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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류의 책들을 선호한다.
실제 각 나라별로 구현된 비즈니스모델들을 자세하게 분석하면서, 우리가 차용할만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IT선진국이라고 누누히 이야기했던 우리의 모습속에 IT후진국이라는 일본에서 무엇을 배울만한 게 있겠나하는 오만이 내재되어있는 건 아닐까.
한국과 미국의 실패를 거울삼아 뒤늦게 출발한 일본은 유선인터넷 인프라망이 우리에 비해 발달해 있지 않지만, i-mode 를 비롯한 무선통신의 발달로 후발 주자로서의 설움(?)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일본의 사이트를 단순히 소개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점이나 우리나라에서 하면 가능한지에 대한 조언까지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출판된지 10년 가까이 되는책이지만 아직도 책장에 진열되어 있는건 이 책이 실전사례의 교본처럼 가까이 두고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 일본에서 수익성이 높은 사이트를 분석한 책이다. 시기가 좀 많이 지나기도 했고 이미 상당부분 우리 나라에 도입된 부분도 있지만 비슷한 사이트라도 우리나라와는 차별되는 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른점 중에서 ‘우리나라 사이트에 들여놓으면 어떨까?’ 하는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적 사이트의 차이를 가장 많이 느꼈던 부분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부분이다. 장사를 제일 잘 하는 나라중 하나인 일본의 고객 서비스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배워야 할 것 같다. 또 한, 광고 수익에만 안주하지 않는 수익의 다양성에도 상당한 인상을 받았다. 책의 구성은 어떤 사이트에 대해서 종합 평점을 간단하게 나타낸다음 그 사이트가 수익을 내는 방법, 사이트에 대한 숨은얘기. 우리나라 유사사이트와 다른점,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이트를 만든다면?의 순으로 돼 있어 보기에는 어렵지 않으나 B2B이후 모델부터는 B2C보다는 조금더 신경을 써서 읽어봐야 한다. 인터넷이란 하루가 변하기 때문에 출판된지 시간이 꽤 흘러 아무도움도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한 번 읽어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강력추천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읽었으면 하는 그런 책이다. |
| 2000년 일본의 인터넷 수익모델을 집중 분석한 『일본 인터넷 수익모델을 벗겨라(이하 수익모델을 벗겨라)』는 읽으면서부터 다음 권의 출판이 기다려질 정도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거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할만한 책이다. 우리가 인터넷비즈니스에서는 일본보다 앞서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일본에 비해 비즈니스모델의 다양성이나 폭이 좁음을 느끼면서 일본 인터넷비즈니스의 실험성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B2C, 단일모델 B2B, 복합모델, 신종모델로 나누어서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하고 있는데 총 40개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석’과 함께 우리나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충고까지 담고 있어서 더욱더 신뢰감과 도움을 준다. 하나의 사이트당 ‘이 사이트는 한마디로!’ ‘이 사이트는 이런 사이트에요!’ ‘이 사이트 이걸로 돈 번다’ ‘본격적인 소개와 분석’ ‘성공 뒤에 숨겨진 이런 이야기!’ ‘우리나라 유사 사이트와의 차이점은?’ ‘우리나라에서 이 사업을 하려면 어떻게?’ ‘사이트 담당자와의 인터뷰’로 구성이 된다. 또한 객관적이고 표면적인 내용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사용평’이라든가 ‘느낌’까지도 전달하고 있어서 비즈니스의 감성적인 측면까지도 고민하게 해주고 ‘일본인의 숨결’까지 생생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부터 국내 적용까지‘라는 부제가 홍보성 문구가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이런 생각을 실행에 옮기다니 대단해, 나도 이런걸 생각했었는데..’하면서 당장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도전의지를 가져다 준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38만 소비자들의 속내를 밝힌다’: 두하우스(http://www.dohouse.co.jp/)편을 보면, 이 사이트는 마케팅, 그중에서도 생활, 소비, 유통에 관해 입소문을 이용한 프로모션, 정보 제공형 리서치와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다. 입소문, 사람과 사람을 다양한 그룹으로 나눠 시스템화해, 판매 촉진 및 신상품 기획, 개선을 위한 리서치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소비 모니터 집단에 소속된 고교생들이 제고하는 「쇼핑 일기」다. 모니터로 등록된 고등학생들이 매일 자신이 구입한 상품에 대해 그 배경, 어디서 어떻게 샀는지에 관한 행동 그리고 상품명 등에 관해 자세하게 일기를 써서 이것을 통해 기업은 프로모션과 신상품 개발을 위해서 활용하고 소비자들은 쇼핑정보를 얻는다. 인터넷의 본연의 목적이었던 휴먼 네트워킹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소개되는 대다수의 책들이 미국의 amazon.com, ebay.com 과 같은 이미 잘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 거대한 인터넷기업들인데 이런 책을 읽고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영감이나 실험성에 대한 감탄을 느끼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책은 답답하고 한없이 어려울 것만 같은 인터넷비즈니스의 가능성과 도전의지를 가져다준다. 지금까지 인터넷비즈니스모델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미국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제는 일본을 빼놓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아이디어만 하나 있으면 수익은 따질 필요도 없이 당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여기면서 너나할 것 없이 ‘묻지마 투자’와 코스닥에 매달렸지만 우리보다 인터넷에 늦었던 일본 벤쳐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 인터넷비즈니스의 함정을 피했다. 미국과 한국의 벤처들이 미지의 세계로 돌진할 때 이들은 뒤에서 선두 주자의 실수를 배우고 관찰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실행시켜서 성실하게 운영하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들의 독특한 매니아적인 면이 이렇게 많은 독특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