 하먼은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중앙위원이다. 이 사회주의 노동자 당에는 이젠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잘 알려져있는(?)알렉스 캘리니코스나, 존 몰리뉴도 가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우리에게 알려진 몇몇 유명당원(?)의 면모를 볼 때 이 정당이 트로츠키주의적 색체를 띠고 있음을 어렵잖게 알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신자유주의나 개량주의의 약점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것 만큼이나, 맑스주의, 그 중에서도 특히 트로츠키주의의 강점과 약점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단순히 신자유주의만을 비판하고 있지 않다. 케인스주의 및 다양한 수정주의경향, 뿐만 아니라 스탈린주의마저도 비판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비판에 역사적 실례와 우리의 현실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수치를 하나하나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기아문제가 현재에도 이렇게 심각한지는 정말 몰랐다)

난점은 그 이후이다. 과연 대안은 무엇인가. 저자의 답변은 '민주적으로 생산수단을 통제하는 것' 바로 그것이랜다. 이런 교과서적인 해결책에는 너무도 당연하게도 그것의 실현가능성, 그리고 실현이후의 성공가능성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대안' 부분에 있어서는, 이전까지는 굉장히 의욕적인 문체로, 가차없이 수정주의와 주류적 경제학인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던 저자마저도 굉장히 조심스러워 보인다. 그저 암울할 따름. 과연 우리의 대안은 이것 밖에 없는 것인가.

비판은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다. 현실적으로 벗어나기 어려워보이는 어떠한 야만과 폭력, 그리고 모순을 알고 행하는 것과 모르고 행하는 것, 동의하며 행하는 것과 비판하면서 행하는 것은 그 태도에서부터 차이가 있기에 이러한 비판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그 대안만 생각하면 굉장히 암울하고 안타깝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오래 전 '사회주의냐 야만이냐'고 말했다. 우리는 언제쯤 이 야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야만에 대한 거부, 언제까지 우리는 그 출발점에서 헤매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j***8 2006.03.1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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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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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라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현실 사회주의권 몰락 이후 더욱 힘을 얻어가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통계를 주로 들면서 비판하고 그 대안이 '맑시즘'이라는 논조를 펴는 책이었다. 신자유주의를 극복했을 때의 대안이 정말 맑시즘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는 이 책만으로 판단하기가 힘들겠지만 비슷한 내용을 다룬 '세계화의 덫'보다는 좀더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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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라고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현실 사회주의권 몰락 이후 더욱 힘을 얻어가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통계를 주로 들면서 비판하고 그 대안이 '맑시즘'이라는 논조를 펴는 책이었다. 신자유주의를 극복했을 때의 대안이 정말 맑시즘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는 이 책만으로 판단하기가 힘들겠지만 비슷한 내용을 다룬 '세계화의 덫'보다는 좀더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세계화의 덫'을 읽기 전에 먼저 접근하는 방법으로 읽을만한 책이다. 특히 요즘 좌, 우를 나누는 기준으로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보는 것은 현재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r*****o 2003.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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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다시 읽어야 할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개론서
"21세기에 다시 읽어야 할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개론서" 내용보기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인가?', '왜 수많은 훌륭한 경제학자들이 있었음에도 경제위기는 반복적으로 더 심하게 발생하고 있는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한동안 세계의 역사를 요동치게 했던 흘러간 과거의 유물일 뿐인가?', '자본주의체제는 과연 지속가능한 체제인가?', '가면이 아닌 진실로 인간적인 자본주의란 구조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사회주의와 공산
"21세기에 다시 읽어야 할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개론서" 내용보기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인가?', '왜 수많은 훌륭한 경제학자들이 있었음에도 경제위기는 반복적으로 더 심하게 발생하고 있는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한동안 세계의 역사를 요동치게 했던 흘러간 과거의 유물일 뿐인가?', '자본주의체제는 과연 지속가능한 체제인가?', '가면이 아닌 진실로 인간적인 자본주의란 구조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로 가는 길은 구소련과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완전히 매몰되어 버린 것인가?' 등과 같은 여러가지 물음들 중에 그 어느 하나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떠올려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히 읽어볼만한 책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쉽고 현실감있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는 게 이책의 장점으로 여겨진다. 저자는 먼저 오늘날 유력한 한계효용학파나 아직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케인즈학파에 속한 대표적인 주류경제학자들이 의지하고 있는 이론의 허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내고 있으며, 마르크스주의 경제학과 주류경제학의 사이에서 수정주의자들은 현실을 제대로 해석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근거들은 철저하게 세계의 생생한 현실과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의 핵심적인 내용들에서 가져온 것들이기 때문에 이 책은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인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한 소개책자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또한 저자는 구소련을 비롯한 과거 동유럽의 체제를 '국가자본주의'라는 틀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체제에서 심각하게 오용되고 있는 생산수단을 인간의 이성적 노력을 통해 파괴적이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인간적인 체제로 향하는 발걸음은 멈춰질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그들은 생산이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 이 이론대로라면, 수요와 공급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두 그래프가 만나는 지점에서 최종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지는 기가 막힌 그래프가 그려질 수 있다. 문제는 이들 그래프가 우선 수요과 공급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것도 설명하는 게 없다는 점이다. 수요의 측면에서 보면, 이 그래프는 왜 어떤 사람들(부유한 토지소유주들이나 재벌들, 사기업 총수들)의 욕구는 '유효수요', 다시 말해서 현금으로 뒷받침되는 수요로 해석되면서 다른 사람들(실업자들, 저임금, 노동자들,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빈민들)의 절망적인 필요는 무시되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그리고 공급의 측면에서는, 자원이 넘쳐나는데도 왜 극도로 필요로 하는 재화를 생산하지 않는지 설명하지 않는다.
t*******k 2001.04.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