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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과 신채호에 대해 근대사와 위인전 이외에는 볼 일이 별로 없었다. 한용운의 경우 학창시절 “님의 침묵”을 쓴 시인으로 스님이었고, 민족의 추쟁자이며 독립운동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사람이었었다. 스님이었으나 그의 됨됨이에 대해 그리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독립선언서를 쓴 33인 중 한명이라는 점까지만 기억하는게 어렸을 때 본 위인전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사상선의 내용은 비슷하면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스님이었으며, 조선불교의 개혁을 꿈꾼 사람. 그리고 파격적으로 승적에 올라있는 사람이었지만 결혼을 하여 자식이 있다는 점도 놀라웠다. 그의 사상에서는 굉장히 개방적이었고, 현대에 있었어도 한 인물을 했을 만한 사람이라는 점도 있었다. 불교에서도 한 획을 긋고, 우리의 근대사 안에서도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신채호의 경우에도 어렸을 때 본 위인전에서의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 인물이지만 역사서를 편찬한 인물이며, 대전에서 태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인물이 책에서 사람들을 비판하며 이래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사람들을 꾸짖은 사람이었다. 굉장히 많은 역사서에 대한 의견을 쓴 사람이고, 또한 김원봉의 요청으로 조선혁명선언을 쓴 사람이라는 점. 사람들에게 이러하여 우리가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과 민족주의 사학에 대해 설명하여 우리의 역사를 지키면서 이러한 민족이라고 이야기하는 점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하게 하였다. 한용운과 신채호 모두 충청도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었고, 창비에서 과감하게 이러한 사상전을 내 주어서 우리는 현재 이렇게 본인의 인생을 비쳐 독립운동을 하고 우리의 자주권과 한글을 쓸 수 있는 노력을 하신 분들 덕에 살아서 한글을 말하고 쓰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각 사람들의 사상에 대해 풀어서 설명을 하였지만,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책 시리즈를 통해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였고, 그 사람들의 사료가 없어지지 않도록 가지고 계신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조선시대 세종때 편찬한 훈민정음을 가지고 처음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던 불교자료들과 가갸날(현재의 한글날)의 제정. 한글을 수호하려고 하였던 사람들의 노력에 한 번 더 감사함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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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선언" "강도 일본이 우리의 국호를 없이하여, 우리의 정권을 빼앗으며, 우리의 생존적 필요조건을 다 박탈하였다. 경제의 생명인 산림, 천택, 철도, 광산, 어장 내지 소공업 원료까지 다 빼앗아 일체의 생산 기능을 칼로 베며, 도끼로 끊고, .............." 이는 당시의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사회 실상을 적나라하게 바라본 것을 대변하는 것을 보인다 즉 신채호 선생의 사상적 기반이 민족애적 주의와 자유경제를 기대하는 애민·애국·애족에 있었다고 보아진다 선생은 일면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면도 있었던 것은 친일파의 도움을 통한 석방을 거부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 신채호의 단호함이 아쉬운 점은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서 우리 민족의식 고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면 민족의 역사관 형성에 좀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하지 않음으로서 뛰어난 사상가를 일찍 잃었다는 것이다. 당시의 사회상을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조선의 유교적 사상에 기존한 문화와 정치 경제의 상황에서 다양한 세계의 문물과 교류는 물론이고 조선사 이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한 고찰이 대단한 경지에 이른 사상가 였다고 본다 우리 민족사의 줄기를 잘 간파하고 그것들을 통해서 새로운 혁명을 선언하는 일에 참여해서 그 선언문을 보면서는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선언서의 일부를 살펴 보자면 ".....참혹한 수단을 써서 공포와 전율로 우리 민족을 압박하여 인간 산송장을 만들려 하는도다. 이상의 사실에 의거하여 우리는 일본 강도정치 곧 이족 통치가 우리 조선민족 생존의 적임을 선언하는 동시에, 우리는 혁명 수단으로 우리 생존의 적인 강도 일본을 살벌함이 곧 우리의 정당한 수단임을 선언하노라." 조선혁명선언문 그대로 녹아 있는 단재 신채호의 사상에 몹시 경의를 표한다. 우리 사회가 지금 겪고 있는 혼란과 분열, 이분법적 사고를 통한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길을 찾아야 할 때에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정치·사회적 문제는 알고 있으나 그것을 해소할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왜곡된 기록이 진실을 가리고, 수많은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이 절대적이라고 권위를 누리려는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닐까? 단재 신채호 - 역사가·사상가·혁명가·독립운동가 - 등등 많은 별칭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적합한 것은 언론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것에 비추어 보면서 우리나라 근대사에 언론의 역할이 제대로 할 일을 했었는가 되돌아 본다. 편향적 언론, 이기적 언론, 돈 되는 곳에만! 편가르기에만 힘쓰는 언론이 과연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가 단재 신채호는 언론인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며 우리의 시대에는 이러한 언론이니 과연 존재하는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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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어려운 책이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완독하고, 필사를 위해 재독까지 했다. 한용운, 신채호 두 분 모두 익숙한 이름이지만, 정작 그들의 사상을 접해본 적은 없었고,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독립운동가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그분들이 직접 쓰신 글들을 읽으며 그 시대의 지식인으로써 고뇌, 나라 걱정, 독립에 대한 열망을 느끼게 되었다. 한용운의 승려로써 조선불교유신과 독립운동에 대한 열망, 신채호의 대쪽같은 성격과 격정적인 글들을 읽으며 그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한국이 있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P. 155 하늘과 땅에 돌아보아 조금도 부끄럽지 않을 옳은 일이라 하면 용감하게 그 일을 하여라. 그 길이 가시밭이라도 참고 가거라. 그 일이 칼날에 올라서는 일이라도 피하지 말아라. 가시밭을 걷고 칼날 위에 서는데서 정의를 위하여 자기가 싸운다는 통쾌한 느낌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지금 다난한 조선에 있어서 정의의 칼날을 밟고 서거라 하고 말하고 싶다. 무슨 일이든지 성공이나 실패보다 옳고 그른 것을 먼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P. 206 오늘날 우리 대한에 과연 희망이 여전히 있는 시대인가? 말하노니, 오늘 날 우리 대한이 부유함은 다른 나라보다 못하지만 부유함을 희망하기는 다른 나라보다 크며, 강성함은 다른 나라보다 못하지만 강성함을 의함ㅇ하기는 다른 나라보다 깊으며, 문명은 다른 나라에 못 미치지만 문명에 대한 희망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앞섰다 하리라. 크도다 우리 대한 오늘의 희망이여, 아름답도다 우리 대한 오늘의 희망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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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흔히 암기 과목으로 치부되곤 한다. 나 역시 한용운은 '님의 침묵', 신채호는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라는 도식화된 정보로만 그들을 기억해 왔다. 하지만 창비 한국사상선 22권 《한용운·신채호》는 그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린다. 이 책은 두 인물이 가졌던 사상의 깊이와 그들이 직면했던 시대적 고민을 날것 그대로의 언어로 보여준다. 불교의 틀을 깨고 만인의 자유를 외친 한용운의 파격과, 역사를 무기 삼아 타협 없는 투쟁을 벌인 신채호의 강인함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울림을 준다. 특히 나와 같이 역사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친절한 해설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역사에큰관심이없더라도삶의방향을잃었거나, 신념을지키며산다는것이무엇인지고민하는현대인들에게이책을추천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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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모이는 북클럽 활동으로 평소 독서 습관대로라면 손대지 못했을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창비에서 이렇게 국내 위인들의 사상을 시리즈로 정리하신다는 머릿말의 설명에 의욕도 함께 넘쳤지만, 제 깜냥으론 너무 버거운 책이였어요. 아마 위인전 같은 가벼운 맘으로 시작했지만 이것은 학술서 수준의, 정말 사상에 대한 설명을 두 인물의 저서들 등을 인용하는 형식이라 잘못된 마음가짐으로 덤빈 탓이지 싶어요. 하지만 모임 회원들과 독서모임에서 책을 읽고 나눈 이야기들로 좀 더 딥하게 내용을 들어가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은 다르지만,) 마침 독서모임을 진행한 장소가 신채호 선생님과 관련된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운명인가 싶었어요. 모임을 갖고 말미에 전시를 구경하며 마무리 할 수 있었거든요.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전시를 보고 책에 대한 토론을 우리말로 나눌 수 있는 현실은 이 책 속 위인들과 같은 독립운동을 하시면서도 우리것들을 지켜오신 덕분이시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